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가끔 피자니 치킨이니 냄새가 가득할 때가 있다.

어느 날, 치킨냄새 때문에 아주 고통스러워서 '흥, 나도 집에서 해 먹을 거다'라는 맘에

 

배달 치킨 중 간장소스치킨을 젤 처음 시작했지 싶은 교촌치킨을 젤 좋아하긴 하는데,

요즘 치킨 값도 올랐고, 아무래도 튀기는 기름도 좀 꺼름직해서 주로 집에서 해먹고 있다.

 

마침 닭다리도 있었을 때 해먹어보기.

 

 

재료 : 닭다리 6개, 우유, 천일염, 후추, 청주 1큰술, 유기농 튀김가루 적당량, 레몬 슬라이스 2개,

         식용유 적당량

간장소스 : 식용유 2큰술, 마늘 3개 다져서, 건홍고추 3개, 맛간장 5큰술, 물 5큰술, 청주 1큰술,

               레몬즙 1큰술, 설탕 1큰술, 건생강편 4개

 

 

1. 닭다리는 우유에 담가서 잡내를 제거하고

2. 깨끗이 씻어 가위집을 낸 뒤, 천일염과 후추, 청주를 뿌려두고

    (닭다리는 두꺼우니 잘 익으라고 가위집이나 칼집 좀 내주는 게 좋다)

3. 팬에 기름 두르고 다진 마늘과 홍고추를 넣어 볶다가

 

 

4. 남은 소스를 넣고 2/3정도로 졸인 뒤

5. 닭다리에 튀김가루를 골고루 묻힌 뒤,

6. 오븐팬에 레몬을 올리고, 기름 두르고 닭다리를 올린 뒤, 

 

 

7.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40분 정도 굽되, 중간중간에 아래위를 뒤집어가며 굽기

8. 속까지 다 익었는지 확인 한 뒤,

9. 졸인 소스에 닭다리를 넣고 골고루 묻을 정도로만 버무리기

 

 

 

6개 중, 2개는 튀기기만 하고... 나머지 4개만 소스에 버무리기, 후라이드도 먹고 싶으니까

 

 

양념에 버무린 건 반질반질~

 

 

굽기만 한 닭다리는 바삭바삭

(튀기지 않아서 더 담백)

 

 

간장소스에 버무린 닭다리는 사먹는 맛과 비슷한^^

 

 

울 애들은 집에서 치킨이나 간장양념치킨 해주면 정말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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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어젯밤 냉동실 뒤적이다 발견한 닭가슴살.

'그래, 모처럼 애들 치킨도 좋아하고, 닭가슴살도 처치할 겸, 좋잖아'하는 맘에

"얘들아, 내일 치킨 해줄게"라고 단단히 약속해 놓고,

귀찮아서 빈둥거리다 겨우 만든 닭튀김(일명 가라아게+교촌치킨 비슷한 간장양념)

 

> 냉동 닭가슴살은 하루 전날 냉장실로 옮겨 해동했다.

   (뭐 덜 해동된 건, 실온에서, 우유 속에서 알아서 해동됨)

 

가슴살은 퍽퍽해서 수분을 날려 굽는 방식은 아무래도 선호하지 않아서,

조림이나 닭죽 등으로 주로 해 먹지만, 가끔은 기름 붓고 튀겨 먹어도 좋다.

 

 

재료 : 닭가슴살 5덩이, 우유, 계란 흰자 1큰술, 튀길기름

양념 : 다진 마늘 넘치는 1큰술, 맛간장 1큰술 정도, 생강술 약간, 소금 약간, 후추 약간

튀김옷 : 우리통밀 + 전분을 1:1 정도로 섞었 사용

            (시판 튀김가루, 전분만, 밀가루만, 부침가루만 등등 다 가능)

버무릴 소스 : 맛간장, 청주(혹은 생강술), 생수 각 1큰술, 설탕 1/2작은술 정도, 홍고추 1개

                   (단맛, 매운맛 가감)

 

 

1. 해동이 거의 된 닭가슴살을 우유에 담가 잡내 제거하기

2. 한 40분 정도 양념에 재워두기

 

 

 

3. 계란 흰자 넣고 조물조물

4. 튀김옷에 버물버물

 

 

 

5. 저유치킨 만들 듯이 튀겨도 되지만 오늘은 덩어리가 작으므로 빨리 익을 것 같아서

   그냥 기름 적게 붓고 튀기기.

6. 앞뒤 노릇하게 튀긴 뒤, 기름 먹는 한지에 올려 기름 좀 빼고

   (기름은 먹지 말고 한지에 양보하세요~)

 

 

7. 간장 양념(일명 교촌치킨 양념, 그래봤자 데리야끼소스)에 버물버물

   (너무 쫄지 않게, 소스가 다 됐으면 불 끄고 고기 넣고 버물버물, 짜지 않게)

 

 

 

속까지는 다 익었고

닭가슴살이라고 퍽퍽하지도 않고, 괜히 칼로리 덜 나갈 것 같고

 

 

홍고추 한 개만 넣어서 별로 안 매워서 아이들 먹기 좋고~

 

 

튀김옷도 두껍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애들한테는 후라이드치킨해줄 것같이 했는데, 만들고 보니 가라아게구나..

그래도 맛있다고 한접시 싹 비워서~

 

 

조금씩이지만, 3번이나 튀겨줬다~

 

 

야밤에 남은 거 구워서 남편이랑 나눠 먹으며 서로 뱃살 걱정했다. ㅎㅎㅎ

그래. 우리가 무슨 다이어트냐.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