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성, 홍보성 리뷰 아닌, 내 돈 내고 사먹은 순수후기입니다.
일단 열심히 블로그 후기를 검색했는데, 잘 모르겠고.... 해서
그나마 개인적으로 가격이나 분위기나 괜찮아 보일 것 같은 곳으로 선택해서 가봅니다.
설에 시댁 가서 지내고 다시 집으로 와서~
오랜만에 엄마랑 대게 먹으러 가보기!
어디서 먹어야 잘 먹었다고 할까 검색하다가, 딱히 시가도 모르겠고 해서
대충 가려던 곳 근방에 있기도 하고 홍보성 리뷰인지 순수 후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당일이기도 하고 점심 직전이라 그런지 예약 않고 가도 된다고 해서
11:30~12:00 사이에 도착.
오~ 눈이 오기 시작했고, 가보니 주차는 그냥 식당 앞에 하라고 해서 하고
남편은 우리가 먹을 대게를 키로대로 주문하고 나머지 일행은 룸으로~
좀 소란스럽지 않을까 싶었는데 홀이 제법 넓고 깔끔.
마침 우리가 간 시간에 손님이 아직 몰리기 직전이라 우린 룸으로 입성~
새우장은 내 입엔 그닥;;
아예 생새우도 아니고, 튀긴 것도 아닌... 간장에 빠진 새우는 물컹하고 늘어진 식감이
맘에 들지는 않았는데, 참고로 난 간장게장을 거의 즐겨 먹지 않는 사람.(사실 거의 못 먹는?)
저~ 위에는 뭔지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설 전날과 설당일 실컷 전 부치고
기름진 명절음식에 온 몸이 느끼해져버린 상태라 상큼한게 땡겨서 부랴부랴 샐러드 흡입.
아~ 아삭아삭 상큼~
오징어 물회는... 두 숟가락 떠 먹었는데 기억이 안 남...
오징어 좋아해서 오징어만 쏙쏙 골라먹어보기
평소 잘 먹지 않던 생선까스지만, 여기가 잘해선지? 이날이 특별했던지 왠지 퍽퍽하지 않고
느끼하지도 않아 나 혼자 다 먹음.
과메기는 먹을 줄 몰라서 pass~
떡볶이는 어디에 빠진 걸까...
존재감이 불투명.. ㅎㅎ;;
생전 첨 먹어보는 버터맛 나는 파스타도 있었고;;
오일파스타는 올리브유 향이 나야 좋은뎅..
아,,,,, 뿔싸....... 연어랑 광어였나? 회랑 초밥도 한점씩 돌아가게 나왔던 것 같은데
사진을 안 찍었네;;
드디어~
3키로~
근데 성인 3, 어린 아이 2에게는 좀 많았다.
사실 나도 배가 부른 상태였고, 대게 좋아하시는 엄마도 많이 드시는 편이 아니기도 했고
초등생 큰애도 평소 먹는 양이 적었고;;
암튼 평소 먹는 양이 적은 구성원을 잔뜩 가진 우리한테는 2키로도 넉넉했을 듯.
게딱지.. 기대 만빵
새해 첫날 속초에서 먹었던 홍게 게딱지를 따끈한 쌀밥에 비볐더니 그 고소함이 아흐....
또다시 기대해보고 게 실컷 먹다가 공기밥과 게딱지 비빔밥을 1그릇씩 주문~
대게 몸통의 재발견 우왕 마시쪙~ 살도 풍부하고~
푸짐~
칼집이 다 나 있어서 먹기 편했음
집게발도~ 다리들도... 그럭저럭 먹기 편했음~
그러나... 게딱지... 음. 짜네? 많이 짜네?
생각보다 안 고소하고 짜기만 해서 참기름 몇 방울 부탁해서 공기밥을 넣어 비볐다가
여전히 짜서 식겁;;
그냥 게딱지볶음밥이 간도 맞고 괜찮았음.
(후기에서 게딱지밥은 별로라고 하던데 사실... 우리 입엔 괜찮았음)
게딱지밥 시키면 나오는 홍게탕~
얼큰... 아 시원~
게딱지밥은 2,000원 공기밥은 1,000원
나오면서 보니 키로당 대게는 7만, 킹크랩 8만오천이었던가?
랍스터가 젤 저렴한 6만5천.... 이었던 것 같음.
음.. 저날은 랍스터가 젤 저렴했었군..
사실 다른 곳 가격을 모르니, 이곳이 정말 착한 가격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족하고 먹었음.
먹고... 하남 스타필드로~
엄청 막혀;;; 오픈때처럼은 아니지만, 오픈하고 얼마간 붐볐던 정도?
볼 거 있어 갔다가 사람들 속에서 밀려다니느라 볼일 보기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커피만 마시고 옴.
엄마가 사주신~
포숑 디저트~
뭐... 여긴 값은 비싼데 맛은 잘 모르겠고~
예전에 잠실 롯데 지하에서 오렌지맛 났던 것 같은 위에 나빠쥬 잔득 발라진 파운드케이크 먹어봤는ㄷ,
맛있었음. 하긴 그렇게 달달한데 안 맛있으면 되나?
엄마가 애들이랑 우리한테 세배도 안 했는데, 세뱃돈을 넘나 많이 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했음.
엄마 건강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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