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관람/맛집2009. 7. 13. 11:37



오늘 비 정말 많이 오더라구요..

컨디션도 안 좋고 제가 싫어하는 비 많이 오는 날이라 집에 있으려 했는데, 비 오는 날 드라이브 하는 걸 좋아하는 신랑때문에

양평 부근에 다녀왔어요~

갔다가 점심으로 먹은 화천 소갈비...

 

사실 양평 부근행은 어제부터 결정된 거여서 미리 검색해본 결과 양평엔 화천갈비가 유명하다는 걸 알고 갔답니다~

 

단, 취소하려다가 간 거라 무거운 카메라들을 하나도 안 갖고 가서 화소 엄청 낮은 제 폰카로 찍었더니 화질이;;;;

 

주차장은 제법 넉넉한 것 같구요, 식당에 들어서면 오른쪽 편에서 소고기 해체 하는? 광경을 볼 수도 있다는...

룸이 많은지 우리 일행도 룸으로~

 

메뉴는 단촐하게 소갈비 1인분에 29,000원(3대), 된장찌개 1,000원 공기밥도 아마 1,000원?

우리는 어른 5명, 아이들 3명이라 소갈비 5인분 시키고 찌개와 밥을 3개씩 시켰어요... 먹다보니 맛있다고 소갈비 1인분 추가했구요~

 

 

 

밑반찬들... 양배추채에 마요네즈 끼얹은 샐러드, 쌈무, 배추김치...

초고추장과 쌈장... 개인 소스....

열무김치, 파강회와 고추와 마늘

 

 

 

된장찌개~ 맵지 않아 아이들 밥 말아 먹이기에 좋았어요~

도토리묵...

 

 

 

초벌구이된 고기 2인분이 나왔구, 연기가 제법 났어요~

불판은 아주머니가 와서 자주 갈아주셨답니다

불판에 테이블마다 2인분씩 올리고 남은 1인분은 따로~

 

 

고기가 야들하거나 하진 않아요... 오히려 조금 질긴 편?

그러나... 양념은 괜찮았어요~

남자들 입에는 참 맛있었다고....

 

국산 육우에, 일체 조미료와 설탕을 쓰지 않고 과일로만 양념한 소갈비라네요~

다 먹고 돌아올 때, 차 안에서 느낀 내 몸에서 흘러나온 매케한 고기 태운 냄새...

그러나 배는 든든하게 먹고 왔답니다~

 

개인적으로 양념맛은 너무 과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삼삼한 맛이었는데, 신랑이 좋아하니 집에서 갈비 사다가 재워봐야겠어요~

 

오가는 도중.. 많은 비로 넘쳐나는 또랑의 물들을 보면서 무섭기도 하고, 걱정도 됐는데....

뉴스에 보니까 여기저기 비 피해가 많았던 것 같아요...

더이상 비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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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엔 좀 덜하겠지 했던 입덧이 예상외로 오래 가네요...

특히나 밥 먹기가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국수나 빵은 먹기도 편하고 속도 그럭저럭 괜찮고 토하는 것도 참기 쉬운데 말이죠..

밥은 영.... ㅠ.ㅠ;;

보글보글 찌개에 갓지은 밥을 슥슥 비벼 먹고 싶어요~~

 

몇 주 전부터 갑자기 생각나서 내내 먹고 싶었던 명동칼국수...

어릴 적 엄마 손 잡고 언니랑 동생이랑 명동 본점에 가서 만두 5개와 고기가 고명으로 올려져 있는 칼국수를 아주 맛있게 먹고 왔던 기억이 나면서, 마늘향 진하고 맵던 김치도 마구 떙기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명동까지 가려고 했는데, 너무 멀어서... 이리저리 찾다보니

명동교자(구 원조 명동칼국수)의 정식 본점은 아니고, 거기서 일하던 분이 나와서 차렸다는

강남교자(지하철 2호선 강남역 6번출구 뒷쪽.... 사랑의교회 근처)에서 거의 비슷한 맛을 내는 칼국수와 만두를 판다는 걸 알아내고

고고~~

 

한 11시쯤 강남역 근처에 도착했는데 주차를 못해서 빙빙돌다가 딸애와 저는 강남교자에 들어가 미리 시키기로 하고 신랑이 혼자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왔어요

 

식재료.. 국내산 확인~ ^^

11시 3분 정도 시켰는데 손님이 거의 없던 시작시간이라 그런지 음식이 나오기까지 생각외로 오래걸렸어요. 20분이 넘어서 받았으니

신랑이 좀 짜증을 냈던..

 

 

먼저 나온 만두... 10개에 6,000원

조금 비싼듯하지만 물가가 워낙 올랐다보니...;;

 

 

1인당 1접시씩 주는 마늘향 진한 김치~

오... 요건 어릴 적 먹던 그맛 그대로.. 어쩜 그리 똑같던지...

 

 

드디어... 칼국수 6,000원(명동교자는 7,000원이라던데 좀 싸죠?) 그 외 비빔국수와 콩국수도 6,000원

어릴 때에는 길쭉한 일반 만두 5개를 올려줬던 것 같은데... 조금 달라졌어요

 

 

만두피는 얇고 속이 꽉찬.. ^^

아주 맛있었던 만두~

 

 

초간장 만들어 찍어 먹으니 오히려 칼국수보다 맛있었던~

 

 

칼국수는 국수랑 국물 자체엔 간이 약해서 김치랑 먹어야 간이 맞는

짠거 싫어하는 울 신랑이 만족스러워 했던~

 

칼국수 먹는 동안 옛날 엄마랑 언니랑 동생이랑 먹었던 그 칼국수 맛이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오히려 그 때와는 조금은 다른 맛인 것 같은데,

아마도... 그 당시의 추억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칼국수로 기억돼서 그랬나봐요..

이젠, 그 칼국수의 맛을 다시는 못 느끼겠지만...

 

이 칼국수 한 그릇 먹으면서 어릴 적 생각도 나고 그랬어요~

제가 엄마 손 잡고 먹었던 칼국수를 딸애도 제 손 잡고 먹을 수 있었고, 제 뱃속의 아이도 같이 먹고 왔답니다~

 

 

양은,.. 제겐 좀 많았지만, 모자른다면 사리와 밥은 무한 리필되더라구요~

직장 다닐 때였나? 언니랑 마지막으로 다녀왔던 명동교자는 손님이 많아서 너무 북적대고 아주머니들의 좀 사나운 서비스에 살짝 맘 상했었는데, 그에 비하면 이 강남교자 직원분들의 친절도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단, 주일엔 11시30분이 넘자 교회 예배 끝나고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아주 많아서 금방 홀에 다 차고 줄 서서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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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일....

일 주일 중, 무척이나 바쁜 신랑과 모처럼 하루종일 같이 외출할 수 있는 날이지요

딸애가 잠 깨기 전에 출근해서 잠 들고 나서 퇴근할 경우가 제법 많아서

아빠 얼굴 보고 싶은 딸애도 하루종일 아빠 곁에서 어리광 피울 수 있어서 신난 날이랍니다~

 

간만에 미술 전시회 보러가려 했건만, 일이 생겨서... 취소..

대신,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유가네 칼국수로~

칼국수는 1인분에 아마도 6,000원? 만두도 6,000원?

 

고기만두~ ㅎㅎ

요즘 만두가 자주 땡겨요~

 

 

배추김치... 먹을 만큼만 덜어서 잘라 먹으면 되는데, 고춧가루 엄청 많은 ^^

사실 김치는 여기도 맛있지만, 제 입엔 강남교자의 마늘향 진한 게 더 맛있어요~

 

 

속이 꽉찬 만두

크기도 작지 않아 맘에 드는

안그래도 칼국수, 수제비, 떡만두 등이 땡겼는데 요 만두 잘라 먹다가 칼국수 국물 부어 먹으니 만두국이 안 부러웠어요~

 

 

칼국수 2인분~

쫄깃하고 도톰한 면발~

 

 

김치 얹어서 후루룩~

 

늦잠 자서 아침을 굶고 간 울 가족들...

딸애까지 허겁지걱 아점을 먹고~ 차 배터리 충전하러 고고~~~

 

다녀오다 들른 점심겸 저녁~

임신 전엔 소고기가 좋았는데, 임신한 뒤론 소고기는 안 땡기고 돼지고기만 땡기더라구요~

장작구이삼겹살, 생삼겹살, 대패삼겹살, 돼지갈비, 등갈비 등등...

 

울 식구들이 등갈비 먹고 싶을 때 자주 가는 석촌동 돈족골...

가격이 올랐더라구요~ 2인분에 19,000원에서 21,000원으로 단, 점심엔 10%인가 할인돼서 예전 가격에 먹을 수 있긴 하더라구요~

 

 

먼저 소금구이.... 딸애가 엄청 잘 먹어요~

살과 뼈를 분리해서 잘라 놓고 살덩어리를 4등분 정도 잘라서 딸애 접시에 담아주면 콩가루 듬뿍 찍어 거의 1판(2인분)을 다 먹어요~

딸애 입에 음식 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건 행복이라는~

 

 

집에서 해먹으려고 마트에서 등갈비 사오면 뼈에 붙은 살밖에 없어서 감질나잖아요~

근데 여기 등갈비는 뼈 옆에 이런 살덩어리들이 붙어 있어서 먹을 게 있어 좋아요~

 

비닐 장갑만으론 뜨거우므로... 직원분께 목장갑 요청하세요~

 

 

요건 신랑과 제가 좋아하는 바베큐양념구이~

집에서도 비슷한 맛 낼 수 있긴 해요~ 근데... 밖에서 사 먹는 건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조미료가 들어가겠죠?

암튼 그래서 감칠맛이 더 있어서 자꾸 가게 되더라구요..

아이들 있으면 소금구이랑 바베큐 혹은 고추장양념구이(요게 제일 매운맛.. 그러나 개인적으론 라면스프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안 시키게 되더라구요) 시킨 뒤, 소금구이가 남았을 경우 바베큐 또는 고추장양념구이의 남은 양념을 찍어 먹으면 좋아요

 

 

두툼하고 씹는 맛 있는 살덩이..

 

 

먹고 난 뒤 뼈들....

예전엔 뼈에도 살이 제법 붙어 있었는데 가격도 오르고 뼈에 붙은 살도 줄고....

양념구이에 몇 조각씩 넣어줬던 브로콜리도 사라졌지만.... 여전히 맛있긴 하네요..

 

신랑과 제 입엔 여기서 파는 동치미국수(아마도 2,000원이었나?)는 그저그랬구요

별미는 공짜로 제공되는 김치찌개~ 돼지고기와 콩나물 넣고 끓였는데 은근히 중독성 있어서 바닥까지 긁게 되더라구요~

요건 무한리필된대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09. 3. 25. 09:19



회무침이 먹고 싶다는 신랑 의견에 따라 간, 강릉집..

회무침을 시키면 4가지 요리(미역국, 회무침, 국수, 매운탕)이 세트로 나온다는..

 

우리가 먹은 건 메뉴판에 없던 소(35,000원짜리)

어른 2, 아이 1에 적당하다면서 소짜를 준비하신다고~ 서빙하시는분 센스쟁이~~

 

 

1번째 요리, 들깨미역국~

우럭살이 들어있었는지 살짝 비릿했지만 전혀 거북하지 않았던~

 

 

청포묵, 천사채샐러드, 전~

다 그럭저럭 괜찮았던.... 그러나 딸애가 청포묵을 더 먹겠다고 해서 한 접시 더 달라고 했지만, 서빙하는 분이 까먹었다는;;

손님도 적었구만 ㅠ.ㅠ;;

 

 

게장~ 비리다고 웬만해선 안 먹는 신랑이 잘 먹었던,

딸애까지 열심히 먹더라구요~ 안 비렸다네요~

 

 

2번째 요리~ 야침산 우럭회무침~

깻잎 위에 날치알과 붉은 장 같은 것이 생선 뼈다대기장이에요~

 

 

뭔지 모를 붉은 양념속의 그것...

제 비위엔 좀 안 맞았던..., 시금치...

 

 

간이 거의 없어 더욱 좋았던 계란말이~~

얌전하게도 부치셨네~

 

 

물김치~

 

 

요렇게 김이랑 같이 싸서 먹으니~ ^^ 꿀맛이죠~

 

 

3번째 요리~ 다시마국수~

 

 

제 입에는 살짝 심심해서 회 다 먹고 남은 야채무침이랑 비벼 먹었더니 훨씬 낫더라구요~

 

 

4번째 요리, 우럭 매운탕~ 끝내주는 맛은 아니지만, 맛있게 먹었던~

당면도 들어 있어요~

 

 

완소 수제비~

빨리 먹고 싶어서 좀 퍼지면 먹어야 하는데, 금방 집어 먹어서 맛은 ;;;;

근데 수제비 인심이 좀 짰더.... 배는 엄청 불렀는데 말이죠~ ㅎㅎㅎ

 

 

 

암튼, 여긴 신랑과 저 모두 만족했던 곳~

딸애도 김에 크지 않은 회를 싸서 잘 먹었답니다~

 

 

 

부른 배를 좀 가라앉히려고 들렀던 한강변~

신랑이 연 날리고 싶어해서, 마침 차에 실려 있던 연 열심히 날려봤네요~

바람이 제법 불어서 작고 얇은 연이 강 건너까지 다녀온 것 같았어요~

 

 

멋진 쌍둥이 연 날리는 아저씨도 계시고~

요 연은 제법 비싸 보이죠? 연 조정하는 것도 아주 힘들어 보였어요~

 

 

그리고.. 여기저기 나들이 나왔다가 봄나물 보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캐고 계시는 분들~

쑥, 냉이, 민들레....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09. 3. 25. 08:57




을왕리 해수욕장에 다녀오다가 신랑 친구네와 함께하게 된 저녁~

친구네 근처에 있는 돼지갈비가 괜찮다는 곳, 덕소 변전소 앞 뜰안..

 

그 친구네 말에 의하면 오늘처럼 붐볐던 적이 없었다고..

그래서인지 서비스가 평소와는 달리 맘에 안 들었다고.. 

덩달아 사진도 거의 발로 찍은 듯 ㅎㅎㅎ;;;

다음에 좀 한적한 시간에 가볼까하는... 곳....

 

(사실은 을왕리해수욕장 다녀온 포스팅을 하고 팠는데, 사진 업로드 중 발생하는 수차례의 에러때문에 열이 바짝 올라서

그건 다음 포스팅으로....)

 

우리가 주문하지 않아서 메뉴판을 보지 못했더니, 가격와 원산지를 모르는 상황이...

다만... 야채도 유기농으로 재배한 거라 하니... 뭐 나름 웰빙 음식점인갑다 하고 먹음

 

따뜻한 자리에 앉겠다고 하니...

아직 덜 치운데다가, 치우는 데 오래 걸린다고 다른 테이블에 앉으란다;; 쩝;;

테이블마다 준비된 숯에 불을 피우더니(그것도 한참에 걸려서 겨우)

숯의 화력이 다해가도 고기는 커녕 반찬들도 세팅해주지 않더라...

 

"이거 숯에 불 피운지 한참 지났는데도 아무것도 안 나왔다. 숯만 다 타서 나중에 고기 어떻게 구워 먹냐"고 하자

"손님이 많아서 그렇다고 차례대로 나온다며 잠시만 기다리라고.."

 

 

한참을 기달려 받은 고기....

음.. 역시 우려대로 고기 굽는 도중에 약해진 화력때문에 숯을 추가했고

연기가 안 빠져서 우리 자리만 자욱했고 ㅠ.ㅠ;;

고기는 겉만 자꾸 타는 사태가;;

뭐 암튼 안 남기고 다 먹었으니... ㅎㅎㅎ

 

 

 

물김치... 짰다

 

 

도토리묵.. 김치가 생각보다 시어서 놓랐다.. 손이 잘 안 가더라..

 

 

소스... 뭐 그냥저냥....

채썬 양파를 줘서 담가서 찰칵~ 모자라면 나중에 양파 더 달라고 하면 됨~

 

 

살 찌는 건 알지만, 요 마요네즈 소소.... 아~~

집에선 안 해먹으니 이런데 오면 괜시리 젓가락발만 엄청 세우게 되는....

근데 생사과를 못 먹다보니 두 번째 갖다준 양배추가 주인 샐러드를 더 맛있게 잘 먹었다

 

 

야채... 남자들 쪽~

울 신랑은 매운 고추 달래서 먹더라~

 

 

여자들 쪽~

 

 

아이들을 위해 시킨 누룽지... 크지 않은 솥에 나온다....

사실... 울 딸은 누룽지보다 그냥 밥을 더 좋아하는데, 이럴 때 매번 잊고 누룽지에 편승하게 되더라...

 

 

딸애 주려고 식힌 누룽지...

역시나 겨우 먹임... ;;

 

 

양파장아찌... 그러고보니 피클, 장아찌류 담가야 하는데.... 에잇...

신랑 바쁘다고 후다닥 장보느라 재료를 아무것도 안 사왔네 ㅠ.ㅠ;;

갑자기 백김치가 먹고프다... 그냥 백김치나 잔뜩 만들어 둘까??

 

 

발로 찍은 사진인갑다.. 익어서 잘려진 고기들....

사실... 난 저역이라서 별로 많이 안 먹었다는...  ㅎㅎㅎ;;

 

위치는 덕소,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뒷쪽 길가쪽에 위치했더라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09. 3. 25. 08:53



간만에 바다쪽으로 드라이브 가서 조개구이 먹자는 신랑,

같이 가지고 작은 시누네 전화했더니 마침 울집에 놀러 오려고 전화중이었다고 해서 함께 떠난 곳,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우선... 월미도 선착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

월미도 선착장에서 차 1대+운전자 = 7,500원이고 1인 동승씩마다 1,500원 추가, 단 취학전 아이정도라면 무료~

그래서 1차당 9,000원의 배삯을 내고 배 타고 영종도로 고고~

 

배 기다리면서 줄 선 차 안에서 심심하기도 하고 배도 고파서...

옆에 늘어진 핫도그 집에서 2,000원씩 하는 핫도그랑 찰옥수수, 1,500원짜리 새우깡 하나 사고~

 

갈매기한테 뿌려줄 거라고 새우깡 봉지 들고 기대 만빵~

그러나 생각보다 갈매기가 적었고...

 

 

오~~ 내가 뿌린 새우깡을 물에서 건져 먹는 녀석~ ㅎㅎ

바람이 많이 불어선지 꼭대기에 올라가는 길은 막아놔서, 가까이서 던져주지 못했던....

더구나 배 그림자가...;;

 

 

사람들이 뿌린 새우깡 먹으러 날아온 녀석들~

 

 

끼륵끼륵....

음.. 물색이... 잿빛이네...

 

 

영종도 도착 무렵.. 유람선인가?

 

을왕리 해수욕장은 영종도 선착장에서도 가장 먼 반대쪽....

드라이브겸 해안을 따라 달려서 을왕리 근처에서 밥 먹기로~

  > 그러나.... 조개구이 먹으려면 굳이 을왕리 해수욕장 앞에 늘어선 식당들 보다는 가기 전 용유해변 근처...

     가건물이 줄 지어 있는데, 차라리 거기서 먹는 게 가격도 저렴하고 만족도도 높지 않았을까 싶은....

     결국... 을왕리해수욕장 앞 식당에서 먹은 조개구이가 맘에 안 들어서 칼국수는 오다가 용유해변 근처에서 먹음....

 

 

아무것도 모르고 간, 초행길인지라...

을왕리해수욕장 앞.... 노을과바다?라는 식당 앞에 주차하고 들어가서 시킨...

조개구이+새우구이 大~ 70.000원?  + 사이다 2병 3,000원

 

발로 찍은 사진...

피클과 땅콩.. 그냥저냥..

 

 

아이들이 있다고 한 접시 더 줬다는 생색과 함께 받은 오징어회...

이것도 그냥저냥... 사실 이걸로 거의 배 채운 듯..

 

 

새우.. 뭐.. 특별할 것 없는...

 

 

키조개..

요건 좀 익힌 뒤, 양념 담은 은박접시에 넣고 익혀 먹는 거~

 

 

요렇게~

조개들이 어찌나 팍팍 튀어대던지, 아이들도 위험, 어른들도 위험 ㅠ.ㅠ;;

 

 

그나마 조개구이 먹는 맛이 났던...

그러나 조개 인심은 야박했던...

 

 

이 조개들도 키조개양념장 하나 더 달라고 해서 죄다 넣고 끓여먹었다는...

 

서비스 조개도 없고.. 조개들도 거의다 큰 거라 어른 4명이 배부르기엔 부족했던,

그러나 여기서 칼국수 먹고 싶은 맘은 없길래 우선은 계산하고 나가서 바다구경하기로~

 

 

 

식당 앞...

하긴.. 음식과 가격은 맘에 안 들어도 바다와의 근접성은 좋았던~

 

 

여기저기 가족, 친구들 단위 관광객들이 보이고~

 

해수욕장을 왼쪽으로 끼고 계속 차 몰고 가다보면 나오는 "을왕리어촌계"

그 앞에 차들이 주차하느라고 난리던데,

차 안에서 괜찮은 까페 검색하다보니 어떤 분 블로그에 을왕리어촌계에서 먹는 게 가격도 저렴하고 인심두 후하다던데...

 

 

 

내가 조개구이 먹었던 곳... 흥~

 

 

모래가 곱기도 하고 마른 부분이 있어서 딸애가 신나게 모래장난도 했고~

덕분에 챙겨갔던 바지와 양말, 운동화가 아주 유용했던~

 

 

 

요렇게 축축한 부분도 있고~

 



바람이 세서 얇게 입고간 게 살짝 후회됐지만 기분은 좋았던~

 

후기가 괜찮았던 까페 2곳은 그새 허물어지고 작은 호텔로 변신했던가, 사라져버렸고,

일식과 같은 건물에 있던 낙조는... 비흡연석이 따로 없어서 아이들 때문에 그냥 나왔고~

(뭐 관광지라 당연히 커피값은 비싸고~)

 

 

오는 길에 용유해변 근처 늘어선 조개구이, 칼국수 중 아무곳이나 들어가 칼국수를 시켜봤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차 안에서 감상하는 해변 풍경도 제법 멋지고 괜찮았던

 

1인분에 5,000원...

 

 

제법 큰 그릇에 나온 5인분~

반찬은 김치 하나, 그래도 맛있게 싹 다 비웠던~

차라리... 아까 을왕리해수욕장에서 먹었던 조개구이보다 나았던...

 

 

 

칼국수 집에서 키우는 것 같은 참 잘생긴, 멋진 녀석~

 

 

가까이 가도 짖지도 않고 순한가보다...

 

 

은빛이 부서지는 낙조..

 

공항이 있어선지 비행기도~ 웨딩카도 제법 볼 수 있었던,

 

 

올 때는 배 안 타고 고속도로로...

통행료가.... 7,400원 정도 했던 것 같음....

 

 

 

... 집에 와서 보니, 옷을 걷었더니 팔에 약간의 두드러기가;;

    먹은 건 조개구이, 칼국수, 돼지갈비... 칼국수랑 돼지갈비는 잘 익혀 먹었으니

    결국 투덜대며 먹은 조개구이 덕분에 잘 나지도 않는 두드러기가.... ㅎㅎㅎ;;;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목동이나 일산쪽은.. 내가 살고 있던 곳과는 거의 반대 방향이다

차 엄청 막히는 주말엔 특히나 가지 않는 곳이라는,

그래서 주로.. 동쪽이 내 주요 무대인데, 어제는 목동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근처 하늘공원에 들러봤다

 

사실.. 내가 운전하기로 했는데, 약속시간에 늦을 것 같아서 신랑이 운전했는데;;

역시나.. 막히는 도로 위에서 어찌나 짜증을 내던지 ㅠ.ㅠ;;

 

암튼.. 도착한 하늘공원, 차는 입구에서 조금만 달리다보면, 표지판에 오른쪽은 하늘공원 왼쪽은 노을공원이라고 돼 있는 곳에

막대 든 아저씨가 계신데, 직진하지 말고, 노을공원쪽으로 가다보면 좌측에 주차장이 나온다

10분에 300원이었나? 어제 우리는 2시간 있었으므로 3,600원

 

차를 세우고 하늘공원 쪽으로 걷다보면, 계속 오르막....

(하긴.. 하늘밖에 없다는 하늘공원이니 높이 올라가려면 그럴수밖에..)

 

요 멋진 계단은 화장실 가는 계단....

 

 

높이 있는 화장실 건물 앞에서 본, 억새밭...

 

 

바람이 조금 불어 약간 추웠던,

그러나 햇빛은 나름 눈부셨던,

아이들은 망아지처럼 뛰어다니며 좋아했고,

애고 어른이고 콧물 줄줄 흐르는 것이 감기 살짝 들어오려 했지만, 기분 좋았던 날...

 

 

억새밭 가로지르는 길.. 나름 낭만적 ^^

연인들이라면 이런 길 강추~

 

 

바람의 세기...

 

 

바람개비도 돌아주시고~

 

 

가다보면 전망대 비슷한 곳이 나오고,

그곳에서 본 전경....

 

 

다리도 보이고..

차 막히는 걸 보니, 집에 갈 생각에 가슴이 턱~~ 막히는 것이;;

 

 

뭐.. 그래도 높은 곳에서 한 눈에 다 보이는.. 서울 서쪽이라니...

호연지기를 맘껏 느껴보고~

 

 

살짝 떙겨서도 찍어주고~

 

 

저 멀리에는~~

아무생각없이 셔터 눌러대는 나와는 달리 엄청난 정성을 들여 사진 찍는 분도 계시고...

 

 

그리고... 집에 오는 길게 막혀서 살짝 우회하다가, 들렀던 구리  GS스퀘어(GS백화점) 8층의 탐앤탐스..

지난 번 블로거 동생 케이와 갔었던 좋은 기억으로 들러봤던,

 

난 핫초코... 커피나 초코나;;

신랑은 모카가 초코인줄 알았다면서 시나몬모카탐앤치노를 시키고..

(뭐니.. 모카가 무슨~~~ )

그리고.. 델리프레즐과(머스터드소스, 햄, 체다치즈.. 그리고 닭살같은 작은 덩어리같은 것도 있던데) 갈릭버터브레드

이런 곳 잘 안 가보다보니, 17,300원.. 요즘 물가가;;

 

 

진열대에서 모양이 근사해서 시켜본...

뭐 맛은 마늘빵이구만, 단 식빵의 두께가 보통 먹는 것의 두 배쯤...

두꺼운 식빵 2개에 버터와 파슬리, 마늘가루?? 등이 발라져 있고, 프레즐 굽는 오븐으로 통과한 뒤,

식빵 사이에 체다치즈 넣고, 위에 시럽과 파슬리 뿌려서 내는 듯~~

 

 

갓 구워 폭신한 식감..

그러나 5,000원은 너무 비싼 듯..

 

 

내가 좋아하는 델리 프레즐... 음...

처음 먹었을 때의 감동이 사라지려함...

뭐 맛은 있고, 딸애도 잘 먹었지만... ^^

 

 

요렇게 뜯어서~~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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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신랑이 쉬는 토요일...

얼마 전부터 딸애와 같이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렘브란트 전을 다녀왔어요~

신랑과 저는 주유를 gs칼텍스하기 때문에, 주유할 때마다 쌓이는 포인트로 응모를 했는지... 티켓이 2장 왔다고~

(티켓이라기 보다, 서양미술거장전이 하는 양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매표소에 가면 gs칼텍스 카드 보여주면 된다는~~)

그리고 딸애는 .. 역시 gs칼텍스 포인트로 3,000원 할인 받아서 2,000원에~ ^^ 후후~~ 거의 공짜~

 

3층으로 올라가서 1인당 3,000원씩 내고 설명 이어폰이라고 하나~ 암튼... 그걸 대여받고 입장하여~

열심히.. 듣고, 보고, 느끼고 왔답니다~

 

따로 설명하는 큐레이터분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그분이 몰고다니는 수 십명의 사람들 덕에 이어폰 끼고 조용히 관람하기는 어려웠고,

특히나... 우르르 몰려다니는 초등학생들.. 작품 앞에서 보고 있는 사람들 앞을 마구잡이로 밀치고 들어가서 벽에 대고 과제 내용을 적는 예의없이 아이들이 더러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기도 ㅠ.ㅠ;;

또... 어린아이들을 인솔하는 어떤 선생의 무지 큰 목소리로 설명하는 엉터리 내용과 이어폰 내용의 헷갈림... ㅠ.ㅠ;;

한 관람객은 너무 어두워서 어떻게 관람하냐고, 더 밝아야 하는데 잘못됐다는 둥 관람하는 동안 중 거의 반을 내 뒤를 쫓아다니며 일행과 잡담을..;;

참.. 그리고 실수로 유모차로 발을 살짝 건드렸고, 바로 죄송합니다~~ 멘트를 날림에도 성이 안 풀렸는지 따라 와서 유모차를 발로 슬쩍 차고, 또 따라와서 등을 밀던 아주머니.. 내가 모를 줄 알았죠.. ㅠ.ㅠ;;

 

조용히 작품들을 느끼며 관람하기엔 주말은 너무 소란했고 정신 없었어요

 

안내하는 직원의 전시회 내부에서 사진 촬영을 금한다는 말을 듣고, 카메라는 목에만 걸고 다녔는데,

남의 시선은 전혀 개의치 않고 매작품마다 바로 앞까지 똑딱이를 들이밀고 찍어대던 한 아저씨... ;;;

집에 와서 보니 매주금요일은 사진 촬영 가능하고, 블로그에 관람 후기를 올려서 상품 받는 이벤트가 있었군요;; 혹 그걸 노리고~~

 

사실 저야 워낙 미술이나 예술에 오로지 관심만~~ 많은 사람인지라...

이런 전시회나 공연을 가서 지루하다거나 별로라고 느낀 적이 거의 없지만, 생각보다 적었던 렘브란트작품들에 약간 서운했었는데,

울 신랑은 감동 받았다고 하더군요~

 

하긴... 다른 화가의 작품들의 정밀한 표현과 완벽한 원근법 묘사...

한 작품 내에 공존하는 다양한 모티브..  특히나 명암법이 더하는 실재감이라니..

1,600년대의 그림을 수도 없는 시간을 뛰어 넘어 현재에 눈앞에서 보다니, 감동할만은 하지만..

렘브란트전이라고 거창하게 내걸고는, 정작 렘브란트 작품은 초상 유화 한 점과 에칭들뿐이라니...

내심.. 많은 유화들을 기대하고 갔었다가 살짝 실망은 했지만,

반다이크나 루벤스, 부셰 등 다른 화가들의 작품이 좋았기에 그리 불만은 없었던 전시회...

 

다 둘러보고 나니... 1시간 30분 남짓... 지나고~

주차요금은 2시간에 2,000원~

 

 

점심은 오는 길에 신랑이 맛있다고 강추하는 마포집으로~

 

저는 양념 보다는 생고기를 더 좋아해서 양념 먹고 소금구이 시켜서 먹고 있는데, 신랑 왈 "양념 돼지갈비가 유명한 곳"이라고..

음.. 알았으면 소금구이 목등심는 1인분만 시켜 먹는 건데... 쩝;;

 

돼지구이(양념) 300g에 10,000원, 소금구이 목등심은 250g, 10,000원~

(메뉴판에는 원산지 표기 돼 있고, 돼지고기는 국산, 소고기는 주로 국산 육우 내지는 호주산으로 표기돼 있더군요~)

 

돼지고기 찍어 먹을 소스와 야채, 겉절이, 쌈장, 얼음 동동 동치미~ 마늘~~

 

 

선지국... 딱 1인분씩 2개~

뭐.. 대부분의 식당이 그렇지만 여기도 같이 간 딸애의 물수건이나 소스, 선지국은 아예 주지도 않는다는...

신랑이 나중에 선지국 더 달라고 하니까 아예 대접으로 갖다 주더군요....

뭐.. 겉절이나 쌈장, 야채 등은 서빙하시는 분들이 보고 있다가 떨어지면 리필은 해줬구~

 

 

양념구이 올리고~

 

 

치익치익....

양념이 잘도 타더라는.. 연기 장난 아니고~

뭐... 감동적이진 않고 대부분의 양념고기 맛 정도~

 

 

소금구이 목등심 올리고 올리고~~

치익치익.. 더 심해지는 연기... 온 목에 옷에, 하물며 목걸이에까지 옴팡 고기냄새 뒤집어 쓰시고~~

반찬은 리필 자주 해주시더만, 시커멓게 타는 불판은 바로바로 갈아주시진 않더라는....

실컷 타고 있으면 그제서야....

 

목등심은 처음엔 꼬숩고~ 나중엔 느끼~~했지만,

울 가족 모두 배 두드리며 나왔다는....

 

 

 

그리고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서 들렀던 잠실 뒷편 한강시민공원~

잠실로 들어갈는 차들 덕에 막히고 ㅠ.ㅠ;; 나올 때 막히고 ㅠ.ㅠ;;

주차요금 내고 들어갔다가 추워서 얼마 있지도 않고 나온...

 

근 5~6년 동안 안 가봐서 몰랐었는데 제법 근사한 까페 건물이 생겼고~

뜨거운 차 들고 걸어보려고 차만 사려고 들어갔다가~

내부가 제법 근사해서 눌러앉아버린~

 

전... 크림색 쇼파가 맘에 들어 반지하층으로 들어가 앉아서 본 윗층의 여외 테라스 풍경~~

 

 

요기 앉아서~~ 나중에 돈 이따 만큼 벌면 이렇게 복층으로 된 집을 지어야지~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하면서 혼자 상상을.. ^^

 

날이 맑지도 그렇다고 아주 흐리지도 않은 연한 회색빛 하루였지만,

정말 오랜만의 토요일 가족 나들이에 들떴던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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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1인 20,000원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횟집을 다녀왔다는 어떤 분의 후기를 보고 점 찍어뒀던 곳,

그러나 상호가 안 올라와 있어서, 무작정 찾아갔다가 잠시 고민을 했답니다

뭐 고민이래봤자, 네비 찍어 가서 눈에 보이는 횟집이 딱 1군데라 거기겠거니... 싶었는데, 역시나 맞았던 그곳,

일식전문, 자연산활어회, 산호횟집이라는 간판이 크게 보이는~

 

가는 내내 불안했어요. 도대체 이런 허허벌판, 아니 산이 살짝 둘러싸인 약간은 도시와는 동떨어진

곳곳에 아파트 건설 현장도 보이고..

신랑이랑 저랑 '아, 뭔가 이상해. 잘못왔나보다. 아마도.. 동네 작은 횟집이라 별로일 거다"라는 생각에 살짝 걱정스러웠는데

가게 앞, 도로에 주차하고 들어가보니 초라해 보이는 겉보기와는 안은 제법 깨끗하고 나름 고급스럽더군요~

 

 

 

룸 하나에 홀 하나가 마루로 돼 있고,

룸은 칸막이가 있어서 8인석되는 좌석 테이블 3룸으로 나눌 수 있게 돼 있고, 홀에는 아마도.. 4인석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 우럭을 시켰는데, 오늘은 신선하지 않다하여 광어 소/2인짜리로 주문하고 기다렸어요

 

가만 보니, 주방에 요리하시는 나이도 제법 있으시고 친절해 보이는 아저씨 1분, 보조하시는 아주머니 1분, 서빙하는 언니 1분

그렇게 있는데, 제가 갔을 때 4~5팀이 들어와서 조금 바빠서인지 서빙이 좀 늦더군요

뭐... 그래봤자 15분 이상은 아니었던 것 같고요

 

 

 

 

일반적인 죽과 조금 부족했던 샐러드

(뜨거운 죽은 가능하면 도자기에 담아 주시면 좋을 듯 하구요, 샐러드는 소스를 더 상큼하게 하셔야 할 듯해요~)

만약 아이들을 동반한 손님이라면 배려하는 차원에서 아이들용 죽을 넉넉히, 또는 미리 물어보고 좀더 준비해주시면 좋을 듯~

 

 

 

초문어, 홍어회, 무슨 내장?, 락교 등...

사실.. 제가 이런 음식은 좋아하지 않아서.... 그래도 초문어, 미역, 새우 등은 나쁘지 않았던~

 

 

 

괜찮았던 콘버터, 회무침

(누구나 할 수 있는 콘버터지만, 가끔 정말 터무니없이 맛없는 식당이 있더라구요)

 

 

 

회무침 한 컷 더~

 

 

 

사과를 못 먹는 저는 사과 빼고 감자를 골라먹은 샐러드가 아닌 추억의 사! 라! 다!

쌈장, 여느 횟집과 같이 입에 착착 붙는 거보니 시판용^^;;

 

 

 

배추와 마늘쫑, 오이, 무...

 

 

 

은행과 마늘구이, 장어...

원래 장어를 싫어하는데, 양념이 진해서인지 거부감없이 먹었어요.. 생강채와 함께~

 

 

 

처음엔.. 에개~~했지만,

다른 음식들과 먹다보면 결코 부족하지 않은 양... 

회도 적당한 두께로 썰어 나오고, 상태도 좋은 것 같고 괜찮네요~

 

 

 

양념이 괜찮았던 아귀찜~

요거 먹고나니 매운탕이 기대되더라구요~

 

 

 

구운 새우 2마리 나오자마자 딸애 손이 재빨리~

딸애 살 발라주고 전 대충 먹다가 새우 껍질이같이 넘어갔는데 또 목에 걸리는 바람에,

배추, 물, 초밥, 김밥을 빛의 속도로 쓸어넣고 새우껍데기 넘기느라 또다시 눈물 흘려야 했던 ㅠ.ㅠ;;

요즘 제가 날카롭거나 바삭한 음식을 조금만 덜 씹거나, 급하게 먹어도 다 목에 걸려서 아주 등골이 오싹해요;;

암튼, 음식은 20회 이상 꼭꼭 씹어 천천히 먹어야 한다는 걸 다시한번 깨달은...

 

 

 

구운 생선에 양념장을 올린 듯~ 살짝 비려서 살 발라 와사비장에 찍어먹었던~

 

 

 

오늘 제 식도를 살린, 초밥과 김밥

 

 

 

튀김 역시 바삭바삭... 맛있었던,

단... 간장이 좀 짜지 않았나 싶은~

 

 

 

멍게, 개불... 못 먹으므로 pass~

 

 

서빙하는 언니가 와서 탕 준비할까냐고 해서 그래달라고 했더니~

 

 

시원하면서 짜지 않고 입에 맞았던 매운탕과~

 

 

 

마끼를.. 주방장 아저씨가 직접 들고 오시더라는~

 

 

신랑은 매운탕이 맛있다고 공기밥을 시켰는데, 역시 주방장 아저씨가 반찬과 함께 공기밥을 서빙하시고~

무와 뭔가를 양념한 짠지 같은 건, 오독오독 씹히는 것도 있으면서 뭔지 독특하면서 맛있더라는~

 

정말 배 두드리며 아주 잘 먹고 나온 곳

울 동네에 예전에 잘 가던 횟집은 지금은 가격도 8만원선으로 올랐고, 예전에 그 많던 음식 가짓수도 줄고

그나마... 나오는 음식마다 맛없게 변해버려서 발길을 끊었는데, 조금은 멀지만,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횟집을 찾았네요~

 

잘 먹고 나오면서 신랑과 둘이서...

"아마 저 주방장 아저씨는 호텔이나 좀 큰 일식집 주방에서 일하셨다가 나와서 독립하신 게 아닐까...

음식이 정갈하면서 대부분 맛도 있고 나름 음식에 대한 신념도 있으신 듯하다" 뭐 그런 얘기를 나누면서 왔답니다~

 

광어나 우럭인 경우, 1인당 25,000원 정도라 생각하면 되는데.. 이정도면 꽤 괜찮지 않은가요?

 

 

횟집 외관

딱 처음보고 에개개.. 이런데서 뭘... 하면서 그냥 지나칠 뻔 했던,

그러나 안으로 들어가면 그런 생각은 버리게 되는.. 

 

 

횟집 근처...

 

 

횟집근처에 있었던 남양주 양지 초등학교.. 흠...

원래는 오남읍 사무서 입구 근처라고 알고 갔는데, 읍사무서는 안 찍어 왔군요~

 

암튼... 위치는 삼신아파트, 농협을 바라보면서 바로 앞에서 자회전 하면 보이는 길이 위에 사진에 나오는 길~

 

 

 

그리고... 2월 5일까지 계속되는 3분을 선정하여 "3년 묵은 천일염"을 보내드리는 이벤트는 계속됩니다~

아래 포스트로 가셔서 스크랩하시고 덧글 남기시면 됩니다~

 

요기~~>  http://blog.naver.com/thinkpsy/140062062609

 

 

 

 [ 명품 소금,  왕후장상 토판염 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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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스크랩한 게시물은 전체공개로 해주셔야 하며,

3분을 선정하여 1분께는 국세트를 2분께는 죽세트를 보내드립니다~

(25,000원 상당 국세트와 18,000원 상당 죽세트는 게시물 아랫부분 참고하세요)

 

스크랩은 기한은 2월 5일까지이며, 발표는 2월 6일에 합니다~

 

 

명품소금, 토판염, 천일염, 왕추장상이 함께하는~

http://goldsal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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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이웃님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구요~

울 나라는 신정, 구정(설) 2번에 걸쳐 많은 분들이 "복받으세요~"하고 덕담을 하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복도 2배로 받을 것 같은 ^^

 

다들 고향 잘들 다녀오셨나요?

전 시댁인 부산 갈 때는 충청도에 대설경보가 내려있더니 역시나... 운행속도 30~40을 달려서 총 9시간 정도 걸렸고

(결국.. 눈이 엄청쌓인 국도에서 다시 고속도로를 올라타야했지요)

올 때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하나도, 정말이지 하나도 안 막혀서

그동안 시댁 다녀온 이래 가장 적게 걸린 시간인 4시 30분 걸려서 집에 돌아왔답니다~

(교통방송에서 막힌다던 중부를 지날 때도 하나도 안 막히고~)

 

더구나... 집으로 돌아올 때는, 이틀 내내 운전하던 신랑이 피곤에 지쳐 1시간 30분 정도를 남겨두고 졸음 쫓느라,

밤길, 고속도로 운전을 무서워하는 저는 달리 도와주지는 못하고 옆에서 열심히 신랑의 졸음을 쫓아주지만..

역시나... 잔뜩 일하고 돌아오느라 저 역시 피곤해서 그 시간대에는 졸음이;;

 

그런에 이번엔 하나도 안 졸리게~ 집에 와서 영화 한편 보고 잘 정도로 쌩쌩하게 왔답니다~

그 얘기는 조금 뒤에~

 

이번 부산에서 들렀던 횟집...

저번에도 여기를 갔었던 것도 같은데.. 아무튼 설 전날이라 손님도 우리뿐이었던 것 같은데, 영.... @.@;;

 

 

전복죽.. 맛있었지만 좀 짰던... 전복은 정말이지 잘게 썰어 넣은;;

매번 느끼는 거지만, 애는 입 없나요? 애는 굶으란 건지...

애한테는 물수건도, 컵도, 수저도 세팅 안 해주고 그나마 죽도... 달라고 해야지 줬던

이런 죽은 애들이 주로 먹거나 잘 먹는 걸 모를까요? 양을 반으로 주더군요;;

 

 

계속 들어오는...

감자샐러드는 마요네즈가 적게 들어가서 괜찮았고~

삶은 통도 좋았지만, 삶은 꼬막?은 별로..

 

 

재첩국 괜찮았고, 고구마맛탕은 별로~

야채는... 오이가 물러터진 걸 줬던... 물론 쌈장과 고추장은 시판용;;

 

 

나온 회... 뭐 제법 거대한 접시에 나왔고, 양도 제법 푸짐해서

10만원짜리 회였던 것 같고, 어른 4~5인(모든 어른이 다 잘먹지는 않는다는 가정 하에)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분량~

 

주인아주머니로 보이는 분이 "우리는 회가 먼저 나오고 다른 요리들은 나중에 나와요~"하고 호언장담하더군요

딸애 먹을 게 딱히 없어서 새우니 고구마튀김이니 나오겠지... 하고 내심 기대하고 있었던..

 

 

뭐.. 회야 불만 없이 맛있게~ 냠~

 

 

전복은 양도 적고 약간 비릿~

뭐 멍게나 개불은 못 먹는 아이템이니 pass~

 

 

아마도 튀김 대! 신! 이었던 것 같은 해물빈대떡... 음.. 녹두가 얼만큼 들어갔을지..

겉보기엔 그럴싸해도 밑은 완전 시커먼스~ 결국 거의 남겼던;;

(우리 모도 가장 화가 났던 아이템 ㅜ.ㅜ;;)

삶은 새우와 맛있었던 어묵오징어브로콜리 매콤 볶음

 

뭐.. 결국.. 주인아주머니의 호언장담은... 물 건나 가고..

 

앉은 자리에서 밖을 보니.... 바다가 바로 보이는..

 

 

문제의 매운탕 ㅠ.ㅠ;;

생선 가시가 그대로 목에 걸려 후다닥 밥 떠넣고 물 마시고 눈물을 삼켜야 했던 ^^;;

뭐... 금방 내려가서 그나마 다행........

 

매운탕 맛은 느끼하고 그리 시원하지는 않았던...

뭐,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밥 먹고 바닷가를 거닐면서 딸애 사진 찍다보니 나름 기분 좋았던 명절 전 외식~

 

 

그리고....

설 당일....

 

준비된 각종 명절 음식들~

 

 

이번 귀경길에 울 부부의 졸음을 쫓았던 효자아이템,,, DMB

제가 요즘 한창 F4 그중.. 구준표에 폭 빠져서는... ㅎㅎㅎ;;

8시에 부산에서 출발해서 9시 50분에는 휴게소에서 꽃보다 남자 꼭 봐야 한다고 신랑한테 땡깡부렸는데,

안 된다고 달리면서 보라고;;

중간중단 네비에서 나오는 소리때문에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놓쳤지만.. 그래도 나름 집중해서 보고~

MBC 놀러와~ 보면서 신랑이랑 히히대고 오다보니 어느새 서울까지 무사히 오게됐지 뭐에요~

(물론.. 운전하는 신랑은 운전에 집중하면서 귀로만 들었답니다~)

 

가면서인가 오면서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 신랑과 나눴던 대화

신랑  : 난 김구라가 좋아

뽀쟁 : 난 구준표가 좋아

신랑 :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