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사정상 딱히 베이킹할 재료가 없고, "그저 우리밀 통밀밖에 없어요~"할때
만들기 어렵지 않고 맛도 좋은 케이크랍니다~
21cm원형틀 1판정도 나오는 양이랍니다
재료 : 계란 2개, 유기농 황설탕+바닐라설탕(홈메이드)=1/2컵-1큰술 분량
포도씨오일 1/2컵+우유 1/2컵, 우리밀 통밀 1컵+베이킹파우더 1/2큰술+소금 1꼬집,
커피분 1 1/2 ~ 2큰술(코코아파우더 대신해도 됨)
1. 실온에 둬서 찬기 없는 계란을 볼에 넣고 잘 푼 뒤, 설탕을 넣고 믹싱하여 크림화합니다
2. 뽀얗고 거품을 충분히 올릴 정도로 했어요
3. 포도씨오일과 우유 섞은 걸 넣으면서 계속 믹싱하면 좀더 주르륵 흐르는 반죽이 됩니다
4. 체친 가루류를 넣고 손거품기로 살살 멍울지지 않게 재빨리 잘 섞고,
5. 1컵 보다 조금 많이 반죽을 따로 덜어 커피가루와 섞습니다(커피만 있는 시판 인스턴트 커피가루)
6. 오일 바른 틀에 그냥 반죽을 1/4컵 정도 가운데 동그랗게 붓고
7. 그 가운데 커피반죽을 붓되, 너무 퍼지지 않게 붓습니다
(전 너무 퍼지게 많이 부어서 커피반죽 무늬가 너무 얇게 나왔는데, 틀에 맞게 꽉 채우게 붓다보면
백반죽, 갈색반죽 순으로 붓는 반죽이 점차 많아질 수록 회오리 무늬가 사라집니다)
8. 다시 커피반죽 가운데 그냥 반죽을 붓고 다시 커피반죽... 이렇게 반복한 뒤
9. 틀 채로 탕탕 쳐서 기포 뺀 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35분정도 굽습니다
(색이 너무 진하지 않게 중간에 호일 덮어줍니다)
뜨거울 때지만 궁금해서 후다닥 잘라본 단면~
역시나... 윗면이 카스테라처럼 진한 색이 나왔군요 ;;;
하필 반죽 부을 때, 전화가 많이 와서 사진 찍으면서 전화 받으면서 반죽 부으면서 손은 덜덜 떨면서.....
그랬더니 무늬가 엉망이네요
카스테라보다 좀더 성글다고 해야 하나? 암튼 촉촉하고 가벼운 식감이지만 카스테라보다는 덜 부드러운 식감~
그러나 많이 달지 않고 맘에 드는~
공기구멍도 고르게 잘 나왔고, 아래 진한 커피반죽 부분이 쫙~ 깔린 건, 처음 커피 반죽을 부을 때
너무 많이 퍼지게 부어서 그랬지 싶어요, 다음엔 더 이쁘게 해봐야겠어요.
먹음직하고 촉촉하고
(케이크류는 밀봉했다가 하루 지난 뒤 먹어야 수분이 고루 퍼져서 더 촉촉하고 맛있어요)
커피향 솔솔
(코코아가루 넣었으면 초코향 났겠죠?)
많이 안 어려워요. 무엇보다 재료도 착하구,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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