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각 aw 컨벤션 웨딩홀] 아마도 그랜드볼룸 결혼식 피로연...

작년 12월 ... 그러니까 작년말에 다녀왔던 결혼식.

거래업체 사장님 자제분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종로구인가 그랬는데, 대중교통으론 좀 힘든 위치인 것 같아서 일행분 차를 타고 갔어요.

축하 인사를 꼭 드려야했기에 행여라도 늦을까봐 서둘렀더니 좀 이르게 도착해서 까페를 찾아

근처를 헤맸는데 잘 안 보이더군요.

식장 위로 올라가다보니 작은 박물관 같은 게 있고 바로 옆에 까페가 있어서 들어갔더니,

중국계 언어를 쓰는 관광객이 단체로 와 있더군요.

커피값도 죄다 비싸요;; 맛이 없어서 거의 남기고 왔지만, 일단 십여분 앉아 있을 자리를 얻은 걸로 만족.

그리고 식장에 돌아와 축하 인사 드리고 안내 받아 자리에 앉았는데, 고급스럽고 좋네요~

차는 계속 홀짝였고, 첫 요리로 해파리 냉채가 나왔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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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채에 들어 있던 전복과 새우가 싱싱하고 질이 좋았던 것 같아요.

오향장육도 같이 있었나 그랬나봐요.

기억이;;;

짜샤이도 짜지않고 맛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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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는 안 좋아해서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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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였더라.....

다음 요리가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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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보채인지 유산슬인지....

이것도 전복과 죽순과 새우가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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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가 듬뿍 들었던 세 번째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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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관자 더 먹고 싶었는데, 같은 테이블에 사장님 연배의 아주머니 손님들이 가득해서

눈치 보여서 회전 테이블을 돌리지를 못하겠더군요.

술까지 뜯어서 아주 잘 드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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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요리는 소고기와 송이가 들어갔던데...

요리마다 단가가 꽤 비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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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도 이렇게 먹어본 건 처음인 듯하네요,

소고기도 원산지는 모르겠지만 잘 요리돼서 부들부들 연했구요..

다만 기름져서 살짝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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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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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탕수육은 다른 요리에 밀려 특징 없었던 듯하네요.

탕수육 좋아해서 입에 맞아으면 몇 접시 먹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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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칠리새우.

새우들이 아주 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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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튀김옷이 부피를 늘린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꽤 커서...

한 입에 안 들어가서 잘라 먹었어요.

식사를 고를 즈음에 다음 일정이 있어서 다시 인사드리고 부랴부랴...

요리가 전반적으로 질이 좋은 것 같았어요.

살짝 샐러드나 상큼한 요리가 하나 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하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