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런 거 첨 봤어요.
여전히 뒷북치는 우리집은 이제서야 편의점 빵에 팍 꽂혀버렸어요.
맛보다는 미생이니 뭐니 스티커 들어 있는 빵 까 먹고 스티커 골라잡는 재미일까요?
암튼 편의점에 돈 좀 갖다 주시고 남은 건 스티커 떼어내고 남은 종이 쪼가리들과
(애들아 제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빵과 과자가 들러붙은 뱃살, 허벅지살
그리고~ 짐승용량(대용량) 야쿠트르병!!!!
"오, 이게 뭐에요?" 그랬더니
울 집 앞 편의점 언니야가
"그거 인기 좋아요! 저녁 되면 없어서 못팔아요!! 야쿠르트 감질난다고 해서 크게 나왔는데
다들 좋아하세요!!!"
음. 살까말까를 한참 고민하다가 한 병 사먹고 내용물보다 병이 맘에 들어
담날 가서 4병 더 사왔어요;;;
이분도 그러시네요.
정신 안 차려?
네, 네... 이젠 안 살게요.
암튼,
딱 보면 크기 잘 모르겠어서
이렇게 잡아보면 요래요래 커요. 느낌 아시겠죠?
거인 야쿠르트..
사실 야쿠르트 너무 달아서 저는 거의 안 사는 편인데,
주일날 교회 가면 아이들한테는 과자랑 야쿠르트 주거든요. 애들이 그거에 맛 들여서,
특히 둘째는 그거 먹으려고 교회 가는 것 같아요ㅎㅎㅎ;;;
(전 안 사주거든요)
다 먹고 겉에 상표 붙은 비닐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 말린 뒤,
요렇게 식수를 넣어두면 ~
그리고 유치원(초등학교도) 현장학습이나 소풍 때 물병으로 넣어줘도 좋구,
간단한 야외 나들이 나갈 때도 사람수대로 넣어가니까 좋네요.
저는 일부러 산 물병들 보다 이게 더 가볍고 간단해서 낫더라구요.
집에서는 각자 이름 써 놓은 뒤, 냉장고 혹은 냉장고 홈바에 넣어두면 애들이 알아서 꺼내 먹어요~
요렇게~~~
아, 초록색 뚜껑은 GS, 주황색 뚜껑은 CU에서 파네요.
그리고 우유나 두유, 홈메이드 건강쥬스 등 먹이고 싶은데, 애들은 잘 안 먹으려고 하고,
그럴 때, 제가 쓰는 방법은요
작고 이쁜 유리병에 담아 주는 거에요.
왼쪽 병은 국내 모 베이커리점에서 이벤트할 때, 빵 사고 받은 잼병
가운데 밀탑은 홍콩에서 사온 푸딩병,
그 옆 초록색 동그라미병은 도쿄 여행때, 아사쿠사 실크푸딩 사먹고 갖고 온 거,
오른쪽 구룡우유 역시 홍콩 여행하다 일부러 사 먹고 씻어 갖고 온 거구요~
요렇게 담아주면, 유치원에서는 단체생활인지라 혼자 거부할 수 없어 억지로 마시는 우유를
집에서는 한 모금 마시고 다 남기는 우유를... "엄마 더 주세요!"해서 두 병이나 마시네요~
저도 흰 우유를 잘 못 먹어서(그냥 커피파라, 우유도 커피우유;;) 저렇게 유리병에 담아 마시면
그나마 좀 마시거든요~
아, 야쿠르트의 초록색 뚜껑 보니까 생각난김에 냉동실 뒤졌어요.
과일통조림 거의 안 사먹고, 특히나 저런 거대 다국적기업 제품(특히 식료품)은 안 사는 편인데,
여기 다니는 이웃분께서 회사에서 받았다고 먹어보라고 몇 개 주셔서 먹고는
통을 버리자니 제법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저렇게 건생강, 보리가루, 들깨가루 등 넣어서 냉동실 문쪽으로 수납했더니
딱 좋네요~
생각보다 맘에 들어 코xxx마트에서 저 제품 번들로 팔길래 사볼까했는데,
"냉동실 수납통 만들겠다고 저 복숭아통조림을 사겠다고?"
라고 말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서 참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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