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케이크2015. 12. 3. 16:43


지난 번 남편 출장길에 부탁한 게 있어요.

카야잼!!!

우리나라에만 들어오면 너무 비싸지는 제품들이 있는데, 카야잼도 우리나라보다는 저렴할 거라 생각하고

주변 지인들과 나눠 먹을 생각하고 몇 병 부탁했어요. 무게가 있으니 몇 병만!


근데, 한 병 있을 때는 그렇게 먹고 싶고, 부족하고 그렇더니 막상 넉넉히 있다보니 손이 안 가네요?

그래서 남은 카야잼을 푹푹 퍼 넣고 머핀을 구워봤어요.


재료 : 가염버터 113g, 유기농 설탕 100g(90으로 줄여도 될 듯요), 계란 2개, 우유 43 + 카야잼 110g

         bp 6g, 통밀 210g (우유와 카야잼 양은 적당히 조절해도 될 것 같아요)


 

1. 실온에 둬서 찬기가 사라진 재료를 계량하고 카야잼과 우유는 잘 섞어둡니다.

   오븐은 170~175도 정도로 예열해 둡니다. 

 

2. 버터를 잘 푼 뒤, 설탕을 두 번 정둬 나눠 믹싱하다가 설탕이 다 녹았다 싶으면 계란을 1개식 넣으며 계속 믹싱한다

3. 반죽에 우유와 카야잼을 섞은 걸 넣고 골고루 휘리릭 섞는다(오버 믹싱하지 않기)

4. 체친 가루를 넣은 뒤 주걱으로 가르듯이 재빨리 섞는다(오버 믹싱하지 않기)

5. 머핀틀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두 숟가락반 정도씩 넣은 뒤 탁탁 바닥에 친 후,  25분 정도 굽습니다.

   (오븐 온도가 과해서 위가 너무 진하게 나오면 중간에 위에 종이호일을 덮어주고,

    굽는 시간은 오븐 온도에 맞게 조절합니다.)

다 구운  머핀을 식힘망에 얹고~

(전 오븐 돌려 놓고 중간에 색 본다고 해 놓고 오락하다가 까먹어서 색이 진하게 나왔어요)

저 반죽으로 10개 나왔어요.

뜨거울때 잘라보면 컵케이크처럼 포슬포슬한 식감은 아니구요.

커피 보다는 우유랑 먹는 게 더 어울리며, 한 김 식혀 밀폐용기에 담았다가 하루 지난 뒤 먹으면

좀더 묵직해요.

카야잼 맛이 진하지는 않고, 그냥 달달하고 풍미 좋은 머핀이에요.

말 안 하면 카야잼 들어간 줄 모를 정도라서 다음에는 양을 더 넣어볼까 싶어요.

 

간혹 먹고 남았거나, 먹다가 질린 잼 있으면 이렇게 넣어서 만들어 먹으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 입에도 맛있네요.

단, 카야잼 자체도 달달하므로 평소 단 걸 싫어한 다면 설탕 양을 좀더 줄이면 될 듯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케이크2008. 6. 18. 23:41


비가 올 거야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바람 선선하게 불다가 후두둑거리며 쏟아지는 비를 보니 오븐을 돌려야겠기에 밤 늦은 시간에 구워 봅니다~ 정윤정님 카푸치노 머핀을 참고했어요~

재료 : 버터 85g, 설탕 85g, 유기농박력분과 우리백밀 210g(원래는 우리백밀(중력분)만 쓰려고 했는데.. 실수로 섞였네요), 계란 1개, 베이킹파우더 1 1/2ts(요것도 깜빡하고 빼 먹고 ㅠ.ㅠ;;), 커피 1 1/2T + 뜨거운 물 1T, 깔루아 1TS, 소금 한번 집어서, 우유 60G, 초코칩 113g

 과정샷을 대충 몇 컷만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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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온에 둬서 말랑한 버터를 푼 뒤, 설탕을 나눠 넣으며 믹싱하고, 계란을 넣고 계속 믹싱
(설탕이 서걱거리지 않게 녹을 정도)

2. 1에 물에 탄 커피와 깔루아를 넣고 재빨리 믹싱
(사진찍고 어쩌고 하다가 많이 분리될 뻔..;;)

3. 체친 가루 넣고 저속으로 섞일 정도만 믹싱 윙~
(베이킹파우더 까먹고 밀가루만 넣었어요)

4. 초코칩 넣고 주걱으로 슥슥 섞어 틀에 담고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30분 정도 굽기(오븐 팬에 머핀틀에 유산지 깔고 반죽을 넣었구요, 오븐팬 남은 부분에 물 채워 구웠어요
그래야 머핀이 고르게 부푼대요~)

굽다보니 베이킹파우더를 안 넣어서 무지 많이 걱정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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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모양 잘 나왔죠~~
오븐예열을 너무 빨리 시작해서, 반죽 담을 때쯤되니까 오븐이 너무 뜨겁더라구요~
허둥지둥... 숟가락으로 퍽퍽 퍼 넣고 반죽을 고르게 하지도 못한 채 그냥 구웠는데...

생각보다는 동그랗게 잘 나왔어요~
단, 베이킹파우더가 없어서 높이가 좀 낮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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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묵혔다 먹어야 하는데, 딸애가 달라고 울고불고...
잉~~ 커피 들어서 안 되는데... 딸아 말 좀 듣고 그만 자라~~

그래도 먹겠다고 난리를 결국 하나 잘라서 반쪽 줬더니... 좋다고 헤헤헤;;;
저거 먹고 또 안 자면 어째.. 그랬더니 바로 누워 자네요~

좋아하는 커피가 진~~하게 들어간 머핀~
그러나 초코칩의 양이 제법 돼선지 초코맛이 더 강한 듯~ ^^

오븐에서 막 나와서 먹어보니 무지 촉촉하군요~ ^^;;
하루 지난 뒤 먹어보니 겉은 단단하고 속은입에 착착 붙으면서 무게가 있게 촉촉합니다

오늘의 베이킹은 변수가 2가지 있었지만... 뭐 맛이 좋아서 대략 만족입니다게다가... 베이킹 파우더 특별히 안 들어가도 괜찮은 듯 싶어서.. 다음엔 안 넣고 몇 번 더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아이들 안 보게 숨겨 놓고 먹어야겠어요~

.
.

실은.. 쥐코 영상 보고 울화통 터져서 구운 거랍니다
화난 상태로 구웠더니 빼먹고 실수하고 ㅎㅎㅎ;;;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케이크2008. 1. 25. 15:28

크림치즈의 맛과 향이 나는 부드러운 머핀을 만들어 보자

재료 : 크림치즈 100g, 버터50g, 설탕45g,
바닐라향조금(없어서 레몬슈스 2/3Ts), 계란1개, 박력분 종이컵1컵과1Ts(120g), 베이킹파우더 1ts,  아몬드가루 1Ts, (장식용 아몬드 슬라이스 조금), 우유 4Ts(붓다보니 확 부어져서 정확히는 모르고 3Ts 정도일 거라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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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온에서 말랑해진 크림치즈를 잘 저어놓고 버터와 설탕을 크림치즈와 섞어서 크림화한다
2. 1에 계란 푼 것을 분리 안 되게 두 번 정도 나눠서 섞는다
3. 2에 곱게 체친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바닐라향(없음 빼도 됨), 아몬드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칼로 자르듯 섞는다
4. 3에 우유를 넣으면서 적당한 질기를 맞추되, 너무 세게 많이 섞지 말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섞는다
(이 정도 하면 머핀틀 8개 정도 나온다)
5. 4를 머핀 틀에 담고 한번씩 툭툭 쳐주고 아몬드로 장식한다
6. 170~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정도 타지 않게 봐가며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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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향이 풍긴기면서 입에서 녹는다.
오븐이 아주 작은 거라 위 색이 좀 짙게 나왔지만 어쩔수 없지.
속은 촉촉하고 겉은 크림치즈향이 제법 많이 나면서 아주 살짝만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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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도 조금 줄여선지 많이 달지도 않아 좋은데, 장식한 아몬드 슬라이스의 맛이 강해서 크림치즈 맛이 좀 약하게 느껴지는 듯하다. 다음엔 빼고 구워야 겠다.

이런 머핀, 파운드 등의 케이크류는 구워서 바로 먹기보다 최소 하루 정도 지난 뒤 먹어야 훨씬 촉촉하고 맛있다.

8개 구워서, 딸과 함께 5개 먹고 신랑은 3개 남겨 줬다
신랑도 맛있다고 하고. 이맛에 홈베이킹 하는 거지.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