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여행에서 제주 롯데 호텔 프로모션을 선택했더니 특전으로 숙박하는 동안
성인 2인 풍차라운지 이용권이 주어졌다.
사실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던 나는, 중간에 점심 먹기 위해 씻고 옷 갈아 입고 밥 먹고
다시 수영복 챙겨 입고 오후 물놀이 하고.. 이런 과정이 귀찮아서 차라리 해온까페의 식사권이
주어졌으면 했는데....(간혹 어떤 리뷰에서는 그런 특전 후기가 있길래)
아무래도, 안 되는 가보다... 더구나 체크인 할 때, 살짝 직원분의 실수가 있어서
룸에 안내된 뒤, 짐 한창 정리하는데 식권이 잘못 주어졌다고 교환하러 오기도 했다.
암튼, 그냥 이용 않기에는 조금 아쉬운 감이 있어서
첫날은 함께 간 지인네와 우리 쪽 아빠끼리만 가서 일 얘기도 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즐기라고 했고,
둘 쨋날은 잠깐 아이들 키즈월드에서 놀라고 하고 남편과 함께 앱터눈티를 즐기러 가봤다.
제주롯데호텔 홈페이지를 보면 더욱 상세히 나와 있겠지만, 내가 간 시간이 아마도 오후 5시정도?
그 시간엔 앱터눈티를 저녁 6시 이후엔 해피 아워라 맥주와 와인을 간단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왼쪽이 별관 오른쪽이 레이크플라자 뷔페식당.... 더 오른쪽이 해온풀장...
우리는 풍차를 바라보며 직진!
야경이 그렇게 예뻐서 다른 곳에 묵은 사람들도 사진 찍으로 많이 오는 것 같았다.
풍차 라운지 & 바...
풍차 라운지 앞에서 바라본 제주롯데호텔....
나무 때문에라도 더 이국적인 것 같다.
동남아 리조트 분위기가 나서 사진찍기에도 좋은 것 같다.
왼쪽 편으로는 풀빌라 스위트룸들인 것 같고... 1박 가격이..;;
일단 입구에 들어서면... 직원분이 인사를 건네준다.
역시 친절...
우리는 전날 남편이 봐뒀다는 자리를 찾아 윗층으로~
올라가면서 아랫층을 보니.. 은은하다.
밤에 와서 와인 살짝 기울여도 좋을 것 같지만, 죙일 아이들과 놀다보니 밤엔 기절해버렸다.
자리에 앉아 보니, 다락방에 갇힌 듯한 창가~ ^^
창문 밖 세상.
종류는 많지 않지만, 칼로리 덜덜하겠지만,
이번 제주 여행에서 먹거리는 확실히 만족스러워서 아마도 집에 가면 2키로는 늘었을 듯 ㅠ.ㅠ;;
일단 먹고 보자.
우왕.. 커피가 넘나 부드럽고 맛있었다.
맛을 알아올 껄.. 아니지 커피 줄일 거니까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네스프레소 비즈니스 모델이었던 것 같은데, 캡슐이 아닌 파드형태라 처음엔 이걸 어찌 넣어 그랬는데,
넣고 보니 이건 어디로 빠지지? 그런 의문이
아무튼 나는 룽고 레제로를 선택했고 내 입맛에 딱이라 두 잔이나 마셨다.
애플파이는 간만이라 집었는데 맛이 기억이 안 나네,
촉촉 찐득함을 기대했던 브라우니는 말라서 푸석해져 있어서 한 입 먹고 남편에게; 남편 미안.
마카롱은.. 의외로 녹차맛이라 담백하겠지 했던 녹색이 제일 달았던 것도 같고.
사이즈가 작아서 한입에 쏙 마카롱;;
파삭 쫀득 달다...
우왕.. 맛있었던 커피~
비록 앉은 지 십 여분만에 애들이 심심하다고 전화가 와서 저 좋은 여유로운 시간을 20분만에 접어야 해서 아쉬웠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놀기에 키즈월드는 넘나 심심했다고....
창 밖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귤인지 한라봉인지...
탐스럽게도 달렸더라~
처음엔 풍차라운지 좀 돈 아깝다, 이런 특전은 생색만 내고 사실 애들 데리고 갔더니 이용하기
쉽지 않았는데....
잠깐 앉아 있는 동안 나름 힐링도 되고 해서 딱히 불만스럽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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