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니, 이땅의 며느리 중 일인인 이 몸도 당연지사 시댁을 가야겠죠?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가기 직전, 아 부산 맛집 하나 둘 쯤 알아가서 들렀다 와야지~ 했는데,
막히지 않고 뚫리는 국도를 달리다보니 마땅한 휴게소가 안 나와서 점심을 거르고
늦게나마 겨우 때우고...
시댁에 가서는 먹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킹크랩과 고구마전을 먹었더니 배가 미어지더군요.
그래서 밀면 맛집 알아간 건 다음을 기약하고,
디저트로 장미꽃 아이스크림 집인 뻥스크림에 가기로 했어요.
하지만!!!
인생사가 만사 내 뜻대로 이뤄지지 않듯이...
밥을 꼭 먹어야 한다는 남편의 뜻에 따라, 먹자골목의 어느집에 들어가서
김밥... 너무 차갑고 맛없떵...
그래도 한 편에서는 꿀떡꿀떡 잘 드시공~
순대떡볶이를 시키니, 파는 분이 맵다고 경고를....
우하하... 더 좋죠~ 자신감을 풀풀 날렸지만,
정말 너무 매운 거 있죠....
매운 거 못 드시면 그냥 옆에 일반 떡볶이 드세요..
자, 그럼 이젠 내가 원하는 디저트님 찾으러~
검색해본 리뷰에서 와이즈파크 안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긴 줄이 안 보여서 들어갔더니
제과점과 옷집들, 공차 등만 있어서 기웃기웃,..
와이즈파크를 오른쪽으로 끼고 돌면 밖에 있어요..
창신 우체국 맞은편쯤?
줄이 길다고 하더니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몰라봤다는..
이것도 테로에서 소개된 거 봤었는데, 여기도 있었구나~
저 화분안 흙이 코코아인지 초코케이크인지 그랬던 것 같아요.. 맞나?
암튼 함 시켜보자~
윗줄과 아랫줄에서 꼭 하나씩은 시켜야 꽃이 제대로 나온다네요.
그냥 잘나가는 순위대로 시킬 껄 그랬어요.
3가지맛은 5,000원, 2가지 맛은 4,500원 그랬던 것 같아요
전 녹차랑, 커피맛(무슨 에스프레소 그랬나?) 암튼 커피맛이 하얀색이라 의심시럽더니
먹으면서 커피맛 하나 못 느꼈어요~
조명이 어두워서....
남편은 3가지맛, 딸기맛, 바닐라, 코코넛맛...
평소에 코코넛향 안 좋아하더니 웬일? 했더니
역시나... 코코넛맛이 입에 안 맞았나봐요.
전 그냥저녕....
하얀색이 2가지라 안 이떴던 것 같아요.
딸기맛은 맛있었고, 녹차도 뭐 그냥저냥.
아이스크림 종류가 많지 않기도 하고 맛은 끝내주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이쁘니까, 다 괜찮게 보이네요
아이들이랑 같이 갔다면 정말 좋아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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