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후기/아이용품2016. 10. 13. 01:18

며칠 전 상해 출장 다녀온 남편이 사온 아이들 선물~
처음엔 선물 사오는 건 커녕 내가 주문한 면세품 챙겨 오는 것만도 바빴는데,
이젠 출장이 잦다보니 척척 알아서 잘도 사오네요. ^___^

중국이라고 마데차이나니 어쩌니 해서 막 우습게 봤었는데,
딱히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고, 공항에서 보는 소란스럽고 진상스러운 민폐객들은
여전히 중국인들이 많지만, 최근 한국 사람도 그런 사람들이 많은 지라;;

암튼 각설하고~ 저렴하고 아이들이 아주 잘 갖고 노는 블럭 하나 소개해 볼게요.

 

 

우와.. 레고다.. 레고 비싼데 이렇게 큰걸 두 개나 사왔어?
그랬더니, "레고 아냐! 그리고 별로 안 비싸!" 그러더군요.
엥? 이게 왜 안 비싸?
한국에선 손바닥 만한 것도 9,900원인데, 이건 도대체 얼마인거야?
2층짜리인 야채가게와


 

이건 베이커리.. 이게 pcs가 좀더 많군요.


 

 

사실 이런 거 제가 더 좋아해서... 하기 귀찮아 하는 녀석한테 제가 나서서 만들어 줬고,
반은 만들었는데, 블럭을 못찾아서 화가 났던 둘째도 역시, 마무리는 제가 했지요.
오~ 베이커리엔 머핀 진열대도 있고, 카운터도 있고, 아기자기해요.


다만... 만들다 보니 기존의 레고보다 좀 뻑뻑하게 조립되는 느낌적인 느낌?
그러니까.... 블럭끼리 끼워 맞출 때, 가끔 가다 작은 블럭끼리 뻑뻑하게 끼워지는 느낌이 좀 있고요,
베이커리 조립할 때 보니까, 꼭 필요한 블럭이 2-3개가 없어요. 그래서 기존 레고 블럭에서 갖고 와서
조립해서 마무리했고, 조립 설명서의 내용대로 안 되는 경우가 한 가지 있던 거?
그정도가 단점이네요.

 

 

 

근데 뭐 가격이... 개당 17,000원 정도? 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 정도라면 가격 대비 꽤나 괜찮은

품질인 것 같아요. 확실히 금액적인 부담이 제일~

지금껏 사왔던 선물들 중 젤 맘에 들어하고 며칠 지났는데도 손에서 놓지를 않네요.
아이들이 갈 때마다 다른 세트 사오라고 해서 보니, 설명서 뒷 면에 시리즈 소개가 있네요.
자꾸 pcs 수가 많고, 큰 걸 원하길래. "그건 훨씬 더 비싼 거야" 그랬더니,
둘째 아이가 저렇게 적어놨네요. 근데.. 번호가 반대? ㅎㅎ
아빠가 다음에 출장 다녀오면서 꼭 다른 세트로 하나씩 더 사온다고 엄청난 기대를 하네요~


마트 간 김에... 비슷한 건 얼마일까 한번 찾아봤어요. 음... 중국 건 레고 따라만든 건가봐요.
흡사한 베이커리 세트가 있는데, 가격이.. 와우~ 수~ 년전 백설공주 세트 산 뒤론 너무 비싸서
젤 작은 세트 혹은 3만원 넘지 않는 것만 사줬고 그것도 작년부턴 안 사줬더니,
블럭이 이렇게나 비싼 줄 몰랐어요. 아이들 장난감 정말 비싸네요.;;

이건 뭐 거의 3배인가요?


아.. 그리고 해외 나갔을 때마다 선물용이라고 한 두개 혹은 한 가득씩 쟁여오는 간식들..

망고젤리... 현지에서 파는 분이 자기 가게 젤리의 포장을 뜯어 보여주면서 이건 향이 다르다고..
(그래봤자, 같은 공장에서 나온 같은 회사 제품으로 파는 사람과 파는 가격이 다를 뿐인데
 향의 차이가 나겠어요? 막 코에 갖다 대면서 맡아보라네요...)
그래도 이번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도 가방에 물놀이 짐이 많아서 몇 봉 못 사와서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떡하니 마트에 있더라구요. 가격은 기억 안 나서 얼마나 싼지, 비싼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차이 나는 게 아니라면... 무겁게 현지에서 굳이 안 사와도 될 듯하죠~

 


 

진저캬라멜? 생강맛나는 쫀득이인데... 이건 인도네시아 출장 때마다 사왔던 건데,
지난 번 보니까 이것 역시 들어와 있더군요.... 빠르네요.

이 외에도... 홍콩서 사왔던 커피나, 마스크 팩, 제니베이커리 쿠키, 베트남 커피 등등...
죄다 지금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어진 거 보니, 뭔가 편리해진 듯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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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사용 후기/아이용품2015. 4. 26. 18:16

 

협찬 포스팅, 광고 포스팅 뭐 그런 거 아닙니다요.

 

앞집 옆집(은 없고), 아랫집, 윗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요즘,

윗집은 아..아.. 열심히 뛰다 못해 새벽에 러닝머신인지 스텝퍼인지를 해대는 통에 죽을 맛이고,

가끔 그집 딸과 엄마의 몸싸움 소리까지 요란할 정도라 이웃사촌이니 뭐니 생각도 않지만,

앞집과는 사이좋고 정겹게 지내고 있어요.

 

앞집 아주머니께서 종종 아이들 주라고 과일이나, 금방 담근 김치나, 초콜렛, 복숭아통조림 등을

선물로 주시는데, 저도 가만 있을 수 없어서, 건어물이나, 외국 나갔을 때 사온 화장품이나, 케이크 등

구워서 드리곤 하면서 이웃간의 정을 나누고 있었어요.

 

그런데 엊그제는, 초콜릿을 잔뜩 주고 가시지 뭐에요?

아이 좋아라~

 

울 애들을 이뻐라 하시는데, 특히 애교쟁이 둘째는 갓난아이일 때부터 낯을 익혔더니

둘째도 잘 따르고, 아주머니께서도 종종 간식을 챙겨주시네요.

 

 

킨더초콜릿... 언제부터인가 어린이집에서 애들 먹는 걸 보고 오더니 이것만 사달라고 졸라대서;;

잘 안 사주고, 가끔 가다가 한번씩만 사주긴 하는데,

오~ 한 박스씩이나 주셨어요.

 

그리고 달걀모양은 몇 년 전 홍콩 갔을 때 수퍼에서 신기하다고 사왔던 그 제품과 같은 거네요.

팽이 장난감 들어 있는 거. 한글로 적혀 있는 거 보니까 우리나라에도 판매되고 있나봐요.

뭐야 이게 싶었는데, 그래도 가끔 생각나서 요렇게 팽이 돌리는 재미가 있는 미니 장난감이었어요.

 

 

이번에는 저 장난감이 3개씩 들어 있는 박스를 4박스나 주셔서.... 총 12개를 까볼 수 있게 된 거죠.

 

 

어떡해. 너무 좋아서 

 

 

 

자, 하나씩 개시 시작합니다요.

 

 

 

반으로 가르면,

금색 쪽엔 초콜릿이 + 숟가락 붙어 있는 흰쪽에 장난감이 들어 있어요.

 

 

먼저, 초콜릿부터 시식.

음... 페라로로쉐 먹는 것 같아요~

화이트초콜릿 부분은 엄청 달겠죠?

 

그래도 .... 

마있쪙..

 

 

자, 첫 번째 장난감... 오~ 주컨셉이 팽이인가봐요.. 

 

 

다음엔... 눈이 무서운 미니 인형

 

 

비록 스티커지만 치파오인가요? 3벌이나 되는군요. 종이가방까지.

 

 

중간에 한 박스나 되는  초콜릿도 사이좋게 까먹으면서 계속 장난감 개봉했더니

 

둘째가 그러대요?

 

"엄마, 오늘은 인생 최고의 날이에요. 그쵸?"

 

".... 어? 초콜릿과 장난감 몇개로 그동안 키워준 시간은 말짱 도루묵으로 격하시키는 거냐?"

 

 

살짝 상처받은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장난감 개봉..

 

 

드디어 나온,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 악세사리.....

구성품 단촐, 조립 간단, 퀄리티... 그냥저냥?

 

 

뭔가 중국스러운 무늬?

 

 

조금 더 떨어지는 디자인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나도 이쁘다고 무조건 추켜세워주기!!!

 

^^ d~~~

이야~ 최고다. 왕 이쁘다!!

 

 

 

아마도, 자동차들이 좀 나오겠다 싶은 박스 개봉하기. 두근두근....

 

 

음.... 조립

 

 

요것도 팽이스럽지만, 좀 덜 재미있는 튀어나가는 장난감.

 

 

오~ 큰애가 맘에 들어서 오늘 나들이에도 끼고 나갔다 왔고, 잘 때도 끼고 잤던, 팽이꽃반지

 

 

후~ 불면 막 돌아가서 재밌긴해요.

 

 

팬더.... 반지.

뚜껑 열면 안에 발바닥 스탬프 들어 있는데, 뚜껑은 벌써 잃어버렸고..

이쯤 되니, 둘째 입에서 또다시 쏟아지는 말....

 

"엄마 오늘 진짜 인생 최고의 날이에요. 맞죠?"

"네. 네. 그러세요.." 흥..

 

 

 

돌림판 장난감도 나왔고요

 

 

이걸 보니 이 초콜릿 장난감의 대표작은 팽이가 분명하지 싶네요.

 

 

짝 맞춰서 나오는 인형 장난감..

흑발 대신 금발이 나왔지만, 그래도 눈은 무섭네요.

 

 

오토바이도 나왔고, 웬 꽃? 그랬더니

 

 

이 역시 불면 돌아가는 팽이 장난감이었어요.

 

 

이 자동차는 뒤로 당겼다 놓으면 앞으로 씽~ 나가는 그래도 나름 괜찮은 ?

 

 

요 오토바이는 인형놀이 할 때 인형들이 타고다닐 때 쓰니 좋네요.

 

 

모두해서 요렇게 12가지.... 히히

(어라? 팔찌 하나가 단체 사진에서 빠졌군요.)

 

암튼 저녁에 주셔서 늦게까지 하나씩 까보느라 애들도 재미있었지만,

저도 무척이나 재미있었네요.

워낙에 미니어쳐나 피규어 좋아해서 여행 나가서 어쩌다 한 두개씩 사오곤 했거든요.

(물론 애 둘이서 저 몰래 갖고 놀다가 대부분 잃어버렸지만서도...)

 

이번 장나감들은 막 고급지고 그런 건 아닌데, 뭐가 나올까 두근거리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두 아이들이 일주일이면 치약 하나를 다 쓴다.

음... 불소도 들어있고, 너무 많이 쓰는 것도 좋지 않을텐데...

딸기향이니 포도향이니 해서 쓰지도 않고 오히려 맛있는 향까지 나니 거부감 없이 잔뜩 짜서 쓰다보니,

새로 따서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다 써버린 경우도 허다하다.

 

치약값도 만만치 않고,

 

해서 펌핑용기에 담기로 했다.

 

하지만, 몇 군데 마트를 돌아도 딱히 마땅한 제품이 없다.

유아용은 있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값도 비싸기도 했고 특히, 용량이 너무 적게 들어 있어서

자주 리필해야 하는 것도 좀 번거로울 듯했다.

사실 거품용이 딱 좋은데, 유아용이라....

 

그나마 펌핑용기는 어른용이 있긴 한데, 불소 함량도 맘엔 안 들고 해서

 

 

우선 펌핑 용기를 하나 샀다.

음. 250ml였던 걸로 기억. 오늘 샀느데 말이지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가격은 2,700원. 안 착하다.

 

그리고 치약은 저불소(무불소를 사고 싶지만, 큰애가 충치 우려가 있어서) + 무파라벤 외

몇 가지 첨가물이 제외된 상품으로 골라왔다.

 

 

쭉쭉 짜서 넣었다.

튜브용기에 든 제형이 제법 찐득한 젤타입을 좁은 구멍으로 넣는 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서로의 구멍을 꽉 맞대고 튜브를 쭉쭉 짜서 넣고 밑에 펌핑용기를 살짝 흔들어 달려 있는 젤을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인내하며 넣었다.

 

 

자, 그럼 우선 치약 약간만 짜서 넣은 뒤, 펌핑.... 안 나오면 안 되니까.

잘 나온다.

그럼 계속해서 다 넣고 또 하나의 치약을 더 넣어보자.

250ml에 치약 2개가 들어가고도 많이 남는구나.

 

 

펌핑용기에 반정도 찼다. 저정도면 꽤 쓰겠다.

 

 

글씨쓰다가 번져서 지우다 좀 지저분해졌지만,

애들이 좋아하는 핑크 하트와 딸기 스티커를 붙여주니 좋아한다~

역시.. 어린 애들한테는 좀 유치한 디자인이 먹히나보다.

 

펌핑용기가 재미있는지, "딱 한번씩만 눌러 쓰는 거야!" 그랬더니 "네~" 말 잘듣는구나. ^^

 

치약 낭비도 줄이고, 몸에 좋지도 않은 치약 너무 과하게 섭취하는 것도(아직 잘 뱉어내지 못해

남는 부분도 있을 터이니)도 줄이고 일석이조 아니겠나.

 

이 방법의 가장 큰 문제는 치약을 펌핑용기에 넣는 법인데, 쉽지는 않다.

_ 대안으로는 구멍이 넓은 용기라면 좀 더 편하게 넣을 수 있고

_ 치약의 농도가 좀더 묽다면 훨씬 수월할 것 같다.

 

아예 아이용으로 나온 펌핑용기에 담긴 치약을 사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그동안 마트에서 제법 눈을 부릅뜨고 찾았는데 마땅한게 안 보였고,

저불소, 무파라벤, 무색소, 무인공향, 무벤조페논, 무인공감미료, 무광물성오일, 무동물유래원료, 무SLS

등 원하는 치약이 펌핑용기에 담긴 건 없었기에 이 방법이 우리집에는 잘 맞는다고 본다.

 

 

SLS(Sodium Lauryl Sulfate(소듐 라우럴 설페이트) : 음이온성 계면활성제 중 하나로 황산나트륨염이라고도 한다.

SLS는 거품이 풍부하게 잘 나고 세척력이 강력하며,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샴푸(천연샘푸, 탈모샴푸에도), 치약,  각종 비누, 바디클렌져,주방세제 등의 거의 모든 세안용품에 사용될 뿐 아니라, 세차, 엔진, 바닥청소제 등의 독한 세제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다.

 

세정력이 강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방세제나 치약, 화장품 등 직접 피부에 닿는 경우 각질과 수분을 지나치게 제거하여 비푸를 예민하게 만들어 트러블을 일으키며, 모발의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을 녹여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두피에 남은 잔류물은 모근력을 약화시켜 오히려 탈모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6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더욱 해로운데, 눈에 들어가는 경우 눈의 발달을 지연시키거나 성인에게는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도 한다.

 

SLS는 임상실험에서 다른 원료의 효과 실험을 위해 고의로 피부를 자극시키는 용도로도 사용된다고 하니 그만큼 위험한 물질이라 볼 수 있다.

 

SLS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Sodium Lauryl Sulfate),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odium Laureth Sulfate),

암모늄라우릴설페이트(Ammonium lauryl Sulfate), 암모늄라우레스설페이트(Ammonium Laureth Sulfate) 등으로 표기되고 있으니 제품 구매시 잘 알고 선택해야 한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

한창 호기심 많고, 하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거 많은 때.

 

요즘엔 발레가 하고 싶으시단다 ^^;; 그렇지 발레, 나도 생각하고 있었다구.

그러더니 엊그제는 막 운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고 ㅠ.ㅠ

 

"누가 우리 공주 공부 못한다고 했어?"

"친구들은 글자 다 아는데, 저만 몰라요. 나도 공부하고 싶어요" 훌쩍.

 

"세상에는 공부 말고도 재밌고 행복한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래.

 물론 공부 잘하고 일등하고, 좋긴 하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란다~

 

 울 공주 울지 말고, 아직 4~5살 때는 공부에 얽매이지 말고, 그림도 그리고, 수영도 하고 발레도 하고

 놀기도 하고, 책도 많이 보고... 지금 유치원서 영어도 하고 한글도 약간씩 배우잖아.

 천천히 해나가다가 막 하고 싶으면 그때 더 열심히 하자" 라고 얘기해주고는 씁쓸하다.

 

아직 만3살, 해수로 5살인 유치원생이 일등이 좋다고 공부잘해야 한다고 그런 소리를 어디서 듣고 와서 ㅠ.ㅠ;

 

 

암튼, 호기심 많고 활달한 성격에 반해 의외로 소심하고 자신감이 부족한 듯해서 뭔가 운동을 시켜주고 싶었는데, 마침 주변 친구들이 발레를 한다고 하니 우선은 발레를 시켜보자.

 

발레복. 쇼핑몰 찾아보니 3만원대(물론 2만원대도 있고 5~6만원 이상 가는 것도 있지만, 그건 우리한테는 좀 오버라 생각돼서)

육아까페를 찾아보니, 발레복공장이라는 곳이 있더라.

1장당 만원. 우와 대박. 발레복이 그정도면 토슈즈나 스타킹 등등 다 더 저렴하겠지 싶어서 다녀와봤다

 

위치는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한마음교회 옆??? 암튼 그 부근 건물(입구를 잘 찾아가야 함)

차로 가려다 기름값 생각하면 그냥 쇼핑몰에 주문하는 거랑 비슷할 듯해서(라고 읽고 운전에 두려움 많은 나는 주차도 겁나고 길도 못 찾을까봐 걱정돼서라 읽는다)

 

마침 집 앞에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왕복 2시간(버스 기다리는 시간) 정도 걸려서 다녀왔다~

 

 

가을 문턱이라... 곧 겨울이 닥칠텐데 싶어서 산 긴팔

등 뒤는 폭 파여서 좀 춥겠지~

가디건도 사려다가... 그건 좀 보고 사려고.

이건 튜튜스타일~

 

 

이건 치마가 차분하게 떨어지는 쉬폰스타일.

분홍이를 좋아하지만, 가기 전에 "엄마 나 하얀 드레스로 사주세요"라고 한 둘째의 목소리가 떠올라 열심히 고른 화이트~

귀엽다~

 

 

천으로 된 슈즈.

가죽을 사고 싶었지만, 조절하는 끈 (= 앞에 삐죽 나와있는 끈)이 없다고 해서 그냥 천으로.

천슈즈는 꽃이 달려 더 이쁜 것도 같지만 발레 슈즈 같지는 않다. 슈즈는 2가지밖에 없다고 했었다.

 

 

장당 만원짜리는 공장 입구(공장 안에 미싱 여러 대 있고, 제작하는 분들 있고. 공장 내부엔 박스랑 각종 천들이랑 잔뜩 쌓여있는데다가 입구 쪽에 불을 꺼놔서 안 하는 줄 알았다)

입구 문을 열면 박스가 있고 거기서 고르면 만원. 앨범에 있는 사진으로 고르면 3~5만원 정도?

 

암튼 앨범에 들은 발레복들은 일반 쇼핑몰과 다를 바 없는 가격.

 

스타킹은. 사고보니 일본제같다 ㅠ.ㅠ;;; 일본제 열심히 피하다가 하필.

(스타킹이나 슈즈는 더 저렴하거나 그런 거 없고, 단, 만원짜리 발레복 중 잘 고르면 득템이란 거 정도?)

 

아, 티아라 있는지 안 물어봤다.

발레가방은 분홍에 발레그림 그려 있는 거라 여자애들 좋아하겠지만, 집에 안그래도 가방 많아서

쓸데없이 사지 않기로 했는데, 옳은 선택이었다. 나중에 발레학원에서 등록한 뒤 받았다.

 

 

튜튜스타일은 레이스 부분이 많이 뻣뻣한데 계속 입고 빨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지더라

(처음엔 치마가 밑으로 떨어져야지 왜 위로 발랑발랑 올라가나 싶어 걱정했다)

집에 와서 발레복 쇼핑몰 검색해보고 막 저렴하게 사왔다고 좋아라했는데.

 

소셜 검색해보니. 아. 거기도 싸네. 가격도 비슷하네. 다리품 안 팔아도 되네.

게다가 스타킹, 토슈즈는 소셜이 더 싸 ㅠㅠ.;;;

 

일반 쇼핑몰서 저 슈즈 15,000원까지도 가던데, 소셜에서는 6천원 정도?

 

암튼 대표 소셜에서 가격 비교해 저렴한 곳에서 겨울용 가디건이랑 타이즈 등등 주문하려고 했더니

끝나버렸다. 하룻밤 갈등하는 사이에...

 

다음 기회를 기다려봐야겠다. ^___^

 

호평동 부근 사시는 분들은 그 공장에서 저렴하게 이용하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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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