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일품요리보다는 밑반찬을 4~5가지씩 해 놓고... 밥이나 찌개만 곁들여 밥을 먹고 있어요~

아직 공복과 밥 먹은 뒤엔 조금은 울렁거리지만... 

'언제쯤 밥알을 넘길 수 있을까' 했던 그때를 생각하면 아주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지난 주 밑반찬이 다 떨어졌길래 이번 주에도 조금씩 만들어 봅니다~

 

제 기억으로 신랑은 별로 안 좋아했고 저만 좋아했던 반찬... 그래선지 장볼 때 선뜻 사오지 않게 됐던 아이템..

미역줄기볶음...

 

재료 : 염장미역줄기 250g(소금이 과하지 않은 거), 양파 1/2개, 마늘 2쪽, 국간장 2/3큰술, 참기름 2/3큰술,

         식용유 적당량, 생수 4~5큰술

 

1. 염장미역은 3~4차례 씻은 뒤 30분 정도 물에 담가둬서 짠기를 뺍니다

    (바로 담가두는 것보다 몇 차례 씻은 뒤 담구면 짠기가 더 잘 빠진다고 하네요)

2. 기름 두른 팬에 다진 마늘과 채썬 양파를 넣고 달달 볶다가

3. 물기 빼고 길이를 적당히 자른 미역줄기를 넣고 달달 볶되, 물 4~5큰술 정도 넣고 뚜껑을 닫아 더 부드럽게 익힙니다

    (전 마땅한 뚜껑이 없어서 20분 정도 약불에서 볶다가 불 끈 뒤, 옹기 뚜껑 올려 뜸 들이듯이 뒀어요)

4. 부드럽게 잘 익었으면 통깨와 참기름을 넣고 뒤적인 뒤 불 끕니다

 

 

제가 좋아하는 미역줄기볶음~

새콤한 해조무침도 좋지만 요렇게 볶음 것도 아주 좋아라하죠~

 

 

요거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인데...

 

 

요즘 더워선지 딸애가 늦잠을 자면 일어나기 힘들어해요;;

아직도 늦잠의 연장인지라... 슬슬 깨워서 밥 먹여야겠어요~

 

 

그리고... 여름인데 새콤하게 입맛 땡겨주는 반찬이 필요해서 무친 도라지오이무침~

 

재료 : 도라지 244g(포장된 1팩), 친환경오이 1개, 도라지 씻을 굵은 소금1큰술과 오이 절일 천일염(토판염) 3꼬집 정도, 양파 1/3개

양념장 : 집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와인식초 3큰술+레몬식초 1큰술(와인식초의 신맛이 약해서 레몬식초 추가했어요),

            다진 마늘 3개, 매실액 2큰술 정도, 통깨 넉넉히, 다진 파 1큰술 듬뿍~

 

1. 도라지는 굵은 소금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 뒤 꼭 짜서 먹기 좋게 길이로 자르고 두꺼운 건 갈라서 준비하고

2. 오이는 천일염 뿌려 5분 정도 절였다가 꼭 짜두고

3. 양념장 만들어 두고

4, 도라지에 양념장을 넣고 버무린 뒤,

5. 오이와 채썬 양파 넣고 버무리기

 

 

매콤새콤한 도라지오이무침...

 

 

언니가 유럽 여행 갔다가 사온 친정에서 먹어 본  고급 와인식초...

샐러드 뿐 아니라, 상추무침 같은 곳에서도 아주 빛을 발해서 저도 온라인으로 구입해 본건데...

저렴한 거라 그랬을까요? 신맛이나 풍미가 훨씬 덜해서 음식맛을 돋보이게 못하네요

 

결국 레몬식초를 추가했는데.... 음... 좋은 와인식초에 대한 욕심이 부글부글 생기네요~

 

내일은 또 무슨 밑반찬을 만들어야할지...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