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TV 고발 프로그램에서 본 횟집의 회 재활용 실태,

다른 손님이 먹고 남긴 회로 푸짐한 서비스 회무침과 생선죽을 끓여 준다고 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그 재활용 음식을 받은 또 다른 손님은 '이 집 양도 넉넉하고 좋네~' 하면서 맛있게

무한 흡입. 나 또한 그랬던 기억이 많은데, 혹 그중 재활용 음식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ㅠ.ㅠ;;

 

'뭐 그까이꺼 중병 안 걸린 사람이 남긴 거 좀 먹으면 어때' '유난스럽기는'라는 사람도 혹 있을지 모르

겠지만, 그러는 거 아니다.

같은 돈 내고 남이 먹다남긴 걸 먹었다는 것보다 더 심각한 건, 요즘처럼 전염 강한 신플 혹은 계절 독감

등이 걸린 사람의 침이 튄 음식을 먹었다고 생각할 때의 위험성은 상상을 초월할 거다.

(예전 회사에서 병원에서 사회생활을 쉬는게 낫겠다는 경고를 받은 간염 걸린 사람이 그 사실을 숨기고 매번 다른 사원들과 같이 밥 나눠 먹었을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ㅠ.ㅠ;;)

 

암튼, 또 며칠 전엔 가짜 돼지갈비(버려지는 삼겹살에서 나온 뼈다귀에 식용 접찰제를 발라 갈비보다 싼 부위의 고기를 붙여 돼지갈비 또는 왕갈비라고 파는 비양심적인 식당들..)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고나니,

정말 밖에서 사먹는 건 단순히 비위생적이고 돈 버린다는 생각보다 굉장히 위험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면서...

 

제대로 청결하게 소신을 갖고 손님을 상대하는 식당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생각과 함께

소위 나쁜 식당과 좋은 식당을 우리가 어찌 가려낼 수 있을 까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회는 먹고 싶고

해서, 지난 주에 이어 좀더 푸짐하게 먹어보려고 오늘은 좀 많이 사와서 집에서 먹었다.

 

 

광어회 한마리 2판

17,990원이면 18,000원 X 2 =36,000원으로 푸짐하게~

 

 

당분간 광어회 생각은 전혀 안 날 것 같을 정도로 푸짐하게 먹었다.

딸애도 그냥 회는 잘 안 먹는데, 초고추장만 있으면, 그 초장 찍어먹는 맛에 회를 제법 먹어준다.

초고추장에 회를 말아 먹는 건지, 초고추장을 마시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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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전에 생선전 해먹으려다 못 하고 냉동시켜버린(생물 포 뜬거) 생선전용 살

엊그제 갈치조림 보면서 먹고 싶던 생각이 나서 매콤한 양념해서 잘박하게 졸여봤다.

신랑과 딸애 반응이 좋아서 기뻤다.

 

재료 : 생선살(생선전용 생선살~, 갈치 사용 가능), 무, 애호박, 양파, 대파, 풋고추, 육수(멸치 다시마)

양념장 :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맛간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정도, 소금 1작은술, 생강술 2큰

            술(청주) 약간, 매실액 1큰술, 다진마늘 1 1/2큰술

 

1. 육수를 준비하고 무를 적당히 썰어 넣고 무가 2/3정도 익을 때까지 푹 끓입니다

2. 양념장을 만들고

3. 무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야채와 생선살(또는 갈치)을 넣고 양념장을 풀어 넣고~

4. 생선살과 무를 제외한 다른 야채가 익을 때까지 푹 끓입니다

5. 고추와 대파를 썰어 넣고 국물이 좀더 졸 때까지 끓입니다

   (전 밥 대신 두부를 먹어야 하므로 국물이 넉넉할 때 두부를 넣고 끓이려고 육수를 많이 사용했는데,

    밥반찬용이라면 육수의 양을 좀더 졸이고 자작할 때까지 더 끓이면 됩니다)

 

 

보글보글~~~

지금 울 집 고춧가루가 그리 맵지 않아서 딸애 먹기에도 괜찮은지 살만 먹던 딸애가 국물도 떠먹더군요~

 

 

떨샷~ ;;

가시 발라 먹기 귀찮아하는 신랑이 완전 좋아하는 생선살덩어리...

신랑이 먹으면서 '어머님이~ 아니 할머니가 해주셨던 그 맛'이라고 해서 기분 좋았답니다~~

좀더 자극적인(맵고 짠 맛을 좋아하는.. 임신해서는 달달함까지 추가된 ㅠ.ㅠ;;) 맛을 선호하는 저는 강렬하진 않고

삼삼한 맛.. ^^ 그러나 한 냄비 다 비웠던~

 

 

제가 출산 예정일이 다 됐어요~

근데 아직 소식이 없어서 요즘 신경이 살짝 날카로웠거든요~

애는 크다고 하지, 이러다가 예정일까지 애만 엄청 키우고 어렵게낳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ㅠ.ㅠ;;

 

첫 애야 아무 것도 모르고 낳았다지만...

(그래서 그때는 급한 회의 있다는 신랑 회사 보내고... 친정 엄마만 병원에 오시라고 해서 애를 낳았는데...)

이번엔 신랑이 옆에 있어줬으면 해서요.... 둘째가 잘 맞춰 나와야 하는데 말이죠...

신랑도 애 낳는 부인의 고충이 어떤 건지 알아야 할 것도 같고....

 

 

근데, 아무 소식이 없어서 요즘 시도때도 없이 들락거리는 임산부 까페에서 정보 얻어서... 걷기 운동한답시고

좀 멀리 드라이브 나갔다가, 갑자기 가진통스러운 진통을 느끼고 어찌나 당황했던지요

부랴부랴 하던 일 다 못 마치고 달려오는데, 고속도로도 막히고 ㅠ.ㅠ;; 신랑과 저 초긴장....

집에 와서 씻고, 배고프다는 신랑 밥해주고, 저도 애 낳으려면 힘 써야 하므로 두부랑 생선조림 먹고..

빨래하고.... 아기침대 매트 올리는 작업해달라고 하고.. 입원할 짐 마저 싸고..

진통스러운 쿡쿡 쑤심은 파도처럼 살짝 밀려왔다 사라지고... 도대체 이게 가진통인지 뭔지....

그러다좀 괜찮아져서 이렇게 포스팅도 올리고~ 더 괜찮으면 조금 뒤에 간단한 브라우니 만들어 두려구요~

딸애 친정에 맡기면서 간식이라도 싸보내야지, 엄마 아빠 너무 고생하실 것 같아서요~

 

 

요건.. 금년 개정판이라고 엄마가 사주신 새 성경책~

신랑 것과 제 것~

 

 

옆면이 은박이에요~ ^^

금박만 봤었는데, 은박은 첨이라~~

 

 

은색과 분홍색 정말 잘 어울리네요~

몸 풀고 나면, 요 이쁜 성경책 들고 신랑과 아이들 둘 델고 본교회 가서 예배드리는 날일 기대하며~

 

 

노산인데다가, 애가 제법 크대요;;;;

안그래도 겁 무척 많고, 아픈 거 잘 못 참고,

주사 공포증 있고(간단한 피 뽑고 어지럽고 토할 것 같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 피 뽑는 거 보다가 혈압 올라가는 사람 중 하나)

엄살 엄청 심한.... 저인지라....

자연분만으로 순산할 수 있게 이웃님들 기도 많이 해주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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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 보면 울 딸 입맛은 그리 고급이 아닌것 같다...

애석하기까지야 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약간은 아쉽기도...

 

딸애가 잘 먹는 음식을 곰곰히 생각해 보니

주로 반찬 한 가지로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는 메뉴는 멸치볶음(기특하게도 국물용 거대 멸치 외엔 웬만큼 큰 멸치도 볶아 놓으면 신랑보다 더 잘 먹는다), 배추김치, 김구이, 시금치무침, 흰살생선이고,

그럭저럭 잘 먹는 음식은 얼마 전부터 잘먹기 시작한 반숙한 노른자(프라이로)와 맛탕, 웨지감자, 우동, 스파게티, 칼국수 등의 면류

고기류는 구운 고기 소금에 찍어먹기(스테이크와 불고기 등은 so so~), 퍽퍽 닭살....

간식은 아이스크림.... 캬라멜, 사탕류(요건 유치원에서 들인 입맛 ㅠ.ㅠ;;)

그리고 특이 메뉴인 쌈장, 초고추장, 고추장, 케첩 등의 소스류... 아예 들이마신다

아~~ 소박한 입맛이여~~

 

워낙 먹는 양이 적기도 하지만,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도 꽤 있는 편이고,

어릴 적 약하고 안 먹는 애가 고기를 잘 먹는 걸 보고는 그거라도 양껏 먹여보자는 맘으로 싫어하는 야채를 억지로 안 먹였더니

야채와 과일은 가리는 게 꽤 있는 것 같다

 

 

암튼, 한동안 잔멸치 떨어져서 내내 중멸치로 볶음 해댔는데, 어제 마트 간 김에 잔멸치 한 봉 사왔다

오는 내내 얼마나 후회했던지.... 내가 '그만이요~' 그랬는데도 아주머니가 자꾸 손으로 쌓여져 있는 멸치산을 슬금슬금 파면서 조금이라도 더 담는 거다 ㅠ.ㅠ;; 결국 18,000원;;

멸치류는 거의 친정에서 갖다 먹고 있었기 때문에 가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몰랐다가, 직접 사보니 손이 달달 떨리는 거다...

 

딸애 자는 동안 잡곡밥 빨리 짓고, 멸치도 후다닥 볶았더니 역시나~~~ 밥 한 그릇 뚝딱~ ^___^

(곁들인 국은 버섯들깨탕 주로 국물만, 배추김치, 김장아찌)

아까 '어린이에게 새생명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수술 받는 아기를 보고 딸애 예전 생각하면서

막 울다가, 앞에서 밥 잘 먹는 딸애 보고 또 웃게 된다.

 

재료 : 잔멸치 3줌 정도, 다진 마늘 2/3큰술, 아몬드와 잣 1/2줌 정도씩, 호두 2/3줌 정도,

         포도씨유, 참기름 약간, 통깨 1큰술, 청고추 1/2개

양념장 : 맛간장 1큰술, 매실액 1큰술, 유기농 황설탕 1큰술

 

전처리 : 냉동실에서 오래 보관해 좀 비릿하고 습기가 많은 잔멸치라면

            마른 팬에 볶아 수분을 날린 뒤, 체에 밭쳐 가루를 털어내서 깔끔하게 한다

            아몬드와 호두는 굵게 잘라놓고, 청고추는 얇게 썰어 둔다(씨 빼면 더 깔끔~)

1. 기름 두른 팬에 다진 마늘 넣고 볶다가 향 나면 멸치 넣고 달달 볶는다

   (멸치 상태가 좋아 그냥 바로 볶음)

2. 멸치가 수분도 많이 사라지고 탁탁 소리 내면서 볶아지면 견과류를 넣고 조금더 볶는다

    (견과류를 볶을 때 처음엔 눅눅하게 느껴지지만, 완전히 볶은 뒤 식히면 바삭해진다)

3. 어느 정도 볶아지면 설탕을 골고루 뿌리고 뒤적인 뒤, 간장과 매실액을 넣고 잘 섞어가며 볶는다

4. 청고추를 넣고 참기름과 통깨를 뿌리고 잘 섞은 뒤, 불 끈다

 

 

 

잘 펴서 완전히 식히면 바삭바삭~

 

 

바로 담지 않고 안전히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로 슝~

꺼내 먹을 때마다 눅눅하지 않고, 짜지도 않아 듬뿍씩 먹을 수 있는데다가 영양만점 견과류도 섭취할 수 있는 멸치볶음~

 

 

어쩜 멸치를 이리 좋아하는지.. 기특한 딸~

 

 

지금은 밥 한그릇 다 먹고 배 뽈록해서 안그래도 머리카락 많이 빠져 고민인 엄마 머리를 이리저리 잡아뜯고 놀고 있다는...

 

미용 놀이하라고 머리 긴 인형 사줬더니 그 인형은 어디다 두고 ㅠ.ㅠ;;

 

 

그리고... 어제 저녁 먹은 광어회~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 섭취한다고 고기는 먹었는데, 옛날 말처럼 삼겹살 먹고 순풍순풍 애 낳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기름진 음식 많이 먹는 건 더 안 좋을 수 있다하여...

신랑 왈 "이제 고기도 자제하고 차라리 회를 먹어" 그러면서 마트에서 사온 광어회~

 

 

신랑이 먹고 싶다하여 작은 녀석으로 2포기 사온 배추..

1포기 씻어서 신랑이랑 사이좋게~ 회와 친정엄마표 소고기볶음쌈장을 곁들여~~

 

음.. 확실히 지글지글 고기 구워 먹는 것보다 깔끔하지만 한없이 들어간다는 단점도 ㅠ.ㅠ;;

(하긴 지금 뭔들 안 그렇겠나 싶은)

 

 

포스팅 하는 동안 딸애가 머리를 슬슬 만져주니 잠이 온다 ㅠ.ㅠ;; 운동해야 하는데.... 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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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일 보고 퇴근하다가 근처 마트에 들렀던 신랑이... 뭐 필요한 거 없냐고 전화를 했더군요...

딱히 생각 나는 건 없고... 그 안 먹던 시판 과자가 요즘 왜 이리 땡겨주시는지..

"과자나 한 두개 사다줘~"

그랬더니;;;;;

큰 사이즈로 6봉을 사왔더군요.. 그것도 제가 잘 먹는 과자 종류가 아닌.....

그렇다고 제가 또 안 먹냐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이제 출산이 한 달 정도 남았는데, 미친 식욕의 소유자가 되어버렸고....

눈에 보이는 대로 하루 종일 먹어대고 있으니 ㅠ.ㅠ;;

차라리... 과자가 집에 없었다면 안 먹었을텐데... 보이니까 하나 뜯으면 봉지 털때까지 들고 우물거리며 먹게되네요

 

더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서 허벅지를 찔러가며 의사샘 말씀대로 야채 반찬 몇 가지 후딱 만들어 봅니다~

 

 

1. 유기농 상추무침~

재료 : 유기농 상추,
양념 : 맛간장 1큰술(일반 간장이라면 매실액 1/2~1큰술 정도 추가), 고춧가루 1 1/2~2큰술, 액젓 1큰술,
         참기름 1/2큰술, 
통깨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파 1큰술

 

1. 양념장 만들어 두고~

2. 상추는 한 장씩 깨끗이 씻어 물기 빼고~

3. 길이로 반 정도만 뚝뚝 잘라 볼에 넣은 뒤, 양념장 넣고 슬렁슬렁 버무리기~

 

 

친정부모님께서 주말 농장에서 농약 안 치고 기른 상추~

 

 

부드럽고 아삭하니 밥도둑이죠~

 

 

2. 표고버섯야채볶음~

 

표고버섯이야 콜레스테롤이나 고혈압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육류에 곁들이면 좋을 뿐 아니라,

빈혈 예방과 뼈나 이에 좋은 비타민 D2(건조표고)가 있어 임산부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하네요~

물론, 무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혈액 순환 촉진 및 간질환 심장기능 강화 등.... 아주 이로운 식품이지요~

 

재료 : 표고버섯 3~4개, 당근 작은 거 1/2개, 양파 1/2개, 피망 1 1/2개, 대파 어슷 썰어 1/2대 정도, 식용유...

양념장 : 맛간장 2큰술(맛간장이 아니라면 매실액 또는 꿀, 설탕 등 추가),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 약간, 통깨 약간.. 

 

1. 야채는 먹기 좋게 썰어두고~

2. 표고버섯엔 맛간장 1큰술과 다지마늘을 넣고 주물러 두고~

3. 기름 두른 팬에 표고버섯을 넣고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4. 나머지 야채 넣고 달달 볶다가 야채가 다 익어가면

5.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하고 불 끄기~

 

 

당면, 고기만 빠졌다 뿐이지, 거의 잡채 재료군요~

 

 

불고기 또는 잡채 비슷한 맛을 내는 표고버섯볶음~ ^^

뜨거운 걸 바로 그릇에 담았더니 김이 서렸네요...;;

 

 

3. 삼치양념구이..

 

재료 : 삼치 1마리(구이용), 식용유

양념장 : ... 친정에서 갖고 온 거라 비율은 생략~ 맵지 않고 짜지 않으면 약간 달달함...

 

1. 먼저 오븐에 굽기

   삼치는 쌀뜨물에 담갔다가 물기 닦은 뒤, 오븐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삼치 올리고 위 아래로 식용유 발라주고~

2.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정도 구운 뒤 꺼내서 양념장 바르고 다시 10분을 굽되, 중간에 한번 뒤집어 주거나

3. 밀가루 묻힌 뒤, 기름 두른 팬에 앞뒤 노릇하게 구워

4. 양념장 바른 뒤 굽되,

5. 양념장 바른 면을 한번만 뒤집었다가 다시 뒤집어 완전히 익히기...

 

 

빨갛지만 맵지 않은...

 

 

속까지 잘 익은... ^^

고기나 생선을 좋아하는 딸애의 점심 반찬~

 

 

4. 연근조림..

 

연근은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하며,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 기능을 촉진할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으며, 몸에 독소를 빼준다고 하네요~

또한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고, 간 해독 촉진 및 노화방지와 불임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역시 이로운 식품이지요~

 

재료 : 연근 450g, 생수 또는 육수(야채육수나 다시다물) 600ml

양념장 : 맛간장 12큰술(일반 간장은 반 정도로 줄이고 설탕 또는 꿀이나 매실액 등 추가해야 합니다), 국간장 1큰술, 식용유 1큰술,

            물엿 3~4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1. 연근은 손질해서 찬물에 담가뒀다가

2. 반 정도 익을 정도로 데치고~

3. 양념장 중 간장과 생수. 식용유만 붓고 끓입니다

 

 

4. 국물이 반 이상 줄었을 때, 물엿을 넣고 잘 섞은 뒤 계속 졸이다가

5. 국물이 자작해지고 색이 어느 정도 나면 참기름을 휙 두르고 통깨도 솔솔~~

6. 잘 뒤섞은 뒤, 불 끕니다...

   (색이 잘 안 나보여도 식으면 조금 더 진해집니다~)

 

 

아짝아짝 맛있고 몸에 좋은 연근조림~

 

 

간장의 양은 입맛에 따라 조절하세요~

 

 

 

연근조림 http://blog.naver.com/thinkpsy/14004232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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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침을 준비하다가, 창문 밖 어느 집에선가 지글지글 불고기 굽는 냄새가 코를 찌르네.

우리집도 불고기 좀 재워둬야 겠다는 생각에 한우와 호주산 소고기만 다시 파는 마트에 가서

호주산 소고기를 좀 사와서 후다닥 재워 봅니다

 

재료 : 불고기감 소고기 600g 정도, 대파, 당근 1/3개, 양파 3/4개, 팽이버섯 1봉, 새송이버섯 2개,
         불린 건표고버섯 1줌 정도

재움 양념 : 얼린배+양파 1/4개, 생강술 2큰술 곱게 갈아 사용(대략 150ml~ 200ml 정도 나옴)

양념장 : 맛간장 7큰술, 국간장 1큰술, 매실즙 2큰술, 생강술 1큰술, 마늘 7~8개 다져 넣음,
           
참기름 1 1/2큰술, 통깨 2큰술

 

1. 체에 한지 깔고 소고기 올린 뒤 물 조금 뿌려 1시간 정도 핏물 뺀 뒤, 재움 양념에 1시간 정도 재우고

2. 야채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두고, 건표고버섯은 따뜻한 물에 불려놓고

3. 양념장은 모두 섞어두고~

4. 1에 양념장을 넣고 주물러 놓은 뒤,

5. 야채를 넣고 잘 섞어두고~

6. 30분 정도 뒤~ 팬에 지글지글 굽기~

  

 

울 가족 다 잘 안 먹는 익힌 당근을 정중앙에~~;;

 

 

맛있어요~~

맛간장이 많이 안 짜고 달달하므로 국간장을 더해 밥반찬이 되도록 간을 맞췄어요~

불고기가 너무 달달한 건 싫어하므로....

 

 

요건.... 그제부터 어제까지 몹시 피곤했던 울 가족이 모처럼 주일... 아침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침 시간을 놓치고 일어나 배고픈 배를 부여잡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들른.. 가끔 가던 덕소 부근 한우전문점 오감..

 

모처럼 갔더니 주차장에 차들도 많고 식당 안에도 바글바글

손님이 많아서일까요? 서빙이나, 음식의 대한 감흥이 처음 접했을 때와는 다르군요..;;

조금만 손님이 많아지면 뭔가 달라지는... 식당들.. 아쉽네요..

 

 

신랑이 시킨 갈비탕~ 호주산..

며칠 전 아산병원에서 먹은 갈비탕이 완전 기름덩어리에 살도 거의 없어서 무척 화가 났던 신랑...

여기 갈비탕은 나름 만족스러워했던....

사실... 전 국물맛이 더 좋았어요~ 뭐... 조미료스럽게 입에 착착 붙는 맛이긴 했지만.... 한참을 떠먹었어요~

 

 

갈비에 살도 많이는 아니지만 제법 붙어있던~

신랑이 맛있었다고 했지만, 제 입에는 조금 군내? 뭐 그런 맛이 났던 것도 같아요~

확실히 코슷코에서 샀던 호주산 냉동갈비보다는 기름이나 누린내가 덜 났던 것 같기도...

 

 

요렇게 갈비는 3덩이~

살만 발라 간장에 찍어주니 딸애가 제법 잘 먹어주었던~

 

 

딸애 밥 먹이려고 갈비는 건져내고 밥을 말았어요~

 

 

그리고... 이집에 가면 제가 항상 즐겨 찾는 비빔냉면~

음... 처음 먹었을 땐 무지 감동스러웠는데, 자꾸 먹다보니 그 감동이 사라졌는지...

이젠 평범한 맛~

뭐 그래도 맛있어요~

 

 

아휴... 자기 전에 할 일이 하나 남았는데.... 어려워요~

아이들 눈에 연고 잘 넣는 법 없을까요?

울 딸애는 연고 넣으려면 전쟁이에요.. 악을 어찌나 쓰는지 밖에서 들으면 아동학대하는 집이라 오해할 정도 ㅠ.ㅠ;;

자기 전에 연고는 넣어야 하는데, 딸애가 졸린지 눈이 가물거리는데.... 어째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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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요리·레시피, 오이초고추장무침, 오이부침, 부추무침, 부추김치, 가지볶음, 가지찹쌀볶음 



매콤하고 아삭한 것이 울 신랑 밥 2그릇 먹게하는 반찬, 오이초고추장무침~

 

재료 : 오이 2개, 양파 1/2개, 대파 2큰술, 통깨 1큰술, 소금 약간

무침장 : 집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3큰술, 매실액과 식초 2큰술씩

 

1. 오이는 씻어 껍질 벗겨 잘라서 소금에 20~30분 정도 절여두고~

   (무농약이나 유기농, 친환경 오이가 아니라 껍질 다 벗겼어요)

2. 무침장을 만들어두고~

3. 양패는 채썰고 절여뒀던 오이는 물에 살짝 헹궈 물기 짠 뒤,

4. 무침장에 잘 버무리면~~

 

 

먹기 직전에 버무려 먹는 게 물기 많이 안 생기고 좋아요~

아삭아삭.. 매콤, 산뜻~ ^^

 

 

아침에 밥 1공기를 늘 버거워하는 신랑도 요 오이무침과 감자채카레볶음으로 2그릇 거뜬히 먹고 가네요~

 

 

 

남은 건 담아서 냉장고로 슝~~

 

 

주말농장에서 친정 부모님께서 직접 농사 지은신 야들야들 부드러운 부추로 만든 부추무침~~

부침 해먹고도 많이 남아서 액젓 넣고 무쳐봅니다~

마트에서 사온 부추는 며칠만 지나도 녹던데, 농약 하나 안 치고 키운 요 부추는 쌩쌩한 것이 좋네요~

 

재료 : 부추 400g

양념장 : 고춧가루 4큰술, 액젓 4큰술, 생강술 1큰술, 매실액 2큰술, 소금 1/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통깨 1큰술

 

1. 양념장을 만들어 두고

2. 부추는 씻어 먹기 좋게 4등분 정도로 잘라두고

3. 부추와 양념장을 잘 버무리고~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로 슝~~

하루 지난 뒤 먹어보니 맛있네요.. 지글지글 구운 고기 생각이 절로나는 ^^

 

 

 

쪄서 무쳐 먹는 가지를 제일 좋아하지만....

가끔은... 색다르게~ 가지 찹쌀볶음

 

재료 : 가지 1 1/2~2개 정도?, 양파 1/2개, 찹쌀가루 1 1/2큰술, 소금 약간, 참기름 1/2큰술...

양념장 : 맛간장 2큰술, 물 2/3컵, 마늘 2개 다져서, 통깨 1큰술

 

1. 가지는 썰어서 소금에 절여두고~

2. 양념장은 만들어 두고

3. 절여뒀던 가지에 찹쌀가루를 버무려 놓고

4. 그릇에 채썬 양파와 가지를 켜켜 놓고

   (스텐냄비에 볶았더니 많이 들러붙네요...

    막상 볶아보니 이렇게 볶는 것보다 한번 찐 뒤에 양념장에 버무리는 게 모양은 더 나을 것 같아요)

 

 

5. 그 위에 양념장을 끼얹기를 2~3번 반복하여 약불에서 볶다가 뚜껑 닫아 익히고~

6. 가지가 어느 정도 다 익어가면 대파를 넣고

7. 뒤적이며 볶다가 국물이 잘박해지면

8. 참기름을 넣고 잘 섞은 뒤 뚜껑 닫아 남은 열로 익히고 불 끄기~

 

 

부드러우면서 쪄서 무친 것보다는 식감이 살아 있어요~

 

 

요렇게 또 간단하게 반찬 하나~~

 

 

그리고... 신랑을 위한 다이어트 도시락~

 

야채만 먹다보면 슬슬 물릴 것도 같아서 바나나와 파인애플을 추가했어요~

드레싱은.... 요구르트머스터드드레싱에 파인애플 작게 썰어 담아주고~

 

 

오늘 닭가슴살은 케이준시즈닝 파우더를 솔솔 뿌려 구웠어요~

 

 

기름에 구운 건 튀김은 당연하고 , 전이고, 구이건 간에 요렇게 크린랲에서 나온 한지기름종이에 놓고 기름을 빼니

괜히 더 안심되는 거 있죠~~

닭구이 소스로는 칠리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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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지만, 이제 배가 불룩 나와 딱히 어디를 델고 돌아다니지 못하는 엄마와 바쁜 아빠 덕에 방콕하는 딸애가 가여워서

산보겸해서 별 생각없이 나갔다가 만난 동네 분수대...

동네 공원에 원형으로 작은 분수들이 설치되면서 아이들이 제일 신났어요~

다른 애들처럼 들어가 놀라고 해도 마구 솓구치는 물때문인지 무서워 하던 딸애가

금방 적응하더니, 1시간이 넘도록 분수 사이사이를 오가면서 나올 생각을 안 하더라구요...

 

뭐 생각같아서는 놀고싶은 만큼 놀게하고 싶었지만...

오래 다닐 생각이 없었기에, 썬크림 살짝 바르고 선글라스 하나 끼고 나간 터라

1시간 30분을 서있었더니 제 팔다리며, 목이며 얼굴이며 어찌나 화끈거리는지...

사실 물 속에서 노느라 몰라서 그렇지 딸애도 꽤나 탔을텐데....

 

아무리 날이 뜨겁다지만, 속옷부터 겉옷까지 물에 흠뻑 젖어 있는 상태라... 딸애가 살짝 오돌오돌거리는 것이 감기 걸리지 싶어

수차례 이제 그만 놀고 내일 다시 오자해도 신발까지 벗어던지고 놀면서 엄마 혼자가라고 손 살랑살랑 흔드는 딸애;;

눈치보다 냅다 안고 그늘로 뛰어서 신발 신겨 겨우 집에 델구왔지만....

또다시 욕조에 물 받아 물놀이 1시간....

 

신나게 놀리고, 씻겼더니 그대로 누워 잠이 들었어요~ ^^ 이그 이뻐라~

 

그동안 전 냉장고 야채를 하나씩 거내 간단한 밑반찬 몇가지 만들어 봅니다~

 

신랑이랑 저랑 아주 좋아하는 꽈리고추무침~

http://blog.naver.com/thinkpsy/140053837022

 

재료 : 무농약 꽈리고추 2봉, 우리백밀 약간(고추에 입힐 거)

양념장 : 맛간장 3큰술, 다진 마늘 2개, 매실액 1 1/2큰술, 송송 썬 대파 2큰술, 고춧가루 2/3큰술, 통깨 1큰술, 참기름 1큰술

            (오늘은 고추장아찌 간장으로 만들어 봤는데, 맛간장으로 하는 게 더 맛있긴 하네요

 

1. 고추는 씻어 포크로 찍어 구멍 뚫어두고, 양념장도 만들어 두고

2. 씻어 물기 있는 고추에 밀가루를 체에 밭쳐 솔솔 뿌려 밀가루 옷을 살짝 입히고

3. 김오른 찜통에 면보 혹은 찜용 종이호일을 깔고 7분 정도 찐 뒤

4. 면보 그대로 뒤집어 볼에 담고 뜨거울 때 양념장을 넣고 잘 버무립니다

 

 

맛있는 꽈리고추 무침~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는 생략해도 됩니다~

 

 

고추장아찌 간장으로 무친 건 좀더 새콤한 맛이 난답니다~ ^^

 

 

그리고 삼삼하게 먹는 팽이버섯무침~

 

재료 : 무농약 팽이버섯 3봉

양념장 : 고춧가루 1 1/2큰술, 맛간장 1 1/2큰술, 매실액 1큰술, 다진 마늘 2/3큰술, 송송썬 파 2큰술, 통깨 1큰술, 참기름 1/2큰술

 

1. 양념장은 만들어 두고, 팽이버섯은 손질해 살짝 씻어두고

2. 팽이버섯을 너무 풀어지지 않게 데치고

3. 데친 팽이버섯은 찬물에 헹궈 체에 밭친 뒤, 물기 꼭 짜서 양념장을 넣고

4. 잘 버무리기~

 

 

불 오래 안 쓰고 간단하게 만드는 팽이버섯무침~

 

 

냉장고에 넣었다가 시원하게 먹으면 뜨거운 여름에 삼삼하게 즐길 수 있는 반찬이랍니다~

 

그리고 고기 먹으러 갈 때마다 맘에들었던 얼큰한 된장찌개로 이열치열.. 더위를 달래봅니다~

 

재료 : 멸치 다시마 육수 적당량(성인 3인분 정도?), 집된장 2큰술, 집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개, 두부 1/2팩

야채 : 감자 1개, 애호박 1/4개, 양파 1/3개, 느타리버섯 1줌, 어슷썬 대파 1/2대 정도

 

1. 육수에 감자를 넣고 끓이다가 감자가 거의 익을 때

2. 애호박과 양파를 넣고 계속 끓입니다

3.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 끓이면서 느타리버섯과 마늘 1개를 다져 넣고 끓입니다

4. 두부를 넣고 끓이다가 두부가 익었으면 대파를 넣고 고춧가루를 넣고 잘 저어서 한소끔 끓인 뒤 불 끕니다

 

 

맘에 드는 얼큰한 된장찌개 ^^

 

 

아까 만든 반찬이랑, 김치랑 멸치볶음... 구운 김으로 저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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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외출했다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때문에 살짝 놀랐어요..

딸애는 우비 입고 고여 있는 물에 첨벙첨벙 좋다가 뛰어댔지만, 그 물이 다 제 신발로 들어오는 바람에 ;;;

그래도 딸애가 좋다고 뛰어대니 저도 살짝 기분 up~~ 그러나... 밑에 지역에 계신 분들의 비 피해가 크다하니 걱정되는 한주였어요

 

내심 비는 안 오지만 해까지야 나와주겠어? 했던 오늘 날씨는 간만에 쨍쨍~~

으쌰으쌰 열심히 이불 빨래며 밀린 빨래 잔뜩 해줬어요~

 

그리고 유치원에서 온 딸애 연락장을 보니 요즘 수족구, 수두가 여전히 강세인 듯해서, 욕조에 따뜻한 물 받아서 딸애를 풍덩~

좋다고 나오지를 않네요~

그동안 후다닥 며칠 먹을 반찬을 준비해봅니다 ^^

 

국물 자작하고 뒷맛이 살짝 매콤한 두부버섯찜

 

재료 : 두부 2팩(부침용), 백일송이버섯 1봉, 어슷 썬 대파 1/2대 정도, 멸치다시마육수 1컵

양념장 : 집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맛간장 3큰술, 매실액 1큰술, 생강술 1큰술, 다진마늘 2/3큰술

 

[준비] 육수는 끓여두고, 양념장은 재료를 모두 섞어 만들어 두기

 

1. 육수에 적당히 자른 두부를 한 겹 깔고 양념장 1/3 정도를 골고루 위에 끼얹기를 3번 정도 반복해서 냄비에 넣고

2. 강한 불로 바글바글 끓이되, 중간에 뚜껑 닫아 끓여줬어요

    (냄비가 저처럼 작으면 끓으면서 사방으로 튀므로 넉넉한 냄비를 사용하세요~)

3. 두부와 양념장이 잘 어우러지게 익었으면 백일송이를 넣고 계속 끓입니다

4. 버섯이 잘 익도록 살살 섞어가면서 끓입니다

    (요즘 나오는 두부는 부침용이라고 해도 굉장히 물렁하므로 자꾸 저으면 부서지므로 국물을 끼얹으면서 끓이세요~)

5. 재료가 다 익었으면 대파를 넣고 조금만 더 끓인 뒤 불 끕니다

 

 

 

요렇게~ 국물 자작한 두부찜~

 

 

그리 짜지 않아서 많이씩 먹어도 좋답니다~

 

 

좋아하는 메뉴라 두부를 2팩 했더니 몇 끼는 거뜬히 먹을 것 같아요~

 

 

뒷맛만 살짝 매콤해서 양념 걷어내면서 딸애 제법 먹을 것 같긴해요

그러나... 두부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딸애라 과연;;

 

 

 

얼마 전 울릉도 다녀오신 엄마가 보내 주신 누른 오징어 1봉~

주신면서 생긴 건 좀 흉칙하지만 먹을만 하다고 하셨던 말씀대로... 생긴 건 조금 지저분하게 생겼더라구요~

마른 오징어를 누른 건가봐요~ 전 처음 먹어보는 거라...

 

사실 예전에야 마른 오징어 엄청 먹어댔지만, 이가 부실해진 뒤론 밑반찬으로 오징어채도 거의 안 사요. 산다면 실채 정도...

왜 오징어 다리 하나를 뜯더라도 다음날 되면 이와 턱이 엄청 뻐근하잖아요, 그래서 오징어류 먹기가 겁났었는데,

요건 생각보다 많이 안 단단해서 제법 먹을만 하더라구요~

단, 그냥 먹어보니 짜서 물에 살짝 헹궈서 불려서 무쳤어요

 

부담없는 반찬, 누른 건오징어무침

 

재료 : 누른 건오징어 150g

양념장 : 고추장 1큰술, 맛간장 1큰술, 매실액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술 1큰술, 물엿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 1/2큰술

 

1. 처음 본 누른 건오징어, 요건 어찌 잘라야 할지 대략 난감하더라구요...

2. 요건 다리... 잘 안 눌린 다리는 제법 단단하더라구~

3. 물에 살짝 헹궜다가 체에 살짝만 물기 빼고 그대로 조금 불린 뒤, 먹기 좋게 손으로 대충 뜯되 다리는 가위로 좀더 작게 잘랐어요

4. 그동안 주변 정리하고 양념장 만들고 설겆이 하고..

5. 불린 오징어에 양념장 넣고 잘 부치면 됩니다~

 

 

생긴 건 북어포 무친 것 같네요~

사진을 잘못 찍은 건지;;

 

 

간만에 먹어본 건오징어무침이라 갓지은 밥 생각이 간절하네요~

 

 

아무튼.. 뭔 반찬이건 다 맛있으니 큰일입니다;;

막달까지 몸무게 조절해야하는데 말이죠...

 

가지무침 해놨으니, 내일 아침에 후다닥 만두국 끓이고 새싹 겉절이 무치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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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입맛 없네, 밥맛까지 잃었네 어쩌네... 해봤자 끼니 다 챙겨먹고, 그것도 한 그릇 박박 긁어먹는지라;;

웬 식성이 그리 좋은지 아무리 아파서 앓아 누워도 밥이 안 들어갈 때가 없을 정도거든요~

요즘 들어 입맛 잃었다고 하기 창피하지만(좀 전에도 밥 한 그릇 뚝딱해서;;)

암튼, 기온도 들쑥날쑥, 괜시리 덥기도 하고 꽃은 만발하고.... 밥맛 없기 딱 좋은 요맘때~

입맛 찾아주는 봄나물... 오늘은 달래로 반찬과 찌개를 만들어 봅니다~

 

우선 손쉬운 된장찌개부터~

 

재료 : 양파, 당근, 대파, 달래, 두부, 집된장, 멸치다시마육수, 고추, 고춧가루 1큰술

         (따로 계량을 안 했어요. 취향껏 양 조절하시면 되는데....)

 

1. 우선 달래부터 손질합니다.. 끌부분 거뭇한 부분 손톱으로 뜯으면서 누리끼리한 껍질도 벗겨내고~

2.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두고~

3. 다른 야채와 재료도 준비하고~

 

 

4. 준비한 육수에 당근과 양파(애호박을 넣는다면 같이~)를 넣고 끓이다가 바글바글 끓고 재료가 거의 익었으면,

    된장 체에 밭쳐 풀어 넣고 두부와 대파 넣고

5. 두부도 익었고 바글바글 끓으면 달래 넣고~

6. 고춧가루 넣고 잘 섞은 뒤 한소끔 더 끓은 뒤 불 끄기

 

깔끔하고 시원한 된장찌개 완성~~

된장찌개와 잘 어울리는 계란찜도 만들어 두고~

 

 

후다닥 달래오이무침을 무쳐봅니다~

 

재료 : 오이 2개, 달래 반묶음?(고무줄로 묶어파는 거의 반), 소금

양념 : 맛간장 3큰술, 고춧가루 2큰술(수북하게), 매실즙 1 1/2큰술, 통깨 1큰술, 다진 마늘 2/3큰술, 레몬 식초 2큰술

 

1. 양념장 만들어 두고~

2. 오이는 손질해 씻어 어슷 썬 뒤, 소금에 절였다가 살짝 물에 헹거 손을 짜두고, 달래는 손질해서 잘라두고

    (전 소금이 확 쏟아져서 물로 한번 씻었어요)

3. 2와 1을 잘 버무리면~

    살짝 새콤하고 짜지도 않고 입맛 돌아오게 하는 맛난 무침 완성입니다~ ^^

 

요렇게 딸애 식판에 담아봅니다~

계란찜, 장조림, 달래오이무침, 달래된장찌개, 잡곡밥

 

 

딸애가 다 잘 먹는데, 달래오이무침은 안 먹을까봐 안 먹였어요~;;

낼 아침엔 먹여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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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조림은 간장양념에 바글바글 조려 먹는걸 주로 해먹긴 하는데요,

가끔은 무처럼... 매콤하게 조려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1. 손질한 감자를 냄비에 넣고 양념장의 1/2분량을 같이 넣고 폭폭폭 끓입니다. 뚜껑 닫아서요~

    (감자는 씻어 먹기 좋게 자른 뒤, 물에 담갔다가 사용하면 포슬포슬 더 맛나지요)

2. 남은 양념장엔 물엿을 넣어두고, 꽈리고추를 준비하고, 양파도 먹기 좋게 잘라둡니다

3. 감자가 거의 익었으면 고추와 양파를 넣고

4. 남은 양념장 1/2을 넣은 뒤 뒤적여 잘 섞어서 계속 끓입니다

 

 

뚜껑 닫아서 조금더 끓이면 더 빠르게 조려지지요~

 

 

다 익은 감자.. 잘라보면 포실포실~

국물은 자작하게 만드는 게 더 맛있어요~

 

 

뜨거운 음식을 그대로 담아도 되는 내열유리용기에 담고, 식힙니다

뚜껑은 다 식은 뒤 닫을 거에요~ ^^

 

 

사진을 보니, 꼭 깍두기 같아 보이네요;;

 

 

보기만큼 맵지 않아서, 딸애 밥 먹일 때 작게 잘라주니 잘 받아 먹어요~

 

 

아무리 봐도 깍두기스러운.... 감자조림..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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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시들 말라가는 콩나물을 구제하기 위해 냉동실에 있던 오징어를 해동해 놓고, 양념장부터 만들어 봅니다~


재료 : 집고추장 3큰술(마침 묽은 고추장밖에 없어서 그걸 썼어요), 고춧가루 3큰술(듬뿍씩), 맛간장 4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분 약간(없어서 생략), 참기름 1큰술, 매실액 2큰술, 물엿 1큰술

 양념장은 만들어서 하룻밤 숙성시켜뒀어요~ 



재료 : 오징어 2마리, 양파, 콩나물, 양배추, 당근, 대파, 피망(그 외 미나리, 쑥갓, 고추 등... 있는 야채 사용 가능), 육수 또는 생수 약간, 토판염 약간(소금), 통깨

          그 외 걸쭉하게 먹고 싶다면, 물과 전분을 1큰술씩 넣어 섞은 물녹말을 마지막에 슬슬 넣으면서 저어서 걸쭉하게 만들면 됩니다

 

1. 오징어는 데쳐서 먹기 좋게 잘라놓고

    (모양을 내고 싶다면 파채칼로 칼집을 내서 데치면 편하기도 하고 이쁘답니다~)

2. 냄비에 콩나물과 야채를 넣고 뚜껑을 닫아 한소끔 끓이다가

3. 뚜껑을 열어보면 자글자글 물도 약간 생겼고 야채도 어느 정도 익었고~

    전 국물이 잘박한 게 좋아서 생수를 2~3주걱 정도 넣어서 끓이다가

4. 하룻밤 숙성한 양념장을 넣고 풀고~

 

 

5. 4에 데친 오징어를 넣고 뒤적이면서 익히고

6. 대파를 썰어 넣고 뒤적이다가

7. 간을 보고 모자라면 소금을 약간 넣어주고

8. 불 끄고 참기름과 통깨 뿌리고 마무리~

 

 

오징어를 작게 잘랐더니 여기저기에서 듬뿍~ ^^

 

 

칼칼하면서 매운맛이 살짝 도는...

야채 종류가 좀 부족해도 맛있네요~




그리고... 신랑이 좋아하는 버섯을 간장과 참기름에 살짝 재웠다가 구웠어요~

 

재료 : 새송이 3개, 맛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식용유 약간

 

1. 손질한 새송이를 세로로 자르고 맛간장과 참기름에 버무려 놓아요~

    (딸애 줄 때는 좀더 연한 것 같아서 가로로 자른답니다..)

2. 기름 두른 팬에 지글지글 구워줘요~

3. 앞 뒤 노릇하게 구워주고~

 

 

그릇에 얹은 뒤, 통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맛간장이라 따로 설탕 안 넣었는데, 그냥 간장이라면 물엿 추가하시면 됩니다

 

 

쫀득하니 씹는 식감 좋은 초간단 반찬이지요~

 

건강한 식탁과 건강한 먹거리... 고민이 많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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