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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04 [맛집] 부산 송도해수욕장 부근 횟집, 서울집~ 09/1/27



이웃님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구요~

울 나라는 신정, 구정(설) 2번에 걸쳐 많은 분들이 "복받으세요~"하고 덕담을 하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복도 2배로 받을 것 같은 ^^

 

다들 고향 잘들 다녀오셨나요?

전 시댁인 부산 갈 때는 충청도에 대설경보가 내려있더니 역시나... 운행속도 30~40을 달려서 총 9시간 정도 걸렸고

(결국.. 눈이 엄청쌓인 국도에서 다시 고속도로를 올라타야했지요)

올 때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하나도, 정말이지 하나도 안 막혀서

그동안 시댁 다녀온 이래 가장 적게 걸린 시간인 4시 30분 걸려서 집에 돌아왔답니다~

(교통방송에서 막힌다던 중부를 지날 때도 하나도 안 막히고~)

 

더구나... 집으로 돌아올 때는, 이틀 내내 운전하던 신랑이 피곤에 지쳐 1시간 30분 정도를 남겨두고 졸음 쫓느라,

밤길, 고속도로 운전을 무서워하는 저는 달리 도와주지는 못하고 옆에서 열심히 신랑의 졸음을 쫓아주지만..

역시나... 잔뜩 일하고 돌아오느라 저 역시 피곤해서 그 시간대에는 졸음이;;

 

그런에 이번엔 하나도 안 졸리게~ 집에 와서 영화 한편 보고 잘 정도로 쌩쌩하게 왔답니다~

그 얘기는 조금 뒤에~

 

이번 부산에서 들렀던 횟집...

저번에도 여기를 갔었던 것도 같은데.. 아무튼 설 전날이라 손님도 우리뿐이었던 것 같은데, 영.... @.@;;

 

 

전복죽.. 맛있었지만 좀 짰던... 전복은 정말이지 잘게 썰어 넣은;;

매번 느끼는 거지만, 애는 입 없나요? 애는 굶으란 건지...

애한테는 물수건도, 컵도, 수저도 세팅 안 해주고 그나마 죽도... 달라고 해야지 줬던

이런 죽은 애들이 주로 먹거나 잘 먹는 걸 모를까요? 양을 반으로 주더군요;;

 

 

계속 들어오는...

감자샐러드는 마요네즈가 적게 들어가서 괜찮았고~

삶은 통도 좋았지만, 삶은 꼬막?은 별로..

 

 

재첩국 괜찮았고, 고구마맛탕은 별로~

야채는... 오이가 물러터진 걸 줬던... 물론 쌈장과 고추장은 시판용;;

 

 

나온 회... 뭐 제법 거대한 접시에 나왔고, 양도 제법 푸짐해서

10만원짜리 회였던 것 같고, 어른 4~5인(모든 어른이 다 잘먹지는 않는다는 가정 하에)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분량~

 

주인아주머니로 보이는 분이 "우리는 회가 먼저 나오고 다른 요리들은 나중에 나와요~"하고 호언장담하더군요

딸애 먹을 게 딱히 없어서 새우니 고구마튀김이니 나오겠지... 하고 내심 기대하고 있었던..

 

 

뭐.. 회야 불만 없이 맛있게~ 냠~

 

 

전복은 양도 적고 약간 비릿~

뭐 멍게나 개불은 못 먹는 아이템이니 pass~

 

 

아마도 튀김 대! 신! 이었던 것 같은 해물빈대떡... 음.. 녹두가 얼만큼 들어갔을지..

겉보기엔 그럴싸해도 밑은 완전 시커먼스~ 결국 거의 남겼던;;

(우리 모도 가장 화가 났던 아이템 ㅜ.ㅜ;;)

삶은 새우와 맛있었던 어묵오징어브로콜리 매콤 볶음

 

뭐.. 결국.. 주인아주머니의 호언장담은... 물 건나 가고..

 

앉은 자리에서 밖을 보니.... 바다가 바로 보이는..

 

 

문제의 매운탕 ㅠ.ㅠ;;

생선 가시가 그대로 목에 걸려 후다닥 밥 떠넣고 물 마시고 눈물을 삼켜야 했던 ^^;;

뭐... 금방 내려가서 그나마 다행........

 

매운탕 맛은 느끼하고 그리 시원하지는 않았던...

뭐,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밥 먹고 바닷가를 거닐면서 딸애 사진 찍다보니 나름 기분 좋았던 명절 전 외식~

 

 

그리고....

설 당일....

 

준비된 각종 명절 음식들~

 

 

이번 귀경길에 울 부부의 졸음을 쫓았던 효자아이템,,, DMB

제가 요즘 한창 F4 그중.. 구준표에 폭 빠져서는... ㅎㅎㅎ;;

8시에 부산에서 출발해서 9시 50분에는 휴게소에서 꽃보다 남자 꼭 봐야 한다고 신랑한테 땡깡부렸는데,

안 된다고 달리면서 보라고;;

중간중단 네비에서 나오는 소리때문에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놓쳤지만.. 그래도 나름 집중해서 보고~

MBC 놀러와~ 보면서 신랑이랑 히히대고 오다보니 어느새 서울까지 무사히 오게됐지 뭐에요~

(물론.. 운전하는 신랑은 운전에 집중하면서 귀로만 들었답니다~)

 

가면서인가 오면서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 신랑과 나눴던 대화

신랑  : 난 김구라가 좋아

뽀쟁 : 난 구준표가 좋아

신랑 :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