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과일은 익히거나 갈아 마시거나 빵이나 케이크에 넣어 구워 먹는 것보다 그냥 먹는 걸 좋아해요~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다른 걸 만들 여유가 없다는..ㅎㅎ;;
이번에 사온 파인애플도 맛이 잘 들어서 아껴 먹고 있었는데, 오늘 산부인과 정기검진 갔다가...
몸무게 증가한 거 보구선 샘이 "이젠 관리들어가야겠네요. 과일 줄이세요" 헙;;;;;
그래서 식은밥에 후다닥 넣어서 볶아 먹었어요. 이제 막달까지 과일은 많이많이 줄여야 해요..
곧 그 좋아하는 귤이 잔뜩 쏟아질터인데, 이를 어쩔껴~~
재료 : 식은밥 1 1/2공기 정도?, 닭가슴살 2/3덩이 + 소금, 후추, 청주 약간, 당근, 양파, 마늘,
새송이버섯, 부추, 대파, 계란 1개, 카레가루 1큰술, 피시소스 1/2~2/3큰술, 포도씨유 적당량
1. 재료는 모두 먹기 좋게 작게 잘라두고, 닭고기는 소금과 후추, 청주에 잘 버무려 재워두고,
피시소스와 대파, 카레는 잘 섞어둡니다
2. 기름 두른 팬에 마늘 넣고 볶아 향 나면 닭고기를 넣고 볶다가
3. 닭고기 색이 하얗게 변하면 양파와 당근, 버섯을 넣고 볶다가
4. 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한 쪽으로 밀고 다른 한 쪽에 계란을 풀어 익힙니다
5. 계란이 다 익었으면 파인애플과 부추를 넣고 볶다가
6. 밥을 넣고 주걱으로 밥을 잘 풀어가며 볶다가
7. 피시소스와 카레가루, 대파 섞은 걸 넣고 섞어가며 조금 더 볶습니다
색이 골고루 다 들었으면 불 끄기~
부드럽게 식감이 느껴지는 파인애플의 달달함~
카레가루와 피시소스의 묘한 조화~
개운한 김치볶음밥과는 또다른 약간은 이국적인 볶음밥이에요~
요 볶음밥에 김치를 곁들이려면 배추김치보다는 부추김치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예전.. 처음 가봤던 태국음식점인가? 무언가 꼼꼼한 맛이 나는~ 그러면서도 자꾸 땡기는 볶음밥 먹고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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