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관람/맛집2014. 12. 27. 23:21

 

논현동 선전릉역 가까운 사거리, 국민은행에서 좀더 위로 올라가면(길 건너지 말고) 가까운 건물에

1층은 테이크아웃 도시락점, 2층 유리창에 BanhPho 6라고 적혀 있는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다

 

반포 6. 반포식스, 음. 반포 아파트 생각나네

 

아무튼, "쌀국수 맛있는 곳 알았다" 하면서 언니가 밥 사 준다하여 룰루랄라 따라가보기

사실, 그 부근에 모 연예기획사인가 있는 빌딩 1층 우동집 자주 갔었드랬는데, 좀 질리기도 해서 오늘 점심은 쌀국수로 결정!

 

반포 식스는 2층 

 

 

사실, 베트남쌀국수집인지 타이 쌀국수인지,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시고랭도 있으니까,

그냥 뭉뚱그려서 동남아 음식점이라 생각해 보자.

 

 

메인 메뉴판 말고, 세트메뉴~

여러 명 갔을 때 좋을 것 같긴 한데, 난 국물 있는 쌀국수 보다는 볶은 걸 좋아해서 pass~

 

 

한창 팟타이 노래를 하다가 못 먹은 게 한이 돼서, 타이칠리누들이랑, 국물 있는 거 또는 나시고랭 시키자는 걸

난 팟타이 먹겠다고 하여 주문~

음. 치킨을 먹으려다 새우가 더 인기 있다고 해서 쉬림프 팟타이로 주문

그리고 매콤한 타이칠리누들도 주문

뒷장 보니 나시고랭도 있네, 그건 다음을 기약하며 아껴두자!

 

그나저나 한끼 식사에 11,500원이면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다. 요즘 물가가 참 싸가지 바가지인 듯;;

 

 

국물 있는 쌀국수.

막 뉴욕스타일이라 한다.

 

 

주전자 사이즈도 아담하니 좋네.

그러나, 따를 때 연습 좀 해야겠다. 나랑 언니랑 둘다 잘 따른다고 따랐는데, 질질 흘리더라.

 

 

앙증

 

 

타이칠리누들

살짝 칼칼? 매콤한 것이 깔끔하고 맛있다.

근데 내 입엔 살짝 간이 세다.

 

 

아 마시쪙... 어쩔;;

 

 

새우도 통실하고, 홍합도 들었고 다음에 와도 또 주문할 것 같다. 요 메뉴는

 

 

양이 제법 많다.

우리가 갔을 때 젊은 남성분들 팀이 여럿 있던데, 울 남편은 쌀국수 하면  치를 떨던데, 입에 잘 맞나보다.

하긴, 국내에서 먹는 쌀국수에선 고수맛이 좀 덜하긴 하지.

 

 

양배추 피클, 칼칼하고 매콤해서 자꾸 손이 가는 맛이다.

집에서 만들어 봐야지, 양파절임은 달라고 하면 바로 준다.

개운하다~

 

 

팟타이 하면 땅콩.

고소함보다는 간장맛? 살짝 꼬릿한 맛이 날랑말랑한 것이 피쉬소스향인가?

암튼 좀더 짰지만,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으로 팟타이도 맛있었지만, 타이칠리누들이 좀더 맛있었다.

이거 먹다보니 나시고랭 맛고 기대된다.

 

 

큼지막한 새우가 막 씹힌다. 통실통실, 야들야들

이거 내 입 안 작은데, 막 잘라 먹었다는 거~

 

다 먹고나니 배 부르다를 넘어 배가 찢어질 것 같아서 많이 먹지 않는 여자한테라면 양이 좀 많지 않나 싶은데

양 좀 줄이고 가격이 좀더 저렴하다면 더 자주 갈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

 

아, 카운터도 보시고, 서빙도 하시는 사장님? 젊은 남자분~

나긋하게 생기셨는데, 왕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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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후식 ㅠ.ㅠ;;

언니, 나 뱃살.

 

맥도널드에서 뭐가 새로 나왔다며?

응? 나 맥도널드 잘 안 가는데?

 

 

밖에서 앗, 어니언링이다하며 들어가서 언니가 주문하고,

난 무슨 어니언, 오징어구만 했던 것의 정체는

 

행운버거세트를 시키니 같이 따라온 컬리프라이

응 컬리? 카레? 프라이? 오징어 아녔어?

 

 

야, 이거 양파도 아니다.

그럼 뭔데?

 

응. 감자

 

뜨거울 때 먹어야 훨씬 맛나다.

 

아, 이거 먹어본 맛인데, 잠시 생각해보니 파파이스에서 엄청나게 먹어재꼈던 그 양념감자

도톰함이 자꾸 줄어 날씬해지건 그 맛있던 케이준푸라이가 아닌가

그 맛과 비슷하다.

간은 짭짤하고,

 

아, 패스트푸드 끊어야 하는데, 또 손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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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2012 홍콩 

 

 

 

침사추이에서 센트럴로 건너가면서 스파페리 안에서 찍은 야경.

파도가 들썩이는데 몸을 맡기면서 가니 좋다~

 

우리나라도 한강에 비싼 유람선만 띄우지 말고, 이렇게 저렴한 가격 2.4 홍딸 정도였나? 암튼 몇 백원(편도)정도의 비용으로 출퇴근 시간에 한강 북쪽에서 남쪽으로 직장인들 실어나르면 좋지 않을까 싶었던.

 

딴 건 모르겠고 홍콩은 갈때마다 느끼지만, MTR이나 페리, 트램 등이 참 편리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트램도 그렇고 페리도 그렇고 몇 백원 안 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길거리마다 사람들이 넘쳐나고 대중교통마다 꽉꽉 차가고, 대륙사람들 덕에 새치기 장난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대중교통이 이용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

하긴. 트램 철로는 우리나라에는 무리겠지. 허구헌날 바닥을 뒤집어 엎어대니;;;;

 

 

 

제니베이커리 쿠키 외에, 또다른 마약 쌀국수. 나트랑. 현지 발음으로 나짱이었던가?

침사추이 하버시티 내 오션터미널 쪽에도 있는 듯하지만, 우선은 머물렀던 호텔 뒤로 한 십 여분 가면 있으니까 일정상 그쪽으로.

호텔 체크아웃하고 돌아다니다가 스시 먹고 싶다는 남편을 설득하여.

"이게 또 그렇게 유명하고 완전 중독적인 맛이라자나..."

"이거 안 먹으면 후회한대. 어쩌구저쩌구" 해서 가봤더니

 

break time이 있어서(아마 4 :00pm~ 6:00pm)까지였나???

그 주변 한바퀴 돌고오니 앞으로 사람이 십여명 줄 서있더라.

또 얘네들이 쉬는 시간은 칼이잖아;;;

 

 

들어가서 입구쪽 배정 받고.

공부해갔던 쌀국수 #405과 크랩롤 #203번인가를 시켰다.



우리나라에선 흔지 않은 라임 + 매운고추

피시소스 뿌려 나중에 찍어먹기

정말 저 양념병 탐났다.



뒤에 외국인 메뉴보고 처절한 몸부림중??? 고민하고 있군.. ㅋ

다들 고민중일 때 일착으로 주문 넣고 기다리는 중.



하~ 고기는 정말 많다. 일반 고기와 안에 고기는 사태찜스러운 두터운 고기가 부드럽다.

짜우 샹차이니 모우 임싸이니 까먹었;;;;;; 얼른 위에 향 나는 풀들 걷어내고

후루룩. 음. 뭐 특별할 것 없는 베트남 쌀국수맛.

국물이 죽인다더니 그냥 우리나라에서 먹어도 이정도는 되는 듯. 단, 좀더 진하긴 하다.

 

남편은 메스껍다고, 뭔가 향이 계속 난다고 했고, 배고픈 시간임에도 둘이서 반밖에 못 먹고 남겼다.

 

주문할 때, 서버의 표정 둘이서 겨우 이거 시켜? 식이었는데. 뭐 그것도 다 못먹고 남겼는데, 어쩌라고



크랩롤. 부드러우면서 금방 튀겼는지 따뜻. 난 정말 맛있었다.

홍콩서 먹은 것중 아마도 제일 맛있지 않나 싶은..

그러나 남편은 이것도 별로라고.

 

아 먹을 때 오른쪽 테이블엔 불어를 쓰는 듯한 커플, 왼쪽엔 홍콩인 여자들. 커플.

암튼 왼쪽 홍콩처자들 고수 빼고, 사진 찍고 하는거 쳐다보길래 급 소심해져서 폰타로 저화질사진 찍어옴;;

오른쪽 커플은 뭘 시켜야하는지 모르는 듯. 불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주문하는데 막 가르쳐 주고 싶었음.

(이럴줄 알고 난 후기 보고 반응 좋은 메뉴 번호를 알고 갔으므로)

 

스프를 찾는데 서버도 뭔 얘기인지 고개를 갸우뚱, 듣는 나도 갸우뚱? 뭔 스프?

암튼 우리 테이블을 보고 다른 테이블도 보더니 크랩롤 하나 시키고 뭔가 다른 것도 시켰는데 입에 맞는 걸 잘 시켰는지 궁금

 

 

 

그리고.... 빅토리아 피크를 꼭 다시 가보고 싶다는 남편의 주문에;;;

아니 왜? 벌써 두 번이나 가서 봤잖아? '한번 보나 두번 보나 세번 보나 야경이 야경이지' 이게 내 생각;;

 

근데도 '좋았으니 다시 꼭 가보고 싶다고' 이게 남편 생각.

 

그래서 걸어서 걸어서 아이폰 4s에 내장된 애플지도(이때는 확실히 애플지도보다 구글 지도가 훨씬 나았다)와 구글지도 봐가면서 피크트램 타는 곳까지 걸어가서 보니

줄이 꽤 됐;;;;; 대부분 대륙인. 암튼 편도로 끊으랬더니 왕복으로 끊었다.

야경을 좀더 잘 볼 수 있는 테라스 표도 파나보다. 피크트램 타고 올라가서 꼭대기 테라서까지 입장할 수 있는 표로  야경 즐기기엔 그도 좋을 듯.



예전보다 불이 적게 켜져 있어서. 난 별 감흥이;;;

그냥 난 야경도 우리나라 야경이 더 이쁘다.

 

꼭대기에 있던 퍼시픽 커피점. 축소됐다. 난 처음에 없어진 줄 알았;;

 

아이들 기념품 좀 사서 내려오려다 보니 피크트램 줄 너무 길어서 15번 이층버스 타고 내려왔는데,

꼬불꼬불 곡예가 따로 없다(그러니까 편도로 끊으라니까 아깝게 됐잖아)

 

버스와 택시는 오른쪽에 트램타는 줄, 왼쪽에 몰을 놓고.. 직진하다가 길따라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정류장 있다

 

버스는 애드미럴티, 센트럴 등에 서므로... 잘보고 있다가 하차하면 됨....

요금은 9홍딸 조금 넘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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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