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관람/맛집2009. 11. 25. 03:08




언니와 신랑 생일을 늦게나마 축하하기 위해 모처럼 친정식구들과 모였답니다~

한정식이나 고기 등... 은 다 질렸고 칼국수를 드시고 싶다는 아빠 의견을 수렴하되, 흔히 먹는 칼국수 말고

베트남쌀국수 집에서 모이자~ 이렇게 해서 가게된 곳...

 

근처에 다른 쌀국수집도 있었는데, 그집은 이유는 모르지만 한창 점심시간인데도 파리를 날리고 있었고...

우리가 간 여기는 사람들이 벅적벅적;;

 

정말 오랜만에 먹는 쌀국수라 기대를 잔뜩하고 가봅니다~

그러나....

서빙하는 분들, 특히 나이 좀 있어보이는 아줌마, 얼굴에 인상 잔뜩 쓰고 어찌나 불친절 하던지....

우리 모두 여긴 다시 안 오리라... 하면서 나왔다는.... 찻잔도 사람수 뻔히 보면서도 모자라게 세팅해 놓고 갖다 달라고 하니까

역시 인상쓰고...;;

 

준비된 차와 사이드메뉴는 쟈스민차와 무말랭이...

 

언니가 사주는 거라 메뉴는 잘 모르지만, 아마도.... 식사로 안심쌀국수(혹은 안심과 차돌박이 쌀국수?)와 사천(해산물)볶음쌀국수

그리고.. 테이블당 메인즈점보세트..

 

쌀국수에 넣어 먹을 숙주, 절인 양파와 매운고추, 레몬....이 세팅되고...

 

 

안심쌀국수였던 듯...

쌀국수와 나오면 얼른 숙주와 고추, 절인 양배추를 넣고 취향껏 매운고추를 넣고 레몬즙을 살짝 뿌려서~~

그외 식당에 비치된 칠리 또는 해선장소스를 취향껏 넣어 먹으면 되지요~

 

 

사천식볶음쌀국수...

굴소스로 볶았을테고.. 살짝 칼칼함이 우리들 입에 더 잘 맞았던 ....

 

 

그리고 메인즈점보세트...

 

 

스프링롤과 웨딩쇼마이, 쉬림프롤 몇 개씩...

 

 

무난했던 닭봉튀김...

땅콩소스와 간장소스...

 

음식맛은 그냥저냥... 끝내주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최악도 아니었는데,

서빙하는 분의 화난 얼굴은 음식맛을 더욱 끌어내리고 있었고,

식당에 대한 안 좋은 기억만 심어준 듯....

 

게다가... 근처 파리바게트에서 산 고구마케이크는 동생네 집에서 풀어보니 한쪽이 물에 젖은 케이크박스였고,

게다가 고구마필링부분이 완전 꽝꽝 언 상태라... 식칼로도 겨우 잘랐다는.... ㅠ.ㅠ;;

(우리가 추측하기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한 조금은 기한이 오래된 케이크였을 거라는... -- ^ 양심없는..)

 

뭐 이래저래 식당에서도 파리바게트에서도 기분 나빴지만,

모처럼 친정식구들과 만나서 식사도 하고 올케가 만들어 주는 맛난 커피도 마시고 딸애와 조카들 재롱도 보고,

얘기도 나눠서 좋았던 하루였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