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왜 호빵이 자꾸 생각나는 걸까?
워낙에 야채호빵 좋아했는데, 시판 야채호빵 사다보면 가끔 이상한 맛이 나는 게 있어서
팥호빵을 더 자주 사먹기는 하는데,
가끔, 부지런해지고 싶을 때 이렇게 호빵 만들면 좋다. 무려 통밀,
첨가물 zero~(아 베이킹파우더 있는 건가?)
재료 : 우리통밀 175g(이 미묘한 수치는 통밀 남은 분량 전부), 유기농박력분 245g, 이스트 12g,
해바라기씨유 2큰술, 설탕 35g, 소금 4g, 온수 195g(역시 주르륵 따른 분량) + 온우유 45g,
베이킹파우더 6g, 팥앙금 420g
준비_밀가루류는 체쳐 놓고, 따뜻한 우유와 물을 준비하고, 찔 냄비 준비해 놓고, 유산지는 잘라 놓고~
1-1. 제빵기에 물, 우유, 소금과 설탕, 체친 가루, 이스트 넣고 반죽하다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해바라기씨유(오일류 또는 버터) 넣고 반죽~
1-2. 다된 1의 반죽을 12등분정도(한덩이당 59g~63g 정도씩)로 나눈 뒤, 실온에서 15분 정도 휴지
(반죽이 무척 질어서 덧밀가루 사용했구, 반죽이 마르지 않게 비닐을 덮어 두기)
2. 앙금도 12둥분해서 동그랗게 만들어 두세요~ (35g 정도씩)
3. 1-2의 반죽을 주물러서 부드럽게 하고~ 동그랗게해서 손바닥으로 눌러 면을 반질하게 한 뒤,
2의 앙금을 넣고 오므려서 유산지 위에 하나씩 얹기
(삶다가 터지거나 앙금이 흘러나오지 않게 잘 오므리세요~)
4. 실온에서 40~1시간 정도 발효하며, 발효가 끝날즈음 해서 찜통에 물을 끓이고
5. 김 오른 찜통에서 4를 넣고 10분 동안 찌면 됨(찌는 동안 뚜껑을 열면 열심히 쪼글거리게 됨)
다 찐 뒤, 어짜피 너무 뜨거우므로 한 김 식힌 뒤 뚜껑 열어 꺼내기
찜통이 작음에도 한번에 많이 찌겠다고 이리저리 낑겨 쪘더니.. 모양이 동그랗지는 않고,
그래도 그럭저럭 결이 만족스럽게 나왔다.
몇 년 전부터는 피자호빵이니 다양한 호빵이 나오지만,
뭐, 질리지 않는 건 역시나 오리지날, 팥호빵(진빵?)
역시 호빵은 껍질을 쭉쭉 벗기는 놀이가 제맛~
우리 통밀을 썼더니 호빵 표면에 뭔가 아주 작게 콕콕 박힌 것도 같고, 색도 좀더 어둡지만
쫀득하고 폭신하니 더 맛도 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 믿을만하고 시판 호빵보다 더 건강한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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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겨울밤 야식엔 역시 호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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