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관람/맛집2015. 1. 20. 09:55

 

논현동,음.. 선릉역과 선전릉역 부근에서 부대찌개 식당을 4군데는 가본 것 같다.

며칠 전에 킹콩부대찌개는 올렸는데,

그 이전에 갔었던 놀부 부대찌개와 신의주 부대찌개도, 그리고 손님 연령층이 좀더 높았던 곳이

한 곳 더 있었는데, 쫄래쫄래 따라간 거라 다시 찾으라면 못 찾겠고 식당 이름도 기억이 안 난다.

아마 거기서 부대찌개랑 계란말이 시켜 먹고 배 엄청 불렀던 것같은데,

 

암튼, 부대찌개는 개운하고 뜨끈해서 추운날 먹기 딱 좋은 음식이라 자주 찾기도 하고,

햄만 몇 가지 있으면 금방 끓여먹기 좋은 아이템이다.

 

그러나 놀부에서 부대찌개 먹고 나와서 보니, 옷에 냄새가 배네?

청국장이나 고기구워먹을 때만 냄새 배는 줄알았는데, 부대찌개도였어.

그래서 그런 광고가 탄생했구나~

 

 

암튼 여긴 선릉역 부근 먹자골목? 어디쯤에 위치한 근처에 공차랑 별다방도 있고, 오징어 주제로 한 식당도 있던 곳 부근.

 

그래 부대찌개 하면 저 콩통조림이 들어가야 되긴 한데,

생각보다 야채가 적었다.

 

 

밑반찬. 짰다.

 

 

요즘엔 장 볼 땐 안 사지만, 이렇게 식당에서 나오면 제법 집어먹는다.

 

 

맛있게 밥 싹싹 비워 잘 먹긴 했다.

 

그러나, 사무실 들어가서 보니 옷에 냄새가 장난아니네?

이럴 땐 필요한 건? 탈취제가 아니라, 환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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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맛있다고 데려간 곳. 그 뒤 한번 더 갔는데, 처음 갔을 때가 여름이었어서 그런가?

지하여서 그런가? 모기에 다리 엄청 뜯기고 와서 계산하면서 제발 모기약좀 쳐달라고까지 했다

(물론 음식점이니까, 영업 다 끝나고~)

 

원산지 뭐 그런거 확인 못함.

 

오~~ 파채봐라. 느무 좋구나~

 

 

바글바글...

 

 

여기가 먹어본 중 제일 맛있었다. 내 입에는.

더구나 파채가 가득해서 더욱 좋았다.

 

 

밑반찬. 같은 어묵볶음이라도 여기가 더 맛있었던 듯.

 

여긴 먹고 나와서도 옷에 냄새에 그리 신경이 안 쓰였던 것 보면 심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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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집에서 찬꺼리 없으면 부대찌개 해 먹기

햄 몇 종류와 김치 조금 + 야채 + 양념장 넣고 바글바글 끓여 먹으면 완전 만만하고 쉽게 해먹을 수 있다.

 

재료 : 소시지 2~3종류(캔햄, 비엔나, 무항생제비엔나), 대파, 새송이버섯, 양파 약간

         그외 넣고 싶은 야채, 홍고추, 체다치즈 약간(입맛에 따라 생략 가능), 통조림 콩 넣으면 좋음

         김치는 약간(많이 넣으면 햄김치찌개가 돼버림)

사리 : 떡, 두부, 라면, 쫄면, 당면 중 입맛에 맞게.

양념 : 고춧가루 3큰술, 맛간장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듬뿍, 고추장 1큰술.

         그외 거피들깨가루 1큰술 정도 넣어도 구수하다.

 

 

1. 준비한 재료를 냄비에 가지런히 넣고

2. 육수를 부은 뒤(난 멸치+다시마+표고버섯 육수 혹은 그냥 생수)

3. 양념장을 반만 넣고 보글보글 끓이기

 

 

4. 냄비는 넉넉한 걸로 선택, 끓으면서 마구 튀어 넘침

5. 어느 정도 끓인 뒤, 두부와 버섯을 넣고 조금더 끓이고

6. 재료가 다 익엇으면 대파와 고추 등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이기

 

 

 

 

들깨가루를 넣은 건 좀더 구수하고

 

그냥 귀찮으면 몽땅 넣고 육수 넣고 한번에 바글바글...

 

1. 재료 다 쓸어 넣기

 

 

2. 양념장 일부 넣고 끓이기

 

 

3. 끓이다가 양념장이 모자르면 더 넣고 두부 넣고 더 바글바글 끓이기

 

 

들깨가루를 넣지 않은 건, 그대로 개운한 맛.

 

부대찌개는 있는 야채 처리하기도 쉽고, 김치찌개 비슷해서 개운해서 국이나 찌개가 마땅치 않을 때 해먹기 좋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오늘 선릉역 부근에서 먹은 점심

사실 한식 종류로 맛집을 추천 받아 그 집으로 가던 중(아, 쫌 멀잖아;; 그 접근성이 뭐라고)

날도 추웠고, 바람도 불어서 얼굴이 다 얼얼해서

딱 한 블록을 남겨 두고, 마침 2층에 보이는 뻘건 짬뽕집을 보고는 그리로 발걸음을 돌렸다.

 

선릉역 부근에 있는 교동 짬뽕은, 작은 교차로에 위치해 있는데

그 건너에 놀부 부대찌개도 있고, 오징어 전문 집도 있고, 

또 대각선 건너엔 KFC도 있긴 하더라.

 

 

암튼, 들어가서 대충 빨리 먹고 나가려고 문 근처에 앉았다.

아, 추버라.... 

처음엔 앉은 자리는 저~~~ 메뉴판 앞 자리;;

그러나 점심이 많이 지난 시간은 아닌데도 손님이 적긴 했지만,

그래도 문 열리고 닫힐 때마다 칼바람때문에 안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주문하고 막 옮겨서 컵만 들고 이동)

 

사진 왼쪽으로 턱이 좀 높은 위치에 테이블석이 또 있는 거 보면 식당은 그리 좁지 않다.

 

 

오랜만에 짬뽕밥이나 한 그릇 할까~

그리고 짬뽕집이니까 짬뽕도

 

 

 

헐;; 후추가루 봐라

이건 면이 숨어 있어서 그렇지 짬뽕이다

 

 

이건 먼저 나온 공기밥을 말아 먹을 짬뽕밥용~

 

 

뭐 비쥬얼은 비슷한가? 아닌가?

사실 두 그릇이 나오니까, 좀, 아니 좀 많이 무서웠다.

(나 요즘 무서운 음식만 먹고다니는 것 같은데)

내가 지금껏 먹은 짬뽕 중 제일 뻘겋다.

 

 

짬뽕, 면을 휘적휘적~ 잘 섞어서 나도 맛 보고

오, 면은 쫄깃하니 괜찮았다.

근데, 돼지고기에서 특유의 향은 났다(내가 예민한가?)

 

 

밥을 말아보자.

음, 면이 더 낫구나.

밑에 가라앉은 후추가루를 밥과 함께 잔뜩 먹어야 하므로, 훨씬 더 목이 컥~하고 막히면서 아릿하다.

난 국물 한 숟가락 떠 먹고 기겁을 했지만,

매운 거 잘 먹는 언니는 "이정도야 뭐~"하면서 가뿐하게~

 

 

언니가 분당에서 먹어보고 여기보다 분당 지점이 더 낫다고 했는데,

음, 이런 체인점들은 아무래도 지점마다 맛이나 서비스 등 뭔가 달라도 다르겠지

 

어린 남학생의 서비스는 쿨했고,

 

 

자리에 앉아 주문하면 세팅해주는 단무지와 양파는 뭐랄까

말라있어서 식욕을 저하시키는 역할?

 

아무래도 미리 담아둬서 말라버려서 그럴텐지만, 손님이 많지 않을 때는 그냥 단무지통에 뒀다가 그때그때 서빙하는 게 좋을 듯하다.

단무지는 저렇게 나온 것 말고 셀프 코너에서 새로 떠 먹는게 훨씬 신선하다~

 

나는 이날 처음 먹어본 짬뽕이었는데, 꽤 체인점이 많은 듯하고

내 입엔 좀 매웠고(매콤하다는 것 보다는 후추의 컥하는 칼칼함?)

추운 날, 근처에 있다가 확~ 매운게 땡긴다 싶을 때 괜찮을 지도...

술 마신 뒤, 해장에도 생각날 듯하긴 하다(나야 술을 못하지만)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