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주일 넘게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하긴 어제 남편이 에어컨을 탁 켜는 순간 그나마 몇 시간 잠잠햇던 편두통이 다시 도지긴 했지만요.
암튼 그러다... 지난 주말, 도저히 아침에 일어나서 뭐 만들고 어쩌고 귀찮아서
아주 간단하게 간식만 먹고 애들 델고 동네 롤링핀으로 브런치나 하자 해서 나갔습니다.
10시 30분 부터인데, 한 15분 남았는데도 브런치 주문을 받아주네요. 고맙게도.
우선 애들이 먹을만한게 치아바타 피자라 그거 시키고, 빵을 몇 가지 주문하려고 보니
나온 빵이 별로 없네요.
뺑오쇼콜라와 버터 프레첼만 시켰어요.
감자 치아바타난 호두 들어간 폭신한 식빵은 아예 없길래....
버터 프레첼이야 워낙 제가 좋아하는 거긴 한데, 큰애가 잘 먹네요~
둘째... 그럴 줄 알았다 이녀석, 항상 이거 저거 사달라고 엄청 부산떨어놓고 막상 사주면 거의 안 먹어요..
파이지의 저 바삭거리는 가루들이 엄청 떨어지는 뺑오쇼콜라 시켜 놓고 한 점 먹더니 벌써 안 먹으려고;;;;
커피는 넉넉하게...
큰애야 워낙 피자류 잘 안 먹으니까 기대도 안 했지만, 한 입도 안 먹네요.
그나마 둘째가 잘라주니 몇 점 먹었는데, 안에 할라피뇨가 들어서 좀 매웠나봐요,
다 빼고 줬어요.
너무 구워져서인지 도우로 쓴 치아바타가 좀 질기긴 했어요.
전반적으로 빵 크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은데, 여기 식빵이나 치아바타 같은 거 먹다가
일반 제과점 빵 먹으면 확실히 다르긴 하네요.
'여행/맛집/관람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만의 호사, 타르트 전문까페에서의 한 때 (0) | 2015.08.28 |
---|---|
[디저트 까페] 구리 백설공주.. (0) | 2015.08.26 |
[방이동] 세븐스프링스, 브런치 세트 (0) | 2015.08.24 |
[판교 맛집]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아브뉴프랑점 (0) | 2015.08.23 |
[잠실, 제2롯데월드] 하드락까페 평일 저녁 (0) | 2015.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