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새해도 밝았고 애들하고 집에 있자니 근질근질할 때, 가 볼만한 곳

장자호수공원 부근, 투썸 까페있는 건물 5층에 위치한 타요 더 쉐프

(생긴 지 얼마 안 된)

키즈까페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면서, slow food;;;,

단지, 아이들 놀이방이 타요를 주제로 이뤄져 있다는 거 + 생긴지 얼마 안 돼서 아직은 깔끔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입구에 하나 언니(누나)가 있고,

 

 

사진 왼쪽이 입구

아기자기하면서 알록달록하다.


우리는 창가쪽으로~



오른쪽 부분이 놀이방, 타요 버스 안은 예약석으로 조금은 단체석



요렇게 아이들 단체 손님을 위한 나름 룸~?



그 앞부분 쪽으로 놀이 공간 시작~ 



볼풀, 미끄럼틀, 타고 빙빙 도는 것 등이 작은 규모로 돼 있다.

얼마 전, 트램​폴린 놀이방 가서 놀다 온 둘째가 바로 그날 열이 39도로 오르고 난리가 나서

소아과 다닌 적이 있어서, 우리집은 한동안은 그런 놀이방은 안 갈 예정이었는데,

여긴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창가쪽에서 안으로 본 모습.

벽에 붙어 있는 화면은 반대쪽에도 있는데, 놀이방 모습이 4개로 나눠져있어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타요 더 쉐프 영업시간. 빵 나오는 시간



메뉴판

나와 아이들은 내부가 추워서 점퍼를 벗지 못했다. 



아, 정말 slow~~~~~~ food.

딱 3팀 있었는데, 들어가서 주문하고도  한참 있는 동안 도대체가 아무도 서빙을 안 하는 거다.

그러다 가장 먼저 와서 주문했는지 그 팀에 4~5번은 왔다갔다 하면서 하나씩 음식이  서빙이 되는 듯한데,

애들은 배 고프다고, 여기 별로라고, 다신 안 오겠다고, 음식 왜 안 나오냐고


열심히 첫 번째 테이블에 음식 나르더니 다음 테이블에도 몇 차례 나르고, 그 다음이 우리

애들 다 지치고 나니 그제야



나온 빵.

브런치 가끔 할 것 같기도 하고 의외로 애들이 피자나 파스타 시켜도 많이 안 먹길래  A, C 시켰는데, 잘못했네.

스프만 겹쳐서 잔뜩 나왔고, 커피도 2갠데 1개만 나오고.


빵은 갓 구웠는지, 데웠는지 따뜻하고 가볍고 폭신해서 맛잇었고, 세트에 같이 나온 스프에 찍어 먹으니 맛있었다.




이건 C 세트

파스타 소스를 아라비따 하고 크림하고 선택할 수 있는데, 애들이니까 안 맵게 크림소스로




이건 좀 짭짤했다.  맛있었고

양이 작으면 파스타나 피자를 하나 더 시킬까 싶었는데, 둘이 먹다가도 좀 남았다.​

(울 애들이 먹는 양이 좀 적음)



 

샐러드는 안 먹는 애들 대신 내 차지.


각 세트에 포함된 커피는 안 줘서 나중에 요구하자 그때야 테이크아웃 컵에 한 개 갖다줬다.


언제 오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서빙 직원들도 서툴 듯하고 분위기도 유연하게 정착이 안 된 것 같고

조리 시간이나 서빙시간 요령 등이 매끄럽지는 않은 듯하지만, 음식은 맛있었고, 음식점 내부도 아직은 깔끔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컨셉이라 사람들이 꽤 붐비지 않을까 싶다.


다만 좁은 공간에 테이블을 많이 배치해서 유모차를 끌거나 아이 동반 많은 손님이 위주일 텐데

테이블 사이의 공간이 좁아서 조금 아쉽다.


아무튼, 음식맛은 괜찮았고, 음식이 늦어서 뿔이 나서 별로라고 칭얼댔던 둘째도 파스타랑 빵 먹고 물마시고

놀이공간 쪽으로 가더니 땀 내서 열심히 놀다가 갈 때 되니 아쉬워했다.


공주 좋아하는 울 둘째나 어린 여자 아이들이 아주아주 좋아할텐데,

바비 더 쉐프 그런 것도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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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