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이쁜 절친 동생과의 데이트가 있지 말입니다..
올림픽 내 음식점이 여럿 있었는데 안 가는 사이 많이 변했지 말입니다.
ㅠ.ㅠ;;; 군대식 말투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안 어울리지 말입니다....
암튼.... 여긴 한달 전 예약을 하고, 남은 자리는 그날그날 대기표 받아 줄 서서 들어가서 먹는 시스템....
근처 사는 동생이 미리 가서 대기표 받고, 난 룰루랄라~~~ 달려 가보자~
으아... 오전 10시 30분 경 대기표 받았는데도 100번이 넘어 ㅠ.ㅠ;; 인기 짱이구나 여기...
대기표 들고 순서 됐다는 문자 받으면 15분 내 가면 되는 지라, 소마 미술관 옆 천사까페로 고고~~
우와 동생아.... 드디어 삼폰이 버리고 아이폰팸에 들었구나...
완전 축하하고 환영한데이~~~
나야 뭐, 애플사와 아무 관계 없다만.... IT업계의 신화를 이룬 잡스오라방의 업적을 기려....
아이폰 3부터 5까지 아무 변심없이 주욱~~~ 쓰고 있는 유저로 그저 기쁠 따름~
내 아이폰 5와 동생의 아이폰 6의 크기 비교....
나야 아이폰 3, 4 때도 그랬지만 쓰는 내내 아무 불만 없었기에 빨리 바꾸고픈 마음도 없고,
외국과 달리 유독 국내에서만 너무 비싼 폰비때문에.... 새폰으로 바꿀 맘은 전무....
당분간 아이폰 5로 주욱~~ 달리려는 난, 그래도.... 조금은 크기에서 부럽....
뭐.. 그래도 잡스오라방이 부르짖었던 건, 한 손에 잡히는 아담한 사이즈가 컨셉이니까 ^^
손에 잡히는 그립감도 크기도 제법 맘에 든다~~~
ㅋㅋ 동생아, 파노라마 멋지지~~~
경치가 좋아서 막 찍고 있었더니, DSLR 들고 사진 찍고 있던 어떤 할아버지께서 이 자리에서 찍어보라고....
역시나... 많이 찍어보신 티가 팍팍 나신다...
빛의 밝기와 물에 비친 구름과 나무들, 구도를 잘 잡는 센스 있으신 분 덕에 정말 아름다운 사진 한장 건졌다....
할아버님, 감사합니다~~
요건 내맘에 들게 좀더 자리를 옮겨서 찍은 사진...
이것도 멋지다~!~~~
어디 외국 멋진 전원 풍경을 담은 듯한..
산보하고도... 대기가 길어서, 1시 30분경 들어갔다~
그러나 기다리다 너무 배가 고파서 앞에 L리아에서 오징어튀김과 감자를 먹었더니 배가 살짝 찼었나보다....
직접 키워 음식을 만든다고 하더니... 이걸로 만드나?
문자 받고 번호표 주면 앞에서 좀 기다리라고.
대기가, 대기가...... 주변에 기다리는 사람들 엄청 많더라.
여기도 나이대가 좀 있는데, 어머님 아버님 나이대 분들, 아주머니들 모임. 할머니, 할아버지,
등산 다녀온 팀도 있었고, 유모차 끌고온 애기엄마 팀, 부모님 모시고 온 자식들, 부부와 아이들,
젊은 세대도 약간 있었다
대기하는 곳.... 에는 이렇게 무농약, 친환경 제품들을 팔기도 했고~
10월 제철음식이 우엉, 연근이 많이 보였다....
뿌리채소 샐러드인가?는 좋았고, 쌈밥은 쌈장이 맛있었고,
구운 가래떡과 조청은... 가래떡이 너무 굳어서 이 약한 나는 좀 아팠다... 겉절이는 내 입엔 그저그랬고
도토리국수의 새콤한 맛은 내 입엔 안 맞았는데, 돼지고기구이랑 싸 먹으니 그래도 맛있었다~
요 돼지양념구이는 맛있었는데, 저녁엔 가격도 비싸지면서 낙지볶음? 과 불고기? 암튼 더 추가된다고 한다
불고기낙지죽? 뭐야 희한한데? 하고 떠봤는데, 낙지는 모르겠고 불고기맛과 부추향이 좋았고 짭짤했다.
집에서 꼭 만들어 봐야지. 근데 흰쌀이네.... 울 집은 90% 현미밥인데..
그외 샐러드니, 생채니, 솥밥이니, 종류가 더 많았지만 이정도 먹었는데 배가 미어지는 경험을 충분히 만끽.
분명 일반 식당들 보다 더 좋은 재료에 더 가벼운 음식들이었는데, 왜 소화가 안 된 거지?
(먹은 양이 너무 많았나???)
위에 검은 건 도토리가루전인가? 내 입엔 그냥 그랬고
비비고 만두는 싸이가 광고하는 그건가 싶어 두개 집어왔는데 ㅠ.ㅠ;; 간이 약해. 배 부를 때 먹어서 그런가 내 입엔 그닥, 연근튀김이야 뭐. 치킨도 짜지 않았고, 깻잎쌈밥은 금방 동이 나서 기다렸다가 나중에 동생이 갖다줘서 더 먹었고.
볶음우동은 살짝 간이 셌지만 내가 워낙 좋아하는지라....
오꼬노미야끼도 있었는데, 오사카에서 먹었던 건 워낙에 맛이 없었던지라, 여기 것이 더 맛있었다.
과일은 바나나와 얼은 홍시, 파인애플.커피는 아마도 투썸커피로 알고 있는데(여기 cj 계열이니까) 녹차와 바닐리반 콕콕 보이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아~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브라우니와 단짝인데, 그건 살짝 아쉽.
디저트 코너엔 맛탕, 부채과자, 강정 등 한국적 과자들과 아이스크림, 커피, 평범한 빙수 정도.
워낙에 자본으로 들이미는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형태의 음식점이나 까페, 베이커리 등에 환호하지는 않는데,
가격과 분위기, 메뉴, 서비스 등에서 질이 높아보니 더 찾아갈 수 밖에.
(그러나 근처 살아서 개장부터 가서 대기표 받기 전엔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나는 입장하기 쉽지 않다)
배가 불러서 소화도 시킬 겸 제2롯데... 구경 갔는데...
이건 뭐... 침사추이 하버시티 생각나는데, 너네들 따라한 거야?
면세점에서만 만났던 몰튼 브라운이니, 가격이 큰 무기인 H &M 이니, DUTY FREE 동엔 엄두도 못 낼 IWC 등
다양한 브랜드와 음식점이 입점해 있던데... 길도 살짝 잃고....
가기 전 검색해보니 ㅠ.ㅠ;;
천장 유리가 깨져 떨어졌다느니, 균열이 생겨 화분으로 가렸다느니... 무서워서 원.....
앞으로 아이들 데리고는 즐거이 자주 갈 거라고는 장담 못하겠네....
절친 동생이 애들 주라고 사준.. 꽃 머리끈, 머리삔~~~
애들이 이쁘게 잘 하구선
"이모 고마워~" 해서 동영상 찍어 날려본다~~
정~~~ 고마워, 저 머리끈 하고나니 정말 이쁘네~~
오늘 모처럼 즐거웠삼~~ ^^
'여행/맛집/관람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 맛집, 속초 까페] 바다가 보이는 까페, 나폴리아, 막국수 (0) | 2014.12.05 |
---|---|
[속초 맛집] 아침식사 가능한 대포대게사랑과 속초오복꿀빵 (0) | 2014.12.05 |
[파주, 까페]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과 1층 까페의 눈꽃빙수 (0) | 2013.09.04 |
[남양주 맛집] 덕소 가는 길에 있는, 시가올 비빔국수 (2) | 2010.02.23 |
[창동] 씨푸드 뷔페식당, 피셔스마켓.. 10/02/01 (2) | 2010.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