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후기2018. 11. 12. 21:13


자카르타 출장 간 남편...

일정 소화하고 휴일에 쇼핑센터에 들렀다는 문자 받고 바로 검색..

미냑 오일이 유명하다고 하니 몇 개만 사다달라고 주문~


미냑 오일을 찾아보니 만병통치약인가뭔가?

특정부위에 조금씩 떨어뜨려 마사지 하면 효과 만점이라고.

벌레 물린 곳이나 물리기 전 예방차원? 게다가 근육통이 심한 부위에도 효과가 좋다고 하니...

마치 홍콩 가면 꼭 사와야 한다던 호랑이연고나 호랑이오일?과 비슷한 거 아닌가 싶다.


 


큰 사이즈는 집에 두고 쓰고~

 

중간 것은 선물용으로도 좋고,

미니 사이즈는 여행에 갖고 가기 딱 좋은 사이즈~


집에서 쓰려고 몇 개만 부탁했는데, 생각해보니 지인들한테 가볍개 선물로 돌리기 좋다고

남편이 잔뜩 사왔다~


화장품이 똑 떨어진 게 몇 개 있어서 주문하다보니 2+1, 1+1 등이 좀 있어서 부피가 꽤 컸나보다.

공항 면세점에서 찾을 때 힘들었다고;;;

큰애 체험학습 때 갖고 다닐 가방이 좀 작아서 크로스로 메라고 착한 가격에 하나 장만~

모르는 브랜드 제품인데 안에 탈착 파우치도 있고 수납공간이 나눠져 있어서

제법 편리해서 잘 샀지 싶다. 아이도 좋아하고...

사이즈는 크지 않아 작은 생수병 하나, 과자 등 간식 3~4개와 도시락,

작은 지갑 등등 넉넉히 수납가능하다~

그외 아이와 내가 먹을 비타민과 내화장품들....

​가볍게 선물할 용도와 선블럭과 립밤은 가족용~

 

페이스오일은 후기가 좋아 사봤는데 효과가 있으면 좋겠다.

 

 

괌에서 사왔던 귤젤리보다는 좀더 단단하고 탁한 재질의 귤젤리 비타민 c & d....

어른 용 커다란 비타민은 반으로 잘라 먹어봐도 못 삼기기 때문에 나는 주로 씹어먹는 걸

샀었는데...

이번엔 좀더 맛있게 먹으려고 그냥 젤리타입으로~

음. .미국산에 돈피였나?


아이들 멀티비타민은 구미... 질기지 않아 좋다. 맛은 아주 맛있지는 않지만

그래서 왠지 달달하고 설탕 씹히는 구미보다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자카르타 몇 번 다녀오면서 마그네틱을 안 사왔길래 부탁했더니 음... 난해한 걸로 사왔네.

안 이뻐....


초콜릿은 뭔데 이리 맛있지? 부드러운 것이 달지 않고 부드럽게 녹는 것이 아무 맘에 들었다.

다음에 가면 또 사오라고 해야지.

 

썬블럭은... 일단 개봉하면 최대 일 년을 넘기지 말랬는데,

일년 지났으니 부랴부랴 준비.

성분 비교 끝에.... 뷰티블로거의 포스팅과 동영상을 보며 열심히 공부한 끝에 가성비도 좋고

성분도 괜찮은 아마도 물리적자차이면서 너무 백탁현상 없는 걸로 고른 듯하다.

튜브형은 2+1... 좋은 기회~

스틱형은 1+1.....

 

썬블럭 2종류 중 하나씩은 선물용으로 살짝 빼두고...



벌써 5-6가지 쿠션팩트를 써봤는데 죄다 들뜨기에 이번엔 좀 다른 걸 써보자 싶어

역시.... 이리저리 검색한 끝에 고른.. 비싸지도 않으면서 들뜨는 것도 아주 많이 덜하고,

살짝 광이 나서.... 물광피부스럽기까지 해서 만족중임.


그리고 처음 써보는 지베르니 립스틱.

사실 이 브랜드는 첨 들어보는 건데 립스틱 샤넬, 지방시, 입생, 겔랑... 디올, 크리니크, 맥 등등...

다 써봤는데 거기서 거기인 것 같고, 성분도 비싼 게 더 나쁜 경우가 많아서..

성분 분석까지 해가며 가성비도 좋은 걸로 선택했는데.... 또 코럴 색상을....


지금 맥 립스틱 코럴을 크리니크 제품의 다른 색상과 섞어 쓰고 있는데,

맥의 코럴보다 더 이쁜 듯하다.

 

아이새도우는 기분 전환겸으로 마스카라와 가끔 쓰는데,,,,

두 컬러를 한번에 바를 수 있는 게 보여서 신기한 김에 사봤는데, 더 연습해야지 이쁘게 발라질 것 같다.

로라메르시에 스틱 아이새도우는 선물용...


아이크림은 언니가 준 sk 제품 다 쓰면 쓰려고 성분 좋은 걸로....

난 sk 제품 안 쓰지만, 언니가 준 거니까 이번만 쓰면 다음엔 안 쓰는 걸로....


아이팜 립밤은... 발색도 살짝 나고 좋다고 해서 샀는데, 반짝임은 있지만 생각보다 발색은 덜하다.

하긴 메이크업용이 아니니 당연한가?

암튼 맘에 들어서 다음에 나간다면 아이들용으로 몇 개 더 살 예정이다.


국내 인터넷 면세점이 화장품 사기 참 좋은데...

점점 적립금 사용에 제한이 커지더니, 간만에 들어간 롯데인터넷쇼핑은.. 뭔가 적립금 쌓기도 힘들고

사용도 더 힘들어지고... 할인폭도 적어진 것 같아서 이번엔 주로 신라면세점을 이용했다.

항상 롯데를 가장 많이 이용했는데... 쩝;;;;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일본도 그렇고 홍코도 그랬지만, 꼭 가면 간식꺼리들을 제법 사오는 편이에요.

그래서 마카오 여행에서는 아무래도 안 사겠지 했거든요.

 

웬걸요?

 

홍콩엔 제니베이커리가 있었다면 마카오엔 아몬드쿠키와 호두쿠키 등이 있었네요;;  

 

아몬드쿠키가 목이 메면서 맛없다는 후기를 꽤 봤었어서 안 사고 그냥 올 줄 알았어요.

 

그런데, 육포의 거리에서 시식해본 아몬드쿠키. 완전 맛있더라구요. 제 입에는!

 

제니베이커리는 부드럽게 녹고 달달한 맛이라면 아몬드 쿠키는 퍽퍽하면서 고소하다고 할까.

암튼. 육포의 거리 끝, 성바울 성당에서 내려오면서 바로 왼쪽에 있던 초이헝윤에서 구입했고.

4박스하면 46짜리인가를 40씩 해준다고 해서, 아몬드 쿠키 4박스, 호두쿠키 1박스 샀어요.

그리고 로이로이 수퍼 갔다가 아몬드 쿠키가 있길래(초이헝윤이나 코이케이에 비하면 미니사이즈네요~) 17인가에 샀고.

(슈퍼에도 아몬드 쿠키 종류가 참 많네요)

이거 가루 풀풀 날리는 맛이라 목 메는 건 맞아요. 근데 전 맛있었어요.

 

길가 수퍼에서 펑리수 같은 거 있길래 파인애플맛으로 2박스 사왔네요.

이것도 첨에 먹을 때 싼맛이 나서 별로다 싶었는데, 아몬드 쿠키랑 묶어서 이리저리 지인들 맛보라고

주고 남은 거 하나 다시 먹어보니

 

 

우왕

왜 이렇게 맛있나요 ㅠ.ㅠ;; 수퍼 과자라고 무시할 것 못되는 건지,

마카오에서 먹는 맛이랑 한국 와서 먹는 맛이 다른 건지

 

그리고 초콜릿 몇 개랑, lays는 외국 나가서 볼 때마다 한 봉지씩 사서 먹거나 갖고 오는 아이템이에요.

 

결국 간식을 또 한보따리 사들고 왔네요.

(뭐 반 이상은 지인들한테도 돌릴 거긴 하지만요)

 


아몬드쿠키 구성은.

제 입에는 잘 맞았는데 남편은 약간 동남아스러운 향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뭐, 그건 잘 모르겠고 퍽퍽함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호두쿠키 구성은 이렇고

 

 

호두쿠키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샤브레스러운 식감이라, 전 아몬드쿠키가 더 나은듯해요.

요 호두쿠키는 입안에서 녹는다기 보다는 암튼 사라지긴 하는데 아삭거리면서 사라진다고 할까나

그리고 좀더 달달한 느낌?

 

마카오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집에 와보니 추억의 뽑기 과자가 있네요.

언니가 두고간 것 같은데, 사실. 아몬드 쿠키나 호두 쿠키보다 이게 젤 맛있긴 했어요;;

 

 

 

그리고 도대체 다이소는 어디에나 있는 걸까요?

 

세나도 광장 구경하다 만났던 다이소에서 건진 것들.

그럼 그렇지.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나 했어요.

사실 다이소에서 더이상 아무것도 안 사려고 했는데 말이죠. 몸과 머리가 따로 논다고 할까요?

손은 벌써 쇼핑바구니에 물건을 막 담고 있더라구요.


아. 분명 아무것도 안 사고 그냥 휙 둘러만 보고 나온다면서 또다시 두 손 가득 + 배낭에까지;;

그냥 밥그릇들 질렸으니까, 그릇들 몇 개 사고, 작은 사이즈 샐러드 스피너는 또 왜 보이는거냐?




요 병마개는 좀더 사올 걸 그랬어요. 얼핏 보기에 일반 병보다 크길래 혹시 사이즈가 안 맞을까 싶어서

넣었대 뺐다 했다가 하나만 사왔는데, 큰 청주병에도 잘 맞고, 와인병에도 잘 맞아서 요긴하네요.

단, 사용할 때 위에 꺾는 부분이 훅 빠지는 구조에요.

 

 

딸애 유치원 할로윈데이에 쓸까 싶어서 사온 가면.

(근데 정작 할로윈 복장 컨셉은 매번 공주나 요정이면서 왜 사온 건지)

베네시안 호텔에서 본 완전 비싼 것도 있던데 그건 뭐. 못 사주죠.

사이즈도 어른용이라 크기도 했고...

 

마그네틱은 성바울과 세나도광장 있는 건데, 각 15씩.

저 소리나는 닭은 도대체가. 딸애가 사달라고 졸라서 남편이 샀는데,

가방에 다른 짐과 넣었더니 꽉 차서 짐끼리 부벼지면서 걸을 때마다 소리가 나더군요;;

뒤 따라 오는 사람들 눈치가 좀 보였어요.
 

 

그리고 면세샷


주로 선물용 혹은 부탁 받은 거.

아모레쿠션, 끌로에 향수, 어딕트 글로우와 에스떼 보라색병, 키엘 남성용 스킨.



그리고 나름 대박. 핸드크림. 롯데면세모바일앱으로 3,000원 적립금 사용해서 0원에 구입했어요.

 

 

초감동~~~ 0원이라뉘~~~ 귀엽기까지 하죠?

 

다른 면세앱들은 구입 금액의 30%만 사용 가능한데 롯데는 웬일로 100% 사용 가능해서

저 귀요미 핸드크림이랑  저렴한 헤어오일을 공짜로 구매했어요~

 

하긴. 예전엔 7,000원짜리 공짜로 구매했는데, 3,000원으로 낮아졌으니 좋아하기만 할 것도 아니지만,

뭐 그게 어딥니까요?


이번엔 샤넬루즈코코와 디올루즈를 샀는데, 기존 쓰던 립스틱들과 색상을 비교해봤어요~



열어보고 놀랐어요.

 

내가 그렇지. 꼭 사는 색상만 사는군요.

샤넬루즈코코는 기존 쓰는 루즈코코샤인과 비슷하지만 좀더 매트한 거네요.

마드모아젤 05번이었나?

 

디올은 역시 입셍의 틴트와 비슷한 코럴색 나는, 아직 사용 전이긴 하지만..

 

여튼, 색들이 다 비슷하네요.



나갈 때마다 면세에서 사는 팩. 

이번엔 전에 홍콩에서 샀던 마이뷰티다이어리 팩과 다른 팩들이 있어서 레몬팩으로만 사봤어요.

너무 피곤해서 팩하고 자려던 계획은 무산됐지만요.

(그런데 저번에 tv 보니까, 팩 효과 거의 없다고 오히려 안 좋은 성분이 들어 있어서;;;; 걱정 되네요)

 

바이오더마 클렌징오일은 좋다는 말이 많아서 여행지에서 써보려고 했는데,

개봉하면 갖고 올 때 샐까봐 그대로 갖고 왔어요. 전 이런 클렌징워터는 안 써본 거라 불편하네요

 

필링제는 허연 게 막 밀려나와서;;;; 무섭기까지 한 것 보니까 효과가 있는 건지.

스킨은 닦아내는 용도라 이니스프리 껄로 주문하고 보니 한국에서 50% 할인 행사한다고 문자 오더군요 ㅠ.ㅠ;;;  면세는 기껏해야 30%인데,

헤어오일과 바디샵 모링가오일, 모링가 향 괜찮은데, 달달한 향 싫어한다면 비추~

 

차라리 빅토리아시크릿의 밤쉘 바디미스트 대용량 사지 말고 바디샵 미스트 살 껄 그랬어요.

밤쉘은 좋다는 후기가 굉장히 많아서 샀는데, 저한테는 맞지 않아요. 잔향도 안 남고.

알콜향만 너무 나요. 그래서 결국 화장실 방향제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아. 머리 아파. 용량도 좀 보태서 짐승용량 ㅠ.ㅠ;;  남편도 윽.. 알콜향.. 그러더군요)

 

아. 그리고 저도 헤라에서 쿠션 하나 샀는데, 헤라는 처음 써보네요.

브랜드마다 에어쿠션 미스트쿠션.. 컬러쿠션? 뭔 이름들이 다 달라서 외우기도 힘들어요.

 

분홍이는 면세앱 적립금 3,000원 이용해서 산 공짜 헤어오일.... ㅋㅋ

 



검은색 니트 가디건만 걸치고 나간 날. 저녁에 추워서 세나도 근처 보시니에서 구입했어요.

사실. 베네시안에서 좋은 거 하나 사려고 했는데, 가격만 비싸고 맘에 드는 게 없었다가,

저렴한 맛에 샀는데, 검은색 가디건과 잘 어울렸어요. ONLY !!!!! 검은색하고만!!!!

 

목에만 둘렀는데도 꽤 따뜻해진 기억이 납니다.(....만, 다른 색들과는 코디하기에는 색상이 넘 강렬해요)

  

명품 하나 없지만, 뭐 나름 만족한 쇼핑입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오사카 지하철.... 아니 난카이센...

난바에서 탔더니 간사이쿠고까지 쭉~ 앉아갔다.

 

간사이쿠고 전 정거장이 린쿠아울렛인가본데,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거기서도 많이들 쇼핑하는 듯.

우린 둘다 없으므로. pass~

 

얘네들 전철을 타고보니 차량이 제법 오래된 것 같다. 그런데 그냥 연식이 느껴질 뿐 관리가 잘 된 것 같다.(그냥 며칠 다녀가는 여행객의 수박핥기식 견해이므로 태클 사양. 오래돼 보이는 차량에 비해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된 듯 보여서)

우리는 뭐든 자주 새걸로 바꾸는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얘네들은 필요없는 곳이나 겉치레를 위한 돈을 쓰는 게 덜한 듯하다.

좋은 일이지. 그 모든 게 국민들의 혈세로 가능한 거니까, 함부로 쓰지 않으면 좋긴 한데, 뭐.

 

 

1터미널에서 출국 수속하고, 수화물 부치고, 면세에서 요지야 립밤 살 요량으로 게이트 찾아가기.

셔틀 전차가 준비돼있다.

 

요지야 립밤. 교토가 본사인 것 같아서 15개 정도 사와서 고마운 분들께 돌리려고 했더니 ㅠ.ㅠ;;;

딱 4개 샀더니 엔화가 부족.

뽑아간 할인 쿠폰은 다른 매장 전용이었고, 누가 요지야에서 가능하다고 했어.

 

몇 개 더 사고 나머지 부족한 금액은 카드로 긁자고 했는데, 내 일어실력은 그정도까지는.

그냥 4개 사고 보딩까지는 시간이 있어서. 커피 한잔 땡기러...

 

 

아, 정말 이럴 땐 서운하고 치사하고 그런 거지.

남은 엔화로 홋토 아메리카노(핫 아메리카노)를 2잔 살 수 있는데, 자기 입만 입이라고

아이스코히(아이스커피)를 사온 거다.  스몰사이즈로 딱 한잔;;;;

그리고 배 고프다고 한국서 사온 남은 슈크림빵을 아구아구 먹고 있는 (- -^)

 

그러고도 283엔 남았길래, 돌아가서 환전할 수도 없고해서.편의점스러운 매장이 있길래 들어갔더니

웬걸 또 살게 많네.

단, 시내 드럭의 가격보다 훨 비싸다는 거.




올 때 갈 때 둘다. 비상구 좌석....

확실히 다른 좌석보다 넓직한 것이 좋다~

여길 탈 거냐고 해서 당연히 끄덕이며 사고시 승무원과 함께 다른 승객들을 도와야 한다는 설명에 당연히 그러하리라고 다짐~ ^^

 

근데 올 때 뒤에 남자애. 완전 진상.

나도 애 둘 키우지만, 해외 여행 갈 때마다 비행기에서 난리칠 까봐 선뜻 데려갈 생각 못한다.

그게 내 애만을 생각하면 경험 쌓고 더 넓은 세상 보여주고, 딱히 맡길 곳이 없고, 다 이유야 있지만,

데리고 왔으면 그에 맞게 아이를 타이르던가 야단치던가 해야지.

애도 커서 초등 3~4학년은 돼 보여서 말귀는 당연히 잘 알아듣더만.

아주 이륙해서 착륙할 때까지 2시간 내내 발로 차고.종종 대포를 쏘듯해서 내 몸이 앞으로 튕겨 나갈 정도라 진짜 놀랐다...--^

나갈 때 한번 쳐다봤더니 그애가 오히려 더 당당하게 쳐다보더라.

아, 난 애들 말귀 알아들을 때 데리고 나가야지. 교육 단단히 시켜야지. 또 한번 다짐했다.

 


 

올 때 주는 음료랑, 견과류들. 다 한국산이라길래 맘 껏 흡입. 이래봤자 이게 전부.

간에 기별도 안 가;;

텁텁한 커피마저 꿀맛일세.

 

인천공항 내리자마자, 수속 후다닥 끝냈는데 ㅠ.ㅠ;;;

짐이 안 나와. 한참을, 한참을, 또 한참을 기다리니까 겨우 나와.

세계적인 인천공항. 왜 이래?



한국 가자마자 먹기로 한 김치우동 세트.

카레인줄 알았더니 소고기덮밥이라나. 맛은 장조림덮밥스러운~



난 카레... 일본 가서 2년치 카레 사오려고 했는데 못 사온 한을 여기서 풀기..

울 나라도 좀더 깊은 맛이 나는 카레가 나왔으면 좋겠다.



텐동 노래를 했는데, 못 먹고온 날 위해 시킨 튀김.

 

 

집에 와서 애 둘 보시느라 얼굴이 핼쑥해지신 울 아빠, 애들 먹이느라 컨디션도 안 좋으면서 고생하신 울 엄마.

주말 내내 애들 태우고 구경시키고 맛난 거 사준 언니. 고마워~~~

 

 

짐 풀고 나니, 짐 주변으로 면세점 비닐과 뽁뽁이가;

요건 캐릭터상품들. 애들 신학기라 더 사와야 했는데, 아쉽.

밑에 키티 젓가락은 일본 한정이라고 해서 후다닥. 키티 홀릭 남편용 키티 젓가락;;;풉.

 

일본산 피해서 사온 중국산들. 음 어떤 게 더 해로운지는 각자의 판단...

 



면세에서 산 물품들. 한도 넘지 않게 적절히 분배해서 주문하기.

얼마 전 부터 다 떨어진 수분크림과 메베용 크림, 썬블럭 등은 면세에서 질러서 현지에서 개봉해서 쓰고오기

팩은 마침 1+1 행사하길래.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나갈 때마다 사는 남편 키엘 수분 + 바디로션, 아이들은 무스텔라.

갈색병. 나도 한번 써보자 싶어서(요즘 노화가 완전 티나는 내 얼굴) 제발 몸값 비싼 효과가 있기를,

 

립스틱도 다 써서 박박 긁어 쓰길래 입셍이랑, 디올을 사봤는데 손가락 잘 못 눌러서 어딕트 립글로우가 아닌 맥시마이저.

 

앗. 사진 편집 잘못됐네. 뭐 어쨌거나.

게이샤들의 화장품 가게였다고 했나? 암튼 간사이 공항 요지야매장에서 사온 유자립밤.

유자향 가득. 여긴 기름종이도 유명하던데 몸값 안 착해.



매번 모르고 그냥 버렸던 모바일 적립금 7,000원?으로 이번에 산 고디바 밀크초콜릿.

하? 이거 4배 크기인 줄 알았다. 이건 뭐. 미니네.



그래도 부드럽고 진한 것이 맛있다

애들 말 안 들을 때 당근으로 쓰고 있음. 아주 효과가 좋다~

근데 너무 양이 적어서 바닥이 보여. 얘네들 갠적으로 너무 비싸다.



 

리락이들.

쿠마야 푸우만 좋아했는데, 리락이의 매력을 알게됐????

오른쪽 건 다마고셋토. 왼쪽은 주제가 도시락이었나? 암튼 그닥.



다마고들. 저울과 밧드, 밀가루 푸대. ㅎㅎㅎ;;완전 귀염돋는다~



오일병, 와인병, 소스병에 좋은.

이 역시 눈치보느라 4개만. 집어왔는데, 와서 보니 더 필요해;;;;

(아, 이건 쓰다보니 병에 안 맞았는지 어떤 병에서는 기울이니까 조금씩 흘러나오기도..)



그릇은 몇 년 전 도쿄에서 사온 줄무늬 그릇들의 세트가 있었지만, 일본산이라 그나마 눈에 띄는 중국산으로

이거 한국 다이소에 있는 거면 무겁게;;

 

 

암튼 짐 정리하고 씻고나니 10시.. 중간에 애들 밥 간단하게 해주고.

그다음엔 기억이 없다..

그리고 다음날. 하; 기억이 없어진다는 게 이런 거구나..

 

 

 

간단 tip -----------

  

1. 호텔이 난바(역이라기보다), 닛폰바시역에 위치해서 쇼핑 다니기엔 참 좋았다.

   난바워싱턴 플라자 호텔이었는데, 1층인가에 중국 뷔페 식당이 있고, 중국 관광객들 많이 보였다~

   한국인도 조금.....

 

2. 호텔에서 나와서 도톤보리 강가로 가다보면 몇 분 거리에 츠루통탄(돈까스 카레 우동, 크림우동 유명)

   바로 보였고, 움직이는 게로 유명한 카니도라쿠도 보이고. 타코야끼 집은 줄줄이 있고, 

   여기저기 여행 책자에 나온 유명음식점, 걱정 안 해도 다 보인다

   (물론 하나도 공부 안 하고 가면 잘 못찾을지도..)

 

3. 신사이바시스지 걸어다니면 쇼핑할 만한 곳 다 보였고, 딴 건 모르겠는데 파르코 치즈타르트는 매번 줄이

   길었다

   (뭐 오지상치즈케이크, 홉슈크림, 만두 등 맛집도)

 

4. 난카이센 할인 티켓점은 에바스바시스지 상점가에 있고 조금이라도 할인 받으려면 발품파는 것도 좋을 듯

 

5. 신사이바시스지를 3번 왕복한 건 중간에 다이소 있는 걸 생각 못하고 신사이바시스지 끝부분에 있는

   큰 다이소에 푹 빠져서 왔다갔다 했더니;;; 뭐 그런 바람에 다이소 앞에 있는 이쁜 애들 옷 파는 곳에서

   득템했으니 만족~

 

   아 그러고보니 그 옷집에서 파티 드레스 안 사온거 진짜 x100(첫 번째로) 아쉽다.....

   (이런거 생일 파티 때 외엔 입겠어? 그러면서 안 사왔는데, 지금 입지 더 크면 입지도 못할 거 사왔으면

    좋았을 걸 그랬다. 아, 쓰다보니 또 아쉽고도 아쉽다. ㅠ.ㅠ;;;;)

 

6. 대충 봐서 그렇기도 하고 애들 옷을 우선으로 해서 그런지 유니클로와 g.u에서 어른 옷은 그닥 눈에

   뜨인 건 없었다

   거기서 남편 진바지도 사왔는데 가격 착하고 핏감도 좋은 걸 골랐지만, 잘 고르지 않으면 만족도는 그리 안

   높을지도..

 

7. h&m은 홍콩에서 갔을 때는 가격도 착하고 아이들 옷이 정말 많았어서 이번에 작정하고 갔는데

   키즈 코너가 없는 듯해서 메리트가 없었음(내가 몰라서 그랬는지 따로 키즈 코너가 있었나?)

 

8. 아, 명품 손수건. 사진 찍는 거 잊었는데 한큐에서 다 샀고, 웬만한 백화점엔 외국인 할인 혜택 있어서

   일정 금액 사면 5% 할인 가능~

 

   할인 카드는 한큐백화점 1층 중앙에 인폼에서 외국인 5% 할인 카드 만든 뒤 계산하면 되고, 그 후 지하에 

   내려가서 택스 리펀 받으면 됨. 근데 스타킹으로 사려면 지하에 택스 리펀 받는 곳 앞에서 손수건, 우산,

   스타킹이 다 있어서 편리할 것 같았음

 

9. 주유패스 2일권을 여행사에서 사갔는데 우리 같은 일정은 오사카성, 박물관, 공중정원, 헵파이브 관람차만

   (하루에 다 이용) 이용했기에 나머지는 남은데다가 교통카드도 하루밖에 안 써서 아까웠다 이런 경우엔     

   2,000엔짜리 1일권을 사면 되겠다~

 

 

10. 이번 상품 일정이 떠나는 건 김포, 도착은 인천이었어서 김포에 주차해 놓은 차를 찾으로 인천에서

     김포로 공항철도를 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흠... 공항철도 가격 꽤 되는군..... 몰랐네~

     앞으로 이런 상품은 좀 생각해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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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2013년 오사카 여행..

 

짧은 일정이어서 only 난바,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우메다에만 있다왔어요.

 

사실 2011년 후쿠시마 이후 일본엔 다시는 안 가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일본이 또 묘한 매력이 있기도 하고

항상 여행시 애 둘을 친정에 맡기고 다녀오는 울 부부의 여행 패턴상 오랜 기간은 무리라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찾는데, 홍콩 외엔 일본밖에 없더라구요.

(휴양지는 안 좋아라 하고 걷고 보고 자질구레한거 사고. 뭐 그런 거 좋아하는지라)

 

먼저,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에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거라 이상한 태클 사양합니다

 

다시 일본 여행 할 거냐고 묻는다면 당분간(한 십년 내)은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 왜 갔냐?

여행을 정하고 출발 이틀 전까지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더 자세히 알아보지 못한 제 탓이지만요)

그래서 정작 취소하고 싶었을 때는 취소하면 여행 경비 다 날리게 생겼어서 나름 울며 겨자먹기로.

대신 내 자신이 엄청 조심하고 준비하자로 맘을 다잡았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하는 행태나 역사적인 사건들을 봤을 때는 일본을 싫어하지만, 여행 가서 느끼는 그사람들의 태도나 생활방식, 신기한 아이디어 제품들 구경하는 거 등은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후쿠시마 사태 이전에 다녀온 도쿄 때도 이번 오사카 때도 기분 좋게 다녀오긴 했습니다.

(앗, 이번 오사카는 방사능 먹거리 때문에 걱정근심을 몸에 담고 다니긴 했군요)

 

오사카로 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는데, 저렴한 여행상품이 나와서 혹~ 한 것도 있고, 외부피폭이나 방사선 선량에 대한 불안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잊혀진 것도 있고 해서(워낙에 울 나라나 그나라에선 방사능 관련 사건 사고는 제대로 기사화 되지 않은 듯해서)결심했는데,

하필 가기 이틀 전부터 방사능과 일본 상황에 대해 검색해보다보니, 내부피폭에 대한 불안감이 엄청 생겼습니다. 차라리 모르면 모를까 알고나니 없던 공포감까지 해서 배가 되더군요.

 

일반 상식으로 썩은 곳은 그 곳을 잘라내고 안 썩은 곳을 보호하는 건데, 그네들은 방사능에 오염된 후쿠시마와 그 주변에서 난 농수산물을 일본 전역에 퍼뜨리며 내세운 구호가 "먹어서 응원하자"라는군요.

다같이 먹고 죽자도 아니고.

(그 청정지역이라는 오키나와에까지. 게다가 오사카만에 방사능 쓰레기를 묻었고, 여러 현에 나눠 방사능 쓰레기를 나눠 소각한다니, 하필 오사카에선 2월부터 열심히 소각중이라니, 아놔.)

이게 진짜진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틀 내내 머리 터지게 검색하고 일본 트위터들 글이나, 피해자 가족들이 올렸다는 글들.

그나마 기사화된 사실(어디 어디서 뭐가 검출됐다 는 등...)

을 보고나니, 내 아이들 안 데려간 거 다행이고(내 주변에서도 아이들도 데려가서 해외여행 경험을 쌓아주지 그랬냐고;;; 모르고 하시는 말씀들이죠?)

 

그렇다고 애들 데리고 다녀오신 분들이 나쁘다는 거 아니고, 이건 오로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이런 사실(아니라고 믿는다면 할 수 없고)을 알게됐으므로 무서웠고, 그래서 엄청 조심했고, 앞으로 일본 여행은 꿈도 꾸지 않을 생각입니다(향후 10년 내에는)

10년 지난다고 세슘, 요오드, 우라늄, 스트론튬, 플루토늄(최악의 재로 불리는 세슘보다 독성이 강하다는 독극물) 등. 이 세상에 존재하면 안 되는 무시무시한 한마디로 그저 독극물들이 그 토양에 그 바다에서 없어진다는 건 아니지만. 10년 지난 뒤는 사람 일이라 또 모르기도 하고 일본에서 씻어버리는 통에 태평양도 건너고 울 나라도 건너고 여기저기 다 퍼졌을 거니까..

 

아. 그리고 2~4월 일본에는 삼나무 등 꽃가루가 날려 화분증(꽃가루 알레르기)이 유행하기도 하므로.

마스크 등이 필수~

(게다가 방사성 물질이 꽃가루에 붙어 날아다닌다고 하니. 조심하는 것도 좋을 듯)

 

암튼 이번엔 가서 먹을 걸 죄다 갖고 갔고, 쇼핑 품목도 일본산은 제외했습니다

(웃기는 거죠. 일본 가서 중국산, 한국산으로 사와야 하다니. 그 먹어서 망한다는 오사카 가서 손 빨다가 싸간 한국산 빵쪼가리와 우유로 배 채우고 와야 하다니)

그래도 그건 우리의 선택이었습니다. 애들도 어리고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거라면 지나칠 만큼 조심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그 행동은 결코 비난받거나 우스게거리가 될 일이 아니라는 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우선 사 오는 것 중, 먹거리(일본 가서 주전부리 안 사오려니 손이 막 떨려서),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퍼펙트 휩 199엔 짜리 하는 드럭을 봐뒀는데 ㅠ.ㅠ;; 하지만 어느 분 글에서 보니 그 생산 공장이 후쿠시마현 부근이라고 해서 과감히 포기 - 이런 사실들은 개인적으로 알아보셔야 합니다)

암튼 몸에 가까워지는 것들은 빼고 사되. 정 사고 싶으면 일본산은 피해서 사왔습니다

 

일본 여행이 위험하다 아니다 누구도 단정지을 순 없고, 그 일본 상황이 어떤지 자세히 모르지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한가지는.

일본 여행을 떠난다고 했다고 또는 위험해서 안 간다고 했다고 어느 한쪽도 이상하거나 웃긴다고 비난받을 이유도 없고, 어떤 결과던 모두 자신의 선택이라는 겁니다.

 

단, 제대로 알고 있는 전문가도 아니면서 '일본은 무조건 위험해 가면 방사능 홀딱 뒤집어 쓴대' 라거나,

'괜찮아, 유난 떨지마 갔다 와도 안 죽어! 거기 방사능 다 날아갔대'라는 식의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특히나 '나 갔다 왔는데 봐~ 지금까지 잘 먹고 잘 살잖아~'는 위험한 발언이죠. 광우병도 그렇지만 방사능이 어디 하루아침에 나타난답니까? 체르노빌 사태를 봐도 그렇고. 몸 안에 축적돼 있다가 발암 확률도 엄청 높이고, 기형아도 낳게 하고 엄청나게 무서운 녀석입니다)

그리고 가실 분이라면 나름 조사도 좀 하고 그쪽 상황도 좀 알아보고 가면 좋다는 거~~

 

왜? 우리는 소중하니까. 내 자손들도 소중하니까, 내 이웃들도.

 

 

 

김포공항 출국장 앞 까페에서 배고픔을 달래면서 만주빵과 커피 한잔.

롯데 김포 면세점에서 받은 선불카드~~ 인터넷 면세를 이용했더니 사은권을 만원씩 줬는데,

이날 마침 1+1 매장 방문하는 사람에 한해선지, 사은권 교환자에 한해선지 만원권씩 더 줘서... 4만원어치 신랑 건강보조제 공짜 득템~

흠.. 장근석이 이뿌긴 하네.



저렴한 여행상품이라 제주항공 이용.

음. 기내식 넛츠류. 그리고 커피

(가서 일절 안 사먹을 생각에 이게 마지막 한국 음식이구나 생각하니 아주 비장했음) 

코나나 아나에 비하면 작은 비행기라 흔들림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좋았어요~~

저가 항공사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이 스물스물. 스튜언니들도 이뻤어요~

 


오~~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하고 맑디 맑아서 방사능 걱정 없어뵈는 간사이쿠고~ ;;; 속은? 누구도 모름

셔틀타고 제 1터미널 도착.

그리고 입국 수속하고, 나와서 난카이센 공항철도 타고 숙소로 출발~~



안내판 타고 오면 난카이센 티켓 발급하는 기계도 있고~~ 난바행은 890엔입니다~

(돌아오기 전, 난카이센 공항행 할인티켓은 난바 에비스바시스지에서 사서 820엔에 구입했습니다)

표 사서 뒤 돌아가면 요렇게 들어가는 곳.

 

그냥 890엔짜리는 급행이라, 특급인 라피도 타면 안 됩니다~~ 그건 좌석도 지정된 더 비싼 열차입니다~



제가 묵은 곳은 워싱턴 플라자 호텔. 닛폰바시역에서 3분거리.

호~ 미니. 그저 내 작은 소망은 의자를 빼서 앉았을 때 뒤로 사람이 오갈 수 만 있었다면 흑흑;;;;

아침부터 밤까지 다니다가 12시경 들어와서 죽은 듯 기절할 거라서 고급스럽거나 아주 넓은 곳 필요 없지만,

조금 좁긴 하네요.

뭐 그래도 워낙에 일본엔 비지니스 호텔이 많기도 하고, 좁은 거 빼면 나름 편리한 데다가 무엇보다도

위치가 짱입니다~~~



하하하..콤파쿠토데스~~~ 완전 컴팩트입니다~

음. 얘네들은 수돗물이나 지하수에 자부심이 대단. 그냥 수도꼭지 틀어서 따라먹으면 된다지만.

도쿄 수돗물에서도 뭐가 검출됐다는 글을 봤던지라.

 

우리는 생수 여러 병을 갖고 가서 식수와 양치질, 머리 1회 감는 용도로 사용

 

짐 풀고나니 저녁시간.

저녁은 대충 싸간 빵이랑 우유로 때우고~

신사이바시스지 구경하기~



가다보니. 호프슈쿠리무. 홉슈크림집이 보입니다.

아마 이 스지에 2곳이 있었나본데, 우리는 에바스스지 쪽이 아닌 신사이바시스지쪽이었던 듯.

히토츠를 외치며 하나로 둘이서 맛만보기. 유제품이니까....

(가기 전 알아본 바에 의하면 "먹어서 응원하자" 기업이 꽤 됐기도 하고~ 쌀, 유제품, 육류, 당연 계란, 야채, 소금 등..  오염된 품목이 많았는데, 문제는. 다 오염된 건 아닌데, 일본어를 잘 모르는 우리와 원산지나 생산지역을 제대로 표기 안하는 곳에서 잘 알고 먹기 힘들어서 아예 조심하기로)

 

 

바삭바삭. 크림이 듬뿍...

맛있긴 합니다~ 울나라의 크림에 야박한 거에 비하면 확실히 소문날 만한.

다른 거 말고 이런 걸 좀 따라해줬으면~



스시. 몇 년 전 도쿄에서 먹은 스시에 감동 먹어서 울 나라에서 먹는 스시는 뭐;;;;

이번에 내부 피폭이니, 먹어서 응원하자니 몰랐을 때 가려고 알아둔 스시야 중 한 곳.

가격 대비 질이 훌륭하다는 시장스시. 위치도 찾기 쉬웠;;;

기대했던 일본 스시 아쉬워서 문닫힌 시장스시집을 얼쩡거려봅니다. 먹고 싶;;;;;;;;;

 

밤도 늦었고, 불금인데 생각 외로 관광객도 적고.

뽑기나 해보자고 들어갔다가 일행이 하나 뽑았네요~~

가능성 타진을 위해 1회 100엔 사용하고~~ 될 것 같다며 5회 500엔 하더니 훌러덩 뽑아버린... 검은색이면 좋았을 껄.

짐꾼 시키려고 큰 백팩만 갖고 갔어서, 마침 여권 등 넣을 작은 크로스백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딱 좋았다는.



요건. 호텔 돌아와서 찍은 오늘의 쇼핑물건들.

폐점 시간이 있어서 우선 신사이바시스지에 있는 산리오매장과 키티매장부터 달려갔는데

아이들 악세사리를 사고팠거든요~~ 이쁜게 꽤 돼서 맘이 바빠졌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뒤에서 레이저를 쏘는 누구때문에 자제모드.

머리 핀과, 방울들. 그리고 팔찌와 반지 등 2개씩 사왔네요. 가격은. ^^ 영수증 참고~

 

여기 다음날도 한번 더 갔었는데, 판매하는 아가씨가 계산 틀려서. 500엔 더 받은 거에요.

다시 가서 되돌려 받았네요~~

여긴 살 때마다 왼쪽에 보이는 집게를 서비스로 붙여주네요~~ ^__^

 

팔찌는 와서 두 딸들 주니까 엄청 좋아라~~~

 

저 중에 일본산은 없고, 주로 한국산~~ 아니면 중국산이네요....

 

어딜 가든 중국산 안 사려고 그렇게 애 썼는데, 그 방사능 무서워서 중국산부터 찾게 되다니;;;;;

대부분 중국산, 한국산, 그외 유럽산 등만 사왔네요~~ 

 

 

이건 면세샷.

해외 나갈 때마다 사는 남성용 키엘수분. 그리고 바디로션.

애들은 무스텔라로 다 써가는 품목 사오고. 이번엔 건강보조제 좀 샀고~

팩은 할인 받으려고 금액 맞추기도 하고~ 일반 매장보다 면세 이용하면 할인 받기 때문에 좋네요~

그외. 디올 립스틱 몇개는 부탁 받은 거~ 그리고 수분이랑 선블록 메이크업베이스겸용 크림 등은 다 떨어져서 사야하는 내 화장품 품목.

 

글고 큰맘 먹고 산 갈색병.노화하는 자신이 느껴져서 안 지를 수가 없었;;;;

(가격 대비 효과가 있어야 하는뎅. 쩝;;)

 

고디바 초콜릿과 작은 립스틱 등은 모바일 적립금으로 득템~ ^^

 

 

아벤느 썬블럭 샀더니 행사기간이었는지 미스트가 들어있었다~~ 우와. 대박.

근데, 수화물 실을 때 스프레이 있냐고 물어본 게 생각나서 혹시 못 들고 탈까봐 있는 내내 마구 뿌려대서 오는 날 아침에 다 썼다~



첫날 신사이바시스지 끝부분에 다이소 큰 게 있어서 들어가서 건진 것들.

이거 왜 샀지 싶은 게 더러 있는데, 다이소 들어가면 다 잊어버림.

다이소 제품 안 사기로 했는데, 쩝;;;

밤에 신고 자면 붓기 완화에 좋다고 했나? 암튼 종아리를 날씬하게 해준다기에 샀지만 효과는 별로.

워낙에 메디큐토가 유명했지만 다이소에 비하면 10배 가격이라. 속는셈치고(근데 속았네)

나머지는 애들 옷 단추(집 근처에서 쉽게 살 수 없길래), 학용품, 포장재 등.

대부분 중국산.

뭐 오십보 백보겠지만, 이렇게 중국산이 반가운 날이 올 줄이야.



애들 영양제 사면서 워낙에 건강보조제홀릭인 사람이 있는지라.

뭐에 좋다고만 하면 안 가리고 사려고 들어서 식겁;;;;

암튼 셀레늄은 발암물질 배출 어쩌고 해서. 안그래도 발암률 높이는 방사능 걱정에 맘 한켠에 보험삼아 사서 하루에 한 알씩 먹어주기~

비타민제 등은 알약을 잘 못 삼키는 날 위해 츄잉제로.

 

이렇게 첫날이 지나고 다음날은 다음 포슷에서~~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