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관람/맛집2015. 5. 26. 17:13

 

몰랐는데 구리에도 롯데 아울렛이 생겼어요. 규모는 이천이나 여주, 파주 등에 비하면 작기도 하고

요즘 아울렛에서 별로 살게 없어선지 둘러봐도 영 눈 가는 곳이 없긴 합니다만,

식당가는 조금 궁금하더라구요.

 

이천 아울렛에서 몇 번 들렀던 한식 뷔페 풀잎채가 들어와 있길래 점심 무렵에 가봤어요.

에엑~ 웨이팅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거 기다리다간 배고프면 헐크되는 누구때매 난리 날 것 같아서

( 그날 블로그 후기 좋은 햄버그스테이크 집 2곳을 들렀는데 영업시간을 그날따라 뒤로 늦추는 바람에 다 헛탕치고 간 거라)

 

그냥 옆에 사보텐 가자고 살살 꼬셨어요.

사보텐이야, 파주 아울렛이나 롯데월드에서 여러 차례 갔던 곳이긴 한데,

애들이 잘 먹을 때가 많았어요. 이유는? 메뉴에 우동이 있으니까죠.

(맛이 끝내줬다든가 가격이 착했다던가 그런 건 아니고요)

 

자, 사보텐 맘에 안 든다고 투덜대는 누구씨는 안 보인다고 생각하고 우선 시켜봅니다.

 

돈부리 좋아하는 전.... 그냥 시키던 김치카츠나 나베시키지, 숯불와규동정식 시켰거든요

규동은 저와는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양배추 샐러드만 열심히 흡입~

애들한테 돈까스 다 뺏긴 누구씨한테 반은 증정하고 나머지는 돈 아깝기도 하고 배고프기도 해서 싹싹 흡입~

 

 

애들은 무조건 우동 하나는 있어야 하니까 시키고~

 

 

오사카에서 먹었던 그 맛이 나겠냐? 흥... 그랬지만,

남편은 오랜만에 먹어보자며 카사네카츠를 시키네요.

 

 

당연히 그 퀄리티 안 나오긴 하는데, 전에보다 양이 준 것 같아요?

암튼, 일반적인 돈까스 소스가 아니라, 쯔유간장 같은 소스에 찍어 먹는 거라 그런지

애들이 거의 다 먹었어요~

 

워낙에 애들이 우동 좋아하고 저도 일식 좋아해서 대부분의 메뉴는 다 잘 먹는 편인데,

전에보다 더 가격이 안 착한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사보텐에서 좀 부족해서 다른 메뉴 시키자니,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고 가격도 비싼듯

해서 나와서 간식이나 사먹었어요,

 

 

 

그리고 다음 주, 가려던 곳이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럼 풀잎채 다시 가보자~

아울렛과 함께 11시오픈인데, 6층에 사람들이 와 있길래.. 아, 영화 보러 왔나보다 했어요,

늦잠 자느라 아침은 간식으로 대충 때우고 코슷코 갔다가 주차장 들어가기도 전에 늘어선 긴 줄에 차 돌려

간 거라, 오픈 시간을 모르고 갔다가 빈 테이블 하나 잡고 기다렸어요.

 

와~ 휴일 런치라 그른가?

11시 한 십여분 전 쯤 되니까 사람들이 막 일어나서 줄 비슷하게 늘어서요.

그리고 땡 하니까~~~ 다들 풀잎채로~~ 고고~

 

 

부지런한 누구씨 덕에 자리 편하게 잡고 ^^

둘째가 노래했던 오리고기, 잘 안 먹어서 제가 막 흡입~

소고기 샐러드의 소고기는 장조림통조림스러운 식감이지만,  드레싱이 새콤해서 좋았어요

치킨은 이런 곳 오면 애들이 잘 먹는 메뉴라 맛을 못 봐서 모르겠고,

등심 돈까스는 작은 조각 먹어봤는데, 튀긴 지 좀 돼서인지 퍽퍽했어요

아이들도 이 돈까스는 잘 안 먹네요.

 

 

계란찜과 커피, 콩은 제꺼

 

 

뭔 밥과 감치와 만두를...;; 전도 애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잘 안 먹는데;;

 

 

여기서 곤드레밥 매번 먹었더니 배불러서 다른 걸 못 먹겠어서 전 곤드레밥이건 비빔밥이건 안 먹어요.

근데 남편은 꼭 밥을 한그릇씩 챙겨 먹는군요

 

 

보쌈 맛있었고..

야채 튀김 두 덩이가 제법 크네요.

고구마튀김 맛있어요.

 

 

어라, 잡채도 있고, 쭈꾸미 무침이었나? 연근무침도 있고요.

 

 

냉면... 수타라고 돼 있었어요.

 

 

전, 물냉이 더 맛있긴 했는데, 뭐 냉면은 웬만해선 다 옳으니까...

 

제가 사진 찍으니까 다들 냉면을 저렇게 죽죽 늘이네요;;;

하나도 안 재미있어. 그냥 지저분하다니까

 

암튼, 가격 대비 풀잎채 꽤 괜찮아요.

아이는 만 36개월 미만 아니면 취학, 미취학에 따라 가격이 있지만,

그래도 웬만한 식당보다 나은 듯 하고요,

음식도 제법 깔끔하고 맛나요. 서빙하는 학생들도 참 친절했어요(그날은, 다른 날은 모르구요)

 

다만, 휴일에만 가본 저는 사람 몰리는 시간 대엔 웬만큼 부지런하지 않으면 웨이팅 길어서

기다리다 지칠 지도 모르겠어요

(다르 지점과 비교해 보면 식당 규모가 좀더 작지 않나 싶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어린이날, 아빠 산소 다녀오다가 집에 가서 밥 하기 싫어서 뭐라도 먹고 들어가자 해서 가본 곳이에요.

울 부부가 애정하는 뷔페식당에 찌든 삶을 통해 남는 거라고는 뱃살과 후덕한 두~세턱밖에 없는 터라,

한 그릇 음식으로 하자!!! 고 정한 게, 치즈와 크림이 가득한 파스타와 피자~ ㅋㅋ

 

뭐, 울 부부는 또다시 "오늘만 먹고 내일부터는 진짜 다이어트 하는 거야!"를 부르짖었어요.

 

 

네, 네 알고 있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계절 모르고 불타오르는 식욕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구리 인창동 네비 찍고, 태영프라자라는 건물 2층인데 고용센터인가 같은 층이라고 알고 갔어요.

다행인게, 가는 동안 차 안에서 분노의 검색질해서 찾아낸 후기에서도 주차장이 제법 넓다고 하더니,

역시나 좁지 않아서 편하게 주차했어요.

 

2층에 내려서는 뭔가 사무실이 다 비어있는 듯한 곳인데, 화살표가 있어서 따라갔더니

입구가 보이네요.

여기 다 시켜놓고 먹다가 보니 스테이크도 하더라구요. 호주산!

다음에 가면 먹어봐야겠어요. 가격이 다른 곳보다 괜찮더라구요.

 

 

입구인데, 왼쪽에 탄산음료를 무한 리필하는 코너가 있어요.

주문하고 목 말라서 물은 셀프냐고 했더니, 음료는 이곳에서 무한리필+셀프라고 하더군요.

처음 온 손님도 있을 텐데 미리 알려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홀은 그리 크지 않아요.

입구에서 쭉 직진하면 왼쪽이 음료코너, 그리고 오픈 주방, 오른쪽이 죽 테이블,

그리고 정면에 유리로 된 룸 같은 곳이 있는데 아마 작은 생일파티나 단체 손님 받나봐요.

잘 안 봐서 모르겠는데 그 안은 3~4테이블?

 

 

사진 왼쪽이 식당 입구 사진에서 잘린 오른쪽이 유리로 된 룸이에요.

마침 그 안 한 테이블에서 생일케이크 가져와서 축하겸 식사도 하고 있고, 한 커플이 더 들어가길래 사진은 못 찍었어요.

 

 

일반 피자 말고 화덕피자는 피자 도우가 더 쫄깃하고 폭신한 것 같아서 가격도 저렴하고 후기도 괜찮고 게다가

화덕피자 하는 곳이라 왔거든요. 그럼 피자 하나는 반드시 시켜야죠?

 

꿀 찍어먹는 피자 좋아하니까, 고르곤졸라피자....

13,900원

 

아파트 근처에 있는 화덕피자는 15,000원 이상씩 했던 것 같은데 그에 비하면 저렴하네요.

단, 도우는 그쪽이 더 맘에 들었어요.

 

 

 

달달한 꿀에 찍어 먹으니 달달함 + 치즈 맛 + 살짝 얇은 도우 = 괜찮았어요.

별로 배도 안 고팠으면서 정신없이 흡입하느라, 자세히 기억 안 나는데 아마도

고르곤졸라치즈 특유의 살짝 떫은 맛이 조금도 안 느껴진 것 보니까 고르곤졸라 치즈는 많이는 안 들어갔지 싶어요.

 

 

치킨샐러드 작은 사이즈도 시켰는데, 양이 적지 않았어요.

요건 한창 LG G4 폰카메라 연습한다고 남편이 찍은 건데, 수동모드가 있어서 아주 좋다고;;;

허허... 그러면 뭐하냐고 지금은 죄다 흔들리거든요.

 

 

아.. 이것보다 맛있는데, 색감이 왜 이렇게 찍혔지?

그릴 치킨샐러드, 아무래도 닭가슴살을 구우면 단단해지긴 하죠. 7,900원.

가격은 착하네요.

 

 

얼큰해물스파게티, 7,900원인데 뚝배기 누룽지로 선택하면 9,900원이에요.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들어가 있는 해산물의 양이나 크기? 신선도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을 듯해요.

 

 

맛은, 새콤한 맛이 좀 있었지만, 뒷맛이 얼큰해서 느끼하지 않아 좋았어요.

 

 

게살, 브로콜리 크림 스파게티, 7,900원.

이 역시 가격이 저렴하니 게살이 듬뿍은 아니지만, 맛있게 잘 먹었어요.

애들조 좋아했고.

 

 

대충 찍은 건 역시 색감이 구리네요.

 

음료는 무료 + 무한 리필이지만, 커피는 유료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500원 추가.

 

 

와~ 여기 대박 맛집이다 내지는 진짜 이탈리아에서 먹는 것 같아, 내지는

왕큰 해물이 막 입 안에서 펄떡펄떡 뛰어라든가, 고르곤졸라 치즈가 엄청나게 들어갔어 등등은

아니지만 = 완전 고 퀄리티 파스타집을 알아냈어는 아니지만,

 

가격 대비 양도 푸짐, 맛도 보통 이상, 청결도나 서비스도 무난, 주차장도 편리해서 괜찮았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5. 3. 17. 13:03

 

봄이 오나봐요

 

황사도 오고,

미세먼지도 오고,

중금속도 따라 오는 걸 보니.

 

개인적으론 화창한 봄날만 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따라 안 와도 되는 것이 분위기도 모르고 막 뛰어 오네요.

춘곤증 + 식욕

 

 

 

안 그래도 되거등?

 

 

아무튼, 본능에  충실한 우리 가족은 식욕이 충만한 이때에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좀더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오늘도 검색해 봅니다.

 

하나 찾았어요. 다른 지점을 방문했던 회사 동료분의 추천으로

가봅니다. 쿠우쿠우 구리점.

 

 

응? 가본 곳이네? 건물만.

대형마트 같은 주차장 같은 곳보다는 작은 주차장이었고,

예전엔 자주 갔던 애슐리와 같은 건물이네요.

 

 

아무 엘리베이터나 집어 타지 말라네요.

 

아까 몇층이라고? 4층.

 

 

 

흐음... 입구가 생각보다 고급지지는 않아요.

딱 앉고 보니 애슐리갈껄싶었지만, 가격을 보니 적당하네요.

 

 

 

헉;;; 남기면 벌금 있어요.

 

 

남길 때만 벌금있다 이거지?

 

 

첫 접시.

네.. 울 집 애들은 나오면 치킨부터 찾아요. 치킨만 찾아요.;;;

 

 

근데 매워요. 그래서 매운 양념 묻은 껍질은 다 남겼어요.

벌금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애들이 남긴 껍질 다 먹었어요.

사장님 미워요. 닭껍질이 다 배에 들러붙은 것 같아요.

 

 

아악;;;; 계란초밥은 사랑입니다.

훈제오리초밥은 안 먹어서 모르겠어요.

 

 

롤도 이것저것 있었네요.

위에 얹은 회만 날름날름 집어 먹고 밥 남기기신공은 여기선 안 통해요.

 

아까 위에 환경부담금 기억나죠???

남기면 안 돼요. 닭껍질도 다 먹었는데 이정도쯤은 참 쉬워요.

 

 

 

우동은 먹긴 했는데, 기억이 잘;;;

 

 

 

오~ 이게 그 유명한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는 또띠야피자?

둘째가 피자 잘 먹는다고 (가끔) 3조각이나 갖고 왔군요.

 

왜그랬어?  좀 물어보고 갖고 오지.

결국 갖고 온 남편이 다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메뉴에요

해물짬뽕인가? 메뉴 이름 기억 안 나요. 국물맛도 기억 안 나요.

그냥 게가 들어 있었고, 살도 제법 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게 좋아하시면 드셔보세요

 

그리고 마음속 일 순위 메뉴.

 

 

우왕~~~ 

 

 

마.... 맛있쪙~~~

 

가기 전에 검색해보니, 여긴 와플이 짱이라는 후기가 있었거든요.

설마설마 했는데, 제 입에 아쭈~ 잘 맞아서 3개나 만들어 먹었어요

(배 부른 상태에서도)

 

 

 

와플 자체도 겉은 바삭하면석 속은 쫀득하기도 하지만,

시럽과 크림을 마음껏 발라 먹을 수 있어서 레알 맛있더라구요 ^^

 

 

뭐라고? 맘껏? 시럽과 크림을?

그러면 맛 없는 게 어딨어?

 

 

시끄럽거등~

 

 

 

 

남편이 가져온 후식?

 

먹으면서 이건 이렇고 저렇고 하면서 먹었는데,

다른 비싼 곳보다 더 배부른 건 왜 그럴까요?

 

아무튼, 소셜가격이라 좀더 저렴하게 먹었다지만 전반적으로 이런 뷔페식당치곤 가격이 조큼...

저렴해요.

그래선지 음식 종류나 질은 고퀄리티는 아니에요.

좀더 편하고 가볍게 한끼 할 수 있다고나 할까.

학생들끼리온 팀도 많이 보였어요.

 

 

 

그나저나 잘 쓰고 있던 즐겨찾기가 확 바뀌더니 예전 즐겨찾기가 돼버렸어요;;

검색해서 다시 복원하는 법을 이것저것 해봤는데 안 되네요.

필요해서 자주 찾아가는 주소들이 다 날아가버려서 심난해 죽겠어요.

진짜 진짜, 뾰족한 방법 없을까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5. 2. 11. 12:28

 

급, 샤브샤브가 먹고 싶다는 남편

주일 점심으로 후다닥 근처에 있는 샤브샤브집을 검색했다.

소셜 할인가, 호주산 소고기... 찾았다

 

가보니, 구리 인창동 롯데마트 부근인데, 주차장을 몰라서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전화해보니

건물 옆 주차장 앞에서 전화하란다.

 

먼저 온 차는 저대로 놔두나보다.

차 세워놓고 전화하고 기다림...

직원분인가? 나워서 주차기계 조정해줌.

 

 

계단으로 올라가다보니 메뉴판이 똬~

우린 저가격 아니고 할인가로 먹는다.

 

 

2층 건물.

입구에 커피머신이랑 아이스크림이 있었다.

 

 

식당 안..

 

 

우린 창가에 자리 잡고~

 

 

샐러드바에서 먹은 거.

떡볶이..

 

 

야채 역시 처음에만 세팅해주고, 샐러드바에서 추가로 갖고 와서 먹는 시스템

 

 

쏘~~오~스, 3가지, 역시 난 땅콩소스.

아이들은 칠리소스? 암튼 취향껏~

이것 역시 샐러드바에서 추가 가능

 

 

육수 끓여서 고기 익히고 있을 때, 밑반찬 세팅

나중에 끓여 먹을 죽을 위한 찬밥과 쌀국수

오~~ 저 밥은 진짜 딱딱한 찬밥덩어리임.

쌀국수 색이 이쁘긴 했다.

 

 

소고기... 호주산 맞지요?

 

 

난월남쌈 싫어하니깐, PASS~~~

그 미끄덩거리는 맛이 거슬린다.

 

 

익은 거 소스에 냉큼 찍어서 한입...

음... 고기 누린내랄깔.. 내 입엔 좀 나는 것 같은데, 남편은 모르겠다고... 에?

 

 

국수는....

조금만 익혀 먹어보곤 나머진 남김.

 

개인적으로 육수가 너무 맹맹하고, 고기맛만 진해서

칼칼함이나 마늘다대기? 양념 같은게 준비돼 있으면 좋았지 싶다.

 

 

죽 끓이기...

내가 한다니까, 큰애 화장실 데리고 다녀오니까 남편이 죽만든다고;;;

 

 

다 쫄아서, 너무 짜게 돼버려서 맛만 보고 다 남김.

의기양양하게 완전 잘했지~ 하는데, 할말이 없음.

 

 

 

입구 부분. 계산대.

 

밥 다 먹고 후식으로 마신 커피가 난 제일 맘에 들긴했다.

아, 감자튀김도 덜 바삭하지만, 있었다.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최상의 맛이나 최고의 질을 요구할 수는 없겠지만,

뭐 저렴한 가격에 양껏 호주산 소고기 먹고 싶다면 들를만하지 싶다.

 

그외 삼겹살 지글지글 구워먹는 메뉴도 있으니까....

그런데, 주차 시스템은 좀 불편해서....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4. 12. 25. 18:24

 

 

제 블로그 맛집 포스팅은 협찬이 없으며, 100% 주관적인 포스팅입니다~

 

 

지난 여름 다녀왔던 곳, 그 당시 돼지고기가 엄청 땡겨서 급하게 소셜에서 검색해서

할인 쿠폰 사서 다녀왔던 곳.

 

먹는 내내 "맛있어, 괜찮아"를 연발했던 곳,

(그러나 맛집 후기 적고 나니, 간혹 덧글에 내가 겪은 것과는 다른 서비스와 맛을 느낀 분이 있는 듯하니,

 다시 한번 맛집 후기는 방문한 날 내가 겪은 100% 완벽히 주관적인 포스팅임을 밝힙니다.

 아, 그리고 다녀온 뒤, 폐업한 곳이 있을 수도 있으니 식당 사정도 잘 알아보고 가심이 좋을 듯합니다.)

 

오. 가까워 가까워.

몰랐는데, 아차산로 산 쪽으로 올라가는 건가?

구리 경찰서 옆 위? 쪽 보면 지수네 고기마을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구리 경찰서 보면서 좌회전 해서 좀 달리다가 우회전. 그리고 죽~~  올라 가다보면, 교회도 하나 있고

위즈위드인가 놀이학교도 하나 있고 지나서 바로 나온다.

 

오후 3시 넘어 갔더니, 주차장에 차가 한 대도 없어;;

마침 사장님인 듯한 분이 윗층에 보이길래 영업하냐고 혹시 식사 되냐고 했더니 들어오라고 하신다.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살짝 걱정.

이거이거 오늘 휴일 아냐? 아니면 식사 시간 아닌 거 아냐? 것도 아니면 여기 혹시 엄청 맛 없어서

손님이 안 온다거나~ 하는 걱정이 슬슬 되면서

 

 

암튼 높은 곳이라, 전망은 좋다.

구리 토평 쪽이 한 눈에 보이고.



여기 가기 전에 후기 보니까 매운돼지갈비찜인가? 그게 맛나다는 말도 있고,

김치도 사 먹을 만큼 맛있다고 하던데, 담엔 꼭 매운돼지갈비찜 먹어봐야지.

아.국산 돼지라고 알고 갔는데, 확인을 못했네.



안쪽에 자리 잡고 앉기.



오. 동치미와 무채.

막 조미료스러운 감칠맛도 별로 안 나는 것이 내 입에 딱 좋아.

둘째가 웬일로 동치미를 다 먹어, 매워 보이는 무채 손도 안 대는데 내가 맛있게 먹어선지 달라고 하더니 그것도 수 차례 받아 먹는다.



보라색 드레싱 뿌린 양배추 샐러드랑, 간장소스에 담긴 양파랑 부추도 막 먹어주는 둘째.

워낙에 그런 샐러드나 야채소스 등은 손도 안 댔던지라. 이뻐이뻐를 연발했다.

"야채를 많이 먹으면 예쁜 공주가 되는 거에요~ "

이거슨 야채를 먹이려는 엄마의 집념!!



우리가 산 할인 쿠폰은 목살 + 삼겹 400g 이었던 것 같은데 목살로만 바꿔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OK~~ 해주셨다.



김치찌개도 시켰는데, 고기 먹으면서 시켜서 그런지 3,500원??

그냥 시키면 5,000원인가? 그랬던 듯.

오. 맛있다. 김치가 맛있다고 해선지 찌개도 진국이네.



뒤적여보니 두부도 나오고 돼지고기 덩어리도 나오고,

애들까지 합세해서 공기밥 하나 더 시켜 비벼 먹었다.



목살.

맛있어 맛있어. 가격도 저렴하고 고기도 야들야들하다.

(굽고 좀 놔두면 굳어버리므로, 구워서 바로바로 소스 찍어 먹으면 꿀맛)

뭐 워낙 고기파지만, 큰애가 어찌나 잘 먹던지... ^_^



마침 단체 손님을 치뤄 부친 건데, 재료가 남아서 더 부쳤다고 먹어보라고 부침도 주신다.

조금 뒤, 모자라지 않냐고 조금 더 주셨다.

안그래도 둘째가 이 부침 더 달라고 하라고 계속 칭얼대서 어쩌나 했는데,

막 부쳐서 따끈한 것이 맛있었다. 

 

김치찌개가  맛있어서 기본 공기밥 외에 한 공기 더 시켜서 애들이랑 나눠 먹었더니 배부르네;

숯의 화력이 약해졌다고 다른 걸로도 바로 바꿔 주시고~

 


불 화력 오르기를  기다렸다 먹은 돼지갈비.

사이즈도 제법 크다.



야들야들. 달달.

둘째는 몇 조각 먹였는데, 자기 몫으로 목살과 찌개랑 밥을 잔뜩 먹은 큰애는 스마트폰에 빠져

한 조각 먹고는 배불러요 ㅠ.ㅠ;;; 그노무 스마트폰을 그냥!!



둘째는.. 상추 작게 잘라 넣어주니 3~4조각 크게 먹어서 그나마 다행.

저 갈비를 뜯겠다고 어찌나 보채던지.

 

암튼 먹는 내내 음식들도 맛있었고, 친절했고, 값도 저렴했고(할인 쿠폰 이용)

아주 만족스러운 고깃집을 하나 발견했다.

여기 소고기도 판다... 아마 한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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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