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도 많이 찌고, 건강에도 안 좋은 것 같아서 홈베이킹을 의식적으로 줄인 뒤,

아이들 간식으로 가장 많이 해주는 건, 부추새우전.

여전히 밀가루가 들어가긴 하지만, 백밀 대신 통밀로 바꾸고, 양도 줄이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데 막상 밀가루가 적으니 애들이 잘 안 먹어서 애들 입에 맞게 지글지글 부친 뒤,

잘라서 새콤하고 짜지 않은 장아찌 간장과 함께 주면 몇 장씩 오물오물 잘도 먹어준다.

 

부추새우전

 

재료 : 부추 170g, 우리밀 130g, 물 120g, 새우(중하) 10마리, 양파 1/4개, 소금(토판염) 약간,

         계란 2개

 

1. 재료 모두 썰어 넣고

2. 잘 섞어서

3. 예열한 스텐팬에 기름 두르고 반죽을 얹은 뒤

4. 앞뒤 노릇하게 구워주면~ ^^

   (스텐 프라이팬은 강하지 않은 불에 조리하고 밑이 다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뒤집으면 됨 )

 

 

가장자리 바삭하고 전반적으로 노릇하게 부치는 걸 좋아하지만 이쯤에서 만족.

위에 적힌 반죽 양으로는 작은 크기로 5장 정도 나오는 듯.

 

 

 

나야 젓가락으로 쭉죽 찢어 먹는 걸 좋아하지만,

애들 먹기 좋게 잘라서~ ^^

 

 

새우살이 콕콕 박힌 게 보인다

 

 

금방 구운 전이라 맛이 배가된다. 

1분도 안 돼서 2장은 먹어치우는 식성들.

뜨거울 땐 그냥도 술술 넘어가지만, 고추장아찌 간장에 찍어 먹으면 새콤하니 더욱 깔끔하다.

 

 

 

그리고 추운 날은 "국물이 최고야 b~"인 이맘때.

만만한 만두전골

이왕이면 집만두면 좋겠지만, 만두 빚을 여력은 없어서 그냥 시판용으로

(국산 재료와 조미료 무첨가인 제품 있어요)

 

많이 맵지 않은, 만두전골

 

재료 : 두부 1/2팩, 만두 10개, 백일송이 , 표고, 양송이 7~8개, 대파, 유부(생략 가능), 육수

         당근와 양파(많이 넣으면 국물이 달큰해져서 조금만) 약간, 소금(토판염) 약간

         송송 썬 김치 약간(너무 많이 넣으면 김치찌개와 차이가 없음)

육수 : 생수, 멸치, 다시마, 무, 표고버섯(이도저도 귀찮으면 생수)

양념 : 고춧가루 1 1/2 ~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2/3큰술, 생강술(청주 + 생강) 1큰술

 

1. 재료를 모두 씻어 다듬은 뒤 준비한 냄비에 가지런히 얹고~

2. 육수를 부은 뒤, 양념을 얹어 보글보글 끓이다가

3.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대파 송송 썰어 넣고 불 끄기~

4. 먹기 좋게 1인용 그릇에 담아 내면~ ^^

 

만만하게 끓이기 좋은 만두전골~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원래부터 전 종류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는데, 임덧 끝난 뒤론... 아니 입덧 심할 때도 곧잘 생각나던 전...

요즘은 무지 땡겨주시고 해서,  쨍~~ 하고 맑았던 어제 전을 부쳤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시작할 때는 룰루랄라~~ 중간부터 슬슬 지겨워져서 잔머리 돌돌 굴려주시고;;

몇 시간 내내 서 있었더니, 배는 땡기고 뭉치고..

 

깻잎향 그윽한, 홀로서기 깻잎전~

 

재료 : 깻잎 12장 정도, 계란 1개, 우리밀가루(중력분) 2주걱, 생수 5주걱, 소금 1/4작은술, 식용유

 

1. 깻잎은 앞뒤 깨끗이 씻어 놓고 반죽은 잘 섞어두고

   (전 주르륵 흐르는 정도보다 되게 합니다)

2. 깻잎 앞 뒤에 반죽을 가볍게 바른 뒤

3. 기름 두른 팬에 앞뒤 노릇하게 부쳐냅니다

4. 자주 뒤집지 말고 한 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뒤집습니다

 

 

부침옷이 많이 묻고 바짝 부친 건 식은 뒤, 한 번 더 데워 먹을 때 바삭바삭 과자 같아요~

부드럽게 먹고 싶다면 좀 덜 구우면 된다는~

 

 

깻잎향이 솔솔 나서 안그래도 전 종류는 잘 안 먹는 딸애가 더 안 먹을까 걱정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굽자마자 먹겠다고 아우성을.... 엄마랑 딸이랑 사이좋게 5개를 그자리에서 ^^;;

 

 

하나씩 구우면 보기 좋기야 한데, 깻잎에 반죽 이쁘게 발라 앞뒤로 한장씩 굽기 귀찮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럴 땐, 반죽만들고 깻잎 듬성듬성 썰어넣고 커다랗게 한판으로 ㅎㅎㅎ;;

 

귀찬을 땐 한판, 깻잎전

 

위 반죽 비율로 만들어 깻잎 15자을 듬성듬성 썰어 넣고 오이고추 1개와 양파 1/4개 추가하여 썰어 넣고 한판으로 부친 것

(앗.. 계란이 왜 2개가?? 요건 부추부침 반죽 만들 때 사진인둣...)

 

 

앞뒤 노릇하게~~

 

 

식은 뒤, 먹기 좋게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로~

맛은^^  깻잎향 살짝 나면서 달달하게 씹히는 양파맛~

요것도 딸애가 잘 먹더라구요~

 

부침 먹고 싶을 때면 으레껏 해먹는, 새우부추전

 

 

재료 : 부추 300g, 우리밀, 생수, 소금 1작은술 정도, 계란 2개, 중하 22마리, 양파 1/2개, 청양고추 1개, 오이고추 1 1/2개

         (밀가루와 생수는 막 조합한 거라 계량을 안 했고.... 양파와 고추 등은 남은 재료 모두 긁은 거라... 취향껏 조절하시면 됩니다

          홍고추와 당근이 있다면 넣으면 색이 곱게 납니다)

          8잔 정도 부쳤어요~

 

1. 반죽을 먼저 만든 뒤, 부추와 야채를 섞어도되고~

2. 야채 위에 밀가루와 물을 붓고 버무려도 되고, 편한 대로 반죽 만들기~

3. 부추는 6등분 정도로 자르고, 양파는 채썰고, 고추는 작게 자르고, 새우는 잘게 다져 넣고 섞습니다

4. 기름 두른 팬에 앞뒤 노릇하게 굽기~

   (새우가 군데군데 제법 보이네요)

 

 

노릇하고 맛나게 구워진 부추전~~

 

엄마 아빠께서 주말농장에서 직접 키우신 연한 부추...

정말 뻣뻣하지 않고 맛있네요~~ ^^

 

김밥 쌀 때 꼬투리 남는 거 하나씩 집어먹다보면 밥 2~3그릇은 먹는 것처럼,

전 부칠 때도 마찬가지;;;

자르고 남은 덜 깔끔한 부분 집어먹다보니 정식으로 2~3판은 먹은 듯 하네요...

 

결국, 저녁은 전으로...

 

 

;; 아~~ 오늘도 이것저것 만들고 무치고 해야 하는데, 날이 좋으니까 더 일하기 싫어요..

    냉장고 정리는 해도해도 끝이 없는지...

    배도 무겁고.... 다리도 땅기고 ㅠ.ㅠ;;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