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갈매기살이 먹고 싶어서 후다닥 검색해서 가본 곳입니다.
소셜에 마땅히 갈 곳이 안나와서 대충 블로그 후기 보고 간 곳은 4-5개월 전 포스팅이었음에도
다른 가게로 바뀌어 있어서 2안으로 검색해둔 근처의 마포 갈매기에 들어갔어요.
서래 갈매기가 600g 단위로 팔아서 좀더 저렴하지만 대부분의 체인점들이 평일 외엔 오후 늦게
문을 열기때문에 그나마 늦은 점심 시간에 문 연 곳이라 들어가 봤어요.
주차장이 뒤로 2-3대 겹쳐서 주차하는 곳이었고 나머지는 근처 식당들과 함께 식당 앞 도로변에
세우는 지라 불안하기도 하고, 그나마 자리도 없어서 주변을 한번 더 돈 다음에야 건물 뒷편에
좁은 주차장 자리를 보고 겨우 주차했어요.
주차장에서 들어오는 문은 뒷문, 내부는 사진 뒷쪽으로 이정도 크기로 더 있는데,
일하는 젊은 남자분이 1인 3역을 하더군요.
요리, 서빙, 카운터까지.
우리가 들어갔을 때 딱 1테이블(2명)이 식사하고 있었는데, 조금 넓은 자리는 나중에 올 단체손님
자리라고 굳이 좁은 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초반에 기분 좀 안 좋았어요.
우리 식사시작하니까 먼저 와 있던 팀 나가고 내내 우리 가족만 있고 다른 손님은 없었거든요.
그냥 주차장도 협소하고 서비스도 그냥 그래서 나가려다가 주문하고 앉았어요.
혼자 하다보니 힘들기도 하겠지만, 몇 시간 동안 1-2팀만 다녀가는데 조금 더 친절했으면
더 기분 좋게 먹고 왔을 것 같긴 하네요.
서빙하는 내내 무표정한 얼굴로 불판이 다 타고 꼭 말해야 갖다 주고,
고기 추가하고 불판 갈면서 부족한 반찬접시 보고 그냥 가버려서 꼭 다시 불러서 추가 주문하고..
저는 두부김치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남편이 다 먹어서
(근데 평소에도 남편이 이런 반찬류 싹쓸이하는 편이라 특별히 맛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으아... 사진 편집을 또 대충해서....
암튼 상추무침은 새콤달콤 평범
요것도 제가 안 먹어서 맛을 모르겠고
근데 체인점 반찬이라 그닥 맛이 아주 좋을 거라는 기대는 안 되네요.
고기 찍어 먹을 소스... 간장 밑간 된 갈매기살이었어서 특별히 소스가 인상적이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꼬박꼬박 찍어 먹었구요.
미역국.. 맛있지만 와~ 짜서 밥 말아 먹고 싶더라구요.
구이를 시키면 계란크러스트?를 해준다고 하더니 무생채 자른 걸 깔고 그 위에 계란물을
부어 익히는데 무생채보다는 그냥 송송 썬 파랑 양파 등을 넣어주는 게 제 입에는 더 나을 뻔 했어요.
갈매기살 4인분
아, 붉은살 육류류를 줄여야 하는데 요즘 주마다 챙겨 먹고 있어서 식단 조절이 절실하네요.
계란 크러스트는 저는 그냥 그랬는데, 식혀주는 애들이 잘 먹었어요.
요렇게..
간장 밑간된 갈매기살은 애들이 참 잘 먹어서, 실컷 먹으라고 구워주고
매콤 갈매기살을 2인분 추가했어요.
음.. 끝맡이 칼칼하니 남편은 이게 더 낫다고 했고, 전 둘다 괜찮았는데 기름기가 꽤 되네요.
그래서 너무 덜렁덜렁한 기름 덩어리는 좀 잘라내고 먹었어요.
애들 먹인다고 고기를 작게 자르다보니, 그냥 과자 집어먹듯이 먹어서
배가 부른 줄도 모르고 계속 먹은 것 같아요...
가격은 요렇게...
매콤 갈매기 구우면서 냉면도 하나 시켜서 고기와 싸 먹으려 했어요.
냉면맛은 그냥 그런데 고기와 싸 먹으니 역시.. 구운 고기와 물냉면은 진리네요.
다 먹고, 후식 겸 근처 상가 돌았는데, 한적하더라구요
그리고 맞은편 상가건물에서 찾은 탐탐
탐탐을 통 안 가서 몰랐는데 요렇게 손잡이 병을 주는 메뉴가 있어서
스트로베리류랑....
뒤에는 오레오 초콜릿인가?(요건 스트로베리보다 500원 더 비싸요) 암튼 커피와 음료 사서
입가심하고 왔어요~
집에 와서 유리병 깨끗이 씻어 쓰고 있는데, 병값이 메뉴에 포함돼서 비싸서 결국 음료도 사먹고
병도 산 것과 같겠지만, 괜히 공짜병 생겼다는 우스운 생각이 들어서 기분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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