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입맛 없네, 밥맛까지 잃었네 어쩌네... 해봤자 끼니 다 챙겨먹고, 그것도 한 그릇 박박 긁어먹는지라;;

웬 식성이 그리 좋은지 아무리 아파서 앓아 누워도 밥이 안 들어갈 때가 없을 정도거든요~

요즘 들어 입맛 잃었다고 하기 창피하지만(좀 전에도 밥 한 그릇 뚝딱해서;;)

암튼, 기온도 들쑥날쑥, 괜시리 덥기도 하고 꽃은 만발하고.... 밥맛 없기 딱 좋은 요맘때~

입맛 찾아주는 봄나물... 오늘은 달래로 반찬과 찌개를 만들어 봅니다~

 

우선 손쉬운 된장찌개부터~

 

재료 : 양파, 당근, 대파, 달래, 두부, 집된장, 멸치다시마육수, 고추, 고춧가루 1큰술

         (따로 계량을 안 했어요. 취향껏 양 조절하시면 되는데....)

 

1. 우선 달래부터 손질합니다.. 끌부분 거뭇한 부분 손톱으로 뜯으면서 누리끼리한 껍질도 벗겨내고~

2.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두고~

3. 다른 야채와 재료도 준비하고~

 

 

4. 준비한 육수에 당근과 양파(애호박을 넣는다면 같이~)를 넣고 끓이다가 바글바글 끓고 재료가 거의 익었으면,

    된장 체에 밭쳐 풀어 넣고 두부와 대파 넣고

5. 두부도 익었고 바글바글 끓으면 달래 넣고~

6. 고춧가루 넣고 잘 섞은 뒤 한소끔 더 끓은 뒤 불 끄기

 

깔끔하고 시원한 된장찌개 완성~~

된장찌개와 잘 어울리는 계란찜도 만들어 두고~

 

 

후다닥 달래오이무침을 무쳐봅니다~

 

재료 : 오이 2개, 달래 반묶음?(고무줄로 묶어파는 거의 반), 소금

양념 : 맛간장 3큰술, 고춧가루 2큰술(수북하게), 매실즙 1 1/2큰술, 통깨 1큰술, 다진 마늘 2/3큰술, 레몬 식초 2큰술

 

1. 양념장 만들어 두고~

2. 오이는 손질해 씻어 어슷 썬 뒤, 소금에 절였다가 살짝 물에 헹거 손을 짜두고, 달래는 손질해서 잘라두고

    (전 소금이 확 쏟아져서 물로 한번 씻었어요)

3. 2와 1을 잘 버무리면~

    살짝 새콤하고 짜지도 않고 입맛 돌아오게 하는 맛난 무침 완성입니다~ ^^

 

요렇게 딸애 식판에 담아봅니다~

계란찜, 장조림, 달래오이무침, 달래된장찌개, 잡곡밥

 

 

딸애가 다 잘 먹는데, 달래오이무침은 안 먹을까봐 안 먹였어요~;;

낼 아침엔 먹여봐야겠어요~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