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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6 울면서 본 세븐데이즈

7days~

방금 세븐데이즈를 보고 왔답니다.. 신랑 아는 분 초대로~ 보게된 시사회.
들어가보니 힐튼양 사진이... ㅋㅋ~ 영화 시작 전에도 힐튼양이 미소 날려 주시고.
전 오프닝부터 끝까지 울었어요~ 눈물이 어찌나 주책맞게 줄줄 흘러내리던지...
이 영화의 1/3은 울고, 1/3은 웃고,  나머지는 화면 쫓아가느라 눈 운동 열심히 하고...
질질 끌지 않고 긴박하게 진행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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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든지 느낄 수 있는 이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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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의 모든 범죄가 사라져야 마땅하겠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유괴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 절망....
(저 역시 아이 엄마인지라 배우 김윤진이 연기하는 윤변호사에 감정이 완전 몰입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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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배우 김윤진.
몰랐는데 웃는 모습이 예쁜 배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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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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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통해 정말 재미있고 개성적이 배우를 발견하게 됐어요
날라리 김성렬 형사의 배우 박희순.
완소 캐릭터...  주옥같은 명대사 팍팍 날려 주셨지요.

양창구(오광록) : 신문지가 날 때리네
김형사(박희순) : 거기 112죠? ,   너 말 참 쉽게한다 하여튼 요즘 젊은 것들은 직업의식이 없어요.
최검사(이정헌) : 너도 쓰레기냐?   등등..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참 재밌어요.
스토리도 허술하지 않고 편집도 잘한 것 같고, 캐스팅도 좋았고, 반전도 살짝 예측할 수는 있었지만 유치하지 않았고.
단, 너무 어지럽게 화살같이 지나가는 화면들, 뭐 극의 성격에 맞는 편집이겠지만..
제가 못 따라가는 건지..

전 코엑스몰 메가박스 3관에서 봤는데, 앞에서 6번째줄 가장 왼쪽자리라 보기는 좀 힘들었어요~
가능하면 가장자리 피하고~ 10번째보다는 뒷줄에 앉아 보는 게 좋을 듯 해요
안그래도 큰 화면에,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들.
조금이라도 멀리 봐야 그나마 알아볼 수 있기에 몸을 더 멀리 왼쪽으로 빼고 목도 빼고.다 보고 났더니 집에 오는 내내... 아니 와서까지 목과 허리가 아프더군요

영화관 좋은 자리 얻는 것도 복인가요?

제가.. 팝콘 안 먹은지 꽤 됐는데.. 뭐 다들 아시지만 굳이 몸에 좋지 않잖아요
그래서 몇 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였는데.. 오늘 몇년치를 다 먹고 왔어요~ ㅜ.ㅜ;;
그것도 레귤러 3,000원, 라지 3,500원... 질보다 양...
500원 차이면 3배나 많은 라지가 이익이쥐~ 그럼~    게다가 500원 더 추가하여 달디단 캬라멜토핑을 듬뿍... 아주 날 잡았구나...

별 4.8개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