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 전 도교에 다녀오신 엄마께서 펜, 볼펜 등을 좋아하는 나에게 선물로 주신게 있는데,
그 당시 850엔(아마 환율 150원 넘을 때였던가)에 8가지 색상
지워지는 펜!
지워지긴 뭘, 그동안도 국내에서 지워진다는 건 하얀색을 입히거나 막 번지거나 해서 안 믿었는데,
오~~~ 정말 지워졌다
펜에 달린 지우개로
그래서 도쿄와 오사카를 다녀오면서 열심히 지워지는 펜을 사오곤 했었다.
이렇게....
frixion ball 색색가지 저건 아마 0.7짜리지 싶다.
굵어서 마구 쓰기 편한.
펜 굵기가 0.5랑 0.7짜리를 먼저 써봤다. 미쓰비시 제품이었던 것 같다.
오사카 도큐핸즈 가서도 frixion ball 몇 종류와 다른 볼펜도 열심히 사와봤다.
미쓰비시보다는 pilot 제품이 더 맘에 들어서.
저때도 엔고였어서 가격이 후덜덜;;;
frixion ball 사랑이 계속되어 일본 출장중이던 언니한테도 부탁했더니,
한번 써본 언니도 맘에 든다고, 아예 리필을 잔뜩 사와줬다~
이쯤되니 국내에도 들어왔겠거니 검색해보니. 들어와 있다. 물론 가격은 현지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이 펜 산다고 비행기 타고 날아갈 순 없으니....
리필 가능한 이 frixion ball로 정착~
자 테스트~ 슥슥 그러놓고
싹싹 지워보자.
잘 지워진다. 한 손으로 폰카 찍고 한 손으로 지우고 힘들다;;;
자국만 남았다(옆에 덜 지운건 귀찮아서)
저 펜 끝에 달린 말랑한 부분 외에 일반 말랑한 지우개는 안 지워지고, 시중 파는 단단하고 매끈한 지우개 있는데
그건 지워지더라.
나 혼자 보기 아까워서 애들하고 그어 놓고 지우고 장난하니 좋다고 꺄꺄~~~ ^^;;
'사용 후기 > 기타용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뒤늦게 써보고 감동한 휴대폰 벙커링(휴대폰고리) (0) | 2015.06.10 |
---|---|
대용량 야쿠르트병을 활용하기 (0) | 2015.04.21 |
벽난로를 피운 듯한 천연나무 심지 우드윅 향초 (0) | 2015.01.28 |
[일본 쇼핑, 이색 상품] 눈 리프레쉬 안경, 머리긁개 (0) | 2015.01.26 |
나의 휴대용 컴퓨터 변천사,노트북 및 태블릿 (0) | 2015.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