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내내~~ 아침 챙기다 보면, 가끔 기운이 죄다 빠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남편한테 부탁해서 퇴근하면서 빵집에서 샌드위치 같은 요기거리 좀 사다달라고 하는 거죠.
퇴근시간이 아주 늦은 남편이 퇴근할 무렵은 베이커리들이 문 닫을 시간이라,
먹을 만한 종류는 죄다 빠진 상태라 매번 사오는 건 입에 안 맞는 것들 뿐이었어서...
안그래도 탄수화물 줄여야 하는 때라, 궁시렁댔더니
좀 미리 가서 사다 놨다 갖고 왔나봐요.
(갖고 오면 하룻밤 냉장 보관했다가 담날 아침에 먹으면, 좀 차가워도 먹을만하더라구요.)
주말 아침에 애들이랑 먹을 거라, 넉넉하게 사왔는데
사실.. 샌드위치는 아마도 저만 좋아하는 것 같네요.
몇 개씩 못 먹고 2끼에 걸쳐 겨우 다 먹었어요.
요렇게 아삭아삭 양상추 등 야채 씹히는 식감이 정말 좋지만,
빵 사러 들어갔다가 진열했던 식빵 중 기한 오래된 순으로 빼서 샌드위치 만드는 걸 본 뒤론 뭔가 찜찜...
그래도 워낙 버거보다 샌드위치를 좋아하다보니 저만 신나게 먹었네요.
버거 샌드위치는... 제 입에는 그닥,
버거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먹어야 제대로란 생각이 가득해서요..
다이어트 해야 하는 남편을 위한 샐러드인데 냉장고에 넣어뒀더니 ㅎㅎ;;;
요건 넣기 전....
주로 발사믹비니거 드레싱? 오리엔탈이었나? 벌써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아삭아삭.. 저와 입맛이 비슷한 둘째가 좀 먹어줬어요.
음.. 크로와상 샌드위치 같은 건데 그 중 효모빵이 있었는지 어쩐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하면 3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라;;;
평범한 한끼 식사비용보다 많이 나오는군요.
다음에는 그냥 동네 유기농 빵집도 있고 하니 식빵 사서 속은 직접 채워 넣은 홈메이드로
해 먹어야겠어요...
와, 요즘 물가 넘나 비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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