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중 롯폰기를 생략할까 하다가, 윙버스 지도였나?
암튼 매운 라멘 파는 곳이고 괜찮다는 후기에 지도만 보고 찾아갔다가,
오전이니까 살짝 구경도 좀 할까 했는데, 이런~
오전엔 상점들이 별로 문을 안 열었다. 게다가 찾던 매운 라멘집이 안 보여 ㅠ.ㅠ..
아무래도 지도 업데이트가 안 됐던 듯.
그래서 근처만 뱅뱅 돌다가 근처에 있는 음식점 중 open 이라고 적혀 있는 것 같은 곳으로 들어가봤다.
음식점 이름이 롯폰기라멘이었나? 잘 기억이 안 나네.
지도에 나와있는 매운 라멘을 판다는 바쿠단야 대신 간 곳인데 맛이 어떨지 살짝 걱정을 하면서.
오전 10시 넘어서 오픈하는 듯하고, 서빙하는 언니가 한국인이라 편했다.
입구에서 자판기로 메뉴 결정해서 티켓 사야하고, 점심 다 되는 시간인지라
일본 남학생 두명 앉아서 소유라멘과 탄탄멘 시켜 먹고 있었는데, 한국말 하니까 자꾸 쳐다본다.
다 먹고도 안 나간다.
내가 선택한 소유라멘. 750엔 정도
매운걸 먹겠다고 신랑이 선택한 미소탄탄멘 980엔.
내가 먹어보니 남산에서 먹던 그 매콤한 라멘하고 비슷하구만,
이거 먹고도 신랑은 또 울렁거린다고 투덜거린다. 뭐 맛만 좋구만.
암튼 신랑은 돼지 육수가 입에 안 맞는 것 같다.
암튼 난 소유라멘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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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은 한국에 모스버거가 여러 군데 들어와 있어 그리 신기할 것도 없지만,
그때는 일본 가면 모스버거랑 프레니쉬 버거랑 먹고 오라는 글을 보고는 모스버거 꼭 먹어야 겠다고
들어간 곳,
그러나 우리는 막 식사를 했잖아. 그래서 안 개만 시켜보기.
주문은 그러니까 손짓으로.
음. 음. 이게 대단히 맛있는 거야?
나중에 한국 와서 보니 모스버거에서 짱은 에비버거였다;;(그러게 후기를 끝까지 읽고 갔어야지)
에비버거는 쉬림프버거
직화구이 치킨버거인듯한 걸 시켰는데, 구운 걸 데리야끼소스와 버무린? 닭과 마요네즈, 상추로 된
작은 버거일뿐.
빵이 촉촉하고 폭신 쫀득한 거 빼면 그닥;;
사이즈도 작다.
음. 맞은편에 R버거 있다는데, 그건 빵이 호빵스러워서 PASS 했는데, 거길 갈 껄 그랬나?
유명하다던 메론소다.
썬샤인시티에서도 먹어봤는데 불량식품스러운 익히 알던 그맛이군.
초록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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