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후기/기타용품2015. 7. 30. 09:55

 

며칠 전 이천 아울렛 갔는데, 오~ 뭔가 이벤트를 하네요?

뭐 여름이니까 애들 물놀이는 당연한 거고, 돈 내고 체험하는 그런 거 말고요.


언제부터했는지 언제까지인지는 모르지만, 암튼 공짜라 기분 좋긴 했어요.


 

바로 요거.

막 옛날 하드통 들고 스탭이란 조끼 입은 총각이 나눠주대요?

사먹는 건 줄 알고 마침 밥 먹고 나온김이라 후식으로 하나씩 사먹을까 했더니,

무려 공짜! 아름다운 공짜!



저~기 총각이 하드통 들고 다니면서 구매 영수증 보여주면 주네요.

뭐, 맛은 고급지진 않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남편 운동화가 다 헤어져서 사러 갔어요.

요즘 운동화값도 어쩜 그리 비싸던지.


게다가 뉴발도 예전보다 많이 비싸졌고, 스케쳐스도 저렴한 맛에 갈 때마다 애들 신발 사온곤 했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서 이젠 거기 꺼 안 사요.

푸마는 뭐. 개인적인 생각으로 품질이 그냥저냥.

프로스펙스도 가격이 좀. 그래도 품질은 좋은 듯한데, 마침 원하는 디자인에 사이즈가 없어서 나왔고



아식스에서 마라톤화인가?

가벼운 운동화.. 운동할 때 신는다고 하나 샀고

경량화라 그런지 그나마 좀 저렴하네요.  으잉? 빨간색 왜?



전체적으로 가벼우면서 바닥도 덜 미끄러울 듯 한데, RED를 고집하는 남편

전 제꺼 산 줄 알고 깜놀했어요;;

(평소 운동화도 검은색만 고르는지라)



이건, 제가 고른 무난한 스타일.

하도 빨간색을 부르짖길래;;;; '그래 빨간색 원 없이 신어봐라'라는 맘에?

 

전 하나로 여기저기 어울리는 전천후스타일을 고집하므로, 평범하고 안 튀는 스타일을 고집하다보니

제 눈엔 이게 훨 이뻐 보이네요.

굽은 옛날 스타일이긴 한데 바닥이 좀 덜 미끄러운 재질 같기도 하고, 암튼 이것도 다른 디자인에 비해 저렴한 가격~

(나중에 신어본 남편이 오래 걸었을 때는 발이 좀 아프다네요)



완전 득템한 빅백.

휴가철에 쓸 가격도 저렴하면서 가볍고 큰 마땅한 가방이 없었거든요.

 

이번엔 바닷가로 갈 거라, 브릭스가방은 막 쓰기엔 좀 아깝고, 에코백 갖고 가자니

흠뻑 젖을 것 같고, 이케아에서 산 연두색 가방 갖고 가자니 없어보이고.

 

그러다 발견했어요. 게다가 적힌 가격에서 5,000원을 더 할인 받아서 더 기분 좋네요

숄더 앤 크로스라 짐 잔뜩 넣고 애들 손 잡고 다니기 좋을 듯해요~



 

요건 남편 출장길에 면세점에서 사려고 찜했는데 사이즈가 좀 작아서 어쩔까 하는데 마침 품절 뜨대요?

'아, 이건 사지 말라는 계시구나~' 했는데.... 매장에서 보이길래 냉큼 집었어요.

아이패드 미니 딱 들어가는 사이즈구요. 어른 남자 손바닥보다 좀 큰 사이즈인 듯해요.



포켓도 나름 넉넉해서 소지품 많기도 하고 구분하길 원하는 남편한테 딱이더라구요.

다만. 좀만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

하긴 좀만 더 컸으면 가격이 더 비쌌겠죠.



큰애 아쿠아슈즈겸 샌들이 없어서, 크게 할인 들어간 거 딱 이 사이즈 남았길래 신겨보니

금년 신으면 알맞은 사이즈네요.

샌들도 사야했는데 겸사겸사 휴가철에도 신기고, 올 여름 신기면 아주 좋을 듯해요.



 

여자애들이라고  이쁘고 보석달린 대신 비싼 거 사줘봤는데, 필요 없더라구요. 뭐 사고 며칠은 좋은데,

작은애도 보석 박히고 꽃달린 샌들 5만원 주고 사주고, 탐스 가은 것도 소코노에서 7만원 가까이 주고 사줘봤자

잘 안 신기도 하고, 금방 작아져서....


암튼, 이모저모 충동 구매는 했는데, 마침 사야했던 거라 가격 대비 잘 산 것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사용 후기/주방용품2015. 6. 30. 21:23


협찬 없는 100% 순수 후기입니다.


부엌 살림 하나 들였어요. 몇 년 전인가 제이미 올리버의 요리 프로를 보면서 허브와 소금을 넣고

슥슥 갈아 쓰는 돌절구가 무척이나 탐났드랬었죠.

근데 집에 이유식용으로 미니 절구가 있어서 뭐, 절구 쓸 일이 그리 많겠냐 싶기도 하고

가격이 착하지도 않고 해서 억지로 기억 속에서 지우고 있었거든요.


근데 삼시세끼, 특히 박신혜양 나오는 편에서 등장하는 돌절구의 쓰임새가 참 사랑돋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검색했어요.

와~ 돌절구 종류도 여럿이고, 중국산, 저가, 제이미, 곱돌 등등...

사이즈도 여럿 가격도 천차만별.

고르다 머리 아파서 포기했어요.


근데, 집에 있는 이유식용 절구(그 왜 있잖아요 밑 받침이 갈색인 거)는 너무 얕아서

그냥 상부장에 찡박아 놓는 용이 된지 오래고,

예전 소금 살 때 따라온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세라믹 재질의 절구는 잘 안 으깨져요.

더구나 깨나 소금만 잘 되지 매끄러워서 마늘이 자꾸 미끄러지면서 안 으깨질 뿐더라 사이즈가 넘 작아요.


마늘, 갈아서 용기에 담아 냉동실 보관해서 그때그때 쓰긴 하지만,

가끔 요리하면서 바로 으깰 때 있잖아요. 그리고 잣이나 호두 등의 견과류도

그 때 쓸 절구가 필요해서 다시 검색했더니 와~ 대박!!! 만원짜리도 왜 그리 많아요?


그러다 도저히 고를 수가 없어서 블로거나 파는 분들 글을 읽었는데, 돌절구 잘 사야겠더라구요.

으깨고 찧다보면 돌가루 나오기도 한다는데,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업체 측에서 처리 다 해서 보내준다는 곳도 있고(그럴 경우 가격이 조금 더 비싸요),

특히나 원석도 중요하더라구요. 웬만해선 화강암? 제이미 껀 대리석도 있었나? 옥돌도 있는데,

옥돌은 왠지 강도도 좀 걱정되고 반질거려 으깨기엔 좀 약할 것도 같아서요.

 

돌가루 나오면 어쩌지 싶어서 고민하다가 알게 된 게 곱돌이에요.

이건 국내산(장수산) 곱돌로 원적외선도 나오고 중금속 함량도 0이네요.

글 검색하다보니 제이미 돌절구에서 장수곱돌로 마음이 기울어지더라구요.


그럼 이제부터 가격비교 들어가야죠.

최저가 중 그나마 자주 왕래해서 5,000원 쿠폰이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택해서 주문했더니

높이 14cm, 너비 16cm인 소 사이즈 시켰는데 95-110인 미니 사이즈 절구 가격과

비슷하게 살 수 있었어요. ^^v

(쿠폰+적립금 모아서 결제하니 허허.. 완전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지난 주 토요일 주문하고 제작하는 시간도 있으니 바로는 안 올거라 생각했는데,

오~ 화요일인 오늘 오후에 배송한다는 문자 받고 받았어요.


 

장수곱돌 글 검색하다보니 영세하기도 하고, 잘 안 알려져서인가 암튼 빛을 보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다는 글이 보였어요. 채취해 놓은 돌로만 제작하고는 곧 사라질지도....



놀랐어요. 크기가 생각보다 꽤 크더군요.

이거 깨지지 말라고 완충재때문인가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너무 커서 살짝 후회했어요.

아, 남들 주로 산다는 미니 사이즈 살껄..



 

헉;;;; 절구공이가 무슨 포교대장 들고 다니는 방범 몽둥이같아요.(뭐래;;;)



이렇게....

아, 사진만 봐서는 절구가 큰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기다려보세요~



이래도~ 모르시겠다구요?



 

요래도요?





한 손으로 들려니 꽤 힘들어요.

저 손목 좀 약한 여자 맞구요.



그럼 현실적으로 비교샷!

요 미니 손절구? 많이들 아실 거에요. 대략 저정도 사이즈



 

요건 소금 으깨는 미니 절구.

안에 원형 홈이 있지만 마늘 으깰 땐 도움이 안 되거든요.

돌절구에 하면 몇 알씩이 아닌 한 주먹씩 넣고 으깰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어깨가 으쓱!



 

한손에 버겁기도 하고, 손목도 아프기도 해서 두 손으로 들어요.

잘못해서 떨어뜨리면 안 되니까요.



자, 이정도로 사이즈 가늠은 끝내고 세척에 들어가봅니다.



또 분노의 검색을 통해, 하룻밤 바닷물 염도에 담가놓는 다는 분도 있었지만,

왠지 한번 끓여주는게 맘이 더 놓일 것 같아서요.



삶는 용도의 찜통 외에 주방용으로 울집에서 젤 큰 냄비인데 푹 안 잠기네요.

쌀뜨물에 바닷물 염도(35% 정도)로 소금을 넣고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고 불 좀 줄여서 30분 정도 더 끓이되, 냄비에 푹 잠기지 않았으므로

실리콘 장갑 끼고 돌려가면서 삶습니다.


주의 : 엄청 뜨거워요. 보온 효과도 커서 저렇게 삶은 뒤 꽤 뜨거우므로 오븐용 장갑 끼고 잠깐씩 만져야 합니다



삶아졌지만 워낙에 뜨거워서 표면에 묻어 있던 물들이 금방 다 날아가네요.

기름 먹인 뒤 한침 뒤에도 뜨꺼웠으므로 조심조심.

자, 이제 기름먹일 거에요.


 

들기름으로 시작했는데, 살짝 아까운 생각에;;;



안 쪽만 들기름, 밖은 올리브유 먹였어요. 물론 휴지 여러겹으로 잡고 살짝 기울여 바닥에도

나무절구공이에도 기름 먹여줬어요.


예전에 올리브 나무 도마 생겼을 때도 그렇고, 나무 주걱 샀을 때 좀더 오래 쓰려면

기름을 수 차례 발라준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오래 쓰고 싶은 나무 주걱에 들기름을 여러차례 바르고 말리기를 했었는데,

그때문인지 꽤나 오랫동안 갈라짐 없이 잘 쓰고 있긴 하거든요.


이러고 주방세제로 한번 더 닦아준다고 하는데, 전 주방세제는 생략하고

뜨거운 물로 한번 더 닦으려 했었지만, 기름기 때문에 잘 안 닦여서 겉은 나름 천연성분이라는

주방세제로 닦아준 뒤 말렸고, 불린 쌀부터 으깨봤어요.

혹시 모를 돌가루 때문에 불린 쌀을 넣고 으깬 뒤, 모두 버리라고 나와 있네요.

(앞으로 견과류나 불린 찹쌀이나 쌀 으깨기 등 쓰임이 많을 것 같아 기대돼요)


보기만해도 흐뭇하네요 ^^


이제 밑에 받칠 천조각이랑, 위에 덮어둘 천조각을 구해봐야겠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사용 후기/기타용품2015. 6. 13. 12:18


 


작년 여름 내내 차고다니던 실버 팔찌를 잃어버렸어요.

집 어딘가에 있을 듯도 한데, 아무리 뒤져봐도 안 나오네요?


평소 알레르기때문에 금, 은 밖에 착용 못하기도 하고, 금과 은값 정말 많이 오른 터라

매번 바꿔 차기도 그렇고, 작년에 매듭 몇가지 알게 돼서 천연석 + 매듭팔찌도 만들어 차고 그랬는데,

그것들도 다 어디로 간 건지...


천연석 + 매듭팔찌를 더 만들려고 해도 요즘은 메르스 때문에 두문불출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매듭도 없고, 천연석도 없어서 새로 만들 수도 없어 그냥 맨손목으로 다녔더니

좀 많이 허전하더라구요.


며칠 동안 은팔찌 본다고 쇼핑몰 이리저리 뒤지다가, 왠지 실버팔찌는 주문하고 나면

잃어버렸던 은팔찌 찾을 것도 같아서 패션팔찌 쪽으로 알아보다가 애터샵에서

심플하고 간단한 거 하나 건졌어요.




이건데요..

평소 빅토리아 시크릿의 바디제품과 각종 호주산 유기농 꿀제품, 선물용으로 우드윅 향초 살때 여기를 이용하거든요.


이 브랜드는 처음 들어본 거라 뭘까 싶어서 검색해보니,

어느 분 이태리 여행갔다가 이 too late에서 시계도 사오고 그랬다고..


애터샵 설명에는 세계적인 이탈리아의 멋으로 자리매김한 브랜드가 too late라네요.



암튼,

평소 고마웠던 절친 언니한테 선물로 주려고 화이트와, 레인보우 크리스탈 해서 2개를 구입했는데,

막상 보니 다 갖고 싶은 거지 뭐에요?


끙..... "나만 믿어 심플하고 관리 편한 팔찌 주문해 뒀으니까 쫌만 기다려!!"라고

미리 설레발만 안 쳐뒀으면, 이번엔 내가 하고 얼른 주문해서 줄텐데...

(우드 케이스라 선물용으로 좀 뽀대도 나는 듯해요? 히~)



두 개 중 어떤 걸 할까 꽤 고민했어요.

자석으로 쉽게 여며지고, 한번 차면 잘 때, 씻을 때 등등 어떤 때도 벗지 않는 제 습성에도

잘 맞을 것 같아요.

살이 좀 타서인지 제 살에 대보니까 화이트가 꽤나 눈에 띄는 것이 이쁘긴 하네요.



자석.. 서로 척 들러붙어서 편하긴 한데,

끼고 자면서 이불 위에서 세게 막 비비니까 서로 떨어지긴 하네요.

 

저처럼 일부러 이 팔찌 차고 막 비비지 않는 한 안전할 것 같죠?

제 손목에 한 두칸 정도는 더 짧아도 될 것 같아 혹시 줄일 수 있나 봤는데,

사이즈 조절은 안 되는 것 같아요.?

 

저 자석부분은 물에 자꾸 닿으면 변색될지 어쩔지는 모르겠어요.



 

두개 다 착용해봤어요.

알록달록한 레인보우도 맘에 드는데.....



밤이라, 자고 있는 둘째 살짝 깨워 물어보니 레인보우가 더 이쁘다고는 했는데,

남편은 화이트가 더 낫다고... 끙;;;



 

이것도 알록달록 이쁘단 말이지요.

두 개 다 하고 싶지만, 절친 언니 곧 만나서 줄 거니까...

화이트로 골랐어요



봄에 장미꽃 생각나서 열심히 하고 다닌 천연석 반지와 레이어드해보기.

뭐 안 어울려도 남아 있는 팔찌가 장미밖에 없어서 무조건 해야지요 뭐...

그냥 시계에만 화이트 크리스탈 해도 괜찮긴 한데, 마구마구 레이어드 하는 거 아직까지 인기 있잖아요~


단, 팔찌가 얇고 가볍기도 하고, 크리스탈 뒷판이 평평해서인지,

연결하는 자석 부위가 줄에 비해 무거워서인지 가끔 뒤집히기도 하는데,

뭐 그러면 그냥 화이트 팔찌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반짝거리는 것이 꽤 만족스러워서 요렇게 이번 여름 나야겠어요.

얼른 은 팔찌 찾으면 그것도 같이...

(은팔찌는 안 차고 있으면 시커매지는데, 치약으로 닦아도 한계가 있더만)

 

 

아, 어제 삼시세끼 보다보니 반가운 물건이 나오더라구요~

오사카 여행에선가? 돈키호테에서 사온 두피마사지 = 머리긁개? 인데,

처음에 써보곤 저도 이서진씨처럼 저랬어요~

 

<사진은 한국경제 기사 발췌>

 

오~ 찌릿찌릿 전기도 오르고, 처음엔 감동~

근데 몇 번 쓰다보니 음. 점점 강도가 준다고 할까요?

 

 

 

 

지금은 긁어도 아무렇지 않아요. 뭐, 반가워서 한마디 적어봤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사용 후기/기타용품2015. 6. 10. 12:26

 

벙커링, 휴대폰 거치대, 휴대폰 고리.... 이름 참 많아요.

남들 많이 쓸땐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뒷북치고 있는 협찬 전혀 없는 순전히 개인적 사용 후기입니다.


 

아놔... 정말 둔탱이, 미련퉁이네요.

뒷부분 벙커링 회사 로고 지운다고 사진 편집했는데 첫 사진에서부터 회사로고가 똬악;;;

근데 사진 또 편집하기 귀찮아서 그냥 올리니까,

얜 원래 귀찮아서 세심한 작업(이라 쓰고 귀찮아서?라고 이해해 주세요) 못하는가보다 해주세요.

 

남편이 지~~난 번 무슨 호텔에서 하는 회의에 참석했다가 받아온 기념품입니다.

좋지 않나요? 저도 예전 회사에서 이런 회의에 종종 참석했는데, 브런치나 중식도 주고,

요렇게 가끔은 요긴한 기념품도 주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남편 폰이 G4인지라, 뒷면이 저렇게 가죽이잖아요. 게다가 곡면 ㅋㅋㅋ

안그랬으면 내 손에 들어왔겠냐 싶은데 그렇게 물어보면 삐지거나 다음 기회가 없어지겠죠?



 

 

흥칫퐁 뭐 이런 철덩어리!!!! 를 주냐?

관심도 없어서 구석에 처박아놨었거든요.


근데, 급 변덕에 한번 사용해보니, 오~ 저한테는 신세계지 뭐에요?



이런 거 붙이면 내 아이폰 비쥬얼에 마이너스거등~

슬림한 라인이 죽잖아~ 그랬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요기... 요 사진은 부지런떨다가 요렇게 로고 지웠는데 말이죠. 크흐;;;



요렇게도 세우고,

이 버전은 차에서 네비로 쓸 때 좋아요.

양키캔들 차량용 기다란 플라스틱 꽂는 거 있잖아요. 거기다 걸어 놓으면 딱 좋아요.



 

들고다닐 때 웬만해선 안 떨어뜨리는데, 가끔, 정말 그러면 안 될 때,

예를 들면, 아이폰 4에서 5로 바꾸기 하루 전에 집 앞보도블럭에서 떨어뜨려서 살짝 금갔었거든요,

그럴 일이 없어지는 거죠.

 

요렇게 걸고 다니면 웬만해선 들고다니다 떨어뜨리거나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아주 좋아요.

막 애정을 갖고 쓰다보니 생긴것도 고급지고 이뻐보이네요~ 안그런가요?



가로로 놓고 써도 좋구요.



이 상태면 세로로만 서 있을 것 같은데, 그대로 세워도 가로로도 잘 세워져 있어요.

(몇 번이나 떼었다 붙였다  해도 된다고 알고 있어요)



 

근데, 아이패드 미니... 이건 무게가 좀 있잖아요.

그래서 저런 벙커링은 좀 무리구요.



이런 거 좋더라구요.

물론 전용 키보드 샀긴 한데 각도 조절이 자유롭지 않잖아요.

그리고 애들 동영상 보여줄 때 요렇게 해주면 딱 좋아요.



이것도 어느날 남편이 선물이라고 던져 준 건데요.

마데 차이나 적혀 있고 왠지 싼티가 풀풀 나길래(마감이나 소재 같은 부분에서?)

오, 그냥 속는 셈 치고 써봤는데 강적이네요.


 

요... 접착력~



 

이거 아직 안 해봤는데, 차량용으로 혹시 가능하지 않을까 싶긴해요.



아니 요새 어딜 나가야 차에 장착해보지요.

메르스 무서워서 외출도 자제, 여름 휴가도 기한 없이 보류인 상태라...

그냥 무조건 방콕....





 

예전에 휴대용이라고 갖고 다녔던 건 요런 다이소제품 

일 이년 전에 사서 잠깐 잘 썼어요.

지금 애들 장난감 통 뒤져서 찾아 해보니

웬걸 접착력 제법 되네요?



 

요렇게 붙여서,


이렇게 쓰는 건데,

그 당시에는 자꾸 접착력이 떨어져서 스르르 미끄러지더라구요.

당연히 아이패드 미니의 무게는 감당이 안 되구요.

그래서 방치 상태였던지라, 몇 개 샀던 거 대부분 애들이 갖고 놀다가 구석에 쳐박혀 있네요.




그리고 이건 뭐였더라? 돈주고 샀던 건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검은 고무판 같은 걸 차 위에 아무렇게나 턱 얹어 놓고 스마트폰 얹어 놓으면 안 미끄러진다던데...



요런 재질이거든요.

안 미끄러지긴? 우선 판 자체도 미끄러지더만....

특정 차량에만 되는 건가? 암튼 이것도 우리집에서는 무용지물.

(지금은 여기저기 굴러다니느라 먼지만 잔뜩 안고 있는중) 


대신으로 양키캔들 차량용 집게에 걸어쓰다가 흔들림이 심해서 고생했는데,

그 집게에 벙커링 걸어서 아주 잘 쓰고 있어요~



자, 그럼 여기서~ 아이패드미니는 어떤게 좋을까요?
역시 저렴한 다이소에 가봤어요. (아, 다이소 좋아하는 건 아닌데요. 싼 가격에 가끔 안 갈 수가 없;;;)

또 요런 걸 집어 왔지 뭐에요?

네, 안 고급져요. 근데 집에서 막 쓰기엔 좋아요.



요렇게~ 벙커링도 불안하고 마땅한 거 없을 때는요.

단 스마트폰의 너비와 비슷한 저 받침 쇠의 너비 때문에 살짝 불안하기도?



그럴 땐 가로로.....



 

아이패드 미니엔 딱 좋구요~




 

옆에 나사가 종종 풀리는데, 이렇게 조여주면 되더라구요

 


 

대신 단점, 미묘하게 수평이 안 맞는듯요.

어쩌겠어요? 싸니까 용서해야죠?


아, 각도 조절 돼요. 그건 동영상을 안 찍었는데, 제가 또 포스팅하고 또 추가하는거엔 게을러서;;;; 


벙커링은 다른 종류지만 딴지마켓에도 팔던데, 거기 상품 설명이 정말 재밌어요.

커플링 위장용으로도 좋고, 변기속 핸드폰 투하 방지에도 좋다고.. ㅋㅋ

지금 2개 사면 1개 주는 이벤트 중인 것도 같고, 요건 확인해 보심이.


전, 벙커링 첨 보고 정말 좋구나~ 싶어 여기저기 자랑했더니

"아, 그거 일 년 전인가 유행했던 건데~"라는 반응이길래, 소심해졌더니,


웬걸요? 주변 지인들이 다들 좋아보인다고 ^^ 그래서 급방긋했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사용 후기/아이용품2015. 4. 26. 18:16

 

협찬 포스팅, 광고 포스팅 뭐 그런 거 아닙니다요.

 

앞집 옆집(은 없고), 아랫집, 윗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요즘,

윗집은 아..아.. 열심히 뛰다 못해 새벽에 러닝머신인지 스텝퍼인지를 해대는 통에 죽을 맛이고,

가끔 그집 딸과 엄마의 몸싸움 소리까지 요란할 정도라 이웃사촌이니 뭐니 생각도 않지만,

앞집과는 사이좋고 정겹게 지내고 있어요.

 

앞집 아주머니께서 종종 아이들 주라고 과일이나, 금방 담근 김치나, 초콜렛, 복숭아통조림 등을

선물로 주시는데, 저도 가만 있을 수 없어서, 건어물이나, 외국 나갔을 때 사온 화장품이나, 케이크 등

구워서 드리곤 하면서 이웃간의 정을 나누고 있었어요.

 

그런데 엊그제는, 초콜릿을 잔뜩 주고 가시지 뭐에요?

아이 좋아라~

 

울 애들을 이뻐라 하시는데, 특히 애교쟁이 둘째는 갓난아이일 때부터 낯을 익혔더니

둘째도 잘 따르고, 아주머니께서도 종종 간식을 챙겨주시네요.

 

 

킨더초콜릿... 언제부터인가 어린이집에서 애들 먹는 걸 보고 오더니 이것만 사달라고 졸라대서;;

잘 안 사주고, 가끔 가다가 한번씩만 사주긴 하는데,

오~ 한 박스씩이나 주셨어요.

 

그리고 달걀모양은 몇 년 전 홍콩 갔을 때 수퍼에서 신기하다고 사왔던 그 제품과 같은 거네요.

팽이 장난감 들어 있는 거. 한글로 적혀 있는 거 보니까 우리나라에도 판매되고 있나봐요.

뭐야 이게 싶었는데, 그래도 가끔 생각나서 요렇게 팽이 돌리는 재미가 있는 미니 장난감이었어요.

 

 

이번에는 저 장난감이 3개씩 들어 있는 박스를 4박스나 주셔서.... 총 12개를 까볼 수 있게 된 거죠.

 

 

어떡해. 너무 좋아서 

 

 

 

자, 하나씩 개시 시작합니다요.

 

 

 

반으로 가르면,

금색 쪽엔 초콜릿이 + 숟가락 붙어 있는 흰쪽에 장난감이 들어 있어요.

 

 

먼저, 초콜릿부터 시식.

음... 페라로로쉐 먹는 것 같아요~

화이트초콜릿 부분은 엄청 달겠죠?

 

그래도 .... 

마있쪙..

 

 

자, 첫 번째 장난감... 오~ 주컨셉이 팽이인가봐요.. 

 

 

다음엔... 눈이 무서운 미니 인형

 

 

비록 스티커지만 치파오인가요? 3벌이나 되는군요. 종이가방까지.

 

 

중간에 한 박스나 되는  초콜릿도 사이좋게 까먹으면서 계속 장난감 개봉했더니

 

둘째가 그러대요?

 

"엄마, 오늘은 인생 최고의 날이에요. 그쵸?"

 

".... 어? 초콜릿과 장난감 몇개로 그동안 키워준 시간은 말짱 도루묵으로 격하시키는 거냐?"

 

 

살짝 상처받은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장난감 개봉..

 

 

드디어 나온,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 악세사리.....

구성품 단촐, 조립 간단, 퀄리티... 그냥저냥?

 

 

뭔가 중국스러운 무늬?

 

 

조금 더 떨어지는 디자인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나도 이쁘다고 무조건 추켜세워주기!!!

 

^^ d~~~

이야~ 최고다. 왕 이쁘다!!

 

 

 

아마도, 자동차들이 좀 나오겠다 싶은 박스 개봉하기. 두근두근....

 

 

음.... 조립

 

 

요것도 팽이스럽지만, 좀 덜 재미있는 튀어나가는 장난감.

 

 

오~ 큰애가 맘에 들어서 오늘 나들이에도 끼고 나갔다 왔고, 잘 때도 끼고 잤던, 팽이꽃반지

 

 

후~ 불면 막 돌아가서 재밌긴해요.

 

 

팬더.... 반지.

뚜껑 열면 안에 발바닥 스탬프 들어 있는데, 뚜껑은 벌써 잃어버렸고..

이쯤 되니, 둘째 입에서 또다시 쏟아지는 말....

 

"엄마 오늘 진짜 인생 최고의 날이에요. 맞죠?"

"네. 네. 그러세요.." 흥..

 

 

 

돌림판 장난감도 나왔고요

 

 

이걸 보니 이 초콜릿 장난감의 대표작은 팽이가 분명하지 싶네요.

 

 

짝 맞춰서 나오는 인형 장난감..

흑발 대신 금발이 나왔지만, 그래도 눈은 무섭네요.

 

 

오토바이도 나왔고, 웬 꽃? 그랬더니

 

 

이 역시 불면 돌아가는 팽이 장난감이었어요.

 

 

이 자동차는 뒤로 당겼다 놓으면 앞으로 씽~ 나가는 그래도 나름 괜찮은 ?

 

 

요 오토바이는 인형놀이 할 때 인형들이 타고다닐 때 쓰니 좋네요.

 

 

모두해서 요렇게 12가지.... 히히

(어라? 팔찌 하나가 단체 사진에서 빠졌군요.)

 

암튼 저녁에 주셔서 늦게까지 하나씩 까보느라 애들도 재미있었지만,

저도 무척이나 재미있었네요.

워낙에 미니어쳐나 피규어 좋아해서 여행 나가서 어쩌다 한 두개씩 사오곤 했거든요.

(물론 애 둘이서 저 몰래 갖고 놀다가 대부분 잃어버렸지만서도...)

 

이번 장나감들은 막 고급지고 그런 건 아닌데, 뭐가 나올까 두근거리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사용 후기/기타용품2015. 4. 21. 21:07

 

오~ 이런 거 첨 봤어요.

 

여전히 뒷북치는 우리집은 이제서야 편의점 빵에 팍 꽂혀버렸어요.

맛보다는 미생이니 뭐니 스티커 들어 있는 빵 까 먹고 스티커 골라잡는 재미일까요?

 

암튼 편의점에 돈 좀 갖다 주시고 남은 건 스티커 떼어내고 남은 종이 쪼가리들과

(애들아 제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빵과 과자가 들러붙은 뱃살, 허벅지살

 

그리고~ 짐승용량(대용량) 야쿠트르병!!!!

 

"오, 이게 뭐에요?" 그랬더니

울 집 앞 편의점 언니야가

"그거 인기 좋아요! 저녁 되면 없어서 못팔아요!! 야쿠르트 감질난다고 해서 크게 나왔는데

다들 좋아하세요!!!"

 

음. 살까말까를 한참 고민하다가 한 병 사먹고 내용물보다 병이 맘에 들어

담날 가서 4병 더 사왔어요;;;

 

 

이분도 그러시네요. 

정신 안 차려?

네, 네... 이젠 안 살게요.

 

암튼,

 

딱 보면 크기 잘 모르겠어서

 

 

이렇게 잡아보면 요래요래 커요. 느낌 아시겠죠?

거인 야쿠르트..

 

 

사실 야쿠르트 너무 달아서 저는 거의 안 사는 편인데,

주일날 교회 가면 아이들한테는 과자랑 야쿠르트 주거든요. 애들이 그거에 맛 들여서,

특히 둘째는 그거 먹으려고 교회 는 것 같아요ㅎㅎㅎ;;;

(전 안 사주거든요)

 

 

 

다 먹고 겉에 상표 붙은 비닐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 말린 뒤,

요렇게 식수를 넣어두면 ~

 

 

 

 

 

그리고 유치원(초등학교도) 현장학습이나 소풍 때 물병으로 넣어줘도 좋구,

간단한 야외 나들이 나갈 때도 사람수대로 넣어가니까 좋네요.

저는 일부러 산 물병들 보다 이게 더 가볍고 간단해서 낫더라구요.

 

 

 

집에서는 각자 이름 써 놓은 뒤, 냉장고 혹은 냉장고 홈바에 넣어두면 애들이 알아서 꺼내 먹어요~

 

 

요렇게~~~

 

 

아, 초록색 뚜껑은 GS, 주황색 뚜껑은 CU에서 파네요.

 

 

그리고 우유나 두유, 홈메이드 건강쥬스 등 먹이고 싶은데, 애들은 잘 안 먹으려고 하고,

그럴 때, 제가 쓰는 방법은요

 

작고 이쁜 유리병에 담아 주는 거에요.

 

 

왼쪽 병은 국내 모 베이커리점에서 이벤트할 때, 빵 사고 받은 잼병

가운데 밀탑은 홍콩에서 사온 푸딩병,

그 옆 초록색 동그라미병은 도쿄 여행때, 아사쿠사 실크푸딩 사먹고 갖고 온 거,

오른쪽 구룡우유 역시 홍콩 여행하다 일부러 사 먹고 씻어 갖고 온 거구요~

 

 

요렇게 담아주면, 유치원에서는 단체생활인지라 혼자 거부할 수 없어 억지로 마시는 우유를

집에서는 한 모금 마시고 다 남기는 우유를... "엄마 더 주세요!"해서 두 병이나 마시네요~

 

 

저도 흰 우유를 잘 못 먹어서(그냥 커피파라, 우유도 커피우유;;) 저렇게 유리병에 담아 마시면

그나마 좀 마시거든요~

 

 

 

 

아, 야쿠르트의 초록색 뚜껑 보니까 생각난김에 냉동실 뒤졌어요.

과일통조림 거의 안 사먹고, 특히나 저런 거대 다국적기업 제품(특히 식료품)은 안 사는 편인데,

여기 다니는 이웃분께서 회사에서 받았다고 먹어보라고 몇 개 주셔서 먹고는

통을 버리자니 제법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저렇게 건생강, 보리가루, 들깨가루 등 넣어서 냉동실 문쪽으로 수납했더니

딱 좋네요~

 

 

생각보다 맘에 들어 코xxx마트에서 저 제품 번들로 팔길래 사볼까했는데,

"냉동실 수납통 만들겠다고 저 복숭아통조림을 사겠다고?"

 

라고 말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서 참았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사용 후기/주방용품2015. 2. 25. 09:15

 

그냥 마른 표고버섯만 담는 중이었다.

옆에는 데운 빵에 버터 발라서 커피랑 우유 마시고 있었고,

 

반쯤 담다가 세워두고 잠깐 다른 병 가지러 다녀와서 계속 넣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진짜 "빡"하는 소리가 나더니 뭐가 "쩍" 갈라지는 소리가 나는 거다

 

 

으잉? 빡?

잘 보니까

 

 

보니까? 뭐?

멀쩡하던 유리병 아래가 깨졌다?

 

 

왜?

도대체 왜?

 

산 지 수 년이 지났긴 했다. 이케아가 정식으로 오픈한게 작년이니 이거 산 지가 도대체 얼마야?

그래도.... 어짜피 완벽한 밀폐는 기대하지 않는 터라, 주로 파스타 넣어서 그 자리에 모셔놓다가

지난 번 파스타 좀 줄이고 한식을 더 많이 먹으려고 씻어서 말려둔 건데..

 

 

강화유리 폭발이니 균열이니 하는 기사나 후기 글들을 보면서 남일이겠거니 했건만...

이건 강화유리도 아니고 일반유리인데, 뜨거운 것도 담은 적 없고,

충격을 주지도 않고, 건조식품 넣어서 한 자리에 모셔만 놓아도 산 지 오래되면 저절로 깨지는 건가?

 

그렇다면 정말 위험하네. 유통기한이 있어서

'이 유리병은 5년만 쓰고 분리수거해서 버리세요'도 아니고

'쓰다가 언제든지 깨질 수 있으니 알아서 조심하세요?'

 

쩝;;; 아이들도 옆에 있었는데, 담던 음식들도 다 버려야 하고

 

 

 

 

원래 자태.

밀폐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쁨받던 녀석이었구만,

뚜껑만 남기고 배신때리고....

 

 

 

유리조각이 들어갔을지 모르니까 담던 표고버섯은 다 버려야 할;;;

 

아, 아까운 표고버섯...

 

 

 

그냥 멘붕...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올리브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참기름, 들기름,

홈메이드 맛간장, 친정서 얻어 먹는 매실액,

각종 비니거들....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있을 즈음부터 바꿔오긴 했는데, 딱 맘에 드는 용기가 없다.

그렇다고 서민이 저런 소스나 오일들 생길 때마다 비싼 용기 구입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때그때 생기는 유리와 마트에서 파는 용기들로 써왔다.

 

그러나, 자꾸 리필해 넣을 때마다 보이는 기름때, 잘 벗겨지지도 않고 오히려 세척하려는 손과 장갑에

지겹도록 들러붙는다

 

이리저리 검색해서 원두커피 타먹고 걸러낸 찌꺼기와 베이킹소다와 약간의 물 넣고 흔들거나

계란 껍질 넣고 흔들거나(이건 또 계란껍질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각종 균들때문에 불안해서)

굵은 소금 넣고 주방세제 넣고 물 넣고 흔들거나 등등의 방법으로 씻어보자.

 

 

이건 색이 아마도 참기름병? 소금 넣고 흔들었던것 같다

 

 

쉐킷쉐킷 흔들어 보아요~

 

 

음... 뭐 어느 정도는 말끔해지긴 했다.

그러나 구멍 넓은 건 솔도 넣고 더 뽀드득거리게 씻을 수 있지만,

구멍 좁고 얇은 병은 아무래도 뿌연 것이 개운하게 씻기가 너무 힘들었다.

결국 입구 좁고 얇아 씻기 힘든 병들은 다 재활용봉투로 투척하기로 했다

 

 

결론, 나에게 오일병 닦는 건 너무도 고된 일이었고, 재주가 없나? 정성이 부족한가?

아무튼 오일병은 입구가 넓어서 씻기 편해야 한다는 점.

다 쓰고 채워 넣을 때 보면 오일덕분에 먼지가 찐득하니 더 들러붙어서 청결에 상당히 신경써야 한다.

 

 

 

이건 한때, 나름 복고풍이지 하면서 샀던 유리병, 이것도 약간만 기름병으로 쓰다가 세척 때문에

비니거 병으로 쓰고 있는데, 내용물을 따르고 나면 입구가 지저분해진다.

세척은 오일만 아니면 많이 어렵진 않다.

있으니까 쓰지 다음엔 ....;;

 

 

도쿄 갔을 때, 도큐핸즈서 오일 노즐을 좀 사왔다.

내가 사려고 했을 때는 잘 보이지도 않는 것들이 안 사려고 맘 먹으니 여기저기 널려있다.;;

아무튼 그때는 저걸 보고 럭키~ 이럼서 몇 개 사와서 아주 잘 썼다.

기름도 막히질 않고 죽죽 나오고, 여기저기 막 자랑도 했다.

그러나 병과 연결 부위(플라스틱 부분)에서 병을 기울이다 보면 샌다. ㅠ.ㅠ;;

이건 뭐.... 제 역활을 못할 바엔 장렬히 전사나 하든가.

 

 

위 노즐 전에 쓰던 게 오른쪽 사진 두개의 것인데

이것도 쓸 때는 신세계~ 막 이랬다. 한 손으로 뚜껑도 여닫고 오일도 죽죽 나오고 완전 편했다.

그러나, 쓰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막혀서 안 나온다.

물로 씻어보니 물은 잘 통과하던데, 왜 유독 기름만 안 나오는지,

그러다 안을 보니 기름이 떡이져서;;; 씻을 수가 없다...

결국 노즐들은 다 쓰레기통.

 

 

이젠 오일노즐도 안 쓴다로 결론 짓고

 

 

기존 액체병들 깨끗이 씻어서 써봤다.

우선 따로 살 필요 없으니 돈이 굳기는 한데, 뭔가 안 이쁘다.

그리고 저 뚜껑 많이 여닫다 보면 여결 부위가 똑 떨어져서 난감하다.

이것도 PASS~

그나마 이것도 얇고 길어서 오일병으론 비추,

그리고 밀폐력이 없으니 상하기 쉽상일 거라 예상

 

 

이건 몇 년 전 구입해서 딱 두번 샐러드 드레싱(오리엔탈드레싱이었지 아마?) 섞을 때 쓰고는 도저히

저 기름때를 제거 못해서 방치.

오일 한번 따르고 뚜껑 닫으려 하면 막 미끄러지면서 잘 안 닫기려면 뚜껑이 왜 있어?

(이 병 생각하면 막 화나네)

그때는 플라스틱의 유해성에 대해 별 생각이 없던 터라 이쁘고 가벼우면 샀으니까

이거 가격도 안 착했다.

 

 

결국 최근에 마트에서 산 헐겁고 어설프지만 나름 원터치인 소스병

기름병으로 써봤는데, 따르고 나면 어느 순간 슬슬 흘러 있어서 이 병 놔뒀던 곳이 기름에 쩔어 있다.

(많이는 아니고)

맨 위 사진에서처럼 쉐킷쉐킷해서 맛간장병으로 쓰니 그럭저럭 만족.

그러나 보는 것처럼 밀페는 당연히 안 될 테니까 오일병에서 용도 변경.

 

 

또, 이 뚜껑 부분 씻고나면 밉게 변한다. 마치 수 십년 사용한 애처럼.

그리고 이건 오일병이 아니야. 단지야. 너무 크고 두껍다.

양도 많이 담다보니 손목에 무리도 오고.

 

 

아, 어쩔...

엄마가 들기름, 참기름, 국간장도 만들어서 마구마구 주시는데,

저것들 처럼 제 그릇을 찾아야지.

 

이때 필요한 건 뭐?

스피드!!!!!!

분노의 검색질... 시작했다.

 

남들은 뭐 쓰지?

 

 

 

일본 제품.

음... 예전에 한번 보고 이쁘다고 느꼈지만, 일본 꺼니까 안 살 거다.

방사능도 걱정되고, 가격이 안 착하다.

그리고 물 마시는 거 아니면 원터치 구조는 생각만큼 편하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연결 부위가 플라스틱이라 팍~하고 튀는 뚜껑이 자주 열리면 견고하지 않을 것도 같고..

 

 

 

그런데, 그런데 국내에도 비슷한 제품이 있는 거다.

우와~~~ 그러나 이거 몸뚱아리가 그냥 단지네.. 무단지...

미워서 고민.

후기 검색해보니 따르는 입구가 좀 흐른다는 것도 같고, 허리가 굵어도 너~~무 굵다.

그리고 저 뚜껑과 병의 연결부위를 다 씻을 생각하니 한숨 나와서 잠시 생각...

 

 

다시 검색....

 

아, 홍콩에서 본 이 오일병

나트랑에서 저거 보고 막 갖고 싶었었는데...

 

 

 

 

찾아보니, 그래 이거였어.

그러나 이거도 일본 꺼.

가격도 비싸 한 개에 만 5천원꼴?

 

 

그러나 국내에도 있었어.

감격, 일본에 있는 거 국내제품 검색하면 쌍둥이 같은 것들이 막 나온다.

아무튼 이 제품, 처음엔 병이 이것보다 안 이뻤는데, 점점 일본 제품과 비슷해진다.

가격도 일본 꺼에 절반 정도? 이건 뉴~ 제품이라 디자인은 맘에 든다.

 

하지만 뚜껑을 돌려 열어야 하는 게 내게는 크나큰 단점

(요리할 때 한 손으론 버무리고 한 손으로 기름이나 소스를 부어야 하는데,

 남은 한 손으로만 돌리는 재주는 없으니까;;)

그리고 돌리는 제품 후기 찾아보니 너무 세게 돌려 잠그다가 부서지기도 한다고;;;

그러면 뚜껑만 다시 살 수도 없고, 오일병 그대로 폐기?

 

 

그래서 다시 검색하다보니, 위 제품과 비슷하지만 유리병 부분이 단지스럽지만,

그래도 나름 슬림한 데다가 따르는 부분이 많이 흐르지 않으면서 뚜껑을 돌리지 않아도 되는..헥헥;;;;

병이 있더라

가격도 제일 경제적. 250ml는 3,700원(소셜 할인가)

 

 

한 손에 잘 잡히는 크기, 허리 부분만 좀 슬림했으면 더 이뻤을 텐데... 그립감이 아쉽다.

세적하다 물 넣고 따라보니, 꽤 괜찮을 듯.

이 제품은 입구 흰 부분만 실리콘이다. 뭐 다 분리가 돼서 따로 씻을 수 있어 편하긴 했다.

 

 

 

열탕 소독 마쳤다.

끝내주게 고급지진 않지만, 이뿌네~

 

 

그르게, 허리만 좀 다이어트 하면 딱 고급질텐데..

 

 

오일병, 소스병 열탕소독하다보니 두 애들 키우면서 젖병 소독하던 거 생각난다.

아무튼... 간만에 양념병들 있는 곳에 흘러내린 기름 자국 좀 닦아냈다.

 

오일 노즐은 오일보다는 흐르는 액체를 넣고 쓰기엔 괜찮다. 세척도 그럭저럭

그래서 매실액 넣어 놨다.

 

당분간은 이 오일병으로 만족하고 쓸 것 같다.  

여기까지 오기엔 기나긴 여정이었다.

그러게 왜? 오일병은 반드시 얇고 길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했을까?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두 아이들이 일주일이면 치약 하나를 다 쓴다.

음... 불소도 들어있고, 너무 많이 쓰는 것도 좋지 않을텐데...

딸기향이니 포도향이니 해서 쓰지도 않고 오히려 맛있는 향까지 나니 거부감 없이 잔뜩 짜서 쓰다보니,

새로 따서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다 써버린 경우도 허다하다.

 

치약값도 만만치 않고,

 

해서 펌핑용기에 담기로 했다.

 

하지만, 몇 군데 마트를 돌아도 딱히 마땅한 제품이 없다.

유아용은 있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값도 비싸기도 했고 특히, 용량이 너무 적게 들어 있어서

자주 리필해야 하는 것도 좀 번거로울 듯했다.

사실 거품용이 딱 좋은데, 유아용이라....

 

그나마 펌핑용기는 어른용이 있긴 한데, 불소 함량도 맘엔 안 들고 해서

 

 

우선 펌핑 용기를 하나 샀다.

음. 250ml였던 걸로 기억. 오늘 샀느데 말이지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가격은 2,700원. 안 착하다.

 

그리고 치약은 저불소(무불소를 사고 싶지만, 큰애가 충치 우려가 있어서) + 무파라벤 외

몇 가지 첨가물이 제외된 상품으로 골라왔다.

 

 

쭉쭉 짜서 넣었다.

튜브용기에 든 제형이 제법 찐득한 젤타입을 좁은 구멍으로 넣는 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서로의 구멍을 꽉 맞대고 튜브를 쭉쭉 짜서 넣고 밑에 펌핑용기를 살짝 흔들어 달려 있는 젤을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인내하며 넣었다.

 

 

자, 그럼 우선 치약 약간만 짜서 넣은 뒤, 펌핑.... 안 나오면 안 되니까.

잘 나온다.

그럼 계속해서 다 넣고 또 하나의 치약을 더 넣어보자.

250ml에 치약 2개가 들어가고도 많이 남는구나.

 

 

펌핑용기에 반정도 찼다. 저정도면 꽤 쓰겠다.

 

 

글씨쓰다가 번져서 지우다 좀 지저분해졌지만,

애들이 좋아하는 핑크 하트와 딸기 스티커를 붙여주니 좋아한다~

역시.. 어린 애들한테는 좀 유치한 디자인이 먹히나보다.

 

펌핑용기가 재미있는지, "딱 한번씩만 눌러 쓰는 거야!" 그랬더니 "네~" 말 잘듣는구나. ^^

 

치약 낭비도 줄이고, 몸에 좋지도 않은 치약 너무 과하게 섭취하는 것도(아직 잘 뱉어내지 못해

남는 부분도 있을 터이니)도 줄이고 일석이조 아니겠나.

 

이 방법의 가장 큰 문제는 치약을 펌핑용기에 넣는 법인데, 쉽지는 않다.

_ 대안으로는 구멍이 넓은 용기라면 좀 더 편하게 넣을 수 있고

_ 치약의 농도가 좀더 묽다면 훨씬 수월할 것 같다.

 

아예 아이용으로 나온 펌핑용기에 담긴 치약을 사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그동안 마트에서 제법 눈을 부릅뜨고 찾았는데 마땅한게 안 보였고,

저불소, 무파라벤, 무색소, 무인공향, 무벤조페논, 무인공감미료, 무광물성오일, 무동물유래원료, 무SLS

등 원하는 치약이 펌핑용기에 담긴 건 없었기에 이 방법이 우리집에는 잘 맞는다고 본다.

 

 

SLS(Sodium Lauryl Sulfate(소듐 라우럴 설페이트) : 음이온성 계면활성제 중 하나로 황산나트륨염이라고도 한다.

SLS는 거품이 풍부하게 잘 나고 세척력이 강력하며,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샴푸(천연샘푸, 탈모샴푸에도), 치약,  각종 비누, 바디클렌져,주방세제 등의 거의 모든 세안용품에 사용될 뿐 아니라, 세차, 엔진, 바닥청소제 등의 독한 세제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다.

 

세정력이 강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방세제나 치약, 화장품 등 직접 피부에 닿는 경우 각질과 수분을 지나치게 제거하여 비푸를 예민하게 만들어 트러블을 일으키며, 모발의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을 녹여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두피에 남은 잔류물은 모근력을 약화시켜 오히려 탈모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6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더욱 해로운데, 눈에 들어가는 경우 눈의 발달을 지연시키거나 성인에게는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도 한다.

 

SLS는 임상실험에서 다른 원료의 효과 실험을 위해 고의로 피부를 자극시키는 용도로도 사용된다고 하니 그만큼 위험한 물질이라 볼 수 있다.

 

SLS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Sodium Lauryl Sulfate),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odium Laureth Sulfate),

암모늄라우릴설페이트(Ammonium lauryl Sulfate), 암모늄라우레스설페이트(Ammonium Laureth Sulfate) 등으로 표기되고 있으니 제품 구매시 잘 알고 선택해야 한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사용 후기/기타용품2015. 1. 30. 10:39

 

수 년 전 도교에 다녀오신 엄마께서 펜, 볼펜 등을 좋아하는 나에게 선물로 주신게 있는데,

그 당시 850엔(아마 환율 150원 넘을 때였던가)에 8가지 색상

지워지는 펜!

 

지워지긴 뭘, 그동안도 국내에서 지워진다는 건 하얀색을 입히거나 막 번지거나 해서 안 믿었는데,

오~~~ 정말 지워졌다

펜에 달린 지우개로

 

그래서 도쿄와 오사카를 다녀오면서 열심히 지워지는 펜을 사오곤 했었다.

 

 

이렇게....

frixion ball 색색가지 저건 아마 0.7짜리지 싶다.

굵어서 마구 쓰기 편한.

 

펜 굵기가 0.5랑 0.7짜리를 먼저 써봤다. 미쓰비시 제품이었던 것 같다.

 

 

오사카 도큐핸즈 가서도 frixion ball 몇 종류와 다른 볼펜도 열심히 사와봤다.

미쓰비시보다는 pilot 제품이 더 맘에 들어서.

 

저때도 엔고였어서 가격이 후덜덜;;;

 

 

frixion ball 사랑이 계속되어 일본 출장중이던 언니한테도 부탁했더니,

한번 써본 언니도 맘에 든다고, 아예 리필을 잔뜩 사와줬다~

 

이쯤되니 국내에도 들어왔겠거니 검색해보니. 들어와 있다. 물론 가격은 현지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이 펜 산다고 비행기 타고 날아갈 순 없으니....

 

 

 

리필 가능한 이 frixion ball로 정착~

자 테스트~ 슥슥 그러놓고

 

 

 

싹싹 지워보자.

잘 지워진다. 한 손으로 폰카 찍고 한 손으로 지우고 힘들다;;;

 

 

자국만 남았다(옆에 덜 지운건 귀찮아서)

저 펜 끝에 달린 말랑한 부분 외에 일반 말랑한 지우개는 안 지워지고, 시중 파는 단단하고 매끈한 지우개 있는데

그건 지워지더라.

 

나 혼자 보기 아까워서 애들하고 그어 놓고 지우고 장난하니 좋다고 꺄꺄~~~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