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남편 출장길에 부탁한 게 있어요.
카야잼!!!
우리나라에만 들어오면 너무 비싸지는 제품들이 있는데, 카야잼도 우리나라보다는 저렴할 거라 생각하고
주변 지인들과 나눠 먹을 생각하고 몇 병 부탁했어요. 무게가 있으니 몇 병만!
근데, 한 병 있을 때는 그렇게 먹고 싶고, 부족하고 그렇더니 막상 넉넉히 있다보니 손이 안 가네요?
그래서 남은 카야잼을 푹푹 퍼 넣고 머핀을 구워봤어요.
재료 : 가염버터 113g, 유기농 설탕 100g(90으로 줄여도 될 듯요), 계란 2개, 우유 43 + 카야잼 110g
bp 6g, 통밀 210g (우유와 카야잼 양은 적당히 조절해도 될 것 같아요)
1. 실온에 둬서 찬기가 사라진 재료를 계량하고 카야잼과 우유는 잘 섞어둡니다.
오븐은 170~175도 정도로 예열해 둡니다.
2. 버터를 잘 푼 뒤, 설탕을 두 번 정둬 나눠 믹싱하다가 설탕이 다 녹았다 싶으면 계란을 1개식 넣으며 계속 믹싱한다
3. 반죽에 우유와 카야잼을 섞은 걸 넣고 골고루 휘리릭 섞는다(오버 믹싱하지 않기)
4. 체친 가루를 넣은 뒤 주걱으로 가르듯이 재빨리 섞는다(오버 믹싱하지 않기)
5. 머핀틀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두 숟가락반 정도씩 넣은 뒤 탁탁 바닥에 친 후, 25분 정도 굽습니다.
(오븐 온도가 과해서 위가 너무 진하게 나오면 중간에 위에 종이호일을 덮어주고,
굽는 시간은 오븐 온도에 맞게 조절합니다.)
다 구운 머핀을 식힘망에 얹고~
(전 오븐 돌려 놓고 중간에 색 본다고 해 놓고 오락하다가 까먹어서 색이 진하게 나왔어요)
저 반죽으로 10개 나왔어요.
뜨거울때 잘라보면 컵케이크처럼 포슬포슬한 식감은 아니구요.
커피 보다는 우유랑 먹는 게 더 어울리며, 한 김 식혀 밀폐용기에 담았다가 하루 지난 뒤 먹으면
좀더 묵직해요.
카야잼 맛이 진하지는 않고, 그냥 달달하고 풍미 좋은 머핀이에요.
말 안 하면 카야잼 들어간 줄 모를 정도라서 다음에는 양을 더 넣어볼까 싶어요.
간혹 먹고 남았거나, 먹다가 질린 잼 있으면 이렇게 넣어서 만들어 먹으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 입에도 맛있네요.
단, 카야잼 자체도 달달하므로 평소 단 걸 싫어한 다면 설탕 양을 좀더 줄이면 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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