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하려고 떡을 사다놨는데, 조랭이 떡처럼 잘라 치킨브로스 사다 놓은 걸로 떡국 한번 끓여 먹고,

남은 걸로 뭐할까 하다가, 떡꼬치는 일일이 꼬치로 꿰기 귀찮아서 떡강정으로 방향 전환~

방법은 아주 쉽고 간단.

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굽다가 매콤 양념 넣고 살짝 졸이면 끝~

살짝 매콤한데, 아이가 의외로 잘 먹어서 자주 해먹을 간식으로 당첨!

 

재료 : 떡볶이 떡 1팩, 포도씨유, 송송썬 대파 약간, 잣가루 약간

양념장 : 집고추장과 매실액, 케첩 1 1/2큰술 정도씩 거의 동량으로~ 물엿 2/3큰술, 생수 2~3큰술

            마늘 3개 다져 넣기

 

 

1.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떡을 넣어 튀기듯이 굽습니다

2. 겉이 살짝 노릇해지면서 껍질로 변할 정도
   (딱딱한 걸 싫어하는 아이라면 살짝만 볶아줘도 됩니다만 강정이나 씹을 때 살짝이라도 
    바삭한 식감이 좋기도 하고 심하게 들러붙지도 않아요)

   떡은 건져내서 기름 먹는 한지 위에 펴서 기름 좀 빼두고

3. 양념장을 넣고 살짝 끓이다가

4. 떡을 넣고 버무리다가, 송송 썬 대파 넣고 뒤적뒤적 불끄기~

 

 

접시에 떡을 얹고~

키친타월 반 접어 사이에 잣 조금 넣고 위에서 딱딱한 걸로 두들겨 가루를 만든 뒤 솔솔 뿌려주기~

 

 

사실. 제 입엔 하나도 안 맵지만, 매운 음식 제법 잘 먹는 딸애도 흐~~ 흐~~ 하면서 먹더군요~

아이들 입엔 어쩌면 살짝 매콤하겠죠? 색깔이 빨개서 더 그렇게 느껴질까요?

 

 

아~~ 종일 간식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처럼 부엌을 어슬렁거려서 저녁 굶기로 작심했는데,

 

 

또다시 딸애 곁에서 포크 들고 설쳐대다니 ㅠ.ㅠ;;

아무튼, 떡볶이, 떡국, 떡꼬치, 떡구이, 떡강정, 떡튀김, 떡, 떡, 떡, 좋아해서 큰일이에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