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좋아하지만, 자주 가게 되지는 않았던 매드포갈릭
수~~~ 년 전 거의 초창기 무렵, 드라큐라 킬러와 명란파스타 먹고 감동했드랬는데,
뭐, 지금은 그 메뉴 집에서 가끔 만들어 먹을 수 있다보니
암튼, 지난 번 파주 사이먼?(구첼시) 아울렛 갔다가 마침 매드포갈릭 고르곤졸라 피자 쿠폰이 있어서
늦은 점심을 먹어본 결과, 오~~ 오랜만의 매포갈은 당분간 애정의 대상이 되기로 했다
왠지 웨이팅이 없어 더욱 기분 좋았던 날,
음료는 물 주세요. 레몬도 퐁당 ^^
레몬은 따로 그릇에 챙겨 주는 센스, 내가 알아서 집어 넣을 수 있다~
크림파스타가 먹고 싶다던 남편이 시킨 갈릭 까르보나라.
'뭐 까르보나라가 그렇지'가 아니었다, 그날 우리에게는.
소스 완전 걸쭉~~~ 해 주시고,
부드러운 통마늘과 면과 베이컨의 조화~~~ 아름다웠다만.. 한가지
촉촉하고 큼직한 베이컨 말고, 다른 녀석.
잘게 썰어진 바짝 구워진 베이컨은 무슨 플라스틱 씹는 거 마냥 좀 입에 걸렸지만,
아이들까지 완전 만족한 파스타~
(단, 느끼한 크림 파스타가 싫다면 입에 안 맞을지도)
크흠. 사람이 아주 꽉 찬 건 아니었지만, 암튼 음식 서빙은 좀 늦었다.
더구나 옆 테이블 나이 좀 많이 있는 부부팀.
폰으로 뭔가 동영상을 크게 틀어놔서;;; 시끄러웠다.
이보세요 아줌마 아저씨분, 여긴 공공장소입니다...만
고르곤졸라피자.
어떤 피자가 맛있을지 모를 때 고르기 쉬운 아이템.
생각보다 고르곤졸라치즈가 많지는 않아서, 큼큼하고 쌉쌀한 맛이 덜했던 듯(개인적인 입맛)
꿀 찍어서 특히 둘째가 잘 먹는 피자..
요것도 싹싹 비우고~
(전에 먹었던 갈릭스노잉도 무난했는데, 요것도 애들 먹기 괜찮다..)
기다리고 기다려도. 우리가 시킨 유자에이드가 나올 기미가 안 보여서 재요청~
"앗, 죄송합니다" 우리 테이블 담당 언니야가 잊었었나보다.
살짝 달달한 유자에이드, 아이들 먹으라고 시킨 거지만 잘 안 먹어서 나랑 남편이 쭉~~ 흡입.
이거 갈릭시즐링라이스인데...
그래그래 스파이지. 설명엔 새콤한 마늘장아찌 어쩌구 했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마늘튀긴거. 바삭바삭한 것이 사랑돋아~
살짝 매콤, 개운, 마이쪙~
울 부부와 큰애 입에 잘 맞았던.
날치알도 톡톡.
깨끗하게 비우고~~
폴바셋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맛있다며?
줄 서서 사 먹네?? 우리가 줄 서니 우리 뒤로 줄이 엄청 더 많아져 ㅠ.ㅠ;;;
애들은 밀크, 난 까페오레, 남편은 까페오레 + 초콜릿.
음. 난 뭐 그저그랬고, 콘 치곤 가격이 안 착하지?
둘째는 1/3 겨우 먹었고, 큰애는 맛있게 냠냠~ 남편도 맛있었다고.
둘째는 요즘 밖에서 아이스크림 사면 조금 먹고 대부분 남기는데, 배가 아프다고.
이거 먹고도 배 아파서 화장실을 수 차례 다녀왔다.
그나저나 밖에서 사먹는 음식값 너무 비싸다.
물가도 다 오르고,
하긴 음식점 값보다 더 비싼 건 커피값이지만,
월급 빼고 다 오른다더니 그게 완전 진리로 굳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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