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안 좋거나, 스트레스 받는 날엔 달콤하거 기름진 것이 땡기기도 하는데,
달다구리 중 특히 초코케이크 종류가 땡깁니다.
그대로 가끔은 묵직한 것보다 가벼우면서 살짝 쌉쌀한 초코케이크가 먹고 싶다면 좋은 초코쉬폰
머핀틀에 구워봅니다.
만들기 쉬우면서 실패 확률 거의 없는 쉬폰케이크라 베이킹 초보자도 거뜬할 겁니다.
재료 : 계란 흰자 3개 + 유기농 황설탕 30g,
계란 노른자 3개 + 유기농황설탕 20g + 바닐라설탕 10g(설탕 좀더 추가해도 좋아요),
생수 50g + 포도씨유 50g, 우리통밀 70g, 무가당 코코아가루 20g(혹은 15g),
베이킹파우더 3g, 화이트초콜릿 몇 알(생략이나 다른 초콜릿 혹은 견과류 대치 등 가능)
1. 1. 흰자에 설탕을 넣고 80% 정도 머랭을 올려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2. 오븐은 160도로 예열해두고, 노른자에 설탕을 넣고 믹싱~
3. 2가 크림색이 나면
4. 물+포도씨유를 넣으면서 계속 믹싱하여 잘 섞은 뒤,
5. 주걱으로 체친 통밀, 코코아가루, 베이킹파우더 넣고 날가루 안 보이게 재빨리 섞은 뒤
6. 냉장고에 있던 머랭을 꺼내 3번에 나눠 섞되, 처음엔 골고루 잘~
(평소 요리하는데 있어 손이 느리다고 생각된다면 이쯤에서 오븐 예열 시작하기)
7. 두 번째 머랭은 좀더 가볍게 섞고~
8. 마지막 머랭은 거품이 꺼지지 않게 살살~
9. 머핀 틀에 유산지 깔고 반죽을 넣고 탁탁 내리친 뒤, 화이트 초콜릿 한개씩 얹어서 30분 정도 굽되,
한 10분 정도 남기고 위에 종이호일 덮어주기
(굽는 동안 지저분하게 다 녹아버려서 안 넣어도 무방하며, 머핀틀 대신 쉬폰틀에 구워도 됨)
식지도 않았는데 딸이 갖다가 마구 퍼먹네요.
거의 단 맛이 안 나고 살짝 쌉쌀한 맛이 도는데, 어쩜 딸애 입에 맞았나봐요~
아님 배가 무척 고팠나??
화이트초콜릿은 어디를 가고... 지저분하게 분화구만 만들어 버린;;
뜨거울 때 손으로 슥~ 잘라본 단면.
재빨리 믹스 한봉 털어서 커피를 곁들였는데, 커피보다는 우유랑 더 잘 어울릴 듯해요~
겉보기엔 머핀스럽지만~
속은 가볍고 퐁신한 쉬폰스러운.
코코아가루를 제법 많이 넣었더니 색이 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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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크리스마스 때 딸애 사준 백설공주 블럭
뭐 잘 갖고 놀기는 하는데, 보관 박스가 영~~~~ 시원치 않습니다.
그리 싼 제품도 아닌데 변변한 뚜껑 하나 없고, 덜렁 박스 한짝만 있고,
이리저리 천덕꾸러기에 박스 안엔 먼지만 쌓이고,
해서~~
연말에 많이 들어온 와인 상자 중 하나를 골랐습니다!!!
와인박스 제법 두툼하잖아요~
나무박스는 아이 손 다칠까봐 그냥 종이박스로.
칸막이만 만들어 놓으면, 그리 대단하지는 않지만 제법 가지런한 블럭 보관함이 된답니다.
괜찮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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