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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18 마카오 잡화 쇼핑 목록

 

일본도 그렇고 홍코도 그랬지만, 꼭 가면 간식꺼리들을 제법 사오는 편이에요.

그래서 마카오 여행에서는 아무래도 안 사겠지 했거든요.

 

웬걸요?

 

홍콩엔 제니베이커리가 있었다면 마카오엔 아몬드쿠키와 호두쿠키 등이 있었네요;;  

 

아몬드쿠키가 목이 메면서 맛없다는 후기를 꽤 봤었어서 안 사고 그냥 올 줄 알았어요.

 

그런데, 육포의 거리에서 시식해본 아몬드쿠키. 완전 맛있더라구요. 제 입에는!

 

제니베이커리는 부드럽게 녹고 달달한 맛이라면 아몬드 쿠키는 퍽퍽하면서 고소하다고 할까.

암튼. 육포의 거리 끝, 성바울 성당에서 내려오면서 바로 왼쪽에 있던 초이헝윤에서 구입했고.

4박스하면 46짜리인가를 40씩 해준다고 해서, 아몬드 쿠키 4박스, 호두쿠키 1박스 샀어요.

그리고 로이로이 수퍼 갔다가 아몬드 쿠키가 있길래(초이헝윤이나 코이케이에 비하면 미니사이즈네요~) 17인가에 샀고.

(슈퍼에도 아몬드 쿠키 종류가 참 많네요)

이거 가루 풀풀 날리는 맛이라 목 메는 건 맞아요. 근데 전 맛있었어요.

 

길가 수퍼에서 펑리수 같은 거 있길래 파인애플맛으로 2박스 사왔네요.

이것도 첨에 먹을 때 싼맛이 나서 별로다 싶었는데, 아몬드 쿠키랑 묶어서 이리저리 지인들 맛보라고

주고 남은 거 하나 다시 먹어보니

 

 

우왕

왜 이렇게 맛있나요 ㅠ.ㅠ;; 수퍼 과자라고 무시할 것 못되는 건지,

마카오에서 먹는 맛이랑 한국 와서 먹는 맛이 다른 건지

 

그리고 초콜릿 몇 개랑, lays는 외국 나가서 볼 때마다 한 봉지씩 사서 먹거나 갖고 오는 아이템이에요.

 

결국 간식을 또 한보따리 사들고 왔네요.

(뭐 반 이상은 지인들한테도 돌릴 거긴 하지만요)

 


아몬드쿠키 구성은.

제 입에는 잘 맞았는데 남편은 약간 동남아스러운 향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뭐, 그건 잘 모르겠고 퍽퍽함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호두쿠키 구성은 이렇고

 

 

호두쿠키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샤브레스러운 식감이라, 전 아몬드쿠키가 더 나은듯해요.

요 호두쿠키는 입안에서 녹는다기 보다는 암튼 사라지긴 하는데 아삭거리면서 사라진다고 할까나

그리고 좀더 달달한 느낌?

 

마카오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집에 와보니 추억의 뽑기 과자가 있네요.

언니가 두고간 것 같은데, 사실. 아몬드 쿠키나 호두 쿠키보다 이게 젤 맛있긴 했어요;;

 

 

 

그리고 도대체 다이소는 어디에나 있는 걸까요?

 

세나도 광장 구경하다 만났던 다이소에서 건진 것들.

그럼 그렇지.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나 했어요.

사실 다이소에서 더이상 아무것도 안 사려고 했는데 말이죠. 몸과 머리가 따로 논다고 할까요?

손은 벌써 쇼핑바구니에 물건을 막 담고 있더라구요.


아. 분명 아무것도 안 사고 그냥 휙 둘러만 보고 나온다면서 또다시 두 손 가득 + 배낭에까지;;

그냥 밥그릇들 질렸으니까, 그릇들 몇 개 사고, 작은 사이즈 샐러드 스피너는 또 왜 보이는거냐?




요 병마개는 좀더 사올 걸 그랬어요. 얼핏 보기에 일반 병보다 크길래 혹시 사이즈가 안 맞을까 싶어서

넣었대 뺐다 했다가 하나만 사왔는데, 큰 청주병에도 잘 맞고, 와인병에도 잘 맞아서 요긴하네요.

단, 사용할 때 위에 꺾는 부분이 훅 빠지는 구조에요.

 

 

딸애 유치원 할로윈데이에 쓸까 싶어서 사온 가면.

(근데 정작 할로윈 복장 컨셉은 매번 공주나 요정이면서 왜 사온 건지)

베네시안 호텔에서 본 완전 비싼 것도 있던데 그건 뭐. 못 사주죠.

사이즈도 어른용이라 크기도 했고...

 

마그네틱은 성바울과 세나도광장 있는 건데, 각 15씩.

저 소리나는 닭은 도대체가. 딸애가 사달라고 졸라서 남편이 샀는데,

가방에 다른 짐과 넣었더니 꽉 차서 짐끼리 부벼지면서 걸을 때마다 소리가 나더군요;;

뒤 따라 오는 사람들 눈치가 좀 보였어요.
 

 

그리고 면세샷


주로 선물용 혹은 부탁 받은 거.

아모레쿠션, 끌로에 향수, 어딕트 글로우와 에스떼 보라색병, 키엘 남성용 스킨.



그리고 나름 대박. 핸드크림. 롯데면세모바일앱으로 3,000원 적립금 사용해서 0원에 구입했어요.

 

 

초감동~~~ 0원이라뉘~~~ 귀엽기까지 하죠?

 

다른 면세앱들은 구입 금액의 30%만 사용 가능한데 롯데는 웬일로 100% 사용 가능해서

저 귀요미 핸드크림이랑  저렴한 헤어오일을 공짜로 구매했어요~

 

하긴. 예전엔 7,000원짜리 공짜로 구매했는데, 3,000원으로 낮아졌으니 좋아하기만 할 것도 아니지만,

뭐 그게 어딥니까요?


이번엔 샤넬루즈코코와 디올루즈를 샀는데, 기존 쓰던 립스틱들과 색상을 비교해봤어요~



열어보고 놀랐어요.

 

내가 그렇지. 꼭 사는 색상만 사는군요.

샤넬루즈코코는 기존 쓰는 루즈코코샤인과 비슷하지만 좀더 매트한 거네요.

마드모아젤 05번이었나?

 

디올은 역시 입셍의 틴트와 비슷한 코럴색 나는, 아직 사용 전이긴 하지만..

 

여튼, 색들이 다 비슷하네요.



나갈 때마다 면세에서 사는 팩. 

이번엔 전에 홍콩에서 샀던 마이뷰티다이어리 팩과 다른 팩들이 있어서 레몬팩으로만 사봤어요.

너무 피곤해서 팩하고 자려던 계획은 무산됐지만요.

(그런데 저번에 tv 보니까, 팩 효과 거의 없다고 오히려 안 좋은 성분이 들어 있어서;;;; 걱정 되네요)

 

바이오더마 클렌징오일은 좋다는 말이 많아서 여행지에서 써보려고 했는데,

개봉하면 갖고 올 때 샐까봐 그대로 갖고 왔어요. 전 이런 클렌징워터는 안 써본 거라 불편하네요

 

필링제는 허연 게 막 밀려나와서;;;; 무섭기까지 한 것 보니까 효과가 있는 건지.

스킨은 닦아내는 용도라 이니스프리 껄로 주문하고 보니 한국에서 50% 할인 행사한다고 문자 오더군요 ㅠ.ㅠ;;;  면세는 기껏해야 30%인데,

헤어오일과 바디샵 모링가오일, 모링가 향 괜찮은데, 달달한 향 싫어한다면 비추~

 

차라리 빅토리아시크릿의 밤쉘 바디미스트 대용량 사지 말고 바디샵 미스트 살 껄 그랬어요.

밤쉘은 좋다는 후기가 굉장히 많아서 샀는데, 저한테는 맞지 않아요. 잔향도 안 남고.

알콜향만 너무 나요. 그래서 결국 화장실 방향제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아. 머리 아파. 용량도 좀 보태서 짐승용량 ㅠ.ㅠ;;  남편도 윽.. 알콜향.. 그러더군요)

 

아. 그리고 저도 헤라에서 쿠션 하나 샀는데, 헤라는 처음 써보네요.

브랜드마다 에어쿠션 미스트쿠션.. 컬러쿠션? 뭔 이름들이 다 달라서 외우기도 힘들어요.

 

분홍이는 면세앱 적립금 3,000원 이용해서 산 공짜 헤어오일.... ㅋㅋ

 



검은색 니트 가디건만 걸치고 나간 날. 저녁에 추워서 세나도 근처 보시니에서 구입했어요.

사실. 베네시안에서 좋은 거 하나 사려고 했는데, 가격만 비싸고 맘에 드는 게 없었다가,

저렴한 맛에 샀는데, 검은색 가디건과 잘 어울렸어요. ONLY !!!!! 검은색하고만!!!!

 

목에만 둘렀는데도 꽤 따뜻해진 기억이 납니다.(....만, 다른 색들과는 코디하기에는 색상이 넘 강렬해요)

  

명품 하나 없지만, 뭐 나름 만족한 쇼핑입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