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특식을 마련해 볼까하여 타이풍 닭가슴살 카레구이를 준비했었지만,

요리를 시작하다보니 카레가 없어서....

요새 이렇게 깜빡깜빡할 때가 많네요.

 

결국 기본 레시피에서 이리저리 조정을 좀해서 의외로 맛난 동남아풍 닭안심구이를 만들었네요.

 


재료 : 닭안심 8~10덩이, 소금, 후추(시즈닝솔트 뿌렸음), 카레가루 2T(바질과 마늘가루 뿌렸음)

샐러드재료 : 양상추, 오이, 식빵말린거, 삶은 계란, 토마토, 애기상추

닭고기 소스 : 마늘 2~3쪽, 양파 1/2개, 작은 양송이 4~5개, 현미식초 1/4C(감식초 썼음),

                   설탕 2T(1 1/2T), 물 1/4C, 생강분 1ts, 포도씨유 1T, 마른고추(아기 때문에 생략~)

샐러드 및 쌀국수 소스 : 두반장 2T, 휘시소스 2t(멸치액젓 or 까나리액젓), 설탕 2ts, 식초 4ts

매시드 포테이트 : 감자 큰 거 1개, 생크림 2T(찐득한 걸 싫어한다면 생크림 1T는 우유 1T로 대치)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고기는 우유에 재워뒀다가, 시즈닝솔트 혹은 소금과 후추로 간하고

  카레가루나 바질과 마늘가루 묻혀 조금 냅뒀다가..

- 밀가루, 계란, 튀김가루(없어서 다시 밀가루) 순으로 노릇하게 튀겨내고

- 식은 뒤, 한번 더 바삭하게 튀겨서 키친타월에 기름 빼두고...

- 쌀국수 있으면 찬물에 1시간 정도 불렸다가 끓는 물에 국수 넣고 5초 정도만 데쳐 놓고

  (찬물에는 헹구면 안 된다. 나는 쌀국수가 없어서 생략)

대신 감자는 전자렌지에 5분 이상 데워 블랜더에 생크림과 갈아서 매시드포테이토 만들어

파슬리가루 솔솔 뿌려 냉장고에 식혀둠(굉장히 부드럽고 찐득~함)


샐러드용 야채는 양상추와 애기상추 깨끗이 씻어 물기 빼놓고, 남은 재료 썰어서 냉장고로

샐러드소스는 재료를 쉐이커에 넣고 흔들어서 냉장고로.


닭고기소스는 팬에 포도씨유 둘러 마른고추, 마늘 볶아 향을 내다가,

식초, 설탕, 물, 소금, 후추, 생강분을 넣어 끓이면서 녹말물 비슷한 적당한 농도만큼 조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반장이 들어가 매콤하면서..
피쉬소스가 들어가 독특한 맛이... ^^
마치 동남아에 온 듯한 착각에~ ㅡㅡ;;
 

 

신랑도 이게 무슨 드레싱이냐고...
고추장이냐.. 케첩이냐... 계속 물으면서 샐러드를 싹싹 비웠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의 하이라이트... 닭안심구이....
넘 먹음직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콤달콤한 소스가 입맛을 돋우고....
탕수육 비슷하면서 다른 소스의 맛이 고기를 다 먹는 동안 느끼하지 않게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맛난~
아이랑 신랑이랑.. 나도 맛나게.. 냠냠~
 

과하게 부드럽고 입자가 쫀쫀한 매쉬드 포테이트..
아이 주려고 만든 건데.. 신랑이 거의 다 먹었네요.

글구 아까 사온 김치.. 요샌 사먹는 김치도 입에 딱 맞아서 큰일이군..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