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내내 차고다니던 실버 팔찌를 잃어버렸어요.
집 어딘가에 있을 듯도 한데, 아무리 뒤져봐도 안 나오네요?
평소 알레르기때문에 금, 은 밖에 착용 못하기도 하고, 금과 은값 정말 많이 오른 터라
매번 바꿔 차기도 그렇고, 작년에 매듭 몇가지 알게 돼서 천연석 + 매듭팔찌도 만들어 차고 그랬는데,
그것들도 다 어디로 간 건지...
천연석 + 매듭팔찌를 더 만들려고 해도 요즘은 메르스 때문에 두문불출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매듭도 없고, 천연석도 없어서 새로 만들 수도 없어 그냥 맨손목으로 다녔더니
좀 많이 허전하더라구요.
며칠 동안 은팔찌 본다고 쇼핑몰 이리저리 뒤지다가, 왠지 실버팔찌는 주문하고 나면
잃어버렸던 은팔찌 찾을 것도 같아서 패션팔찌 쪽으로 알아보다가 애터샵에서
심플하고 간단한 거 하나 건졌어요.
이건데요..
평소 빅토리아 시크릿의 바디제품과 각종 호주산 유기농 꿀제품, 선물용으로 우드윅 향초 살때 여기를 이용하거든요.
이 브랜드는 처음 들어본 거라 뭘까 싶어서 검색해보니,
어느 분 이태리 여행갔다가 이 too late에서 시계도 사오고 그랬다고..
애터샵 설명에는 세계적인 이탈리아의 멋으로 자리매김한 브랜드가 too late라네요.
암튼,
평소 고마웠던 절친 언니한테 선물로 주려고 화이트와, 레인보우 크리스탈 해서 2개를 구입했는데,
막상 보니 다 갖고 싶은 거지 뭐에요?
끙..... "나만 믿어 심플하고 관리 편한 팔찌 주문해 뒀으니까 쫌만 기다려!!"라고
미리 설레발만 안 쳐뒀으면, 이번엔 내가 하고 얼른 주문해서 줄텐데...
(우드 케이스라 선물용으로 좀 뽀대도 나는 듯해요? 히~)
두 개 중 어떤 걸 할까 꽤 고민했어요.
자석으로 쉽게 여며지고, 한번 차면 잘 때, 씻을 때 등등 어떤 때도 벗지 않는 제 습성에도
잘 맞을 것 같아요.
살이 좀 타서인지 제 살에 대보니까 화이트가 꽤나 눈에 띄는 것이 이쁘긴 하네요.
자석.. 서로 척 들러붙어서 편하긴 한데,
끼고 자면서 이불 위에서 세게 막 비비니까 서로 떨어지긴 하네요.
저처럼 일부러 이 팔찌 차고 막 비비지 않는 한 안전할 것 같죠?
제 손목에 한 두칸 정도는 더 짧아도 될 것 같아 혹시 줄일 수 있나 봤는데,
사이즈 조절은 안 되는 것 같아요.?
저 자석부분은 물에 자꾸 닿으면 변색될지 어쩔지는 모르겠어요.
두개 다 착용해봤어요.
알록달록한 레인보우도 맘에 드는데.....
밤이라, 자고 있는 둘째 살짝 깨워 물어보니 레인보우가 더 이쁘다고는 했는데,
남편은 화이트가 더 낫다고... 끙;;;
이것도 알록달록 이쁘단 말이지요.
두 개 다 하고 싶지만, 절친 언니 곧 만나서 줄 거니까...
화이트로 골랐어요
봄에 장미꽃 생각나서 열심히 하고 다닌 천연석 반지와 레이어드해보기.
뭐 안 어울려도 남아 있는 팔찌가 장미밖에 없어서 무조건 해야지요 뭐...
그냥 시계에만 화이트 크리스탈 해도 괜찮긴 한데, 마구마구 레이어드 하는 거 아직까지 인기 있잖아요~
단, 팔찌가 얇고 가볍기도 하고, 크리스탈 뒷판이 평평해서인지,
연결하는 자석 부위가 줄에 비해 무거워서인지 가끔 뒤집히기도 하는데,
뭐 그러면 그냥 화이트 팔찌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반짝거리는 것이 꽤 만족스러워서 요렇게 이번 여름 나야겠어요.
얼른 은 팔찌 찾으면 그것도 같이...
(은팔찌는 안 차고 있으면 시커매지는데, 치약으로 닦아도 한계가 있더만)
아, 어제 삼시세끼 보다보니 반가운 물건이 나오더라구요~
오사카 여행에선가? 돈키호테에서 사온 두피마사지 = 머리긁개? 인데,
처음에 써보곤 저도 이서진씨처럼 저랬어요~
<사진은 한국경제 기사 발췌>
오~ 찌릿찌릿 전기도 오르고, 처음엔 감동~
근데 몇 번 쓰다보니 음. 점점 강도가 준다고 할까요?
지금은 긁어도 아무렇지 않아요. 뭐, 반가워서 한마디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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