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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5 [맛집] 가락동 장작 샤브샤브 2008/12/28

친정 식구들과 함께한 연말맞이 점심식사~
다들 바쁘기도 하고, 마침 동생도 아프고 해서.. 멀리 가지 않고 근처에서 모였는데,
어렵게 당일 아침에 중식당을 예약했다가 동생이 탈이 크게 나 있는 상태라 죽을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집으로~
(급하게 찾다보니 갈만한 곳도 없고, 가고 싶었던 곳은 주일이라 영업을 안 하고해서~)

가락동 상떼빌 내 장작샤브샤브~(이름이 맞나??)
원산지 표기 안 됐거나 미국산 소고기라면 그냥 나오려 했는데, 다행하게 호주산이라고 적혀 있긴 한데...
그것도 믿을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되는.. 요즘...


상차림은 간소~ 폰즈소스와 칠리소스에 다진 마늘과 고추를 섞어 먹는~
다슬기가 나오고~ 아주 어렸을 적 먹었던 기억이 그것도 가물가물한 다슬기..
혹~ 하고 숨을 들이키면 숨과 함께 순식간에 목을 타고 내려가는 다슬기의 약간은 찝찔하면서 비릿하면서 묘한 맛....
간이 조금 셌지만 맛있었던, 흑임자죽..
매생이를 넣었나 싶은 초록색 반죽의 오징어와 고구마튀김

 


팽이버섯구이, 콤콤한 냄새와 함께 맛없이 씹히는 통조림옥수수버터구이;;
간이 조금 셌던, 불고기와 초밥..
그리고.. 4인분에 요정도인 소고기... 양이 적어서 더 추가하려 했지만, 나중에 죽과 칼국수를 먹고나니
그럭저럭 다들 배부름~

 


고기보다는 푸짐했던 야채..
야채와 고기를 육수에 넣고나니, 낙지와 쭈꾸미 새우 그리고 갑오징어, 냉동굴 나오고~ 

 


울 상에선 죽을~ 옆 상에선 칼국수를....
내 입에는 깻잎향이 그윽했던 죽이 더 맛있었고, 칼국수는.. 면발이 쫄깃하니 좋았던~
후식으로 달달한 시판 석류쥬스스러운 석류쥬스를.... 



갈 곳 못찾고 있다가 갑자기 정한 곳이라..
별 기대 안 했지만 나름 괜찮았던, 그러나... 다음에 여기 또 가야지 하는 생각은 안 들었던 곳~

그저... 가까운 동네라, 마땅히 식사할 곳 없을 때 찾기엔 나쁘지 않은 곳~



샤브샤브 1인당 14,000원~ 주말에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점심 특선으로 1인당 6,000원짜리도 있었구,
매생이칼국수가 아마 7,000원? 이었던 것 같음~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