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케이크2014. 12. 3. 11:00

 

날이 추우니 오븐의 온기가 간절해서 뭔가를 좀 구워보기로 하고보니 재료가, 허허허...

겸사겸사 애들 군것질 용도로도...

 

아직은 분홍색에서 허우적대는 둘째를 위하여 백련초 가루를 넣어서 분홍색 카스테라 만들기로~

 

재료 : 우리통밀(중력분) 110 + 백련초가루 30g, 달걀 4, 꿀 30g, 우유 30g, 식물성오일 30g, 소금 아주 약간

         홈메이드 바닐라 설탕 85g(100g 정도 넣어도 됨)

        

 

 

1. 흰자를 분리해서 설탕 65g 정도 넣고 머랭치기...

   (날씨가 엄청 추워서 실온에 꺼내놨던 달걀이라도 부엌창문 잠깐 열어놓고 휘핑하면 쉽게 머랭 만들 수 있다)

  

2. 분리한 노른자와 나머지 설탕 넣고 믹싱~~~ 크림색 날 정도로...



3. 오일 + 우유 + 꿀 넣고 섞은 뒤, 노른자 반죽에 흘려 넣으며 계속 믹싱



 

4. 두 번 체친 가루류 넣고 주걱으로 가르듯 섞기



5. 머랭을 3번 정도 나눠 섞기, 2번까지는 반죽과 골고루 섞이는데 중점

   (오버 믹싱은 금물)



6. 남은 머랭 넣고 가볍게 섞기



 

7. 유산지와 종이호일 깐 팬에 반죽 붓고 탁탁 바닥에 쳐서 공기 빼기



8. 16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40~50분 정도 굽되 오븐에 따라 조절하기

   (울 집 오븐은 내부 온도가 좀 높은 듯해서 40분으로 설정했지만, 애들이 바로 달라고 해서 38분 정도만 구운 듯)



9. 위에 줄 모양 만들기 위해 식힘망 위에 얹고 뒤집어서 살짝만 식히기

 


저대로 자르면 됨~ ^^



 

아... 금방 구운거라 뜨끈하고.. 촤르륵 거리고 가벼운 것이... 쉬폰스럽구나..

원형팬을 좀 넉넉한 걸 썼더니 높이가 낮다...;;

 

 

갓 구웠을 때는 폭신 보다는..퐁신...???



어릴 적 카스테라 먹을 땐, 위에 껍질벗겨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말이지



식으면 단면이 조금 다르게 보일 듯...



요건 하루 지난 뒤, 윗껍질 벗겨지는 것이 카스테라  맞구나....

갓 구웠을 때보다 수분이 골고루 퍼져서 어제처럼 쉬폰스럽게 가볍지 않고 좀더 묵직해짐....



카스테라는 우유랑 먹어야 제맛~

설탕이 85g이나 들어갔는데도 생각보다 달지 않다니... 설탕 무서운 녀석..

 

 

오일 섞인 액체 넣을 때 주의하고, 머랭하고 섞을 때 오버 믹싱 않으면

만들기 쉽고, 재료도 착하고, 실패 없는 카스테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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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케이크2008. 1. 25. 20:21


우유랑 먹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카스테라

재료 : 박력분 160g  베이킹파우더 1/2ts, 바닐린 1/2ts(없으면 생략 가능), 설탕 160g,
우유 50ml, 꿀 30g, 흰자 5개, 노른자 4개, 레몬즙 1Ts(럼주), 커피엑기스 조금

준비_
우선 노른자와 흰자 분리해서, 흰자는 머랭만들 그릇과 도구랑 냉장고에 넣고 노른자는 실온에 두며, 원하는 틀에 유산지를 잘 맞춰 넣어 둔다

1.
노른자는 잘 푼 뒤, 설탕의 1/2 정도를 넣구 중탕으로 휘핑한다
(너무 오래 하지 말고~ 아이보리색 날 정도까지만)
2. 1에
체쳐둔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바닐린을 넣고 주걱으로 살살 섞는다
3. 2에 데운 우유랑 꿀,럼주를 넣고 살살 섞는다
4. 냉장고에서 꺼낸 찬 흰자를 푼 뒤, 남은 설탕의 1/2을 2~3번에 나눠 넣어가며 휘핑하여 뿔이 설 정도의 머랭을 만든다
5. 3에 머랭을 3번 정도 나눠 살살 자르듯이 주걱으로 섞으면 크림색의 부드러운 반죽이 된다
6. 5를 준비한 틀에 붓고 탁탁친다
(20cm 사각 무스틀에 구웠는데, 틀에 비해 반죽이 좀 많았지 싶다. 21cm 원형틀이나 사각틀에 해도 됐을 것 같다)
7. 6에 커피 엑기스 방울방울 떨어뜨리고 젓가락이나 이쑤시개 등으로 이쁘게 휘젓는다
8.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 정도 굽다가, 색이 진하게 나는 듯해서 50도로 낮춰서 20분 정도 구웠다
(오븐마다 다르므로 색 봐가면서 구워주는 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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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구운 뒤, 식기 전에 위에 버터를 바르고 랩으로 싸서 뒤집어 식힌다.
이때 몹시 뜨거우므로 조심할 것!!

난 틀이 작아선지 무척 빵빵하게 부풀었고, 가운데 크랙이 좍~ 가버렸다.
(가운데 중앙 부분의 온도가 너무 높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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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은 식으면서 살짝 수그러든 것도 같은데..
조각 내서 랩으로 싸놓으려고 자르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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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는 내내 맛있는 달걀 냄새와 바닐라 냄새가 어우러져서 아무 맛난 냄새가 나더라.
하루 정도 지난 뒤 먹으면 좋은데, 딸애가 어서 먹고 싶다고 뜨거운 빵을 집고 뜨겁다 울고 난리쳐서 얼른 잘랐다. 덕분에 단면이 울퉁불퉁하지만 결은 잘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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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하면서 폭신폭신 탄력이 장난 아니다.
식혀서 먹어보니 훨씬 더 카스테라스럽고 더 달달하다.

우유랑 먹으니 목 메이는 것 없이 잘도 넘어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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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