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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4 [브런치] 쉽고 맛있는 애플 팬케이크~




뱃속의 아가가 너무 커서 의사샘 조언대로 요즘 탄수화물 줄인다고 두부와 야채 일색이었더니,

(그래도 아주 조금씩은 섭취...)

신랑도 덩달아 살 빼겠다고 저랑 비슷하게는 먹네요...

근데 딸애는 꼭 밥을 해줘야 하므로~ 딸애와 신랑(아침엔 주로 밥)을 위해 지어 놓은 밥이 똑 떨어졌길래

오늘 아침엔 만두국을 끓였는데, tv에서 나오는 매콤한 오징어볶음을 보니 식욕이 확~ 일더군요.

 

이런, 괜히 봤다.

 

 

더구나 엊그제 다녀온 정기검진에서 아가가 생각보다 더 많이 크지 않았으므로

(그래도 지금은 꽤 큰 상태)

그동안의 긴장이 좀 풀렸는지, 팬케이크도 확 땡기면서~

달달한 것도 무쟈게 땡기는 것이.... 저도 모르게 밀가루 계량을 하고 있더라는 ㅠ.ㅠ;;

 

뭐 시작했으니 만들어 봅니다~

 

손가락을 제외한 손바닥만한 사이즈의 팬케이크 5장 분량

 

재료 : 통밀가루 1컵, 무지방우유 2/3컵(일반 우유 가능, 울 집은 거의 무지방을 먹으므로),

         바닐라설탕 1큰술(홈메이드 설탕+바닐라빈), 소금 1/4작은술,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계란 1개, 사과 1/2개

토핑 : 메이플시럽, 생크림 약간 + 바닐라설탕 1작은술

 

 

준비 : 사과는 껍질 벗겨 얇게 채썰거나 먹기 좋게 잘라두고,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는 체쳐 놓고, 계란은 잘 풀어놓고

 

1. 잘 푼 계란에 우유를 넣고 손거품기로 잘 섞은 뒤

2.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설탕과 소금 넣고 몇번 휘저어 고르게 섞은 뒤,

3. 썰어 둔 사과 넣고 섞고(너무 오래 섞지 말기~)

4. 다 된 반죽~

5. 팬에 기름 살짝 둘렀다가 키친타월로 슬쩍 닦아낸 뒤,

   반죽을 한 국자씩 동그랗게 떠서 부치되 밑부분이 익어서 색이 변하고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면

6. 뒤집어 2~3분 정도 더 익히기~

   (기름이 거의 없으므로 깜빡하면 연기나고 타므로 조심~)

 

 

고르게 색이 나면 좋겠지만, 언제나 이정도 색밖에 안 나므로 '난, 역시 손재주가 없나?'

생크림 약간에 설탕 넣고 재빨리 휘핑해서 짜주머니에 넣고 이쁘게 짜 올리기~

 

 

빠질 수 없는 메이플시럽~~

팬케이크엔 역시 메이플시럽이 짝꿍이네요~ ^^  맛있어요~

 

 

갓 구워 따땃한 팬케이크 위라 생크림이 녹아 미끄러지고....

죽 뜯어보면 반죽 사이사이 사과 덩어리가~ ^^ 아짝아짝 씹히네요~

 

 

달달하고 커피향 나는 메이플시럽과 달달하고 폭신한 생크림 찍어 먹으니 꿀맛~

 

사실... 저도 딸애도 팬케이크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딸애도 오늘은 2개는 너끈히 먹은 듯하네요~ 더불어 그냥 흰우유도, 사과도...

(울 딸이 잘 안 먹는 음식중 사과도 있지요. 물론 그냥 흰 우유도 먹이려면 엄청 고생을...
 사과는 제가 2개 먹을 때 1조각 정도만 먹으니, 요렇게 팬케이크에 숨겨 넣어 먹이니 좋네요)

그렇다면 나머지 3장은? 누구 뱃속으로???? 아하하;;;;; 큰일이네... 당분과 탄수화물, 과일.... 출산 전까지는 금지식품인데...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