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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21 색다른 도시락, 냉파스타 도시락
  2. 2008.06.18 새콤함을 입안으로, ZOO 파스타 샐러드~
요리/베이킹/도시락2015. 3. 21. 00:18

 

눈을 뜰 수가 없어요. 이 시간에 저는 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참, 요즘 날씨 왜 이래요? 무서워요.

 

지난 주만해도 패딩에 오리털점퍼까지 입고 다녔는데

어제는 모직코트 입고 나갔다가 쪄죽는 줄 알았어요.

오늘도 바람이 불어서 그렇지 꽤나 뜨거운 날씨라 봄처녀처럼 입고 나갔다가 저녁엔 좀 추워서

콧물 흘리고, 지금 재채기 하고 있어요.

 

 

암튼, 다음주 초엔 다시 영하로 내려가건 말건

저는 오늘 종일 빨아둔 겨울옷 정리해 넣고, 여름옷 꺼내기를 완료했어요.

 

 

 

훗, 그래도 다음주 입을 도톰한 옷 몇 벌 빼 놓는 건 잊지 않았어요~

 

게다가 내일이 주말인데 날씨도 참 좋구나!

이럴 때 우리는 뭐? 무조건 바!깥!놀!이!

애들 손잡고, 도시락 들고 야외로!

애인 손 잡고 교외로!

 

 

응? 도시락? 충무김밥, 각종 계란김밥, 유부초밥, 주먹밥, 볶음밥, 버거 및 샌드위치...

그리고 또 뭐 좀 색다른 거 있어?

 

 

 

좀더 색다른 도시락을 먹고 싶을 때 딱 좋은 도시락 하나 추천하고 자러 가려고 해요.

 

애들 따라 다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고 매번 사먹기엔 돈도 많이 들어서

가볍게 들고 먹기 좋으려고 가끔 싸가고 했던 건데, 워낙에 제가 좋아하는 메뉴라

땡길때는 왕창 만들어 두고 간식처럼 퍼먹어요 ㅠ.ㅠ;;;

 

 

그럼 만들어 볼까요? 냉파스타 + 피클 + 마늘빵 = 도시락, 간편 음식

 

올리브유와 토마토, 양파, 마늘향이 잘 어울리고, 고소하게 씹히는 새우살도 제 입엔 잘 맞아요.

3인분 정도 되구요. 마늘식빵스틱과 피클 만드는 과정이 있어서 어려워 보이는데,

여러 가지를 만들다 보니 손이 좀 가서 그렇지, 재료도 생소하지 않고 많이 어렵지도 않아요.

 

 

재료 : 숏파스타 180g 정도(전 푸실리), 방울토마토 17~18개 정도, 중하 17마리 정도, 양파 1/4개,

         청피망 1/2개, 황파프리카 1/2개, 주홍파프리카 약간, 다진 마늘 1큰술, 올리브유 3큰술 정도,

         천일염, 파마산치즈 약간(전 그라나빠다노치즈)

드레싱 : 올리브유 6~7큰술, 와인식초 2큰술, 라임쥬스 1큰술(레몬 쥬스), 소금 1/2작은술, 후추 약간, 

            건바질과 건파슬리가루 약간씩

       

 

1. 방울토마토는 꼭지에 십자로 칼집내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 깐 뒤, 반 잘라두고

2. 파스타는 끓는 물에 소금 넣고 봉지에 나와 있는 시간 만큼 삶아 건진 뒤,

    올리브유 2큰술 정도에 잘 버무려두고(제 푸실리는 10분 정도)

3. 피망, 파프리카는 잘게 썰어두고~

4. 잘게 썬 양파와 다진 마늘은 올리브유 약간 두른 팬에 향 내면서 살짝 볶은 뒤, 식히고~

   (원래는 그냥 생양파와 생마늘이 들어간 걸 좋아하는데, 외부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마늘과

    양파 냄새 때문에 살짝 익히면 향은 약해지고, 아삭아삭 씹히는 양파의 맛은 덜해요)

 

 

 

5. 새우는 껍질 벗겨 끓는 물에 삶은 뒤, 찬물에 헹궈 반 갈라두고

    (비린내가 걱정 된다면 삶을 때 청주나 와인 약간 넣으세요)

6. 드레싱 만들어 두고

   (전 싱겁게 먹으므로 소금양이 조금 적은데, 약간만 더 넣어 살짝 짭짤한게 더 맛있어요)

7. 준비한 재료에 드레싱을 부어 잘 섞어두고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하룻밤 정도 두었다가 다음날 싸가면 좋아요 ^^

 

 

 

먹기 전에 파마산 치즈 슥슥 갈아 뿌려 먹으면 맛은 더욱 풍부해지고, 살찔 걱정은 높아만 지겠죠?;;;;

그래도 크림파스타 아닌게 어디에요? 그쵸?

 

 

곁들이는 피클이 없다면 후다닥 만들어 보아요

요건 2~3일 전에 만들어 두었다 먹어야 좋아요.

 

재료 : 오이 2개, 당근 200g 정도, 무 400g 정도

단촛물 : 물 750ml, 유기농 황설탕 220g, 식초 370ml, 소금과 피클링스파이스 1 1/2큰술씩

 

 

 

1. 야채는 다듬어 그릇에 담아두고

2. 단촛물 끓여서

3. 소독한 병 또는 내열유리 그릇에 담아둔 야채에 끓인 단촛물 부은 뒤,

    뚜껑 닫아 실온에서 하루,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뒤에 먹으면 됩니다~

 

 

 

요렇게~~ 만들어 뒀으니 당분간 파스타 해 먹을 때, 피클 걱정은 없어요~

 

 

 

 

냉파스타만으로는 양이 안 찰 거라굽쇼? 이게 다냐굽쇼?

기다려보세요~ 마늘식빵스틱도 구울 거에요. ^^

바게트 빵에 구워도 되고, 그냥 식빵에 구워도 되고, 식빵 모양은 마음대로 자르면 되구요~

 

재료 : 식빵 7장 정도, 가염버터 60g정도, 다진 마늘 1큰술, 라임즙(레몬즙) 1/2큰술, 연유 2/3~1큰술,

         건파슬리가루 약간

         (그외 취향에 따라 생크림이나 파마산치즈가루, 마요네즈 등 넣어도 됩니다~)

 

 

1. 마늘버터를 만들어~

2. 식빵에 발라 오븐팬에 올린 뒤

3. 180도에서 10분 정도 굽되, 쉽게 타므로 잘 보고 있다가 꺼내야 합니다

   (취향에 따라 바삭하게 굽거나, 살짝 눅눅하게 구우면 되는데, 애들이 너무 바삭하면 먹을 때

    입 가장자리 아프다고 해서 살짝 덜 바삭하게 구워요)

 

 

요렇게 냉파스타와, 피클, 마늘식빵스틱을 이쁘게 담아요.

 

 

 

 

일회용기... 쓸 때마다 죄스럽지만, 나들이 가면 먹고 바로 처리하고 오고 싶잖아요.

그래서 가끔 간편하고 싶을때, 아주 가끔 쓰고 있어요.

 

 

일반적인 도시락에 질렸다면 가끔 요렇게 싸가서 먹는 것도 아주 좋아요~

 

아? 내일 이거 만들고 싶은데, 피클을 어쩌지 할 때는 두반장 넣은 중국식오이피클도 괜찮고,

오이겨자무침도 괜찮아요.

 

같이 올리고 싶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지금 심술부리는 거냐고요? 아니에요.

 

 

눈이 감겨서..

 

 

 

 

굽거나 데치는 방법으로 살짝 익혀서 올리브유에 버무린 토마토 정말 맛있어요~

 

이렇게 싸가도 괜찮다~~ 근데 배 많이 안 고프겠지?

네.네... 배 고플 것 같으면 무조건 양 많이 싸면 되구요, 과일과 음료수도 챙겨 가세요~

 

 

 

진~~ 하고 걸쭉하고 치즈 가득한 크림파스타류를 좋아한다면 담백하고 상큼해서 안 맞을 수도 있어요

 

 

 

 

위에 뿌린 건 파마산치즈 갈아서 뿌린 거에요.

 

다음주 되면 간만에 찾아온 봄날씨 살짝 모습을 감춘다고 하네요.

이번 주말을 만끽해 보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뭔가 새콤하고 가벼운 걸 먹고 싶을 때... 냉 파스타 추천이지요~ ^^
오늘은... 딸애를 위해 며칠 전 사온 ZOO PASTA로 만들어 봅니다

동물 모양이 앙증맞은 short 파스타인데, 색도 3가지라서 아이들 관심을 조금은 끌겠죠??

재료 : 다진 청피망과 다진 황파프리카 각 2T씩, 데쳐서 껍질 벗긴 방울토마토 10여 개, 껍질 벗겨 삶은 중하 10마리 정도
드레싱 : 올리브유 3T, 소금 1/2ts, 레몬즙과 와인식초 각 1T씩, 마늘 1개 다져서, 다진 양파 2T, 후추 약간, 건파슬리와 건바질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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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레싱 재료를 모두 섞어 냉장고로~
(제가요.. 오늘 정신을 어디다 두고 왔나봐요... 올리브유를 찾아도 없어서 ㅠ.ㅠ;; 다 쓰고 딱 1T 남은 거에요~
그래서 2T는 까놀라유로 대치하고, 파스타랑 재료 준비해서 버무려 놓지도 못했는데...
나중에 다른 싱크대를 찾아보니 안 뜯은 올리브유가 있더라구요~ ㅠ.ㅠ;;
뭐 덕분에 올리브 향이 덜나는 순한 드레싱이 되긴 했어요~)

2. 피망, 파프리카, 방울토마토도 손질해서 올리브유 약간에 버무려 냉장고로
(양상추나 옥수수 등 다른 야채가 있으면 더욱 좋지요~ ^^)

3. 새우도 삶아 찬물에 헹군 뒤, 반으로 슬라이스 해서 양을 좀 많아 보이게, 아이 먹기 좋게 잘라서 냉장고로~

4. 파스타 삶은 뒤, 체에 밭쳐 올리브유로 버무려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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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들이 어느 정도 차가워졌으면 꺼내서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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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기린이 보이구요~
저~~ 뒤에 코뿔소 비슷한 거랑, 코끼리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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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하고 간도 맞고~
입에서 제법 무게 있게 뭉클하고 씹히는 토마토의 달달함도 입에 맞고~
새우의 고소함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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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엔 아주 잘 맞았는데, 새콤함을 멀리하는 딸애 입에는 어떨지...
낮잠 자고 일어나면 먹을 수 있게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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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나기는 싫지 않거든요~ 뭐 갑자기 들이퍼붓는 건 있지만서도 끝이 보이잖아요~
근데.. 하늘에 구멍난 것처럼 주룩주룩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비가 오는 장마는 왠지 정이 안 가요~

어서어서 모든 일이 제자리를 찾아가서 끝이 보였으면 좋겠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