와, 연초 해돋이 보러 속초에 다녀왔던 걸 이제야 포스팅.

게으름의 극치;;;

나름 바빴어서.. 쿨럭쿨럭.


암튼 아침 일찍부터 함께 하기로 한 지인 가족을 홍천 휴게소에서 만나 조식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꼭 데려가고 싶었다던 솔거리 추어탕으로 향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추어탕 좋아하지 않는데,

먹고 나면 속도 불편했었던 기억도 있었고(추어탕과 잘 안 맞는 체질인지..) 아침을 먹은지

몇 시간 안 지났는데, 굳이.... 가족들에게 먹이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어 가봅니다.


가정집 같은 곳이라 주차장도 넓지 않고, 테이블도 많지는 않아요.

우리 일행이 앉고 나니, 한 테이블 남아 있던 곳이 바로 차버리고 그 뒤에 온 손님들은 돌아가던가,

다 먹은 테이블이 생길 때까지 서서 기다리던가 하더군요.


손님들 중 많은 사람이 주인과 아는 관계인지 인사를 하며 대화를 주고 받는 걸 보니,

이건 현지인들 맛집인가보다? 라고 나름 판단.


유명하다는... 정말 맛있다는 미꾸라지튀김도 시키고...

이거 추어탕만 시켜도 맛보기용 준다고 하는 포스팅을 보긴 했는데 혹시 몰라 우리 가족 한 접시,

일행 가족 한 접시... 를 시켰더니 남았다.


항상 너무 과하게 시키는 남편 덕에 ;;;

일단 우리 가족 상차림.

어른 둘에 많이 안 먹는 초등 여아 둘인데 추어탕 3개에 미꾸라지 튀김 1접시.

미꾸라지 인 줄도 모를 정도라고 해서 믿고 먹었는데,

깻잎향 때문에 뭔지 모르는 맛있는 튀김이라고 생각하고 먹을 수 있었다.

아이들모 그냥 생선 튀김이라고 하고 먹였더니 꽤 잘 먹었지만, 양이 문제..

드디어 나온 추어탕...

살짝 칼칼?하면서 말 않고 먹으면 그냥 무슨 매운탕스러운.... 맛있는 탕이다.

그러나 역시.. 취향과 과한 양이 실패 원인.


분명 오는 길에 몇 시간 전에 휴게소에서 순두부나 우동 등 밥을 먹었기에 그다지 배고프지 않은

상태인 나와 아이들...

나도 반 남겼고 아이들은 2/3는 남긴 듯.

남편만 꾸역꾸역 다 먹고 아이들 꺼 조금 거들다 포기.

나는 좋아하는 수제비는 죄다 건져 먹고~

밥은 말았는데 먹다먹다 포기...

배고픈 상태였으면 싹싹 긁어먹었을 텐데 아쉽다...

 

손님들이 꽉꽉 채워지는 거 보면 맛집은 분명한데....


역시, 추어탕과 나는 맞질 않나보다.

이거 먹고 나서 내내 속에 답답해서 소화제를 두 번이나 먹고 그날은 비실거렸다..


남편은 뭐 만족도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쪽으로 출장 오면서 가끔 들렀는데 무척 맘에 들었던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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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속초 여행은 진짜 잘 먹고 왔다.

덕분에 살짝 여유가 있던 바지가 레깅스가 돼버렸다;;;


속초에 갈 때마다 리뷰 포스팅 보고 맛집을 찾아가다보니 우리 입에 맞는 곳도 있고,

의외로 실망했던 곳도 있다. 당연하지~ 사람의 입맛이나 느끼는 점이 다 다르니까...


이번에도 그렇게 몇 군데 알아갔는데, 마침 속초에 사시는 남편 지인분과 연락이 닿아

저녁식사를 같이 하게 됐다~ 단골인 집이라고.



속초 중앙시장 내에 횟집 몰려 있는 건물 어딘가인데...

길치인 나는 설명할 길이 없네..


 

지인분이 단골인 곳이라 잘 나온 것만은 아닌 것 같았다.

다른 집들도 식사 시간에 붐비긴 했지만, 다 비슷해 보이는 집 중 이 상아횟집?은

특히나 더 빠르게 만석이 돼 버렸고, 지인분 얘기론 평일에도 똑같다고....


아마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양심껏 잘 차려내시는 식단에 있지 않을까....



일단, 앉자마자 지인분이 미리 주문해 놓은 게 있는지 스끼다시(곁들이는 안주)부터 나온다.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에다마메(자숙 풋콩)는 나 홀로 비웠다.

아, 메추리알을 까먹고 안 먹었네....



우왕 오징어회~

야들하면서 살짝 씹히는 맛이 있으면서 요리재료의 신선도를 1도 구분 못하는 나도 신선한 걸 알 것 같았다.

그리고 저 위엔 멍게인가? 내가 못 먹는 것이므로 pass



우럭부터 시작이었나?

난 그냥 흰살생선과 붉은생선, 껍데기가 있으면 도미 정도로만 인식하므로...

회 이름은 그냥저냥...


세꼬시(뼈째 썬 회) 요것도 난 안 좋아하는 거라 pass~

남편은 훅훅 흡입~



우왕 문어~

명절 때야 내가 써니까 얇게 썰어선지 애들이 잘 먹던데,

이번 껀 크고 두껍게 숭덩숭덩 썰어선지 애들이 잘 안 먹었다.

근데 막 삶은 거라 그런지 따뜻하면서 훨씬 야들하니 나는 엄청 좋아서~

이거 반은 내가 먹은 듯...



문어사랑~

너무 많아서 남겼는데, 정말.. 집에 가면 생각날 거라 하더니

사진 보자마자 츄릅;;;;



숭어였나?

이건 스시 만들어 먹으라고 작게 뭉친 밥도 나온다~ 와사비랑.

와사비는 회에 딸린 생와사비가 내 입엔 더 잘 맞는 듯 ^^


아.. 이건 또 뭐더라?



도다리도 나왔던데..

이게 도다리였나?



껍딱도미~

이건 껍질 봍어있어서 알아볼 수 있었지...





같은 고기를 다른 각도에서 찍은 건지, 아예 다른 고기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

암튼 마지막에 광어였던가?


그리고 대망의 대게~


우왕... 대빵 컸다.

아이들에 마침 출발전에 먹방에서 홍게가 나오는 걸 보더니 홍게 노래를 했는데,

대게가 나왔다.



지인분이 까주신 집게발을 들고 둘째가 좋아서 어쩔 줄을 ^^

그 뒤론 집게발만 찾는데, 아가~ 대게는 집게발이 그리 많지가 않아요.

살들이 달고 맛있고, 장이 하나도 안 비리고 안 짜다~ 그저 꼬습꼬습~


원산지는 러시아산이라고 했던 것 같다.



전에 대게 전문점에서 뜨거운밥 비벼 먹다가 짜서;;;

근데 일행분이 나오자마자 게딱지엔 밥 볶아달라고 하셔서 게딱지는 홀연히 사라졌다.



그리고... 거의 다 먹을 즈음 나온 볶음밥~

우왕... 짜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심심하지 않고 딱 좋은 간에

내가 먹어본 게딱지 볶음밥 중 제 맛있다.

(사실 난 뜨거운 밥에 그냥 게딱지안의 장을 넣고 참기름 똑 떨어뜨려서 비벼 먹는 걸 가장 좋아함)



이쯤에서 목까지 차서 이젠 쉬고 싶다고 했지만,

매운탕이 맛있다고 추천하셔서....


그래 한 숟가락 국물 맛만 보자.



으잉? 라면을 넣어야 하네?

그럼 또 젓가락까지 움직여야 한다.


 

사실 매운탕은 맛있는 걸 한번 정도 먹어보고 나머지는 죄다 약간씩 꾸릿한 냄새가 나는 걸

먹었던 지라 선호하지 않았는데,

여기껏 그 뭔가 걸리는 꾸릿한 맛이 전혀 나질 않았고, 수제비도 들어 있어서 완전 좋았다.

나? 수제비귀신~


게다가 아이들이 라면은 죄다 건져 먹고~


배만 안 불렀으면 수제비 더 넣어서 한 그릇 더 먹고 싶었다~


내가 계산한 게 아니라,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지만,

상차림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특히 게는 최근 먹어본 대게 전문점의 대게보다 훨씬 고소하고 비리지도 않고 짜지도 않아서

더 맛있었다~ 배불러서 남겼던 내장 잔뜩 묻은 몸통부분 2덩이... 생각난다.. 정말 생각난다..



; 그날 뵈어서 모두들 반가웠습니다.

  식사도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속초 여행이 즐거웠습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 5월 9일은 대통령 선거일 !!!

  민주주의의 축제인 선거!

  우리의 손으로 직접한 소신 있는 투표로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어,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넘겨 줄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를 당한다는 것이다. " _플라토


> 선거란 누굴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뽑지 않기 위해 투표하는 것이다.  _ 플랭클린 P. 아담스.

> 사람이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려라.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_ 장자

> 작은 변화가 일어날 때 진정한 삶을 살게 된다. _ 레프 톨스토이

> 생각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게 그들을 관리하는 정부에게는 얼마나 좋은 일인가? _ 아돌프 히틀러

> 기권은 중립이 아니다. 암묵적 동조다. _ 단테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홍보성 내지는 대가성이 아닌 순수 개인 후기입니다.


 

우와.. 묵은지 포스팅.

 

2016년 마지막날 지인 가족과 함께 떠난 속초 여행.

기억도 안 나는 신혼초일 때야 해돋이 보겠다고 정동진이건 어디건 다녔었지만,

아이들이 생긴 뒤론, 차 막히는 거 싫어서 방콕했었는데, 마침 기회가 닿아

모차람 새해 첫날 아이들과 맞는 송구영신 + 새해 해돋이 여행!!!

 

바닷가 바로 앞이라 전망이 죽인다고 해서 선택한 라마다 호텔~

 

작은 로비에 체크인하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우리도 줄 서서 체크인~

 

 

아이들이 좋아했던 트리장식...

 

 

복도에서 찍어도 좋았던 뷰~

 

 

복도를 지나..

 

 

우리 가족 4에겐 조금 좁아서 룸이 살짝 아쉬웠지만, 하룻밤 잠깐 잘 거니까~

커피가 엄청나게 땡겨서 열심히 타 먹음.

 

 

무난..

 

 

샤워실... 물이 조금 안 빠졌었나? 그새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그외엔 대략 무난~

 

 

체크인 하니까 줬던 손난로 인형.. 애들이 둘이라 서로 갖겠다고 싸웠음;;

하필 하나씩만 줘서 가족내 평화를 깨고....

 

 

일단 각자의 방에서 짐풀기~

뷰가 아주 기냥~

 

 

죽여줘요~

 

 

와~  넘 좋다~ 좋으당....당당....

 

 

뻥 뚫린 전망이 가슴이 다 후덜덜;;;

높아서 아래 보니까 아찔해서 혼났당

사진 찍다가 폰 떨어뜨릴까봐 조마조마...

 

 

낼 체크인하고 꼭 저기 산책하리라!

 

 

아 무섭;; 새가슴.. 심장이 쫄깃거렸음.

 

여기 주차장 올라가고 내려오는 길 좁다고 하더니만;;

우리차도 살짝 덩치가 있었는지, 엄청 베스트 드라이버인 남편이 올라가다 휠을 긁었;;; 쿨럭;;

차라리 내부 주차장 말고 외부에 마련된 곳에 세우는 게 더 좋았을 뻔~

 

 

야경 사진 많이 찍었는데 홀라당 지워버려서 같이간 지인 꺼 갖고 옴~

 

 

우와~ 라마다호텔은 뷰 하나는 끝내주는 것 같다.

 

 

송구영신 파티라고 와인과 치즈 등 준비한다고... 오후 11시 넘어선가?

로비에 모이라고 하더니 정말로~ 짠 햄과, 짠 콜비잭 치즈 등....과 화이트와 레드와인을 준비했다~

말그대로 조촐했지만, 호텔측의 소소한 성의가 느껴져 좋았다.

애들 일찍 재우고 울 부부만 지인가족과 함께했는데, 새해로 넘어가는 카운트다운할 때

울 애들도 델구왔으면 하고 후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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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7년 새해 첫날, 라마도 호텔 조식.

물론 해돋이 다 하고~

속초 화진포에 위치한 라마다 호텔 조식.

해돋이 보고 줄 섰더니 사람 엄청 많다.

그래도 해돋이 대충 보고 줄 섰더니 의외로 좌석은 쉽게 잡았는데,

뷔페식이라 음식 가져오는 줄이 꽤나 길었다. 차라리 앉았다가 사람 좀 빠지면 가는 게 훨씬 나았던 듯.


내가 붉은 옷을 입었어서 눈에 잘 뜨여서 그랬는지,

갑자기 직원분이 오더니 나부터 벽쪽으로 줄 서 있으라고... 내 앞까지 일단 음식 가져 가고

나머지는 기다리라는 건데, 다른 사람들 죄다 새치기;;;


순진하고 말 잘 들었던 나와 내 뒤에 몇 명만 쓸데없이 십여분 기다리다 결국 새치기 한 사람 뒤로

줄 서서 음식 가져왔다.;;; 이게 뭐냐고요...


스크램플 에그 맛있다는 후기에 가져왔지만, 애들은 그닥;;

돼지불고기였나? 괜찮았고, 감자는 뭐....

그린빈스는 좋아하는 거니까 잔뜩, 베이컨은 무난..

한쪽만 찍었네.. 오른쪽 사진에 안 찍힌 부분엔 한식이라 밥, 반찬 등 있었고 그 너머로

커피와 디저트가 있었던가?

정신 없어서 이거 두 접시 갖고 오고 말았어서...

한식파 큰애를 위한 야채죽 + 간장 쪼르륵...

삶은 달걀.. 지금은 달걀 구하기 겁나 힘든데 먹고 올껄.. 이제야 후회되네.



의외로 해돋이 이후만 번잡했고, 점점 나아졌던 것 같은 식당 안...


가격 대비 괜찮았던 것 같음.

햇빛이 너무나도 눈부셨다~

체크아웃하고 짐은 차에 실어 놓고 등대까지 산보.

으악... 따개비? 첨 봤는데 너무 많은 똑같은 것들이 모여 있는 걸 보니 뭔가 징그럽;;


여기저기 해초, 따개비, 말라 뒤집어진 불가사리 + 함부로 버린 쓰레기와 풍등 쪼가리....

저~기가 라마다 호텔

간만에 파노라마도 찍어보고~


즐거웠던 속초 여행~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7. 1. 18. 13:13

 

와 묵은지 포스팅!!!

새해 첫날 다녀온 걸 이제야.. 아니지 2016년 마지막 날 다녀온 곳인데....


강원도에서 옹심이를 한번 맛 본 뒤에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강원도 여행이라고 하면

무조건 옹심이 맛집부터 검색해댄다.


사실 이번엔 내가 짠 여행 일정을 100% 무시하고 돌아다녔어서, 알아간 맛집도 한 군데도 못 들렸다.

대신 부근 가면서 부랴부랴 검색질... 한 끝에 괜찮다는 곳에서 먹고 오긴 했다.


먼저, 같이 간 지인가족네와 가평 휴게소에서 만나서 급하게 아침 먹기


해돋이 보겠다는 사람들과 각종 여행객들이 왕창 몰려 있어서 몹시도 번잡했던 휴게소

애들이 우동 좋아하니까,, 글구 어묵.

요즘 왜이렇게 어묵을 자주 먹지?;;

지인네는 아이가 어려서 돈까스 정식인가 뭔가...

소고기국밥이 유명하댔나... 한우랬고.

남편이 맛있다고 해달랬지만, 내 입엔 육개장과 뭐시 다른데?

연두부도 주길래 내 입에 짠 육개장에 한 숟가락씩 담가 먹었다

아니 왜 매번 이기붕별장인지.. 여길 오는 거야.

뭐 탁 트인 바다를 보니 좋겐 하다만...

하필 경치 좋은 곳으로 올라가는데 큰애가 화장실 간다고 해서, 난 대충 밑에서만 바다를 즐겼다.

근데 전망대에 분명 올라가고 내려가는 화살표 안내판이 있는데, 꼭 그 올라가는 좁은 계단을

내려오는 팀이 있었다.. 막 중국말 해가며;;; 아, 차이니즈....

이쪽 아니라고 해주고 싶었지만, 그래봤자 나만 이상한 사람 될 것 같아서 내가 비켜주고 말았다.

인천공항에서도, 홍콩에서도, 코타키나발루에서도, 괌에서도, 마카오에서도 새치기는 기본에

줄 안 서고 막무가내인 중국인들 꽤 많이 봤는데... 하긴 울 아파트 할머니 두 분도 매번 그러긴 하지..


암튼. 네비 찍고 찾아본 고성 옹심이 맛집!!!

항아리 옹심이라고 했다.

시장 입구가 2개였던 것 같은데..암튼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되는 듯...

입구에 상호들이 적혀 있는데, 처음에 안 보여서 사라진 줄 알았는데,

잘 찾아보면 항아리 옹심이가 있다.

이건 식당 앞에서 안쪽을 보면서 찍었던 사진 같다.

아.. 전화번호 제대로 나오게 찍을껄..

도움이 안 되는구만..

내부는 그리 넓지 않다. 테이블 6개 정도였던가?

일단 감자전과 옹심이 3인분 그리고....

인심 좋았던 이모님들...

연예인도 왔었나보네. 낙서도 잔뜩~

밑반찬.. 새콤..

꼬물이 만두란 것도 시켜봤다.

아... 하하하.. 살짝 징그러웠다. 15개인가?

요정도 크기, 성인이면 무난하개 한입꺼리

어라? 애들이 잘 먹어서 한 접시 더 시켰다.

아이들은 반 잘라서 살짝 식혀줘야 안전~

쫀득한 피와 만두속이 제법 잘 어울렸고, 크기가 작다보니 쏙쏙 입에 잘도 들어간다.

기대했던 감자전.

내가 덜 게을렀을 때, 종종 해 먹었는데 요샌 통....

크기도 괜찮다.

역시 전은 가장자리.. 특히 감자전은...

안은 촉촉하다 못해 축축하니까.. 안까지 죄다 가장자리처럼 바삭바삭했음 좋겠다~

난 전병은 죄다 입에 안 맞아서...

시킬 생각도 않으니까..

옹심이 3인분

지인분이 울면같다고 했다.. 전분이라 아무래도 걸쭉하니까 비슷하긴 하다.

이모님이 서비스로 꼬물이만두도 넣어주셨다.

와 끝장나는 대박 맛이다는 아니지만, 뭔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는 은근히 중독되는 맛인 것 같다. 옹심이들은..

지난 번 정선에서 먹은 것보다 옹심이 반죽이 더 잘아서 살짝 식감이 부족했지만,

나는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남편도 괜찮았다고는 하는데,

아이들은 잘 안 먹더라... 대신 꼬물이 만두는 엄청 좋아했지~

주차는 이렇게 시장 앞에 공용으로 있는 곳에 하는데, 자리가 다 차 있어서 우리 일행은

겨우 구석에 하나씩 남아 있는 곳에 주차했고,

밥 먹고 나와보니, 새로 온 차들이 어렵게 주차하고 있었다.

 

요기... 이 골목으로 들어가서 오른쪽 편이고, 주차장은 바로 이 입구 앞..


다음에도 강원도 가면 옹심이 맛집 찾아가야지~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4. 12. 5. 10:34

속초 맛집을 검색해보니... 주로 대게요리(대게찜), 킹크랩, 회 아니면 전복해물뚝배기, 막국수, 오복꿀빵 등

간혹 삼겹살?

아. 아쉽게도 이번에 옹심이 제대로 하는 곳을 가본다는 걸 살짝 잊어버려서

다음에 꼭 다시 속초 가서 옹심이 먹어봐야지.

 

체크인하고 찾아오다보니 살짝 늦은 아침이긴 하지만 아마 여기가 아침 7시부터 된다는 그곳?



 

진 오른쪽에서 이집쪽으로 진행하다보면 횟집이 늘어져 있어서 아마도 그중 아침이 되는 곳이 여럿 있지 않을까 ?

오른쪽 길 따라 직진하다보면 여기 대포대게사랑집은 안보여서 잘못 온 것같다는 생각이 들 무렵이 해장국집 앞.

즉.오른쪽에서 직진해서 오다보면 왼쪽으로 파리바게트가 보이면 그 정면이 아마도 이 해장국집?

아. 설명하기가 참.

사진 정면이나 사진 오른쪽으로 해서 이 집으로 들어가긴 어렵고(물론 골목길이 있긴 한데 난 잘 모르고)

사진 왼쪽으로 보면. 큰길가에서 이 쪽으로 내려오는 길이 있어서. 그곳으로 진입하면

이 식당 앞에 주차 공간이 겹쳐서. 5-6대?

편의점이 있고 그 앞에 테이블이 있고. 차를 겹으로 세워두면 먹다가 빼러 나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듯

 

남편은 날 보고 찾는 곳마다 외관이 참. 쓰러져가는 것 같다고;;;;

왜 이러셩. 검색해보니 여기 후기 많았다고.



대게해장국 2그릇과 대게죽 한그릇 주문. 기다리기~



넓지도 아주 좁지도 않은. 내부~



밑반찬. 뭐.

난 열무김치감 삼삼해서 좋았다

 

 

오. 김맛 가득 대게죽.

참기름, 들기름이었나?의 고소함.

대게살은 살짝씩 보이고 난 맛있었다~~~

 


대게해장국. 우왕.

내 입엔 좀 짜다. 그래서 밥을 한 공기 말았는데 더 말고 싶었을 정도.



대게와 콩나물. 그리고 살짝 칼칼.

대박 감동할 정도의 맛은 아니다. 그냥 보통정도.

 

남편은 맛은 있었는데, 왠지 깨끗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궁시렁궁시렁..

뭐.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은 엄청 깔끔하게 잘 나왔구만.

 

뭐 무난한 맛. 이런 아침이 되는 곳 주변에 꽤 있을 듯.

내가 묵은 더클래스300콘도도 조양동, 여기도 조양동. 조양동 부근에 막국수, 해물뚝배기, 대게해장국 등.

맛집 제법 있더라~

 

 

그리고 중앙시장으로 이동, 속초관광수산시장이 본명인듯? 아마?

주차장에 주차하고. 길 건너 시장으로 들어와서. 우리의 목적은 오복꿀빵.

통영의 오미사꿀빵의 맛을 기억하며 기대로 두근두근.

가다가 둘째의 성화에 아이스크림, 1개 3,000원 2개 5,000원.

애가 복잡한 시장통에 들고다니며 먹기엔 비추..



가다보니. 만석닭강정.

뭐 닭강정이 그맛이 그맛이지. 하면서 우리는 쿨하게 PASS~~~

사람들 엄청 많이 서서 사고 있음.



엑? 의외로 꿀빵집은 한산.



 

6개 7,000원짜리 사려다보니. 10개짜리가 있다. 그건 만원.

만원짜리는 할인이 되는 거라고, 근데 모양이 동그란 것과 길쭉한 거다.

언니한테 열심히 우리는 단팥만 원한다고 했건만. 10개짜리 샀더니 고구마맛이랑 섞인 거다 ;;;



설명지에 적혀 있는 맛은. 반죽을 잘해서 부드럽다며 ㅠ.ㅠ;;

완전 퍽퍽.

통영에서 샀을 때는 살짝 따뜻한 감이 있는 것이 만든지 오래 안 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만들어 놓은지 오래돼서 그런 거야? 아님 반죽에 수분이 모자라서 그런 건지 엄청 퍽퍽.

집에 와서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어도 통영에서의 그 맛이 아니야 ㅠ.ㅠ;;;

 


울 가족 입엔 맛 없음. 빵이 너무 단단하고 퍽퍽하게 부스러진다.

 

2팩 사서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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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개인적인 후기일뿐, 홍보성 후기 아님)

 

남편의 짧은 출장길 동행한 우리 가족.

금년 여름에 속초 다녀왔던 것 같은데, 기억이. 블로그를 일기장 삼고 있으니 뒤져보면 나오겠지.

 

가는 길 좀 막히고, 오는 길 대박 막혔는데 알고보니 지금이 단풍철... 행락객들의 차량이 줄을 이었다.

 

남편이 업무 보고 회의하고 저녁 먹고 오는 동안 우리는 숙소를 잡고 근처를 어슬렁대야지 했건만.

주말인지라 방이 없다. 하는 수 없지, 출장 가는 회사 근처 가서 모텔이라도 알아보자, 아니면 여관이라도.

했는데, 그쪽 사장님이 좋은 방을 잡아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맘 편하게 고고~

 

 

우리야 사진 좌측에서좌회전해서 조금 가다가 유턴해서

더클래스300호텔 앞에 주차한 뒤, 호텔 오비에서 체크인하고.

호텔 건물은 왼쪽 건물, 콘도 건물은 그 옆에 얇은 건물인 듯.

(이건 다음날 대게해장국 먹고 다른 곳으로 이동중 알게 된 사실.. 네비의 잘못된 조언으로 우리는 호텔 앞에서 직진해서 유턴하면 되는 곳을 돌고 돌았다는 거다)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 콘도 숙박객들도 다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하지 아마?



왼쪽이 체크인하는 곳. 그 앞과 저~~ 앞에 의자들이 있으므로 앉아서 대기할 수도 있고.

콘도는 직진해서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 또 직진하다보면 콘도 가는 길 나옴



대박. 우리는 맨 윗층. 15층

(사실 오션뷰는 기대도 않았고, 그저. 애들이 침대에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온돌방이었으면 했는데, 침대방이라 살짝 실망했지만

 있다보니 침대방이 더 편했다. 우리에게는.)



무려 오션뷰.

해외 여행시에도 추가금액 붙어서 짠돌이 울 부부 웬만해선 혹은 행운으로 룸업그레이드인 경우 제외하고는 오션뷰 흔치 않건만, 사장님 센스 작렬. 감사 ^^

 

아이들아, 오늘은 엄마와 함께 바다를 보며 저녁을 맞고, 잠을 자고 내일 아침엔 무려 아름다운 일출을 보여주마~

너무 행복하다~



지은지 얼마 안 돼서 깨끗하다는 블로그 후기 보고 기대했더니, 역시나. 깨끗 깔끔.

단, 내가 보일러 작동을 어찌하는 지 모르겠지만 방이 후끈. 어찌 꺼?

방은 온돌방 처럼 바닥이 따땃해서 우리는 창 열고 지냈다~

살짝 좁은 감이 있지만 뭐. 후기에 보니 침대방엔 정식 식탁과 의자가 없다고 하더니, 싱크대에 보조 식탁이 있고

 

 

의자는 TV 테이블 아래 간이 의자가 2개. 그리고 의자 1개. 이렇게.

우리야 뭐 밥을 안 해먹었으니 의자가 절실하지는 않았지만 4인가족인 경우 의자 하나가 모자르는 불편함은 있겠네.

우리는 다 만족~

 


남편은. 관련 회사 직원분과 일하러 가고~

우리는 남아서 짐 정리 및 호텔 앞 주차된 차를 뒷쪽 좀더 넓직한 콘도쪽 주차장으로 이동.

그러나 역시나. 길치인 나는.. 뒷쪽으로 해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살짝 헤맨 뒤 주차.

 

건물 뒷쪽. 아파트 단지도 있고 작은 마트도 있는데, 뭐. 그닥 먹을 게 없어서 귤이랑 빵이랑 물, 아이들 우유, 나 커피 정도만 사서 방에서 뒹굴뒹굴 하기로~



애들은 굴러 떨어지니까 이렇게 이불이 2채 있는데, 바다 보이는 창 앞에 깔아주니 아주아주 대 만족~

일어나면 바다가 보이는 창,

창 윗부분 열어두니 시원한 바람 불어오고.

큰길가 차 소음도 그닥 심하지 않고.

 

근데 밤에 잠을 못자서 뒤적이다보니. 무슨 개 잡는 소리가 나더라 ㅠ.ㅠ;;

동물농장의 학대받는 개 생각이 나서 끔찍.

깨깽깨깽 한참을 개의 비명? 소리가 들렸는데 무슨 일이었을까나.



욕실은. 좁지만 우리 쓰기엔 딱 좋았고



 

깔끔~~

어메니티는 콘도니까 기대하면 안 됨.

비누 한 개.

 

수건 4장. 절대 부족. 요청하면 되는지, 혹은 추가 비용이 붙는지는 모르겠고, 우리는 그 한도 내에서 사용.

 

빗과 드라이어, 샴푸, 칫솔, 치약 등은 필수.

난 다 까먹고 가서 콘도 지하 1층(계단으로 걸어서 꽤나 꼬불꼬불 걸어가야 나옴) 마트에서 삼

(새벽 2시까지 하는 걸로 알지 아마?)
 

두루마리 휴지 1나 비치, TV 테이블에 크리넥스 1나 있음

행주 1나, 싱크대 밑에 발수건? 같은 거 1나 있고.

찻잔과 찻숟가락 있었고, 숟가락 있었고, 밥그릇 등 있었고, 냄비 등은 확인을 못했음

(우린 음료수 따라 먹는 용도로만 써서)

 

 

대충 과자 귤 빵으로 저녁 때우고 뒹굴거리고 있으니 남편이 회식까지 하고 사장님 선물이라고 대게 한마리 들고 입장~



우왕~ 맛있겠당.

울 엄마님 젤 좋아하시는 건데.



살이 달아. 식었는데도 안 비려..



울 둘째는 흑미밥과 게장의 거뭇한 걸 보고 기겁..

안 먹는다고 징징.

그러나 살 발라 밥에 척~ 얹어 주니 아주 맛있게 아그들 둘이서 달려든다~ 마이쪙.. 어째. 모자라.

 

 

그리고 난 밤엔 갖고 간  책 읽으며 새벽까지 버티다.

한 2-3시간 졸다가 깨보니. 어~~ 저 멀리 불그레하게 해가 뜨려나보다?

수시로 기다리며 아이폰을 눌러댔다.

대충 볼만한 걸로 몇 장만 추려봄.



앗.

거의 해 고개 내밀기 전. 잠깐 게임앱한다고 고개 숙였더니 해가 떠버렸당.

 

 

애들 막 깨우기.

둘째 머리 벅적벅적하며 일어나 엄마 아름다워요~~

그래그래 ^_^



 

아침잠 많은 큰애도 어느새 깨어서. 둘이서 일출을 관람~

(너희들 기억 속에 오늘의 일출이 있겠지?)

 

 

해가 아주 은혜롭게 비추는구나~ 했더니

둘째가 엄마 은혜로운게 뭐에요?

ㅇ,ㅇ? 응?

해가 따뜻하고 아름답게 우리를 감싸듯이 비추는 걸 보고 그러는 거야~~ 대충 설명.

 

여기서 새해 일출을 구경해도 좋을 듯하다. 온가족 다 같이



아름다운 하룻밤을 지내고 체크아웃하고

검색했던 나름 속초 맛집 찾아 고고하기~~ 

 

더클래스300호텔 및 콘도.. 처음 들어본 곳인데, 꽤 괜찮았다~~~

속초 간다면 또 묵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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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