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일 보고 퇴근하다가 근처 마트에 들렀던 신랑이... 뭐 필요한 거 없냐고 전화를 했더군요...

딱히 생각 나는 건 없고... 그 안 먹던 시판 과자가 요즘 왜 이리 땡겨주시는지..

"과자나 한 두개 사다줘~"

그랬더니;;;;;

큰 사이즈로 6봉을 사왔더군요.. 그것도 제가 잘 먹는 과자 종류가 아닌.....

그렇다고 제가 또 안 먹냐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이제 출산이 한 달 정도 남았는데, 미친 식욕의 소유자가 되어버렸고....

눈에 보이는 대로 하루 종일 먹어대고 있으니 ㅠ.ㅠ;;

차라리... 과자가 집에 없었다면 안 먹었을텐데... 보이니까 하나 뜯으면 봉지 털때까지 들고 우물거리며 먹게되네요

 

더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서 허벅지를 찔러가며 의사샘 말씀대로 야채 반찬 몇 가지 후딱 만들어 봅니다~

 

 

1. 유기농 상추무침~

재료 : 유기농 상추,
양념 : 맛간장 1큰술(일반 간장이라면 매실액 1/2~1큰술 정도 추가), 고춧가루 1 1/2~2큰술, 액젓 1큰술,
         참기름 1/2큰술, 
통깨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파 1큰술

 

1. 양념장 만들어 두고~

2. 상추는 한 장씩 깨끗이 씻어 물기 빼고~

3. 길이로 반 정도만 뚝뚝 잘라 볼에 넣은 뒤, 양념장 넣고 슬렁슬렁 버무리기~

 

 

친정부모님께서 주말 농장에서 농약 안 치고 기른 상추~

 

 

부드럽고 아삭하니 밥도둑이죠~

 

 

2. 표고버섯야채볶음~

 

표고버섯이야 콜레스테롤이나 고혈압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육류에 곁들이면 좋을 뿐 아니라,

빈혈 예방과 뼈나 이에 좋은 비타민 D2(건조표고)가 있어 임산부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하네요~

물론, 무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혈액 순환 촉진 및 간질환 심장기능 강화 등.... 아주 이로운 식품이지요~

 

재료 : 표고버섯 3~4개, 당근 작은 거 1/2개, 양파 1/2개, 피망 1 1/2개, 대파 어슷 썰어 1/2대 정도, 식용유...

양념장 : 맛간장 2큰술(맛간장이 아니라면 매실액 또는 꿀, 설탕 등 추가),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 약간, 통깨 약간.. 

 

1. 야채는 먹기 좋게 썰어두고~

2. 표고버섯엔 맛간장 1큰술과 다지마늘을 넣고 주물러 두고~

3. 기름 두른 팬에 표고버섯을 넣고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4. 나머지 야채 넣고 달달 볶다가 야채가 다 익어가면

5.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하고 불 끄기~

 

 

당면, 고기만 빠졌다 뿐이지, 거의 잡채 재료군요~

 

 

불고기 또는 잡채 비슷한 맛을 내는 표고버섯볶음~ ^^

뜨거운 걸 바로 그릇에 담았더니 김이 서렸네요...;;

 

 

3. 삼치양념구이..

 

재료 : 삼치 1마리(구이용), 식용유

양념장 : ... 친정에서 갖고 온 거라 비율은 생략~ 맵지 않고 짜지 않으면 약간 달달함...

 

1. 먼저 오븐에 굽기

   삼치는 쌀뜨물에 담갔다가 물기 닦은 뒤, 오븐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삼치 올리고 위 아래로 식용유 발라주고~

2.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정도 구운 뒤 꺼내서 양념장 바르고 다시 10분을 굽되, 중간에 한번 뒤집어 주거나

3. 밀가루 묻힌 뒤, 기름 두른 팬에 앞뒤 노릇하게 구워

4. 양념장 바른 뒤 굽되,

5. 양념장 바른 면을 한번만 뒤집었다가 다시 뒤집어 완전히 익히기...

 

 

빨갛지만 맵지 않은...

 

 

속까지 잘 익은... ^^

고기나 생선을 좋아하는 딸애의 점심 반찬~

 

 

4. 연근조림..

 

연근은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하며,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 기능을 촉진할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으며, 몸에 독소를 빼준다고 하네요~

또한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고, 간 해독 촉진 및 노화방지와 불임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역시 이로운 식품이지요~

 

재료 : 연근 450g, 생수 또는 육수(야채육수나 다시다물) 600ml

양념장 : 맛간장 12큰술(일반 간장은 반 정도로 줄이고 설탕 또는 꿀이나 매실액 등 추가해야 합니다), 국간장 1큰술, 식용유 1큰술,

            물엿 3~4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1. 연근은 손질해서 찬물에 담가뒀다가

2. 반 정도 익을 정도로 데치고~

3. 양념장 중 간장과 생수. 식용유만 붓고 끓입니다

 

 

4. 국물이 반 이상 줄었을 때, 물엿을 넣고 잘 섞은 뒤 계속 졸이다가

5. 국물이 자작해지고 색이 어느 정도 나면 참기름을 휙 두르고 통깨도 솔솔~~

6. 잘 뒤섞은 뒤, 불 끕니다...

   (색이 잘 안 나보여도 식으면 조금 더 진해집니다~)

 

 

아짝아짝 맛있고 몸에 좋은 연근조림~

 

 

간장의 양은 입맛에 따라 조절하세요~

 

 

 

연근조림 http://blog.naver.com/thinkpsy/140042320455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딸애가 감기에 걸렸어요...

유치원 샘이 걱정하신대로 요즘 감기가 돌고 있다고 하더니, 어김없이 걸려왔네요;;;

밤 늦게 고온에 시달렸는데, 울 딸은 어찌된 일인지 해열제 먹고 난 그 새벽에 2~3시간은 열심히 놀아야 겨우 지쳐 잠이 들어요...

덕분에 저도 새벽 내내, 딸애 달래라, 체온 재랴, 약 먹이랴 업어주랴.....

 

오늘 딸애가 일정이 많은 날이라, 피곤해선지... 낮엔 멀쩡했는데, 집에 와서 좀 놀다보니 또 열이오르네요..

해열제 먹이고.... 잠깐 잘 동안 감기에 좋은 음식을 후다닥 만들어 봅니다~

 

현미녹두죽과 반찬으론 연근찹쌀구이조림~

(급하게 만드느라, 대충 손으로 슥슥 집어 해서 계량은 못했어요)

 

1. 연근조림

재료 : 껍질 벗겨 식초에 담가뒀던 연근, 유기농 찹쌀가루, 식용유, 맛간장, 참기름, 식초, 통깨 약간

 

2. 녹두현미죽

재료 : 현미, 거피녹두, 생수

 

연근은 껍질 벗겨 슬라이스한 뒤, 식초 약간 넣은 생수에 담갔다가 건져 놓은 걸 이용했어요~

1. 연근에 찹쌀가루를 골고루 묻힌 뒤, 기름 두른 팬에 앞뒤 노릇하게 튀기듯이 굽습니다

2. 간장과 식초, 참기름, 생수 약간 섞은 것 붓고 1의 연근을 넣습니다

    (스텐팬에 조릴 때는 뜨거운 스텐팬에 찬 액체를 부으면 위험하므로 주의합니다)

3. 조린 연근은 앞뒤 뒤집어가며 색이 날 정도로만 졸입니다

 

녹두와 현미는 미리 불려두면 좋지만, 시간이 없을 때는 생수를 넉넉히 붓고 현미와 녹두가 푹 퍼질 정도로 오래 끓입니다

1. 준비한 녹두와 현미, 생수(전 불리지 않은 거라 오래 끓일 요량으로 넉넉히)를 붓고 끓입니다

    (거피 녹두를 썼음에도 껍질이 제법있는데, 껍질이 싫다면 씻으면서 제거하거나, 끓일 때 위로 떠오르는 껍질을 건져냅니다)

2. 슬슬 현미와 녹두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3. 불을 줄이고, 계속 끓이되 눌지 않도록 저어주다가 원하는 농도가 되면 불을 끕니다

 

 

김치찌개를 잘게 썰어줘도 잘 먹지만, 자극적이지 않게 먹이려고 요렇게만~

죽에 구운 김을 부셔서 살짝 얹어줘도 좋답니다

 

 

연근조림엔 통깨를 손으로 부숴가며 살짝 뿌려주고~

아짝아짝 맛있는 연근조림, 아이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금방 끓인 죽은 뜨거우므로, 적당히 식혀 먹입니다~

(전 죽에 간을 하나도 안 했지만, 심심한 맛이 싫다면 토판염, 또는 천일염 등을 살짝만 간해서 먹이면 됩니다~)

 

녹두는  백 가지 독을 풀어주는 명약으로 소화, 고혈압, 숙취, 피로회복, 원기 돋우는 데에 효과가 있고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 제거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녹두는 몸 안의 열을 다스리고 식욕을 도우며, 설사를 그치게 한다고 합니다

 

연근은  역시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며, 무기질, 비타민 C, 식이섬유, 리놀렌산 등이 풍부하며, 
           뼈의 생성과 촉진 
및  배설 촉진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