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도쿄에서 먹었던 음식들 중 만족했던 미도리스시와 마지막날 아사쿠사 먹거리 외에 먹었던 것들

주로 군것질과 편의점음식, 만만했던 체인점 규동 등이다.

 

다시 보니 먹은 것도 별로 없는데 사진만 잔뜩이네.

 

 

가기 전, 일본은 스위츠도 끝내주고 유제품 또 그게 그렇게 유명하다고 듣고 갔더니 유제품은 꼭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덜컥 사긴 했는데, 그건 홋카이도 얘기 아닌가?

암튼 정말 맛있다는 후기에서 본듯해서 샀는데 이게 아니었나보다.

 


뭐 특별할 것 없는 요구르트.

나중에 보니 바닐라요구르트라는게 맛있다는 후기였었다.

 

뭐, 워낙에 늦게 들어가서 다음날 아침에 간단하게 요기하려고 사둔 거라 아무 생각없이 먹고 나가기.

 



함께 산 사케오니기리.

늦게 가면 진열대에 남아 있는 식품이 별로 없다.

입에 맞았던 김밥(아마도 참치 같은게 들은 김밥처럼 생긴 초밥)이 다 팔려서 연어 오니기리를 사봤다 

 



방금 만든 걸 먹지 않는 한, 김은 수분을 잔뜩 머금어 촉촉하다 못해 축축한 건 당연하고,

퍽퍽한 연어살. 그냥 그랬음. 시장이 반찬이다 정말.

 


 

스시 외엔 일본음식이 한국 음식보다 기름진 듯해서 산 야채 샐러드.

정말 양배추가 대부분이다. 저게 얼마짜리였더라?? 오리엔탈 드레싱.

근처 편의점에 마땅한 샐러드 도시락이 없어 저걸 골랐더니, 부실하다.



기간 한정 자가리코. 자가리코 중 내 입에 제일 안 맞았는데 제일 많은 수량인 3통을 사온 ㅠ.ㅠ;;

딜레마지.

암튼 xx한정 이러면 막 사야할 것 같아서 손이 먼저 움직인다.



다른 자가리코에 비해 좀더 짜면서 조미료향스러운게 더 강하다.

그래도 순식간에 한통 흡입.

 


또다른 날, 아침부터 다른맛 자가리코. 요건 신랑도 맛있다며 같이 흡입.

 

 

 

지하철 환승하면서 지나가다가 들렀던 수퍼??는 아니고 가격이 저렴하지 않으므로 그냥 상점


오~ 다양한 커피들.

가격은 뭐 당연히 비싸지.

 


파피씨드도 있고,  여러가지 사고싶은 허브들 있었는데 못사고 왔다.

일정도 바쁘고 짐도 무거워서 다른 곳에 가면 사지 했는데 기회가 없었다.



아쉬운 맘에 좀더 찍어본.

아무래도 한국과 다른 식재료들이 있어서 그냥 흔하게 있는 상점이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음. 이 바닐라 요구르트가 맛있다는 거였는데, 요구르트 보니까 막 사야할 것 같아서.

그러나 종일 돌아다녀야 하므로 PASS.

정말이지 밤 되면 산 것도 없는데도 이상하게 가방이 한가득 돼서 호텔로 돌아가게 된다.

어깨 빠질 일이지.

 



이게 맛있다는 거였나?

바닐라면 천연향 아닐텐데, 뭐 됐어.

 

 

 

 

지나가면서 찍은 도너츠. 색이 고와서 찍었다는데, 정작 색 고운 도너츠들은 어디??

 

 

아마도 이케부쿠로에서 먹었던 규동.

요시노야 찾다가 비슷한 마츠야에서 먹었다.

 

이게 여기 메뉴 포스터 맞나?

암튼 밖에서 춥게 떨면서 자판기에서 식권 사서 들어갔더니 안에도 자판기 있더라;;;

그냥 기본 먹으면 될 것을 신랑은 이것저것 추가된 걸 골랐다. 그래봤자 입에도 안 맞으면서.


 

난 규동. 양배추 샐러드, 날계란은 싫다는 걸 신랑이 추가했다.

설마 저대로 줄줄 몰랐다는 거다.

 

어떻게 먹냐니까 밥에 깨서 비벼 먹으라는 시늉을 한다.

으엑. 밥이 아주 뜨거운 게 아니라서 흰자가 겉돈다. 신랑 이거 먹고 밤새 괴로워했다.

냔 뭐 그냥저냥 괜찮았다.



신랑이 시킨 돈까스.

정말 아무 맛도 없다. 맛있지도 맛없지도, 카레향도 거의 안 나고 싱겁고, 일본서 먹은 카레 중 제일 맛없었던 것 같다.

 


시부야 도토루에서

일본 가서는 굳이 스타벅스니 하는 유명 커피점 안 찾아갔다. 일부러 찾아다니기도 귀찮고 시간도 없었고, 홍콩 여행 때도 그렇고 로컬 커피점이 더 나았던 것 같아서.

일본에는 도토루. 가격도 괜찮고, 커피맛도 나한테 훨씬 맞았던 것 같다.

그런데 하필 옆에  앉은 일본아가씨가 줄담배를 피워대는 통에 ㅠ.ㅠ;;

 

 

하라주쿠 요시노야
역시 규동 이번엔 김치도 추가로 시켜봄.
김치맛이 쫌 아니올시다;;;

옆에 와서 미소도 생략, 김치 같은 사이드 디시도 생략한 채 규동만 한 그릇 후딱 먹고 가는 남녀들 많다. 아마도 그렇게 먹으면 230엔?

 

우리처럼 이것저것 시키면 금액도 당연히 더 높아진다.

난 소고기볶음이 모자라기도 했고 밥이 많아서 밥은 반은 남겼다.

신랑은 입에 안 맞는다면서도 남기지는 않는다.

(미국산 소고기 걱정 없어서 일본 와서는 소고기 요리 맘껏 먹을 수 있었는데 원산지는 잘 모르겠네;;)

 

이후 규동 체인점은 다시는 안 갔다. 난 꽤 무난했는데, 남편이 너무 싫어하더라.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