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먹기 시작한 다이어트를 위한 야채스프...

한 1주일 먹었나 싶은데, 지금까지의 결과는... 몸무게엔 변동 없고 대신.. 장운동이 좀 원활해진 게 아닌가 싶을 뿐..

대신, 과식은 아니고, 끼니를 다 챙겨 먹으면서 몸무게가 늘지 않는 것 같아요~

앞으로... 한 2주 반은 더 먹어야 하므로, 다 먹고 다시 알려드릴게요~

 

야채스프.... 만들고 남은 야채, 그냥 버리면 정말 아깝죠~

찌개에 넣어 먹어도 좋다고 하는데, 요즘 찌개를 안 끓이고 주로 국을 끓이는 바람에..

김치볶음밥, 매운오징어볶음해먹고 남은 양념으로 볶음밥할 때 해먹으니 괜찮았고~

카레 해 먹으니 야채의 크기가 작아 아이 먹기 좋네요~

오늘은... 두부를 으깨 넣고 전으로 부쳐봤어요~

 

재료 : 두부 1/2팩, 야채스프 건더기(단호박, 양파, 양배추, 당근 작게 썬거 각 1컵씩 끓여 즙 빼고 남은 건더기),

          토판염(천일염, 소금) 약간, 검은깨 적당량, 식용유, 계란 2개, 송송썬 대파

 

1. 야채스프 건더기에 송송 썬 파와 계란을 썰어 넣고~

2. 두부를 으깬 뒤, 물기 짜서 넣고~

3. 잘 섞은 뒤, 검은깨를 넣고 고루 섞어서

4. 기름 두른 팬에 앞뒤 노릇하게 부칩니다

 

 

검은깨가 송송 박혀 있어서 씹을 때마다 고소해요~

 

 

야채 폭 끓인 거라 부드럽고, 두부도 부드럽고~

소금간을 약하게 했더니 그냥 집어 먹어도 될 정도에요~

 

tip. 두부는 물기를 좀 짠 뒤, 넣어 주세요~

 

 

그리고... 지난 주말 사온 한우로 신랑이 좋아하는 소고기 미역국을 끓여봅니다~

 

재료 : 양지 250g 정도, 불린 미역 크게 1줌, 생수 2L정도 + 나중에 더 추가, 다진 마늘, 참기름

고기 밑간 : 국간장, 토판염(천일염, 소금) 약간씩

 

1. 양지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뺍니다

2. 핏물 뺀 고기에 대파 밑둥과 생수를 부어 팔팔 끓입니다

3. 끓어오르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거품은 걷어냅니다

4. 한 50분 정도 끓인 뒤,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푹 들어가면~

 

 

5. 고기는 건져내 결대로 찢어 밑간해두고, 육수는 따로 담아둡니다

6. 기름 두른 팬에 다지마늘과 불린 미역을 넣고 달달 볶다가(충분히 볶아주세요)

7. 따로 담아둔 육수를 붓고 보글보글 끓입니다

8. 좋은 미역이라면 충분히 끓인 뒤, 고기를 넣고 고기가 부드러워질 정도(전 7~8분정도)로 더 끓인 뒤 불을 끕니다

    (저는 시판 미역이 그리 굵고 실하지 않아 너무 오래 끓이면 확 풀어질 듯하여 한 소끔 끓인 뒤, 고기를 넣어줬어요)

 

 

고기가 익어서 꺼내 건진 뒤, 결대롤 찢을 때만해도 좀 질기지 싶어서 맘에 안 들었는데,

미역과 함께 좀더 끓이고 완성됐을 때는....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씹히는 게 만족스럽네요~

 

 

그리고... 비상식량으로 불고기 만들어 저장하기~

 

재료 : 불고기감 604g, 양파 1개, 대파 1대+쪽파(초록색 야채가 없어서), 청고추 3개, 백일송이버섯과 양송이, 당근 굵은 채

고기밑간 : 양파 1/3개 갈아서+매실즙 100ml

양념장 : 맛간장 10~12큰술 정도+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2~3큰술, 청주 2큰술, 후추, 참기름 2큰술, 통깨 2~3큰술, 육수 100ml정도

 

1. 고기는 키친타월에 올려 핏물 빼고~

2. 양파즙과 매실액에 1~2시간 정도 재워두고~

3. 야채를 준비하고

 

 

4. 양념장을 만들고

5. 재워뒀던 고기에 양념장을 붓고 조물조물~

6. 야채를 넣고 조물조물~

 

tip. 당근 안 먹는 아이와 어른을 위한 요리로 불고기 강추입니다~

 

 

요렇게 나눠 담아서~

 

 

금방 먹을 건 냉장실로~

오래 두고 먹을 건 냉동실로~

 

 

맛있게 잘 됐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굳이 요리라고 포스팅하기도 뭐한... 주부님들 다 잘 끓이시는 미역국....
그걸 하필 오늘.. 이 찌는 더위에 폭폭폭 땀 바가지로 흘려가며 끓여봤답니다.. ㅠ.ㅠ;;
(헉;; 기운이 남아 도는 게지..)

 

사실은.. 국 종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딸애가 며칠 전부터 미역국을 아주 잘 먹더군요~
그래서... 한 이틀 간격을 두고 생각난김에 오늘 다시 끓여봅니다.
낮잠에서 일어나서 한 그릇 뚝딱 맛있게 먹어주길 바라며 정성스레 끓여야지요.

 

다른 국이나 찌개도 마찬가지지만 미역국은 육수로 끓이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바지락 육수를 이용해서~

 

재료 : 염장미역(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바지락 큰 팩으로 1팩, 국간장, 참기름, 다진 마늘, 양파

전 바지락은 해감된 걸로 사와서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군 뒤 그냥 썼는데요,
삶아서 살 바르다 보니 아무래도 해감이 덜 된 게 몇 개 있더라구요.
그래서 입 안 벌린 거 딱 3개 나왔어요. 과감하게 포기하고,

씻다가 혹은 살 발라내다 부서져서 들어간 껍질 부스러기를 위해 육수를 체에 걸러 맑게 준비해뒀어요.

 

바지락 육수 내기

해감한 바지락을 냄비에 물과 함께 넣고 끓이되, 바지락이 입을 쩍쩍 벌리면 불을 끄고
바지락만 건져대고 육수는 체에 밭쳐 맑은 것만 사용하기~
건저낸 바지락은 살만 발라서 따로 옆에 두고 미역국 다 끓어 가면 마지막에 넣고 살짝만 더 익히고
불 끄기
(조개류는 너무 익히면 질겨져요)

 

미역 준비하기

친정에서 얻어온 염장된 쌈용 미역이 아주 많아서 그걸로 끓여 봅니다
염장 미역은 소금이 덕지덕지 묻어 있으므로... 깨끗이 씻어야 짜지 않아요~
여러 번 깨끗이 바락바락 문질러가며 씻은 뒤, 깨끗한 물에 담가뒀다가 다시 헹궈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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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준비한 미역을 잘게 잘라 국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하여 재워 뒀다가
    
참기름 두른 팬에 충분히 달달 볶다가 육수를 넣고 끓입니다. 미역이 부드러워지면
    
양파를 채 썰어 넣고 계속 폭폭폭 끓이다가

2. 끝에 발라 놓은 바지락 살을 넣습니다.
  
 미역 반, 바지락 반 같군요~ 보기만해도 므흣~

3. 바지락을 저어가며 살짝만 더 익힌 뒤 불 끄고 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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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양이 많아서 진하게 우려진 육수가 너무 맛납니다
새로 한 쌀밥(보리와 완두콩이 다 떨어졌군요;)에 그저 배추 김치 약간이면 다른 거 필요 없습니다.

후루룩 후루룩~ 저 큰 대접을 비우고 나니,
뒷목에서 땀이 차올라서 뒷머리까지 젖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굳이 찜질방 안 가도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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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운날.. 완전 이열치열 ㅎㅎㅎ;;
냉장고에 넣어뒀던 시원한 수박 한 접시를 디저트로~~

ㅎㅎㅎ;; 저같은 서민은 이런 작은 곳에서도 마냥 행복하거늘...

더위 먹지 마세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