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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8 아이들 몰래 먹는, 진한 커피머핀~ ^^
요리/베이킹/케이크2008. 6. 18. 23:41


비가 올 거야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바람 선선하게 불다가 후두둑거리며 쏟아지는 비를 보니 오븐을 돌려야겠기에 밤 늦은 시간에 구워 봅니다~ 정윤정님 카푸치노 머핀을 참고했어요~

재료 : 버터 85g, 설탕 85g, 유기농박력분과 우리백밀 210g(원래는 우리백밀(중력분)만 쓰려고 했는데.. 실수로 섞였네요), 계란 1개, 베이킹파우더 1 1/2ts(요것도 깜빡하고 빼 먹고 ㅠ.ㅠ;;), 커피 1 1/2T + 뜨거운 물 1T, 깔루아 1TS, 소금 한번 집어서, 우유 60G, 초코칩 113g

 과정샷을 대충 몇 컷만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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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온에 둬서 말랑한 버터를 푼 뒤, 설탕을 나눠 넣으며 믹싱하고, 계란을 넣고 계속 믹싱
(설탕이 서걱거리지 않게 녹을 정도)

2. 1에 물에 탄 커피와 깔루아를 넣고 재빨리 믹싱
(사진찍고 어쩌고 하다가 많이 분리될 뻔..;;)

3. 체친 가루 넣고 저속으로 섞일 정도만 믹싱 윙~
(베이킹파우더 까먹고 밀가루만 넣었어요)

4. 초코칩 넣고 주걱으로 슥슥 섞어 틀에 담고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30분 정도 굽기(오븐 팬에 머핀틀에 유산지 깔고 반죽을 넣었구요, 오븐팬 남은 부분에 물 채워 구웠어요
그래야 머핀이 고르게 부푼대요~)

굽다보니 베이킹파우더를 안 넣어서 무지 많이 걱정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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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모양 잘 나왔죠~~
오븐예열을 너무 빨리 시작해서, 반죽 담을 때쯤되니까 오븐이 너무 뜨겁더라구요~
허둥지둥... 숟가락으로 퍽퍽 퍼 넣고 반죽을 고르게 하지도 못한 채 그냥 구웠는데...

생각보다는 동그랗게 잘 나왔어요~
단, 베이킹파우더가 없어서 높이가 좀 낮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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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묵혔다 먹어야 하는데, 딸애가 달라고 울고불고...
잉~~ 커피 들어서 안 되는데... 딸아 말 좀 듣고 그만 자라~~

그래도 먹겠다고 난리를 결국 하나 잘라서 반쪽 줬더니... 좋다고 헤헤헤;;;
저거 먹고 또 안 자면 어째.. 그랬더니 바로 누워 자네요~

좋아하는 커피가 진~~하게 들어간 머핀~
그러나 초코칩의 양이 제법 돼선지 초코맛이 더 강한 듯~ ^^

오븐에서 막 나와서 먹어보니 무지 촉촉하군요~ ^^;;
하루 지난 뒤 먹어보니 겉은 단단하고 속은입에 착착 붙으면서 무게가 있게 촉촉합니다

오늘의 베이킹은 변수가 2가지 있었지만... 뭐 맛이 좋아서 대략 만족입니다게다가... 베이킹 파우더 특별히 안 들어가도 괜찮은 듯 싶어서.. 다음엔 안 넣고 몇 번 더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아이들 안 보게 숨겨 놓고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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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쥐코 영상 보고 울화통 터져서 구운 거랍니다
화난 상태로 구웠더니 빼먹고 실수하고 ㅎㅎㅎ;;;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