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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30 뜨거운 것이 좋아_0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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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것이 좋아]

네티즌 평가 별 3~3.5개 정도..
별 기대를 않고 봐서인지 재밌다. 그리고 여자들이 좋아할 영화더라.

어떤 후기에서는 싱글즈 2를 생각케 하지만 그 퀄리티는 1에 비해 형편없다여서 정말 짜증나고 지루하겠구나.. 했는데, 막상 보고나니 내 입에선 '재밌네.."라는 말이 흘렀다

김민희(극중 아미)의 나래이션이 중간중간 흐르면서 진행되는 이 영화는 엄마의 40대, 이모의 20대 후반, 딸의 10대에 일어나는 이성과의 관계, 심리적 변화, 일상의 묘사가 그 주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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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은 40대에도 남자와의 줄다리기와 폐경기에 갈등했고, 20대 후반에 일에 대한 성공 결혼, 자신의 정체성에 흔들리고, 10대에 이성과의 스킨쉽과 동성에 끌리는 호감 앞에서 미숙했지만, 점차 자신을 찾아가고 희망을 가지며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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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처럼 그리 뜨거운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배우들의 연기들이 조화롭게 흘러서 어색하거나 많이 지루하지도 않아서 110분이라는 긴 시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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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미(이미숙)와아미(김민희)의 매너 좋은 상대역들... 보는 내내 우리들 입에선 "오~ 호~ 좋은데~ "를 연발케 했으며,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기로에 선 아미의 다소 짜증나는 우유부단함과 안타까움, 그리고 취중 연기는 매끄럽고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몰랐는데 그동안 배우 김민희의 연기가 많이 늘었나보다(뭐 그렇다고 엄청나게 연기를 잘한다는 아니지만, 술에 취해 긴장이 확 풀어진 얼굴로 으흐흐.. 하고 웃을 때의 모습은 귀엽더라). 단, 김흥수의 연기는 여전히 짜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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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맘에 든 건, 스크린 안에서 결말을 단정 짓지 않고 관객이 그 뒤를 생각할 수 있게 해서리라.. 특히나 밝은 여운을 남기면서..

극중, 여자에겐 절대 들켜서 안 될 3가지가 있는데, 바람(다른 남자와의 여기에선 아미..), 주름살(영미), 그리고 속마음(강애)이라고 하는 나래이션이 생각난다..

개인적으로는 별 4개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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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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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는 첨이라 아직은 미숙하지만, 점점 나아지겠지.. ^^ 그래도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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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김민희의 헤어스타일은 업~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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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 징징대는 거머리 캐릭터.. -- ^
김성수... 기종의 차갑고 스마트한 이미지보다 여리고 상처 받기 쉬운 조금은 어리숙한 모습을 발견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