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9.11 손가락 쪽쪽 빨아가며 먹는 갈비찜~
  2. 2008.01.28 아이를 위한 삼삼한 갈비찜




어제 TV에서 뜯는 걸 보고나니, 냉동실 차지하고 있는 호주산 찜갈비 1.2kg정도가 생각나더군요

어제 저녁에 해동해서 찬물에 담가 하룻밤 핏물 빼고 오늘 점심부터 끓이고 졸이고 해서 오후에 유치원에서 온 딸애와 함께 갈비찜 해먹었답니다~

 

지난 번 1.2kg은 신랑이 좋아하는 갈비탕으로 만들어서 신랑이 거의 다 먹었으므로... 이번엔 딸애 입맛에 맞게 갈비찜으로~

 

재료 : 찜갈비 1.2kg, 생수 2L 정도(데칠 용도) + 청주 1~2큰술(데칠 때 넣기), 생수 2L 정도(푹푹 끓여 육수낼 용도)

         감자 3개, 당근 1/2개, 생밤 5~6개

향신채 : 마늘 7개, 짜투리 양파 1/4쪽, 마른홍고추 2개, 월계수 2잎, 굵은 대파 밑부분 1개, 통후추 1큰술, 건생강 약간

양념  : 얼린 배 과육 300~400ml정도, 마늘 7개, 양파 1/2개, 매실액 2큰술, 육수 3국자(블랜더에 곱게 갈았음)

          청주 1큰술, 통깨 2큰술, 참기름 1큰술, 송송 썬 대파 2큰술,
          맛간장 10큰술(달달하면서 많이 안 짬) + 국간장 2/3큰술 정도

          육수 1컵

마무리 : 송송 썬 대파 1큰술, 잣 약간

 

갈비탕의 1~5번까지와 과정이 거의 같아요~ http://blog.naver.com/thinkpsy/140089252081

 

 

1. 냄비에 핏물 뺀 갈비를 넣고 생수를 푹 잠기게 붓고 5분 정도 데칩니다

   (찬물 갈아가며 하룻밤 동안 핏물을 뺐는데도 데치니까 지저분한 거품이 꽤 나옵니다;;)

2. 데친 고기는 건지고, 물은 버리고 고기와 냄비는 깨끗이 씻은 뒤, 고기에 기름기를 제거하고 칼집을 냅니다

   (호주산이라 그런 건지, 이번에 산 고기가 좀 그랬는지 기름기도 많고 누린내도 제법 나서 질긴 부분과 기름기는 꼼꼼하게 제거했어요)

3. 냄비에 고기를 넣고 잠길 정도로 생수를 붓고 향신채를 넣고 강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 1시간 정도 폭폭 끓입니다

4. 그동안 생밤은 껍질을 까두고, 감자와 당근은 손질해 먹기 좋게 자른 뒤, 가장자리를 둥글려 잘라주고,

    (감자와 당근의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 주면, 끓일 때 국물이 많이 지저분해지지 않습니다)

    배, 양파, 마늘은 매실액과 육수 3주걱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5. 갈은 양념에 남은 양념(간장, 통깨, 참기름, 파, 청주 등)을 넣고 잘 섞어둡니다

6, 섞은 양념장에 다 끓인 고기를 건져 넣고 2~3시간 정도 재워둡니다

7. 그릇에 재운 갈비를 넣고 육수 1컵을 붓고 끓입니다

   (육수는 갈비를 향신채와 함께 1시간 정도 끓이고 고기와 향신채를 체에 밭치고 남은 국물을 식히면 기름이 굳는데,

    그 기름을 제거하고 사용합니다)

 

 

7. 바글바글 끓으면 불을 줄이고 뚜껑 닫아서 국물이 잘박하게 남을 때까지 졸입니다

   (전 한 30~40분 정도 더 끓인 듯해요)

8. 국물이 잘박해지면 잣과 대파를 넣고 뒤적인 뒤 불 끕니다

 

 

폭신하게 잘 익은 감자와 익으니 달큰한 밤~

손질하는 동안 났던 누린내~~ 하나도 안 나고 맛있네요~

 

 

딸애도 담는 동안 고기 한 덩이 맛을 보더니 좋다고 만세 부르며 껑충껑충 뜁니다~ ^^

(신랑도 맛 보여줘야 하기에... 반 보다 조금 적은 양을 남기고 나머지를 폭폭폭 끓인 양이에요~)

 

 

고기도 야들하게 잘 익어서 장조림처럼 쭉쭉 잘 찢어지네요~

 

딸이랑 함께 갓 지은 밥 1/2그릇씩 퍼서 손가락 쪽쪽 빨아가며 갈비찜이랑 신나게 먹었어요~

그동안 밥 한술 먹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딸애는 한 그릇 다 먹을 때까지 앉아서 갈비찜 고기에 열 올리며 진득하게 먹네요~

지금은 포스팅 하는 엄마 옆에서 꾸벅꾸벅~ ^^

 

많이 짜지도 않고 설탕이나 물엿 등이 안 들어가 기분 좋게 달달하니 맛있는 갈비찜, 아이들도 좋아할 거에요~ ^^


; 질 좋은 한우라면 데친 뒤 바로 양념에 재웠다가 폭폭 끓여도 누린내 안 나고 야들하니 맛날 거에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엊저녁 핏물 뺀다고 담궈둔 갈비를 아침에 끓여봤어요
딸애의 단백질 섭취에 주력했던 때라.

단백질이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수요소라는 건 다 아는 사실~ 

 

재료 : 갈비 1/2팩정도. 감자 2~3개, 당근 있으면 당근도(없어서 생략), 육수 1~2C
양념장 : 진간장 4T(맛간장이 아니라면 설탕이나 꿀 3T 추가), 간 양파 1개, 다진 마늘 2T,
            다진 파 2~3T, 참기름 1T, 맵게 즐기려면 고추 약간(아이랑 먹을 거라 생략), 후추 적당량,
            통깨 1T,
다진 표고 1개(마침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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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핏물 뺀 고기를 물 충분히 넣고 파, 생강, 혹은 월계수 등 넣고 한 소끔 끓인다
2. 1의 물은 버리고 고기는 찬물로 헹궜다가 배즙에 재워둔다
3. 양념장을 만들어 고기에 재워둔다
4. 냄비에 3과 육수를 붓고 보글보글 끓이다, 둥글린 감자를 넣고 계속 끓인다
   (갈비찜에 들어가는 야채는 모서리를 둥글게 해야 오래 끓으면서 다 뭉그러지거나,
    육수가 지저분해지는 걸 막을 수 있어요)

5. 물 자작할 정도로 한참을 끓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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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입엔 그리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게 잘 된 것 같다
안그래도 밥보다 고기를 더 좋아하는 딸애가 잘 먹는 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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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폭신폭신하고, 살짝 씹히는 표고도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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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찜 하나면, 간단하게 밥 한 그릇...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