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이 아닌, 순수 개인 후기입니다.
남대문 쪽에 볼일 있어 갔다가, 테로에도 나왔고 나름 명동 핫플레이스라는 보버라운지에 들렀어요.
절친 동생이랑 간 거라 기분 좋게~
애프터눈티 세트를 먹을까도 했지만 왠지 밥이 먹고 싶어서 점심을 좀 먹고 갔는데,
마침 길을 또 헤매주는 바람에 배 좀 내리고 방문하게 됐어요.
후기 보니까 얼그레이 쉬폰케이크가 맛있다고 해서 하나 시키고
다른 건 뭐 딱히 알아간 후기가 없기도 했고,
에클레어가 먹고 싶었지만, 애프터눈티세트에만 나오고 따로 판매는 안 된다고 해서
까페라떼와 밀크티 종류 중 하나를 주문했는데,
에클레어가 주문 가능해서 시켰으면 많이 남을 뻔 했어요.
생각보다 많이 안 컸고, 깔끔하고 거의 전면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 덕에 밝아서 좋았어요.
역시..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분위기, 예약을 안 했더니 가운데 덩그러니 있는 자리를 줘서
투덜투덜댔더니 끝부분 창가로 안내해줬어요~ 서빙해준 언니 고마워요~
테이블 위도 아기자기 이뻤어요.
절친 동생 백이랑 컬러가 잘 어울려서 한컷
음.. 뭔 조각 케이크가 만원이야? 싶을 수도 있는데 크기가 일반 조각 케이크와 달라요.
아... 이래도 잘 못 느낄 수도 있어서..
요렇게 하니 좀더 현실적으로 사이즈가 다가오네요.
꽤 커요.
물론 쉬폰케이크라 폭신하고 가벼워서 꼭 손에 쥐면 엄청 작은 덩어리가 될 듯하지만,
라떼와 밀크티 그리고 점심도 먹고 난 뒤라 양이 제법 버거워서 결국 조금 남겼어요.
라떼는 이쁘지만 그냥 평범한 맛
밀크티는 상큼한 맛이 곁들여진... 음.. 메뉴명을 모르겠네요.
안 쪽으로 바가 있는데, 이쪽에서 찍어야 셀카가 이쁘게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케이크 시트가 촉촉하고 얼그레이 향이 그윽해서 좋았고, 데코로 뿌린 찻잎인가요?
거슬리지 않고 바삭바삭 좋았어요.
조만간 쉬폰 한판 구워볼까 싶기도 하고, 담엔 애프터눈티세트 혹은 다른 식사 메뉴를 즐겨봤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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